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3대 여행(4) 부산, 그 고운 물빛

보아라 신라 가야

빛 나는 역사

흐르덧 담겨 있는 기나 긴 강물

잊지 마라 예서 자란 사나이들아

이 강물 네 혈관에 피가 된줄을

오호 낙동강 오호 낙동강 끊임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전통의 낙동강 ~~

학창시절에 배운 낙동강 노래를 흥얼거리며 구포다리를 건너다

지수에게 묻는다.

너 저 강이 낙동강이다. 낙동강에 대해서 아는대로 말해봐 했드니

" 오리알이요" 한다. 서슴없이. 정말 이럴수가 있을까?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낙동강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긴 강, 그리고 경상남북도를 흐르는 강…. 이정도의

대답을 기대했는데 뜬금없이 오리알이라니….

낙동강에 대해서 시시콜콜 설명하면서 가다보니 부산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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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맑고 물빛도 너무 곱다. 태종대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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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오륙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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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는 조카의 아들. 막 제대하고 내년 복학하기 까지 빕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착한 대한민국의 아들~~ 지수와는 6촌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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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해수욕장.

모래가 많이 줄었다. 길이는 그대로인데 폭이 너무 좁아졌다.

상인들 말로는 예전에 모래채취를 많이해서 그렇단다. 그래서 지금 해마다 많은 모래를

가져다 부어도 원상회복은 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고 한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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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척 해보는 지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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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고개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길.

이 고개에서 해운대 바다의 저녁놀을 보고 싶다.

토함산 해뜨는 모습은 볼수록 아름답고 해운대 저녁놀은 못보면 한이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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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배롱나무 꽃이 지천. 정말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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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고개에 있는 정자.

여기서 망망한 부산 앞 바다를 바라보면서 부산에 살고 계시는 조불 이웃님들

이름을 한번씩 불러본다.

갈매기님. 아리랑님. 영혜님. 푸른기차님. 시원님. 그리고 실크로드님.

모두 만나서 차 한잔 나누고 싶은데, 조카네 가족과 같이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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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고운게 아니고 하늘도 곱다.

부산.

고 2때 여기로 와서 학교를 마쳤고, 직장을 가졌고, 결혼을 했고, 아이 둘을 낳아서

서울로 왔다. 내 젊은 꿈이 고스란히 묻힌 부산 ~~

부산의 바다에서 나는 내 아름다웠던 날을 뒤돌아 본다.

아, 옛날이여 !

64 Comments

  1. 벨루치

    2008년 9월 4일 at 1:36 오후

    데레사님~~~~,
    미국에 오심 제이름도 불러 주실꺼죠??^^

    사진으로 봐선 날씨가 그리 더워 보이지는 않은데….
    그래도 더우셨죠??

    잘 다녀 오셔서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 지네요~~.^^
    안녕히 주무셔요~~~~~!!^^데레사님.   

  2. nancy

    2008년 9월 4일 at 1:52 오후

    오늘 배롱나무 이름 알았네요.
    지수를 모델로 바닷가 사진 잘 찍으셨어요.
    저도 지난주말에 동해바닷가 바람 쏘이고 왔는데… 그냥 먹기만했어요.
    덕분에 체중만 늘고 기분은 별로이고 쌍둥이들 없으니까 뭘해도 재미 없네요.

    내일 금산 가실려면 일찍 푹~ 주무셔야죠?

       

  3. 푸른기차

    2008년 9월 4일 at 3:45 오후

    드디어 부산에 도착하셨네요.
    피서철이 끝나서 그런지 바닷가가 좀 조용하게 보입니다.
    태종대의 물빛은 여전합니다. ( 언제 가봤는지..가물가물 .ㅎ )
    바닷가쪽에서 누가 부르는것 같더라구요. ^^

       

  4. 데레사

    2008년 9월 4일 at 4:30 오후

    벨루치님.
    그랜드캐년에 들어가서 벨루치님 이름 , 꼭 부를께요.
    큰 소리로~~

    비 온 뒷날이라 아주 덥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많이 걸었드니 땀에 젖었답니다.

