적십자회비,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
해마다 이맘때면 날아오는 적십자회비 고지서
언제부터인가 반상회에 나가면 안 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적십자 정신으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에 호응하면서 즐거히 적십자 회비를 냈던
사람들이 그 돈이 북으로 흘러가서 핵 만드는데 쓰인다느니
북의 무기구입에 쓰인다느니 하면서 내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한번도 적십자측에서 해명이 없으니 어디에 쓰이는지 사실 나로선 알 수가 없다.
그러면서 고지서를 받아두고
낼까 말까 망서리기만 하고 있다.
어디다 물어봐야 시원한 답변을 들을수 있을까?
적십자사 측에서도 이런 여론들을 모를리는 없을텐데, 그리고 들어오는 돈이 옛날같지
않음도 알텐데 한번쯤 해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미루다가 미루다가 결국 내기는 했는데
올 해도 또 미루고만 있다. 결코 그 돈이 아까워서는 절대로 아닌데도 말이다.
정말
적십자 회비,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
김진아
2008년 3월 23일 at 8:25 오전
저도..적십자 회비 내다가, 몇년되었네요..안낸지가..
남편은 내지 말라고 하고,
저역시도, 다른이를 도운다는 취지에 흔쾌히 냈던 돈이,
다들 힘들어할때,
이북으로 들어간다는 말에..고마 만정이 떨어진다고 하나요..
그랬어요..
그래서, 매달 이체해서, 작은 돈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수 있는 작은 단체에 대신 기부금으로 넣고 있어요..
…정말, 적십자회비..이대로, 아무말없이 있는것이 더욱 이상하네요..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예지
2008년 3월 23일 at 8:40 오전
지나온 세월동안 나라에서 불우이웃돕기 선금 운동 후 결과 가 좋지않아
신뢰가 떨어졌답니다 저는요!!ㅋ
그래서 전 적십자 회비 고지서 신뢰하지않습니다 ..
함께 생각 해 볼수있는 좋은 의견 내 놓으셨습니다 추천입니다.. ㅎ
떨기별
2008년 3월 23일 at 8:46 오전
분명히 말씀드려서
적십자 회비는 눈먼 돈입니다.
남북이산가족 할 때마다 북에다 건네주는 금액이
한 사람닥 수백불을 지불한다는 것과
남북간에 체류비용을 모두 우리측 적십자사에서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인도적 차원이라는 미명은 그런대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인도적을 들먹일려면
중립지역에 면회소를 지어 자유롭게 만나면 되는 것을
왜 평양, 금강산에서 만나야 하는 가요.
그것은 입국료를 받디 위함입니다.
우리의 적십자에서도 북한의 일이라면 쌍심지를 돋우며 날 뛰면서도
남쪽에 무슨 재해가 생기면 모포 몇장 라면 몇박스로 생색만 냅니다.
이래도 적십자 회비 내야 하나요?
차라리 기부금을 내고 말지요.
은척
2008년 3월 23일 at 9:12 오전
관변단체나 대북지원사업이
왜?!! 이리 흐리멍텅한 건지…
어디 적십자 회비 뿐이겠습니까? 쩝쩝!!
Lisa♡
2008년 3월 23일 at 10:57 오전
작년에는 안 내고
올해는 내고..
내 년에는 안 내려구요.
구름언덕
2008년 3월 23일 at 12:26 오후
허허.. 근데 나는 통지서를 안 받았는데… 재미 교포라서 회비 낼 자격이 없는건지..
이런 의문 의견이 증가한다면 아닌게 아니라 적십자 사에서는 공식적인 기금 운용 보고서를 내어야 하겠네요만.. 제대로 보고 한다고 믿으면 순진한 거겠지요….
본효
2008년 3월 23일 at 1:39 오후
저는 그냥 내었어요..
그 돈 사용 출처가 애매하여도 걍 내어 버렸어요..
그래서 전 불량주부 일지도 몰라요..
