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은 달라도 마음은 언제나…..

  • 나의 경찰 생활 중마지막근무지였던서울 구로경찰서에서같이근무했던
  • 이계장이배추 가질러 오라고전화가왔다.
  • 몇 년 전,퇴직 후고향인평택으로내려가서텃밭 비슷하게농사를짓고 있는
  • 이계장으로부터김장배추를얻어오는 것이벌써다섯해 쯤된다.
  • 농사를안지어 본사람으로야힘드는 일이지만남의 눈으로 볼 때는
  • 그저텃밭 정도의농사를지어서해마다이맘때면그 때의 동료 몇사람에게

    김장배추나누어 주는재미로사는이계장이다.

    1. 가1[1].jpg
    2. → 토요일이라 서해안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
    3. 같이 가는 윤반장이 말한다.

      학교안전지킴이로나가보니까학교 선생님들도무척힘들던데요.

      초등학교 6학년이되면통제불능의교실도생겨버리고체벌은할 수도 없지만

    4. 말로하는 꾸중도심하게 하면담임바꿔달라난리고…..

      운전하면서도계속말하는윤반장이다.이 분은올 6월에 퇴직했다.

      퇴직 후집에몇 달있어보니할 일이라고는마누라와부딪히는일밖에없던데요.

      그러다가안전지킴이연락이 와서나간다고 하니까마누라가좋아서펄쩍뛰더라구요.

      일하는 날만일당30,000원씩,한 달에60만원남짓이지만마누라잔소리에서해방될 수

      있어서좋고,그리고용돈달라손 안 내밀어서좋고규칙적인생활해서좋고……

      주저리주저리끝도없다.

    1. 가2.jpg
    1. 평소에는한 시간이면될 길을두시간이더걸려서도착하니 이계장부부가
    2. 배추를뽑아서손질까지해놓고기다리고있다.
    3. 옛날의날카롭던모습은간 곳 없고편안하게퍼져버린 이계장. 행복해보인다.

    1. 가3[1].jpg

    1. 여기가이계장네가가꾸는밭이다. 올해는고추도40근이나수확했다고부인이

      자랑을한다.그러나,고추는나눠줄게없다고미안해 하면서….

    1. 가4.jpg
    2. → 바가지를 만든다고 박을 삶아서 식히고 있었다.
    1. 가5[1].jpg
    2. → 올해 수확한 콩이라고…

    1. 가6.jpg
    2. → 콩을 봉지 봉지에담아서준다. 꼭,친정집나들이를온 것 같네.
    3. 구로경찰서에서우리는 과장으로계장으로반장으로함께뭉쳐서민생치안의현장에서
    4. 일했었다.자주밤을세우면서도뜻을같이했기에힘드는 줄몰랐었다.
    5. 이제 한 사람국제왕백수
    6. 한 사람배추밭아저씨
    7. 한 사람초등학교 안전지킴이
    8. 우리는각각다른 길로가면서 퇴직 후의인생을살고있다.
    9. 그러나,마음은언제나함께 1년에 한 번씩
    10. 이계장네배추밭에서라도 모여서 회포를 풀며 인정을 나눈다.

    선(善)플달기운동악플신고바로가기국가인권위원회/경찰청사이버수사대

    이웃님들 "선플달기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 82 Comments

    1. 노당큰형부

      2008년 11월 24일 at 10:05 오후

      ㅎㅎ 선배님 젊은시절
      세분이 의좋게 근무하셨을것같은 젊은날의 직장동료들을
      만나셨군요 ^^ 축하드리구요
      금년 김장도 엄청 맛이있을것 같군요   

    2. 不如歸

      2008년 11월 24일 at 10:10 오후

      늙은 즈음에도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은
      복된 일이지요.   

    3. 테러

      2008년 11월 24일 at 10:23 오후

      아…ㅋㅋㅋ 넘 웃겨요… 국제왕백수…ㅋㅋㅋ
      데레사님 덕택에 아침부터 웃으며 시작합니다….ㅋㅋㅋ

      조블의 에너지 여왕 데레사님…!!!!    