    편한 밤 되세요.   

  5. 데레사

    2008년 9월 4일 at 4:31 오후

    낸시님.
    고마워요. 여러가지로 배려해 주셔서…

    일찍 자야 하는건 마음뿐이고 잠이 안오네요. 내일 차타고 가면서
    자지요. 뭐. 내가 운전 안할거니까 이럴때는 편해요.
       

  6. 데레사

    2008년 9월 4일 at 4:33 오후

    푸른기차님.
    태종대가 60년대 초쯤 민간에 개방되었을겁니다. 군 주요시설이 있었거든요.
    그때 그 원시적인 태종대가 오히려 그립던데요.
    지금은 너무 잘 정돈되어 있어서….

    맨날 만덕고개만 지키지 말고 태종대도 가보세요. ~~ ㅎㅎ   

  7. Beacon

    2008년 9월 4일 at 5:02 오후

    낙동강 발원지가 강원도 태백이래요..
    그니깐 낙동강은 경상남북도만이 아니라 강원도부터 경상남북도를 가로지르는 강이지요.. ^^   

  8. 데레사

    2008년 9월 4일 at 5:05 오후

    비콘님.
    태백이 발원지지만 한강을 지나고 금강을 지나야 낙동강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흔히들 영남의 젖줄, 신라와 가야를 꽃피운 강.
    이렇게 표현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9. 참수리

    2008년 9월 4일 at 10:43 오후

    와~ 사진 잘 찍으셧다!! ㅎㅎ
    시원하게 뚫린 태종대에서의 수평선이 마음을 딱 트이게 해 줍니다.

    가족과의 여행 정말 즐거웠겟습니다
    한 여름은 가고 이젠 가을이 ….
    구경 잘~~ 하고갑니다.    

  10. 염영대

    2008년 9월 4일 at 10:59 오후

    사진 솜씨가 프로급입니다.
    사진사 분들 굶어 죽겠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1. silkroad

    2008년 9월 5일 at 12:04 오전

    그래 부산꺼정 와가 거냥 간는교~~
    무심토다 귀여버여 보고프다 데레사여ㅠㅠ ㅋㅋ   

  12. Elliot

    2008년 9월 5일 at 1:49 오전

    부산에 한 맺힌 조블식구도 불러주세엽!

       

  13. 연란

    2008년 9월 5일 at 1:58 오전

    태종대 기억은 고딩떄 수학여행 간 기억밖에
    아 저번에 부산 갔을 때 투어버스로 스쳐지나간 기억??
    생각보다 내가 간 동네는 깨끗치가 않했는데
    청주는 깨끗한 도시라..하하

    울 어무이야 이리 여행은 다 좋은겨라~~
       

  14. 연란

    2008년 9월 5일 at 1:58 오전

    ㅎㅎ
    울 실키님요
    란이는 부산가면 울 실키님 부를께요~~하하
       

  15. 광혀니꺼

    2008년 9월 5일 at 2:11 오전

    아~
    부산과의 인연이 깊은 분이시군요.
    가장 아름답고
    뜨거웠건 시간을 부산에서…

       

  16. 풀잎사랑

    2008년 9월 5일 at 4:12 오전

    그렇게나 가 보고 싶어하시던 부산으로…ㅎㅎㅎ
    남달리 감회가 새로웠겠습니다.

    낙동강= 오리알.ㅋㅋㅋ
    지수가 할머님을 웃으시라고 그랬나봐요.ㅋㅋㅋ~

    달맞이고개에서 조블의 여섯사람이나 불렀는데 암도 못 듣고 안 나왔다고요?
    제가 쫒아가서 뭐시락핼까여?ㅋㅋㅋ… @@@~
    차라리 저를 부르시징……..
    ㅋㅋㅋ~~~~~ㅋ   

  17. 이영혜

    2008년 9월 5일 at 7:26 오전

    데레사 님 사진 감각이 예사롭지않은걸요!
    데레사 님 글도 참 곱습니다.
    가족들이랑 한나절에 부산 끝에서 끝을 종주하셨나 봅니다.
    부산에 있는 저도 언제나 감탄하는 바다이지요.
    예전 교통이 불편할 때의 설렘과 운치가 더 그리워집니다.
    다음 부산 오시면 이곳저곳 유랑 함께 해 봐요~   

  18. moon뭉치

    2008년 9월 5일 at 10:12 오전

    낙동강 오리알 ㅎㅎ

    데레사님..영원한 백수의 여왕님..

