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로자와 시에 사는 안도 씨로 부터 편지가 왔다.
오는 10 월에 열리는 시민축제에 참석해 달라는.
올해는 우리 안양시와 일본의 도꼬로자와 씨가 자매결연을 맺은 10 주년이 되는 해라
행사를 크게 한다고 꼭 오라는 내용의.
안도씨 내외는 여든이 넘으신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국제가족이라는 문패를
달아놓고 자기네 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사람들을 위해 home stay 를 제공하는
분들이다. 물론 돈은 절대로 받지 않는다.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자동차까지 운전해 주는 분들이다.
밑의 사진들은 지난해 봄에 국제 포럼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사진속의 한복 입지 않은 두분이 안도 씨 내외분이시다. 남편되시는 분은 의사로
퇴직하셨고 부인은 아직도 다도와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시다.
이분들은 내가 그 댁에 처음 머물렀을때
일본이 한국에 끼친 과거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고개숙여 사과까지 하신 분이다.
정말 보기 드문 일본인 들이다.
도꼬라자와 시의 전통다실 앞에서의 일행들.
국제포럼이 열린 도꼬로자와 시청의 행사장에서 우리 일행에게 일본 차를
설명해 주고 맛 보기를 기다리는 일본 부인.
어때요? 기모노가 예뻐요? 한복이 예뻐요? (질문이 좀 유치하죠. ㅎㅎㅎ )
우리가 선보인 전통혼례에서의 맞절.
신랑은 이곳 도꼬로자와 시청의 과장으로 우리 절을 한시간 정도 가르쳤드니
잘 소화해 주어서 고마웠다. 꼭 우리 새신랑 폼 같지요?
해마다 일본의 도꼬로자와 시에서 봄에는 국제 포럼,가을의 시민축제에 우리를 초청하고
우리 안양시에서는 가을의 안양시민 축제에 이 도시 사람들을 초청한다.
이 작은 교류들이
가깝고도 먼 일본과의 관계를 좀 더 친밀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벌써 여러번을 참가했다.
오늘 안도 씨의 편지를 받고
가을에도 꼭 가야지 하고 다짐해 본다.
silkroad
2008년 5월 23일 at 3:34 오후
민간외교사절!
데레사님 여간 바쁘신게 아니군요
고운 한복을 입으니 누가 누구신지?
한 중 일 삼국은 어차피 땅떵거리<사투리>를 떼낼 수도 없으니
애증이 교차하드라도 데레사님같은 역할이 엄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험을 좀 했구요
데레사님! "필"받아 시간나면 글 한번 올릴께요
good night! 하여튼 "귀여버" <튀자—휙~~~>
silkroad
2008년 5월 23일 at 3:35 오후
와! 1등이다 우째 이런 일이^^^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8:40 오후
실크로드님.
1 등 하셨으니 상 드려야 하는데 뭘 드릴까요?
누구처럼 새우깡으로 할 수도 없고….
구름언덕
2008년 5월 23일 at 9:26 오후
아하… 그래서 일본어, 영어, 수영을 배우시는 구나.. 멋쟁이 시다…
은퇴하고 매우 보람 있는 일을 하시니, 존재의 이유가 있으시다…
그래서 한복 입은 자태들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금년 만이 아니라 내내 참가하시고, 우리가 Global 화 하는데 크게 기여 하소서.
참수리
2008년 5월 23일 at 10:05 오후
청색 두루마기 입으신분이 데레사님이신가요? 와~~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안양시와 맺은 한일친선 자매결연 ..좋은일 하시네요~..
한국을 세계로 세계로..추천입니다..건강하십시요..^^
부산갈매기
2008년 5월 23일 at 10:50 오후
말밥, 한복이 예쁘지요.(답도 유치하지요?ㅋ)
우리가 일본에게서 배울 것은 배워야합니다.