이제 한국 가면
적십자 회비 고지서를 들고 고민을 해야 하나요?..
고민 하기 싫은데.. ^^;;
래퍼
2008년 3월 23일 at 1:40 오후
저는 가정용 영업점용 두 군데나 정성껏 내고 있었는데
폐업한 주소로두 지치지않고 고지서를 보내오네요..
올해부턴 안 낼 작정이거든요..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0 오후
진아님.
우리아파트 사람들도 안 내는 사람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
요새는 반상회에서 반장이 고지서 돌리면 휙 하고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모두들 투덜 투덜, 궁시렁, 궁시렁….
구세군이나 월드비젼처럼 믿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1 오후
예지님.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사용처가 불분명할때는 이렇게 망설여
지는게 이상한건 아니지요.
정말 우리 함께 고민해 봐야할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3 오후
떨기별님.
대북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늘 밑지는 장사만 하는것 같아요.
전 국민이 내는 돈인데 이렇게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아서야
갈수록 안 내는 사람이 많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5 오후
은척님.
사랑의리퀘스타나 희귀질환돕기에 전화를 돌리면
옆에서 아들 하는 말,
저 돈이 저 불쌍한 사람에게 몇푼이나 가는줄 아세요? 위선 전화회사에서
요금떼고 뭐 떼고 어쩌고 하면서 주절주절 ….
이렇게 우리는 불신시대에 살고 있는게 안타까워요.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6 오후
리사님은
한 해 걸러서 내나 봐요. 작년에 안 내고 올해 내고, 내년에 안내고….
ㅎㅎㅎ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7 오후
구름언덕님.
고지서가 안 나온다구요?
아마 면제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잘은 모르지만…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38 오후
본효님.
저도 귀찮아서, 또 그 돈 얼마되길래 하면서 내버리기도 했는데
북핵에 쓰인다면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한국오면 고민꺼리 하나 만들어 주게생겼네…
데레사
2008년 3월 23일 at 5:40 오후
래퍼님.
저도 안 낼까 봐요. 작년까지는 냈는데.
살아 오면서 나라가 시키는 일은 뭐든 지키면서 살아 왔는데
요즘와서 이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적십자사에서 한번쯤 이 문제 짚고 넘어가 주었으면 좋겠지요?
김진수
2008년 3월 23일 at 8:41 오후
옛날에 이미 다 나온 얘긴데요.
정확히 숫자는 모르겠고요, 적십자사가 워낙 큰 조직이 되어서
회비의 대부분이 운영비로 들어 가는 것으로 압니다요.
기억이 맞다면 7~80% 자기들 직원 봉급 주고 우짜고 하는데 들어 간다는 것이지요.
숫자는 정확히 모릅니데이.
전세원
2008년 3월 23일 at 10:36 오후
저는 지난번 부터 안내기 시작 했습니다
믿지못하는 병이 생겼어요
그전엔 좋은일이라면 무조건 이엿는데 ㅡ
이젠 생각좀 해보아야 겠어요
고지서 어제 쓰레기통에 넣는데 몇이릐 망서림이
있었답니다
기존의 단체 해산하고 정말 필요한데에 손길가는 단체가 만들어 지면 좋겠어요
하고싶은면 현재의 재산가지고 운영하라고하면 될것 같아요
축 부활 !!!
테러
2008년 3월 24일 at 12:24 오전
작년까지 대표적인 친북인사 한완상씨가 총재였는데 지금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내지 마시길….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12:46 오전
김진수님.
인건비가 그렇게 많이 나가는 곳입니까?
적십자사의 일은 자원봉사자가 하는 일도 참 많던데….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12:47 오전
전세원님.
고지서 버리셨군요. 저도 어제 버려버렸어요. 옆집과 같이요.
저도 부활 축하해요.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12:47 오전
아참 맞다. 한완상씨가 총재였었지…..
테러님. 고마워요.