    건강하세요..   

  19.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1:59 오전

    참수리님.
    사진을 제대로 배워 본적이 없어서….
    그냥 덮어놓고 찍어서 잘된것 중에서 고르는 그런겁니다. ㅎㅎ

    고마워요.   

  20.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1:59 오전

    염영대님.
    부산에 계시는데 이름을 깜빡하고 안 불러서…. 죄송해요.
    파전까지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치매초기인가 봐요. ㅎㅎ

    고맙습니다.   

  21.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0 오후

    실크로드님.
    우리가 식구가 엄청 많았어요. 자동차 두대로 다녔으니까.
    그 많은 사람 대접할려면 힘들까봐서. ㅎㅎㅎ

    나혼자 부산가거든 많이 사줘요.   

  22.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1 오후

    얼렷님.
    부산에 한 맺혔어요?
    혹 부산 출신이세요? 더 반갑네요.

    며칠 있다 미국가서 그랜드캐년에서 크게 이름 부를테니
    달려 오실래요?   

  23.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2 오후

    연란아.
    어무이 요새 참 많이 돌아 다니지?
    오늘도 금산 인삼축제 다녀왔다. 뭐 산건 쪼금정도. ㅎㅎㅎ

    잘있지? 청주도 한번 가보고 싶다아아 ~~   

  24.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4 오후

    짝은백수야.
    우리 지수 웃기지? 그런데 그게 웃길려는게 아니고 실력이었어.
    나원참 참나원 원참나 ~~~
    진짜 문디가시나드라.

    지금 금산갔다가 막 도착했어.
    내일부터는 추석차례 준비도 좀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   

  25.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6 오후

    영혜님.
    고마워요.

    태종대는 60년대 초쯤 민간에 개방되었는데
    그때는 찾아가면 정말 원시적인 멋이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매끈 해진 태종대가 오히려 낯설 정도 였어요.

    등대도 그때의 그자리가 아니던데요.

    다음에 가면 같이 다닐래요? Thank you.   

  26.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7 오후

    뭉치님.
    이 백수 왜 이리 바쁜지…

    오늘은 저보다 더 나이 많은 백수들 40명과 같이 금산 인삼축제
    다녀왔어요. ~~

    건강하세요.   

  27.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09 오후

    연란이는 부산가면 실키 부른다고라?
    ㅎㅎㅎ
       

  28.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11 오후

    짱구엄마.
    내 인생의 좋은 시절은 부산에 담겨있어.
    부산 거리, 산, 바다에 내 젊음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어요.

    한 일주쯤 내가 다니던 옛길을 걸어다녀 보고 싶은데….
    감기 다 나았지?   

  29. Old Bar^n

    2008년 9월 5일 at 12:22 오후

    고국의 산하는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느곳을 가도 저렇게 조국냄새가나는………

    바다 한번 가보고 싶어요…..ㅠㅠ

    소나무 우물같은 가을 하늘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30. 시원 김옥남

    2008년 9월 5일 at 12:32 오후

    얼마만인가요? 낙동강 노래~~
    저도 힘꼇 소리내어 불러 보고 싶어졌어요^^
    낙동강 오리알~ㅎㅎㅎ
       

  31. 아지아

    2008년 9월 5일 at 1:07 오후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니 자동차가 들어갈 수가 있네요
    난 아마 화성에서 온 인간…….
    기차길 따라서 철로 침목 딛고 걷든 길이었는데

    달도 지금은 변했을까?
    그럼 첫 꽃잎도 변했을 텐네
    어쩌죠?
       

