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섬 사이로 달이 뜬다고 해서 간월도
1984 년 현대건설이 서산지구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된 섬 간월도
우리 일행이 꽃지해변을 거쳐서 간월도에 도착했을때 간월도도 마침 썰물때였다.
이렇게 멀리까지 물이 빠져나가 갯펄이 넓게 들어 나 있다.
고기잡이 배들이 올망졸망 많이 떠있는데 여기서는 무슨 고기가 잡힐까?
물이 빠져서 간월암을 걸어서 들어 갔다.
물이 차 있을때는 간월암으로 가는 교통수단인 배가 물이 빠져버려서 갯펄에
버려진것 처럼 놓여 있다. 웬지 쓸쓸해 보이기조차…
간월암 입구의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이 우릴 반기는듯…
간월암에서 바라 본 바다
부처님은 물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동전이 많이 던져져 있는데…
소원을 빌며 얹어놓은 돌 하나 하나에 많은 기원이 담겨있을듯…
앗, 뽑기 아저씨다. 물이 빠져 있을때는 저곳에서 뽑기장수를 하는구나.
4개에 3,000 원. 좀 비싸긴 했지만 옛추억을 더듬으며 사먹어 본다.
아, 달고 맛있다 ~~~
물새떼도 바다구경을 하는걸까? 모두가 바다를 향하고 있다.
운좋게도 물때를 알아보지도 않고 떠났는데 꽃지에서도 썰물이었고 간월도에서도
썰물이라 걸어서 다닐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을 진영호라는 배를 띄워놓은 곳에서 먹었는데
밥을 먹는 도중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식당인 배가 흔들 흔들, 바다물이 위에 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장관이었는데 그만 밧데리가 나가서 더 찍지를 못한게 유감.
내일은 제부도에나 가봐야겠다.
선(善)플달기운동악플신고바로가기국가인권위원회/경찰청사이버수사대
이웃님들 "선플달기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솜사탕
2008년 11월 4일 at 1:21 오후
일등…
뭐 없나요.
저기 똥과자라 하지요.
고상하게 말해서 뽑기…ㅋ
아이고 울 형님 부지런도 하시지.
내일 또 제부도에요.
잘 댕기오이소.
옷 두텁게 입으시고요.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52 오후
일등상으로 뽑기 사주면 안될까요?
그런데 저 뽑기는 너무 비싸고 우리 동네 학교앞에
천원에 몇개씩 주는 뽑기 사 드릴께. ㅎㅎㅎ
영국고모
2008년 11월 4일 at 2:13 오후
똥과자도 많이 세련되 졌네요.
하트가 그려져 있고…ㅎㅎ
이정생
2008년 11월 4일 at 4:41 오후
데레사님을 통해 보는 우리나라의 경관은 우리나라의 자그마한 국토만큼이나 훤칠하고,
거대한 맛은 없어도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면서도 귀여움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 것을 새삼 느끼고, 그리워하며 정겨움에 쌓이는 감성…. 참 소중하다 여겨
지고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 것이 좋아지고, 그리워지는 것은 비단 저만의 감성은 아니겠지만, 정말 흔히들 하는 말들이 새록새록 가슴에 새겨집니다.^^*
moon뭉치
2008년 11월 4일 at 8:42 오후
간월도 ..처음 들어봅니다..저는ㅎㅎ
와..간만에 뽑기도 보는군요.
아지아
2008년 11월 4일 at 9:11 오후
아무도 안 했을 때 추천 도장 찍고 답글에 몇 자 적다
급한 일 생겨 4시간 만에 돌아 와 보니 많은은 분이 오셨네요
데레사님은 인기 짱~~
매일 ?과자 선물인데
여긴 한개도 안 왔는데
다 어디다 보냈는교?
묵고 싶어라
1주일 여유를 주겠습니다
한번 보자!!!!!
건강 하세요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0:29 오후
영국고모님.
뽑기를 똥과자라고 부르기도 했나봐요.
우리 어릴때의 말똥과자는 저것이 아니었는데..ㅎㅎㅎ
그런데 너무 비쌌어요.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0:30 오후
이정생님.
바깥으로만 돌다가 올해부터 마음 고쳐먹고 내나라 안을 많이
다니거든요.
그런데 역시 아기자기하고 정겹기는 내나라만한 곳이 없어요.
우리나라 좋은나라에요.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0:31 오후
뭉치님.