    4. 데레사

      2008년 11월 24일 at 10:33 오후

      노당큰형부님.
      김장하고 나서 늘어졌어요. 힘 들어서.
      이제 김장도 사먹어야할 날이 가까워 지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데레사

      2008년 11월 24일 at 10:33 오후

      불여귀님.
      물론 나이들어서도 이렇게 어울릴수 있다는게 행복이지요.
      고맙습니다.   

    6. 데레사

      2008년 11월 24일 at 10:34 오후

      테러님.
      이웃이신 뭉치님께서 지어준 별명이랍니다.
      그냥 백수도 서러운데 국제왕백수까지…. 흑흑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7. 綠園

      2008년 11월 25일 at 12:22 오전

      구로 삼총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실 데레사님의 별칭에서
      백수는 그냥 들어 있는 장식일 뿐…
      진짜 백수들이 화가 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   

    8. 김진아

      2008년 11월 25일 at 1:19 오전

      배추..정말 맛있겠어요..
      마음이 듬뿍..담겨져 있어서..더욱이요..

      *^^*
      마음은..늘 한결같은..아름다운 모습이세요..   

    9. 우산(又山)

      2008년 11월 25일 at 1:28 오전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퇴직 후에도 뭉칠수 있는 힘!
      그것은 근무할 때 그만큼 힘들었던 때문은 아닐까?

      민중의지팡이라고 불리던 경찰이
      요즘은 모진 매를 맞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픔니다.

      오래오래
      왕백수로, 배추밭 아저씨로, 안전지킴로
      즐거운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10. silkroad

      2008년 11월 25일 at 1:37 오전

      배추를 참 정갈하게 다듬어 놓으셨네~
      정성이 그득히 담긴 배추~
      어찌 맛나지 않을손가~

      ㅋㅋ국제 왕백수~
      인터내셔널 킹 화이트 핸드~
      그랑프리 수상을 추카 추카~ㅋㅋ   

    11. 광혀니꺼

      2008년 11월 25일 at 1:57 오전

      어머나~
      이계장님도
      사모님도
      후한 모습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전해옵니다.

      김장 하셨어요?

      전 아직…^^;;

      빈통 들고 순례해야 합니다.
         

    12. 풀잎사랑

      2008년 11월 25일 at 2:24 오전

      인쟈 백수란 말을 안 써야 될것 같아요.
      어느 방에서 백수를 비웃는 글이 있드만요…
      할일 없이 쓰잘떼기 없는 짓이나 하고 댕긴다나 머시라나…
      그런 힘이 있으면 좋은 일 하락합디다……………………………….ㅠㅠ

      김장통 들고 댕긴다는 짱구엄마야~
      울 집은 오지마러잉?
      얻어묵는 처지에 줄것이 뭐 있것어요?ㅎㅎㅎ
      20폭을 하셨다니 통 들고 데레사님댁이나 습격을…ㅋㅋ

      허리는 이제 편해지셨어요?
      우짜든 허리가 중심이니 안 아프셔야… 주물러 드리러 갑니다~~~ㅎ   

    13. 왕소금

      2008년 11월 25일 at 2:38 오전

      배추가 보기 참 좋네요.
      생김새로 보니 맛있는 배추 같고요.
      다 평소에 덕을 쌓아 사람들이 데레사님을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14. 김익겸

      2008년 11월 25일 at 3:03 오전

      콩, 옥수수, 감자…
      향후 우리가 꼭 확보해야 할 보물같은 식량인데…

      배추통이 그리 크지 않고 파란 것을 보니
      참 고소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꿀꺽, 꿀꺽~~~    

    15. 다사랑

      2008년 11월 25일 at 3:47 오전

      강원도에 가니 뽑지 않고 버렸다는 무밭 배추밭이 있던데요.
      그냥 가져가라는데 차가 없어서 쳐다보고 침만 흘리다 돌아왔답니다.
      이곳에 오니 무 맛이 얼마나 없는지..
      지금 김치를 담을까 겨울배추로 담근 김치를 사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마침 한국김치를 수입해다 판다는 전단이 들어와서요.

      김장하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허리 두드려 드리고 갈께요.   