  32. 김진수

    2008년 9월 5일 at 1:10 오후

    아이고 바빠라.
    쪼차 댕길라 칸께 가래이 찢어 지겠어예.

    추석 준비 자~알 하이소오.
    근디
    아직도 추석 준비하시는 군번이라예?   

  33. 노란 병아리

    2008년 9월 5일 at 1:21 오후

    지수

    이뻐요….ㅎㅎ

    철 지나도..

    바닷가는 항상 좋은것 같아요…..   

  34.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29 오후

    시원님.
    이 노래 알아요? 요즘은 통 어디서도 들어 볼수 없던데
    그냥 우리들 기억속에만 있나 봐요.   

  35.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31 오후

    아지아님.
    기차길 따라서 송정까지 농촌계몽이라는 거룩한 슬로건을 내걸고
    가서 아이들도 봐주고 한글도 가르쳐주고 했던 동네가
    지금은 빌딩과 고층아파트가 우뚝하고
    달맞이 고개길은 우리나라의 이름 난 자동차드라이브 코스가 되어
    있는데…..

    그립지요?   

  36.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31 오후

    김진수님.
    나 아직도 추석준비하는 군번, 맞아요. 싫고 싫지만 그건
    내 몫이니까…

       

  37.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32 오후

    노란병아리.
    사실은 철지난 바다가 더 좋지요.
    너무 붐빌데는 쳐다보는것도 벅차서요.

       

  38.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34 오후

    올드반님.
    소나무 우물같은 가을하늘 이란 표현, 정말 멋지네요.

    이 강산 가을
    정말 아름답지요. 언제 한번 다녀가세요.   

  39. 다사랑

    2008년 9월 5일 at 2:17 오후

    낙동강 오리알..ㅎ
    저도 태어나긴 부산 초량에서 태어났답니다.
    엄마가 피난을 가셔서..^^*
    외할머니께서 구포 분이시거든요!

    자카르타 성당 신부님들이 부산교구 소속이셔서 저도 부산에 가끔 갑니다.
    올 해에도 갈 기회가 있으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40. 뽈송

    2008년 9월 5일 at 2:42 오후

    저도 부산에는 인연이 많습니다. 5년 전에도 그 곳 해운대에서
    한 2년 근무하면서 추억(?)을 남겼지만 무엇보다는 어렸을 때가
    기억나는 곳이지요. 6.25 때 부산 피난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곳에 가기만 하면 수정동 산 언덕에서 무작정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서울 고향을 그리던 추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41.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3:40 오후

    다사랑님.
    반갑네요. 초량에서 태어나셨다구요?

    귀국 하셔서 바쁘시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42.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3:41 오후

    뽈송님도
    부산에 사셨군요.
    큰 도시이다 보니 인연을 가지신 분들이 많군요.

    수정동에서 잠깐 살았습니다. 신혼때요.

    정말 반갑습니다.   

  43. 운정

    2008년 9월 5일 at 4:06 오후

    고운 시절에 해운대서 기차길을 밟으며 송정까지 걸어 갔어요.
    달맛이 고개는 그땐 알아 주지도 않했으니까요.

    참 달맛이 고개 근처에, px부대안에 작은 골프홀이 있었는데,
    콩크리트로 많든,,,홀.

    여행 잘 다녀 오신 기념 냄새, 팍팍 납니다.   

  44.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4:51 오후

    운정님.
    그때의 송정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게 많이 변해 버렸어요.
    그때는 뭐 달맞이 고개라는 말이 있기나 했어요?

    피곤한데 잠 안와서 이러고 있답니다. ㅎㅎㅎ   

  45. 김현수

    2008년 9월 5일 at 10:21 오후

    낙동강 오리알 ! ㅎㅎ,

    오랜만에 보는 부산의 수려한 풍광이 돋보입니다.
    태종대 절벽아래로 부서지는 하얀파도,
    차분한 분위기의 송정,
    해운대 달맞이고갯길도 정겹기만 합니다.
    이쁜척 하는 지수가 더 이쁘네요.
       