36년의 치욕의 역사로 인하여 배척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역사는 우리가 무지하고 힘이 약했기에 당한 일이니 반면교사로 삼고
일본에게서 취할 것은 무조건 취해야 합니다.
선린도 주요하지요.
저도 일등상은 새우깡이 아니고 시원 한비이로 바꾸었습니다아~~ㅋㅋㅋ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0:59 오후
구름언덕님.
사실 너무 바쁜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하고 보니 또 너무 심심해서
이것저것 평소 하고싶었던것 하러 다니기 시작했지요. 세월 흐르다 보니
다소의 발전도 있고….
일본의 자원봉사 제도를 보면 거의가 나이 든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는 자원봉사도 나이가 많으면 시키려들질 않거든요. 저 국제포럼
행사도 일흔이 넘은 여자분이 자원봉사로 기획하고 진행하고 그러는데
얼마나 매끄럽게 잘 하는지 부러웠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1:01 오후
참수리님.
청색 두루마기 맞아요. 한복이라고는 딸 시집 보낼때 해 입은 분홍옷
한벌 뿐이라 반쪽짜리 두루마기는 딸아이것을 빌려 입었어요. 3월이라
좀 추워서요.
모두 예쁘지요?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1:03 오후
갈매기 아저씨.
시원 한비이 들고 오늘도 산에 가셔야지요?
일본에서는 우리 진로소주가 인기이던데…..
이 양반들이 제일 부러워 하는것은 한국에서 노인들이 지하철 공짜로
타는것과 박물관 같은곳 무료입장 하는거에요.
우리나라에 왔을때 지하철 공짜로 태워서 국립박물관 공짜로 데려가면
부러워서 부러워서 죽을려고 해요.
우리나라 좋은나라에요. ㅎㅎㅎ
꿈나무
2008년 5월 23일 at 11:06 오후
한일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네요…
아마도 안도씨는 무지막지한 일본인은 아닌 것 같네요.
일본인 중에는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일 교류 행사로 가시면 그런 사람 보기 힘들 거여요.
아무래도 제한된 일부 사람들을 주로 만나게 되니까요.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1:08 오후
꿈나무님.
맞습니다.
미국에서 보면 일본인들은 뭔가 우리를 깔보는듯한 태도를 취하곤
해요. 말이 통하는데 같이 놀고 싶어도 그런 자세들이니 자연
말이 잘 안통하는 다른 영어권의 사람들과 놀게 되거든요.
단지
통일교를 믿는 일본 사람들은
문선명의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반기고 식사에 초대하고
같이 놀러도 가고 그래요.
그래서 때때로 문선명이라는 평소의 이미지 위에 이런 선기능도 있구나
하고 좋은 쪽으로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테러
2008년 5월 23일 at 11:51 오후
오오오… 저는 일본 여자랑 데이트 함 해보는게 소원이예요….
여름부터 일본어 집중 공부해볼 생각!!!!…ㅎㅎㅎ
푸른기차
2008년 5월 23일 at 11:52 오후
사죄와 반성을 아는 보기 드문 일본인이십니다.
세월따라 참 곱게 늙으셨고, 아름답습니다.
환하게 웃음짓는 남색 두루마기님은 더욱 고우시구요.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1:55 오후
테러님.
일본어는 한 1 년 정도만 죽으라고 하면 데이트는 할수 있게
될겁니다. 아주 쉬운 언어로 사랑합니다만 계속하면 되니까. ㅎㅎㅎ
가까이 살면 돈 안 받고 가르쳐 줄텐데… 아쉽다. 아쉬워.
암튼 뭐든 배운다는건 좋은 일이니까 꼭 해봐요.
데레사
2008년 5월 23일 at 11:57 오후
그분들 여든이 넘으셨는데도 어쩜 그리 곱고 또 부지런하신지….