    16. 방글방글

      2008년 11월 25일 at 3:55 오전

      끈끈한 동료愛를 마음껏 즐기시며
      김장도 거뜬히 마치신 왕언니님께 기립 박수와
      함께 추천 올립니다~~

      짝짝짝짝짝짝짝!!!!!!!!!!!!!!!!!!!!!!!!!!!!!!!!!!!!!!!!!!!!!!!!!!!!!!!!!!!!!!!!!!!!

      저는 이뿐 배추 만지러 30일에 출동입니다 ^ ^

      푹 쉬시고 즐거운 나날 되셔요 ^*^ ^*^   

    17. 아지아

      2008년 11월 25일 at 4:42 오전

      미운 이뿐이 얼굴 닳을까 어디로 감추고….. 대문이 장미꽃으로 바뀌었네요

      배추 농사는 계장님이 지어 시고
      안전 지킴은 반장님이 지키시고
      그럼 과장님은 누구~지?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 배추 품종이 청방 인가요?
      묵은 지 만들었으면 구정 지나고 맨날 파묻혀 먹을 텐데……
         

    18.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0 오전

      녹원님.
      어느 이웃이 붙혀준 별명입니다.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장식이라고 해도 별로 싫지는 않아서 즐겨 사용하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0 오전

      진아님.
      그럼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아요.
      이렇게 이러면서 늙어가는거랍니다.   

    20.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1 오전

      우산님.
      퇴직후에도 우리가 잘 뭉치는것은 힘든 세월을 같이 살아 왔기
      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생사를 같이 넘기도 했으니까요.

      퇴촌의 겨울
      무척 조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1.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3 오전

      실키님.
      김장 끝내놓고 나 파김치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니 농사까지 짓는 분의 수고야 어찌 말로 표현하겠어요?

      부산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야 김장하는데…..
      그래도 멸치젓 듬뿍 넣은 부산식 김치가 맛있는데….   

    22.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4 오전

      짱구엄마.
      빈통들고 순례하는 그게 좋은거야.
      나 지금 허리가 빠개지는것 같아서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 하고
      있거든.

      이제 김장도 못해먹을려나 싶네….   

    23.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6 오전

      짝은백수야.
      남이사 뭐라고 하든 나는 내식대로 살거다 ~~
      비웃든 말든 그건 그 사람 몫이지 내몫은 아니고, 참 할일도
      없나보다.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남의 삶에 간섭할 시간 있으면
      니나 잘하세요 라고 답해 줘야지.   

    24.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7 오전

      왕소금님.
      배추 남은것 오늘 성당 반모임에 가져갔드니
      점심에 그것 된장에 찍어서 맛있게들 먹었어요.

      어쩌다가 배추벌레가 한두마리 기어나와서 좀 놀래긴 했지만
      약을 안해서 그런거라서….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8 오전

      김익겸님.
      그래도 처음 농사지을때 보다는 배추통이 많이 커지고 단단해졌어요.
      농사 기술도 느나 봐요.

      그리고 윤반장, 늦게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보스턴대회 참가가 꿈이라서
      그 꿈이 이루어질 바라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09 오전

      다사랑님.
      허리 두들겨 주신다고요? 아이고 고마워라.
      내 맡겨놓고 한숨 자야지 ~~~

      고맙습니다.   

    27.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10 오전

      방글이님.
      배추가질러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요.
      친정 아니면 시댁이겠지만.

      나, 지금 너무 지쳤어요.
      이제는 몸이 마음하고는 틀려요.ㅎㅎ   

    28.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5:13 오전

      아지아님.
      마음만이라도 장미꽃밭이고 싶어서 대문 바꿨어요. ㅎㅎ

      유난히 이동이 잦은 경찰에서 정붙이기가 참 쉽지 않은데
      마지막 근무지에서 만났던 이분들 덕에 제가 참 편안했거든요.
      그래서 길 흉사를 꼭 챙기고
      김장때 배추밭에서 만나고 그러면서 서로 늙어가는 겁니다.

      혹 우리김장 떨어지기 전에 귀국할 기회 있으면 한포기 드릴수도
      있는데요. ㅎㅎㅎ   

    29. 광혀니꺼

      2008년 11월 25일 at 6:53 오전

      니나 잘하세요~~~~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허리좀 주물러 드릴께요~
      쪼물락 쪼물락~^^*

      시원하실때까지…

         

    30. 봉쥬르

      2008년 11월 25일 at 7:40 오전

      너무 행복해 보이시고 너무 아름다운 여생이십니다

      세 가정 모두 축복속의 나날되십시요!!   