  46.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0:32 오후

    김현수님.
    달맞이 고개를 넘으면서 바라 본 해운대
    그리고 광안대교를 넘으면서 바라 본 광안리
    어디 한군데 정 안가는곳이 없는 부산의 바다였답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47. 수홍 박찬석

    2008년 9월 5일 at 10:37 오후

    태종대 가본지도 벌써 20년이 넘는 것 같네요.
    멋진 부산 풍경 즐겁게 보고 갑니다.   

  48.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0:46 오후

    수홍님.
    다른곳도 그렇지만 태종대도 많이 세련되어(?) 버렸어요.
    민간에 막 개방되었을때 그 원시적이던 모습이 사실은
    그리운데요.

    고맙습니다.   

  49. 영국고모

    2008년 9월 5일 at 10:56 오후

    세계 3 대 미항이라는 나폴리 항 그리고 소렌토 언덕위에서 아이들에게 말한게
    기억 납니다. ‘ 우리나라 태종대 보다 못하군’..   

  50. 데레사

    2008년 9월 5일 at 11:11 오후

    영국고모님.
    사실 외국 다녀보면 우리나라보다 못한곳도 많아요.
    그런곳엘 갔을때는 돈 아깝다라는 기분을 느끼면서도 또 외국이란
    낯선땅에 대한 호기심에 가곤 하지요.

    태종대, 정말 물빛, 하늘빛, 바위, 나무…..
    다 아름다워요.    

  51. Angella

    2008년 9월 5일 at 11:44 오후

    부산쪽으로 가셨더랬군요…^^
    집에 안 계시고 여기 저기 이쁜 풍경을 올려주시고…
    바다는 …어느곳의 바다이든 모두 좋네요…^^
    태종대는 저도 세번정도 가보았는데…그 바다도 이쁘더라고요..^^
       

  52. 와암(臥岩)

    2008년 9월 6일 at 12:36 오전

    ‘모녀 3대 여행’,
    ‘지수’만 늘 모델로 올렸군요.
    ‘지수’가 너무 예쁘지만 따님 사진도 한 번 올려주시잖고요. ^^*

    경주와 부산,
    지척지간이죠.
    또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부산이니깐 더 반가웠으리라 여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의미 깊은 여행 즐기시길 빕니다.

    추천 올립니다.   

  53. 타는 불

    2008년 9월 6일 at 1:08 오전

    부산, 제게도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바다따라 생긴 도시.

    글 첫머리에 옮겨주신 ‘낙동강’이란 노래가 핏줄이 웃 솟게 만드네요.

    노래로 들었으면 좋을걸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수의 ‘오리알’이란 대목에선 웃음을 터트렸읍니다.

    계속 여행기 올려주시고 다음번엔 지수엄마도 올려주세요. 할머니와 함께…
       

  54. 광혀니꺼

    2008년 9월 6일 at 2:01 오전

    예~
    감기야
    낫건
    낫지 않건
    열심히 일하면 잊혀져요.
    ㅎㅎ
    오늘도 당직근무걸랑요.
    ㅎㅎ

    지수만 이뻐하고
    지수엄만 왜 빼세요?
    ㅎㅎ

       

  55.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2:30 오전

    안젤라님.
    이제 오늘은 집에서 나도 주부노릇 좀 하고 있어요.
    사실은 맏며느린데 차례준비도 이제부터 해야지요. ㅎㅎㅎ

    안 어울리는것 같지만 저도 한때는 이런 날나리는 아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56.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2:31 오전

    와암님.
    여기사는 딸이 큰 딸이고 크루아티아에 가있는 딸이 둘짼데요
    얘들은 모델로 뽑히는걸 싫어해요. ㅎㅎ
    그래서 우리 가문(?) 의 대표모델은 지수와 저, 둘이랍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57.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2:34 오전

    타는불님.
    제가 아직 노래를 가져와서 올리질 못합니다. 스크랩은 하지만
    저런 옛 노래를 찾아내서 바닥에 까는 그런걸 못해서 지금
    학원으로 컴 공부하러 다니는 겁니다.