어째서 간월도를 처음 들어보는거에요?
참.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곳에 있는데….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0:32 오후
아지아님.
여기 뽑기 몽땅 가져가세요. 아무도 달라 하는 사람 없으니
혼자서 다 가져가서 맛있게 산행할때 잡수시면 안될까요?
ㅎㅎㅎ
노당큰형부
2008년 11월 4일 at 10:52 오후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간월암
잘보고 가요^^
데레사
2008년 11월 4일 at 11:18 오후
아, 큰형부님.
오셨네요.
간월암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참 좋지요?
아바단
2008년 11월 4일 at 11:56 오후
올 여름 새벽에…
간월도을 지나고나니 간월암 생각이 나지뭐예요?
하긴 그날은 물도 안빠지고 볼수도 없었지만…
그곳에서도 뽑기가 있네요.
그거 저~어릴적 단골이었는데..요
부지런하시고 부럽고…
다음엔 어디로 나들이가시나요?
길목에서서 기다려 볼까요.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푸른기차
2008년 11월 5일 at 12:22 오전
넓고 넓은 바닷가에 뽑기 할아버지..
별이 아니고 하트네요. ㅎ
간월이라는 이땅에 많이 있네요.
간월산. 간월곶. 간월도..
아리랑
2008년 11월 5일 at 12:27 오전
간월도 ,,,서해에있군요
이번 토욜 서천 가는데 그때 들려볼수가 있겠군요
우리나라를 여행하다보면 참 아름다워요,
그렇게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울수가,,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바다 가 굳!!
광혀니꺼
2008년 11월 5일 at 12:32 오전
푸하하하하하하하~
한나절
아니 몇시간 차이로 비껴갓네요~
ㅎㅎ
근데 왜 웃었느냐면요~
뽑기 할아버지 말입니다.
도사가 따로 없네요.
4개에 3천원이라…
우린
3개에 2천원…
우리가 쪼금 싸게 먹은것 같네요.
근데 데레사님 일행이 네분이셨지요?
우린 셋이었거든요.
갯수가 맞아야 팔기 쉽다는걸…
노인네 암튼 대단하네요.
그래서 오래오래 그 자리에서 버티겟지요~
뭔가가 잇다는 얘기…
정말 뭔가 잇스니다.
하하하하하하~
silkroad
2008년 11월 5일 at 1:18 오전
ㅋㅋㅋ 똥까자 바라~
오늘의 힛트 상품~똥까자~
항개 더 물라꼬~
찍어 노응거 안 뿔라지게 할라꼬~ㅋ
— 뚝 —
그 허무함ㅋ 그 허전함ㅋ
똥까자~미버~미버~ㅋㅋ
__
풀잎사랑
2008년 11월 5일 at 1:57 오전
추석때 대규모 식구들이 갔던 갈월암.
다시 보니 새롭고 반갑네요.ㅎ
또 가고 싶단 글이 얼떨결에 써 질락하네요.ㅋㅋ
좋으셨죠?
근데,,,
우리가 갔을때는 뽑기가 안 보였었는데…?
추석이라 식구들하고 계실라고 하루를 쉬셨나…?ㅋㅋ
위에 실키님은 뭐라능겨…하하하~
샘물
2008년 11월 5일 at 4:10 오전
간월도가 충남에 있다는 사실을 겨우 알았냈는데 맞나요?
제부도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습니다.
뽑기라고 부르시는 것은 저희는 또뽑기라고 불렀는데…
혀로 잘 핥아서 모양대로 빼 내면 다음의 것을 또 그렇게 할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지요.
지금까지 또뽑기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산(又山)
2008년 11월 5일 at 5:08 오전
데레사님!
님의 손에 들어가면 다 작품입니다.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올수가…..
간월도 여러번 갔지만
이렇게 아름답지 않았거든요.
다시, 옛날을 생각해 봅니다.
제부도도 기대해 보겟습니다.
박원
2008년 11월 5일 at 6:45 오전
데레사님
즐거운 여행이셨습니다.
간월도를 지나치기는 했어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는데.
궁금증을 조금은 풀었습니다.
이영혜
2008년 11월 5일 at 7:55 오전
그 유명한 간월암에 가셨군요.
다음에 갈 곳으로 머리에 둡니다.
말도 많은 쪽짜, 똥과자, 또뽑기, 달고나…옛 생각 하고
물드는 배 식당 위에서 많이 웃으셨죠?