    31.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15 오전

      짱구엄마야.
      웃기는 일이 어디 한두가지인가?
      그래서 세상은 살맛 나는거지 뭐.

      오늘도 물리치료 하고 왔다. 내일은 스포츠센터 등록하러 가야지.
      다음달 부터는 열심히 열심히 운동할거다. ~~   

    32.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16 오전

      봉쥬르님.
      고맙습니다.

      그냥 편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33. 광혀니꺼

      2008년 11월 25일 at 9:17 오전

      저두 운동 해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제 1년치 끊는 어리석은 짓은
      다시 안할래요~
      ㅠㅠ;;

         

    34.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29 오전

      짱구엄마야.
      1년치는 끊지말고 3개월씩, 그래야 약간 할인도 되고 또
      하기 싫으면 연기했다가 해도 쉽지…. 무슨 1년치씩이나….

      오늘은 낮에 한시간 걸었는데 조금 덜하는것 같드라.
      꼴랑 김장 고것 하고는 나 원참이다.   

    35. 이영혜

      2008년 11월 25일 at 9:38 오전

      오는 정 가는 정 살맛나는 풍경입니다.
      모두 아잣!
      데레사 님은 김장 끝나서 좋겠습니다!   

    36.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43 오전

      영혜님.
      부산 김장은 아직이잖아요? 아참 김치냉장고가 있으니까 이제는
      계절도 없어졌나요?

      부산에 살적에는 항상 크리스마스 전후해서 김장을 했었는데요.

      지금 시원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37. 이영혜

      2008년 11월 25일 at 9:50 오전

      12월 배추가 맛나다고 오늘 오른 글이 있더군요.
      김장의 생명은 잘 절이는 것이라며…수고 많으셨습니다~데레사 님.
      피곤이 안쌓이도록 하시고요.   

    38.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10:04 오전

      고마워요. 영혜님.

      오늘 아들이 먹어보드니 good 라고 하던데요. 그 아이 입맛이 좀
      까다롭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안심이에요.

      이렇게 아들 눈치보면서 살아요. ㅎㅎㅎ   

    39. moon뭉치

      2008년 11월 25일 at 11:24 오전

      김장 하셨군요.

      맛있으면 좀 보내주시고 그러세요 ㅎㅎ
         

    40. 영국고모

      2008년 11월 25일 at 11:34 오전

      열심히 사신 분들은 은퇴 후에도 역시나예요.

      힘들어도 저 배추들 보고 김장 안 하실 순 없겠죠.   

    41. 달구벌

      2008년 11월 25일 at 1:52 오후

      풍성한 수확에 따뜻한 나눔의 정 까지…
      부럽고 화목함이 느껴집니다.

      주변에 땀흘려 살아가지만 불우한 사람들에게도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백수나 무위도식 하는 사람들은 제외하고…..   

    42. 벨루치

      2008년 11월 25일 at 3:13 오후

      ㅎㅎ
      정말 부지런하신 울데레사님~~~~~~!!
      정말 부럽습니다. 그열정에….^^
      하기사 저도 한국에 가면 저도 모르게 힘이….ㅎ
      그래서 송충이는 솔잎먹고 살아야…라는 말이.. 그쵸??
      언제나 왕성한 활동 모습 보여주심에 저도 힘얻고 갑니다. 데레사님!!^^   

    43. 해 연

      2008년 11월 25일 at 3:15 오후

      배추가 참하고 맛있게 생겼네요.
      그런데 난 콩이 탐나요.ㅎ

      끈끈한 동료애!!!
      은퇴했어도 식을줄을 모르네요.
      보기 좋습니다.ㅎ    

    44. 맑은눈

      2008년 11월 25일 at 4:17 오후

      데레사님!

      지금까지도 은퇴하고 뭉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보입니다.
      데레사님의 정 가득한 인품까지

      배추밭계장님, 안전지킴이 반장님 모두 건강하셔서
      십년, 이십년 배추 가지로 가셔야지요.
      물론 데레사님이 진두지휘하시구요.   