바람의 전설
2008년 3월 24일 at 2:50 오전
데레사님~
적십자비 때문에 고민이 깊으시군요~^^
적십자비는 징세~ 뭐 이런 강제적인것은
아니기 때문에 납부 하지 않으셔도 물리적으로
금적전으로 피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 불우한 이웃들에게
활용된다하니 자부심으로 즐거이 했으면 싶습니다~^^
오늘도 죤하루 되세요~ 울 데레사님~~~~~~~~~~~~~~^^
부산갈매기
2008년 3월 24일 at 4:21 오전
전 안내는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 돈에 좀 더 보태서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지요.
믿을 짓을 해야지…글치요? 쩝~
광혀니꺼
2008년 3월 24일 at 6:47 오전
강제성은 없습니다. 다행이…
참고로 전 적십자회비 내지 않습니다.
북한지원이건
핵을 만들건
하다못해 적십자 총재가 껌 항개를 사묵더라도
투명해야할 단체가 투명하지 못해서리…
제 기억엔 학교다닐때 강제로 냈던것 외엔
지로용지로 적십자회비 내본적 없습니다.
오늘 아침
저두 적십자회비 지로용지 재활용박스에 넣고 나왓습니다…
ㅋㅋㅋㅋㅋ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9:25 오전
바람의 전설님.
아직까지는 안 내본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모두 안낸다고 해서
저도 갈등하고 있는겁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활용되는건 좋은데 혹시라도 떠도는 말처럼
북으로 흘러가서 원치않는 일에 쓰일가봐 그러는 거지요. 뭐.
편한 밤 되세요.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9:26 오전
갈매기 아자씨도
안내는군요. 나도 올해는 굳은 마음 먹고 안내기로 했답니다.
맞아요. 믿을 짓을 해야지….
데레사
2008년 3월 24일 at 9:28 오전
짱구엄마.
강제성은 없는데 작년에도 보니까 마지막 에 반장이 애원을 하더라구요.
동사무소에서 우리동네 실적이 제일 나쁘다고 한다나 하면서요.
그래서 마음 약해서 냈는데
올해는 이미 고지서 버려 버렸어요.
짱구 사진 올릴 때 된것 같은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을 짱구
보고 싶네요.
뽈송
2008년 3월 25일 at 12:07 오전
같이 생각해보기에 좋은 글이군요.
저는 적십자 회비는 내 본적이 없습니다만
그 총재는 내가 너무 싫어하는 좌파인사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신뢰가 문제였는데 그 사람 얼굴만
봐도 아니다 싶더라고요. 사실 성당에서 내는
기부금은 그래도 신뢰가 가지 않던가요..?
색연필
2008년 3월 25일 at 2:37 오전
데레사님~^^
저도 고지서 받았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고지서를 버리지는 않았는데…
여기 가녀가신 분들의 댓글을 읽으니 판단이 서네요…ㅋ
고지서는 그냥 분리수거해서 버리면 되겠죠…ㅋ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데레사
2008년 3월 25일 at 3:09 오전
뿔송님.
그 총재는 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이지요.
그래도 거국적으로 해마다 걷는 기부금은
얼마가 들어왔고 어디에 어떻게 쓰였다 하는것을
한번쯤은 공표해야 될것 같은데….
올해는 안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데레사
2008년 3월 25일 at 3:11 오전
색연필님.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는 백성이 다른나라에도 있을까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
나이테
2008년 3월 25일 at 8:54 오전
제가 대신에 내 드릴까요?
우리꺼 낼적에
데레사님 이름도 적어낼게요.
에이~
데레사님 본명도 모르는데.
본명을 알때까지
우리몫도 안내렵니다.
꿈나무
2008년 3월 25일 at 9:05 오전
새정부 들어서고서는 슬슬 내도 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돼가는 꼴을 보아가면서…
데레사
2008년 3월 25일 at 12:07 오후
나이테님.
오늘 아침에 텔레비젼에서 적십자회비 냅시다 어쩌고 하면서
선전을 하던데
그런 피상적인것 보다는 사용처에 대한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던데요.