올망졸망 배 사진, 물새떼 사진, 간월도 이야기 아주 잘 보고 갑니다~데레사 님.
보미
2008년 11월 5일 at 9:12 오전
왕언니!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는군요
마지막 물새들 장면 멋져요
뽑기 보니 옛생각도 나고요
낼또 제부도 가신다고요?
좋으시겠어요 ㅎㅎ
건강 챙기시면서 다니셔요 홧 팅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1 오후
아바단님도
뽑기 좋아하셨군요.
아직도 달콤하고 맛있던데요. ㅎㅎ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2 오후
푸른기차님.
넓고 넓은 바닷가에 뽑기 할아버지
장사 참 잘되던데요. 비싸거나 말거나 옛 추억에 잠긴
사람들이 많이 사 먹어서요.
편안하시죠?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3 오후
아리랑님.
서천에 가시면 서해바다 실컷 구경하겠네요.
부산의 바다도 좋지만 서해는 일몰이 아주 멋져요.
행복한 여행 되세요.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5 오후
짱구엄마.
비슷한 시간에 그곳에 있었구나.
우리 일행은 일곱이었는데 마침 그곳을 넷이서 지나갔거든.
나머지 일행은 뒤쳐졌고….
할아버지 상술이 보통 아니네 ~~
저 파란배 리사님 블로그에서는 보니까 바다물에 뜨서 사람
태우고 가던데 ….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7 오후
실키동상.
우리는 똥과자라고 안불렀는데 왜 다른 분들은 똥과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
기왕이면 먹는것에 고상한 이름 붙혀야지…. 우리는 뽑기라고
했는것 같은데 모르겠다. 뭐든 간에 그 할아버지 상술이 보통
아니란걸 이제사 알았어요.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8 오후
짝은백수
설마 그 할아버지 추석에 까지 장사하실려고?
추석날은 당연히 노셔야지….
간월도에서 돌아오는길에 이제 곧 철새떼가 날아들텐데
그때 한번 보러갈까?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29 오후
샘물님. 맞아요. 간월도는 충남에 있어요.
또뽑기라고도 했던것 같기는 해요. 우리 동네 초등학교옆에서도
운동회때만 되면 팔던데요.
귀국하시면 내가 실컷 사드릴께. ㅎㅎㅎ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30 오후
우산님.
고맙습니다. 사진을 배워본적이 없이 그냥 아무렇게나 대충 찍어서
눈에 드는걸로 고르는 정도인데…. 칭찬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오늘 점심먹으러 청계사앞으로 갔드니 단풍이 어찌나 곱던지
카메라 안갖고 간걸 후회하고 왔답니다. 성당앞에도 그렇고
백운호수도 그렇고 평촌주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번 다녀 가시죠.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31 오후
박원님.
절은 별로 크거나 볼거리가 많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절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일품이지요.
한번 들려보세요. 후회는 않을겁니다.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32 오후
영혜님.
맞다. 이제사 생각나네요. 달고나. 부산에서는 달고나라고 했던것
같은데요.
왜 저런게 입에 땡기는지 참~~ 마음은 아직도 어린애인가 봐요.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2:33 오후
보미님.
고맙습니다. 이 가을 우리강산 실컷 돌아볼려고요.
그래서 수영장 등록도 안했어요. 12월 부터 추워지면 갈려고요.
좋은 계절에 좋은곳 실컷 다닐겁니다. ㅎㅎ
낙타
2008년 11월 5일 at 1:05 오후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 가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1:11 오후
낙타님.
귀국하시면 한번 가보세요.
우리나라 좋은곳 참 많아요.
전세원
2008년 11월 5일 at 7:30 오후
아니 ㅡ 여긴 어디래요ㅡ정말 부럽다 건강이 ㅡ지치도 않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추천 꾹 입니다
나는 오늘 조찬갓다가 양양갑니다 나도 전국구 ㅡㅡ 쿠쿠쿠
데레사
2008년 11월 5일 at 7:52 오후
로사님.
양양바다의 가을풍경도 좋을거에요.
다리 성할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풀잎피리
2008년 11월 6일 at 11:17 오전
부처님이 왜 물속에 계실까요?
부처님의 생각 이전입니다.
물빠진 간월암 한번 가봐야 겠어요.
데레사
2008년 11월 7일 at 5:09 오전
풀잎피리님.
부처님이 왜 물속에 계신지는 저도 모르는데요.
한번 여쭈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