    우리들 학창시절 참 많이 불렀던 노래지요.
    추억어린 노래.

    원동역에서 기차내려서 낙동강을 배타고 건너 무척산 등산을 갈때
    참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만….

    건강하세요.   

  58.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2:35 오전

    짱구엄마.
    이 날나리도 오늘은 조신하게 김치담그는 중이야.
    총각무 넉단. 지금 소금에 절여지기를 기다리는 중.
    참 오랜만에 김치 담그는데 맛있을려나 몰라~~~

    어제 금산인삼축제 다녀와서 사 온 인삼정리 해놓고 김치담고
    그리고는 늘어질거야. ㅎㅎㅎ   

  59. 송헌(松軒)

    2008년 9월 6일 at 5:35 오전

    댓글 써 놓고 클릭하다가 컴에 문제 있어 다 날라 갔어요
    써 놓은 글…..

    태종대… 오륙도 오랫만에 낯익은 곳이라 반가운데요
    태종대 바위에 걸터 앉아 찍은 생머리 사진도 있고…
    오도인지 육도인지 세어 보면서 배타고 돌던 때도 생각나네요……

    지난 추억을 한번 떠 올려 봤어요^^

    좋은 그림 구경 잘하고 사진 가져 가요~~~~~

       

  60. 봉쥬르

    2008년 9월 6일 at 5:52 오전

    부산..
    저는 부산 토성국민학교 3학년까지 다녓습니다.
    그리고 원양호에 이삿짐을 싣고 삼천포로 온것으로
    이곳 삼천포 붙박이장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친정은 해운대지만 아버지 안계신 친정.
    잘가보지도 못한답니다.
    데레사님 사진이 너무 멋져서 부산이 이리 아름다웠나..
    하고 감탄하고있습니다
    데레사 왕언니의 진솔하고 담백한 글들이 너무 곱고
    알토란같아 이리도 장문의 댓글을 다나봅니다.

    김치 맛있게 담그세요^^   

  61. 부산갈매기

    2008년 9월 6일 at 5:59 오전

    어쩐지 아득하게 갈매기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데레사님이 새우깡을 가지고 저를 부르셨구나아…ㅋㅋㅋㅋㅋ

    부산에 명소는 다 둘러보셨네요.
    좋았지요?
    젠자이도 한그릇 드시고 가시지 그랬어요.
    시내쪽으로는 못 둘러보셨구나…아쉬워라…글치요?

    봉쥬르님은 토성 나으 후배….ㅋㅋㅋ   

  62.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6:03 오전

    봉쥬르님.
    날씨가 참 좋네요.
    날나리 딱지 떼놓고 총각김치 모처럼했드니 무가 너무 맵네요.
    익으면 괜찮아 질려나 모르겠어요.

    저도 이번에 창원군 북면 시댁마을을 찾아갔었는데 어른들이 안계시니
    고향같은 (물론 제고향은 아니지만) 느낌도 없고
    그냥 멍하니 하늘 한번 쳐다보고 들판 한번 쳐다보고 그리곤 돌아
    왔어요.

    편한 나날 되세요.   

  63.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6:05 오전

    갈매기 아자씨.
    오늘은 새우깡 들도 놀 시간도 없이 모처럼 안 날나리했어요.
    시장 봐 오고, 김치담고….ㅎㅎㅎ

    두분이 토성 선후배라니 참 인연이네요.

    아이들을 안데리고 나 혼자 간 부산이라면 일단 등산 한번하고
    동대신동의 옛 녹지다방 부근, 그리고 온천장부근, 하마정, 거제리
    물론 아미동도 한번 올라 가 보고 싶고 한데…

    오늘 산에 안갔나벼…..   

  64. 데레사

    2008년 9월 6일 at 12:26 오후

    송헌님.
    아직도 바쁘신가 봐요.
    전시회는 언제 해요?

    암튼 건강한 나날 되시기를 바라며 얼른 문열기를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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