첫해 제가 갔을때는 통역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그 통역하는 한국인과
같이 쇼핑도 가고 그랬었는데
그 다음해 부터는 통역도움 없어도 되겠다면서 안 불렀어요. 그래서
그냥 영어단어도 섞어가면서 정치얘기도 하고 야구얘기도 하고
그림얘기도 하고 그래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에요. 국가는 도저히 좋아 할수
없지만.
풀잎사랑
2008년 5월 24일 at 12:55 오전
제가 전에 데레사님께 멋진여성이라고 말씀 드렸지요?ㅎㅎ
도꼬로자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본을 몇번 가 봤지만 home stay 가 무료…
에고~
알았으면 데레사님덕으로 여비를 줄일 수 있었는데.. 아깝따아~ㅋㅋ
항상 자신을 위해서 전진하시는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는 지금 백수3일째 됐는데..
놀고 묵고..
동그래지려고 뒹굴뒹굴해여.헤헤~
28일부터 시작되는 아들넘 공연 끝나면 또다른 나를 찾아야지요.
한복입은 모습이 겁나게 이뽀 보입니다아.ㅎ
아리랑
2008년 5월 24일 at 1:33 오전
해연님의 한복입으신 분위기가 참 좋으십니다.
한복의 미와 품위가 돋보이게 하네요
직장 생활 하시면서 언제 일본어를 공부 하셨는지,,
성격 좋으시고 성실하시고 게다가 왕발 이신 데레사님이십니다.
열심히 사시는 데레사님 화팅!!
샘물
2008년 5월 24일 at 2:04 오전
누구와도 잘 지내는 것은 좋겠지요.
사랑하지 못하고 못 지내는 것이 걱정이지요.
일본어가 정말 필요하시긴 하네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은 아름다웁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박원
2008년 5월 24일 at 3:10 오전
한복이 곱고 아름다운 건 이런 때인것 같군요.
Old Bar^n
2008년 5월 24일 at 4:25 오전
감색이 참 좋습니다.
곱고 귀한 색이지요?
한복은 어디 내놔도 참 잘 어울립니다.
아바단
2008년 5월 24일 at 5:48 오전
멋진 데레사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한복이 참 아름다워요….
슈에
2008년 5월 24일 at 8:47 오전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일본분들이 오시면 그분들도 민박을 하시게되는건가요?
친구도 집에서 같이 지내다보면 가족같은 정이 들더군요.ㅎ
이번에 일본친구덕에 며칠 일본어 공부 많이 했어요..^^
아이가 영어를 전혀 못하니 저 공부많이 시키더군요.ㅋ
모두들 한복들이 잘 어울리네요.~~!!
수홍 박찬석
2008년 5월 24일 at 4:06 오후
참 좋네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07 오후
풀잎사랑님.
도꼬로자와는 동경 지하철이 닿는 말하자면 수도권이라 할까요
우리 안양시가 서울에서 가깝듯이 그곳도 동경과 가까운 곳이랍니다.
백수 3일째 까지는 놀고 묵는게 좋은 일이에요.
나도 백수 3일까지는 문밖에도 안 나갔어요. 양치만 하고는
누워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한복 입은 자태는 누구나 다 이쁘죠. ㅎㅎㅎ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08 오후
아리랑님.
뭐든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통하는 날이 오거든요.
일본어, 6 년째에요. 일주일에 4시간. 일본인에게서요.
그런데 요새는 외워지는것 보다 까먹는 일이 더 많아서
탈이에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0 오후
샘물님.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선량하고 착해요. 그리고 예의 바르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국가는 아무래도 좀 ….
편한 주말 보내세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2 오후
박원님.
한복 참 곱죠?
우리가 그 도시를 방문한 첫해는 18명이 갔었는데 단연 한복이
제일 돋보여서 그곳 텔레비젼 방송국에서 와서 취재도 하고
이 나이에 국제 모델(?) 노릇도 했답니다. 기모노, 아오자이,
그리고 중국의 옆터진 드레스, 필리핀의 전통복장….. 속에서도 역시
돋보이는건 우리 옷이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4 오후
Old Bar^n 님
와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으쓱하네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5 오후
아바단님.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멋지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8 오후
슈에님.