데레사
2008년 3월 25일 at 12:08 오후
꿈나무님.
새정부에는 기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하는것 봐서요….
천왕
2008년 3월 26일 at 1:55 오전
저도 몇년 전 까지는 냈었는데요…..
그러고보니까 안낸지도 몇년이 지났군요.
김현수
2008년 3월 26일 at 11:38 오전
새정부가 들어 섰으니 이 문제도 검토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민들이 내는 회비이니 만큼 적절한 집행이 우선이지요.
데레사
2008년 3월 26일 at 2:14 오후
천왕님도
최근에는 안 내셨군요.
저는 작년까지는 냈었는데 올해는 안낼려고요.
데레사
2008년 3월 26일 at 2:15 오후
김현수님.
새 정부에 기대를 걸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전국민이 내는돈인데 적절한 집행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집행에 대한 공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왕소금
2008년 3월 26일 at 2:34 오후
이젠 내셔도 다 날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ㅎ
전 내고 싶어도 내라는 고지서가 없어서…ㅋ
평안한 시간 되세요^^
달구벌
2008년 3월 26일 at 2:38 오후
새 정권이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소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데레사
2008년 3월 26일 at 6:11 오후
왕소금님.
왜 고지서가 안 나오죠? 이상하네요.
반장이 직접 가져다 주던데요.
데레사
2008년 3월 26일 at 6:13 오후
달구벌님.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언제, 나라가 백성이 궁금해 하는것을 풀어준적 있어야 말이죠.
그냥, 올해는 안 낼려고요.
다사랑
2008년 3월 27일 at 12:17 오전
저도 내기는 내는데…
엉뚱한 정부의 짓거리만 없다면 내야지요.
이번엔 어떻게 좀 잘 되려나..
하는 짓들을 보면 여전히 식상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기져봅니다.
그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테러
2008년 3월 27일 at 2:00 오전
엄니가 들고 오시는거 냉큼 집어서 다 본 신문 뭉치 사이에 끼워넣어버렸지요…
염영대
2008년 3월 27일 at 10:38 오전
저도 망서리면서도 계속 입금시켰으나 핵! 그 소문에 올해부터 단념했습니다.
지하도에서 자는 살짝 한물간 아줌마에게(사실은 생일이 알고파) 5000원 10,000원
또 한 번은 오뎅이 먹고 싶다기에 10.000원어치를 선물했으나 "응 내 나이가 46세인지 48세인지 잘 모르겠네" 합데다. 한 번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서 있는데 "오빠야!"하길래
도망가 버렸어요. 젊잖은 단골 여자 손님하고 서 있는데 …….. ㅎ ㅎ ㅎ ………
Angella
2008년 3월 27일 at 11:51 오전
적십자회비…그거 고민되죠…ㅎ
데레사
2008년 3월 27일 at 12:51 오후
다사랑님.
맞아요. 그래서 여지껏은 냈던 건데
올해는 그만 안낼려고요.
희망을 가져볼려 해도 좀체 신뢰가 안가서요.
데레사
2008년 3월 27일 at 12:51 오후
테러님.
ㅎㅎㅎ 테러님 다워요.
데레사
2008년 3월 27일 at 12:53 오후
염영대님.
ㅎㅎㅎ 그런일도 있군요. 부산지하철에도 홈리스들이
많나 봐요.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8년 3월 27일 at 12:54 오후
Angella 님
이런 일로 고민 안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민하는 국민이 시시한지 고민을 안겨주는 정부가 시시한지
참말로 헷갈려서….
화창
2008년 3월 28일 at 8:09 오후
저는 무심코 5만원짜리 고지서 은행에 냇습니다.
근데 내년에는 좀 생각을 해보고 내던지 말던지 해야겟네요!~~~ ㅎㅎㅎ
데레사
2008년 3월 28일 at 11:30 오후
화창님.
사업장 고지서인가 봐요. 많이 내셨네요.
아무튼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