물론 우리도 home stay 를 시킨답니다. 지원하는 가정이 많아서
시청에서 일단 심사한 후에 정합니다.
단체가 많을때는 물론 호텔을 이용하지만 적은 인원일 때는
언제나 가정으로 초대하지요. 우리집에는 일본 대학생을 한번
받은 적이 있는데 이 아가씨 김치를 많이 먹고 배탈이 나서
혼 좀 났었지요.
한복 입혀서 사진 찍어 주었드니 너무 좋아 하던데요.
슈에님. 홍콩도 많이 덥죠? 여기는 이제 완연한 여름이에요.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5:18 오후
수홍님.
좋아 보이지요?
고맙습니다.
해 연
2008년 5월 24일 at 9:35 오후
데레사님의 아름답게 사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닮고 싶은 분이세요. 안도씨 부부도……
이런 작은 외교들이 야단스런 정치인들의 그것보다 효과적일 거에요.
근데 게네들은 심심하면 독도 영유권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지 원 참!!!
주일 아침이에요.
주님의 참된 평화가 데레사님과 함께하시기를…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11:06 오후
해연님.
고맙습니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노래 한번 불러봅니다. 이 음치가요.
오늘도 더울것 같네요. 성당갈때 반팔입고 가야 땀을 덜 흘릴것
같네요. 편한 하루 되세요.
부산갈매기
2008년 5월 24일 at 11:13 오후
지공족 마마님…
지하철, 박물관 공짜 너무 좋아하지마세요오~~
젊은이들 죽어납니다요….ㅋㅋㅋ
사실 저는 일정한 연금을 타거나 직업을 가진 노인들은
공짜에서 제외하면 어떨까 생각…
퍽, 쿵쾅, 팍…
[아이구 아야…이럴 줄 알았다…]
아니 생각도 못해여~왜 때리구 그래여~~우띠이…#@$#@#$^
날러~ㅋㅋㅋ
데레사
2008년 5월 24일 at 11:56 오후
갈매기 아자씨.
맞아도 싸요 싸.
몇년 후 연금타고 살때도 그 소리 나올까?
부산은 비 왔는데 여긴 어제 왜 그리 더웠을까요?
고생 무지 했는데… 비오는 부산이 그립다아 ~~
오늘은 비 안오니까 시원 한비이 들고 수루매 한마리 구워가지고
어디든 가야죠?
김진수
2008년 5월 25일 at 12:39 오전
부지런하신 데레사님.
한국 홍보 열심히 하이소오.
제가 일본 인을 무조건 일본 놈이라고 부르는데
저런 분에겐 쫌 미안스럽네요.
갑니데이.
엄마
2008년 5월 25일 at 12:41 오전
데레사님,대왕대비 같사옵니다, 헤헤~
본효
2008년 5월 25일 at 12:52 오전
유치하지만 한복이 더 이뿌지요 데레사님.!!!
10월에 나도 낑가주면 안됩니꺼? 데레사님!!!
솜사탕
2008년 5월 25일 at 2:30 오전
부러워요.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시며
님도 보고 뽕도따고,
ㅎㅎㅎ
저도 가고 싶은데,
저도 낑가 주면 안될까요.
뭐시라요. 안된다고요.
삐져서 나갑니다요.
휘리릭~~~
지안(智安)
2008년 5월 25일 at 4:54 오전
뜻밖에 안도씨 부부같은 일본인들이 있다는게 다행입니다.
국제 친선도 도모하시고 뜻깊은 일에 앞장서시는
데레사님 멋지세요!
우리한복은 기모노보담은 한수 위가 분명하다는걸
데레사님이 지금 보여주고 계시네요.
좋은 날 보내고 계시길..
다사랑
2008년 5월 25일 at 6:46 오전
늘 바쁘시게 사시네요.
친정 아버님께도 잊지못할 기억속의 유학시절 일본인 선생님들이 계셨었답니다.
일본까지 다시 찾아 갔지만 못 찾고 오셨다고.. 60년대에요…
일본인이라고 다 나쁘지는 않지요.
기모노도 예쁘고 화려합니다.ㅎ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0 오전
김진수님.
안 듣는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뭐 일본놈 해도
괜찮죠. 우린 맨날 그러잖아요. 일본놈, 미국놈, 중국놈 하면서요.
나도 이 정도면 욕 잘하는축에 끼일라나….
갑니데이.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1 오전
엄마님.
대왕대비 같이 보여요?
실은 무수리처지를 못 벗어나는데….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2 오전
본효님.
안양시청에서 경비를 좀 부담해 주기 때문에 안양시민이 아니면
어떻게 될지 한번 알아볼께요.
유치찬란한 그 맛이 한복의 매력이 아닐까요?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3 오전
지안님.
일본인이라고 다 나쁘지만은 않아요. 물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들의 겉마음과 속마음, 그리고 일본어의 애매함….
이런게 다 민족성이겠지요.
한복이 역시 예쁘지요?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5 오전
다사랑님.
기모노는 사실 화려하지는 않아요. 은근하고 우리보다는 중간 톤의
색상을 많이 입더라구요.
그런데 그 입는법이 너무 힘들어서
기모노는 입혀주는 자격증제도가 있어요. 기쯔께 라고 기모노 입히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 만이 옷을 입혀주려 다니는 좀 독특한 제도가
있어요.
옷 입기가 얼마나 힘들면 자격증 까지 있겠어요?
언제 돌아가세요?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28 오전
솜사탕님.
독도문제가 불거지고 한일야구가 결승이라도 붙을때는 입장이 참
묘해 질때가 있어요. 도꼬로자와시는 별 말은 없지만 시마네현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떠들면 이 사람들도 말은 안해도 우리 눈치를
슬슬 보고 그래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우리에게 극일은 참 어려운 숙제에요.
그래도 서로의 노력으로 반목만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열심히 참가하고 있을뿐입니다.
이영혜
2008년 5월 25일 at 10:41 오전
한일 친선의 교류장 보기 좋습니다~데레사 님.
10월까지 설렘 가지고 생활하는 맛도 좋으시겠네요~
데레사
2008년 5월 25일 at 10:49 오전
이영혜님.
이제는 별로 설레지는 않아요. 여러번 갔고 또 여러번 맞이했기
때문에요.
처음에는 사실 굉장히 설레고 기대도 되고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그랬었는데요.
편안하시죠?
청목
2008년 5월 25일 at 2:11 오후
늦게 들어왔더니 댓글이 너무 많아 뒤로 밀린 것이 공연히 송구스럽습니다.
뜻깊고 보람있는 노후를 꾸리고 계시는 것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옷, 한복의 정갈함과 화사함에 입혀져 더욱 젊어 보이시네요.
달구벌
2008년 5월 25일 at 2:48 오후
민간외교사절이시네요.
참 보람있는 일을 하십니다.
한복이 참 잘 어울리네요.
왕소금
2008년 5월 26일 at 1:28 오전
기분좋은 일이네요, 초청을 받아 간다는 것…
데레사님은 혼자 조용히 계실 수가 없겠네요, 주변에 가만히 놔두질 않으니까요.ㅎ^^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1:29 오전
청목님.
서울 잘 다녀 가셨습니까?
저도 부산 살때는 서울에 가보는것이 꿈이었는데
지금은 부산에 가보는것이 꿈이 되어 버렸어요.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1:30 오전
달구벌님.
너무 과찬이에요.
그냥 공부삼아 재미삼아 그렇게 사는 겁니다.
고마워요.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1:30 오전
왕소금님.
그래서 백수가 과로사 한다잖아요?
늘 바쁘답니다. ㅎㅎㅎ
행복하세요.
테러
2008년 5월 26일 at 2:46 오전
컥… 백수가 과로사….ㅋㅋㅋㅋ
넘 웃겨요….ㅎㅎㅎ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8:47 오전
테러님.
백수가 과로사 라는 제목으로 내가 글 올린것 있는데
함 읽어봐요. ㅎㅎㅎ
와암(臥岩)
2008년 5월 26일 at 9:11 오전
한복도 너무 잘 어울려 돋보였습니다.
단연 군계일학이시군요. ^^* ^^*
안도 씨,
정말 국제적인 신사이시군요.
과거사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도 하실줄 아는 그런 멋 있는 분이니깐요.
암요,
10월엔 그들의 공식초청에 참석하셔서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주시길 빕니다.
10월이 아직 많이 남으셨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곧 다가오고 마니깐요.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요?
늘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빕니다.
추천 올립니다.
카스톱
2008년 5월 26일 at 11:58 오전
한국과 일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위 그림만 같아라’ 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개인과 개인, 市와 市간의 소통이 잘 되면
나라간 문제도 잘 풀려 가겠지요.
색연필
2008년 5월 26일 at 12:29 오후
데레사님~^^
정말 보기 좋습니다~!
당당한 겸손이 몸에 베시신 데레사님~
최고의 민간 사절단입니다~^^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2:16 오후
와암님.
역시 우리 한복이 최고지요?
옷 덕택에 이 나이에 국제모델이 다 되었으니까요. ㅎㅎㅎ
추천까지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포도농사, 많은 수확 있으시길 바랄께요.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2:17 오후
카스톱님.
그래요. 우리들의 자그마한 노력과 정성이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었으면 하고 바랠뿐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8년 5월 26일 at 2:19 오후
색연필님.
고마워요.
어느땐가는 두 나라가 사이좋은 관계로 진전이 되겠지요.
그날을 위해서 그저 작은 힘이나마 보태보는 거랍니다.
한들가든
2008년 5월 26일 at 11:21 오후
한복입븐
아가쒸는 눈교? ㅎㅎㅎ
운정
2008년 5월 26일 at 11:46 오후
국제 친선에, 모델까지.
품위 있는 모습을 보여 주셨네요.
다음 기회에도 더욱 아름답게 국위선양을 하세요…
감사합니다.
데레사
2008년 5월 27일 at 12:30 오전
한들아저씨.
우리 모두 아가씨들이랍니다. ㅎㅎ
두분은 안양시예절관 선생님들, 한분은 일본어선생님.
그리고 한분은 누구게요?
데레사
2008년 5월 27일 at 12:31 오전
운정님.
고마워요.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다니 눈에 선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lliot
2008년 5월 27일 at 1:08 오전
해방된 민족 데레사님 농담두 참나원, 원참나, 나참원…..
올해가 자매결연 20주년이고 저 사진 20년 전에 찍은 거죠?
제가 일케 웃으면서 따질 때 자수하세여~ 알쬬?
데레사
2008년 5월 27일 at 1:18 오전
엘리엇님.
자수하여 광명찾자는 해당없어요.
저건 1987 년도 사진이걸랑요.
나원참. 참나원. 나참원…. 또 있답니다. 아이구참….ㅎㅎㅎ
뽈송
2008년 5월 28일 at 11:05 오후
도꼬로자와시 가실 때 나좀 대꼬가면 안되나요? ㅎㅎ..
데레사
2008년 5월 31일 at 12:50 오전
앗, 나의 실수.
1987 년이 아니고 2007 년도의 사진인데
왜 저렇게 오타가 났을까요? 나원참 참나원 원참나… ㅎㅎㅎ
뽈송님.
한번 연구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