    45. 전세원

      2008년 11월 25일 at 8:45 오후

      너무 맛있는김치가 되겠어요
      깊은정 깊은맛
      오늘 우리 포럼 이사 합니다
      요사히 준비때문에 무척 바뻣답니다
      또올께요 건강히 더욱 더 건강히ㅡㅡ   

    46.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14 오후

      뭉치님.
      좀 보내드릴까요?
      솜씨가 워낙이거든요. ㅎㅎ   

    47.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16 오후

      영국고모님.
      그래요. 요새는 절인배추도 농가에서 직접 절여서 씻어서
      팔기도 하는데 저렇게 해마다 주니까 힘들어도 고마운 마음에서
      김장을 하는거랍니다.
      요새는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찾기도 어려운 세월에 농약 덜치고
      지은 농작물이니 그저 고맙울뿐이지요.

      영국도 추워지는지 궁금하네요.   

    48.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19 오후

      달구벌님.
      점점 인정이 메말라 가는 사회에서 불우이웃돕기도 옛날같지는
      않은가 봐요.
      고아원은 그래도 좀 나은편인데 양로원같은곳은 아주 썰렁해요.

      그래도 그 일은 강요할수는 없지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
      마음에서 우러나는 돕기라야 지요.   

    49.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20 오후

      해연님.
      콩 세봉지중에서 가운데 파란색 콩, 밥에 얹어먹으니까 너무
      맛있던데요.
      곁에 계시면 한주먹 드렸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50.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22 오후

      맑은눈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어울려서 늙어갑니다. 때로는 늙어간다는것도 편안하게
      느껴져요.
      이교수님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51.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22 오후

      로사님.
      포럼이 이사를 하는군요. 양재동이 편했을텐데…..

      아무튼 이사 잘하시고 몸살나지 마세요.   

    52.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9:24 오후

      벨루치님.
      미국에 계시면 고국이 그리울 때가 많지요?
      저는 잠깐 잠깐씩 가 있어도 그리울때가 많던데요.
      특히 먹거리에서는 늘 아쉽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53. 종이등불

      2008년 11월 25일 at 9:52 오후

      퇴직하시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 삶.
      참 부럽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꿈을 꾸곤 하지요.
      11년 후면 저도 정년퇴직합니다.

      선생님.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포스트를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정겨운 삶을 선물하시는 선생님의 블로그가 참 편하고 좋습니다.   

    54. 데레사

      2008년 11월 25일 at 10:02 오후

      종이등불님.
      지금부터 퇴직후의 삶을 그려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세월은 금방
      가버리니까요.

      고맙습니다.
      시집, 대박나기를 바랍니다.   

    55. 본효

      2008년 11월 26일 at 12:03 오전

      세분의 우정
      오래동안 동행이기를.. 바랍니다    

    56. 라니

      2008년 11월 26일 at 1:35 오전

      어무이 전국 돌면서
      한살림 가져오시는 것 아녀라
      담에 청주 또 오세요
      그때 라니도 몬가 드려야쥐요…튀밥..ㅋㅋ
         

    57. 붓꽃아씨

      2008년 11월 26일 at 2:48 오전

      배추 꼬랑지 깎아 먹어도 맛있는데요 ㅎㅎ

      자연과 함께 사람사는 맛 잘 보고 갑니다

      데레사님 다음엔 어디로 출동하시나요?    

    58. Elliot

      2008년 11월 26일 at 2:52 오전

      이제 김장 담그시는 일만 남았네여.
      그럼 월동준비 끝@!

         

    59. 이정생

      2008년 11월 26일 at 3:06 오전

      정말 사람 사는 정이 한 가득한 이 글을 읽으며 부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한국에는 이런 인심들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함께 나누는 그 마음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어쩜 배추가 그렇게 잘 생겼, 아니 이쁜가요? ㅎㅎ 아주 미끈한 것이 잘
      빠졌는데요?^^

      베푸신 게 있으니 이렇게 나눔을 얻으시는 것이라 믿으며 참 흐믓한 광경에 혼자
      웃음을 지어봅니다. 내내 이렇게 행복하시기 바라는 마음 간직하며 돌아갑니다.^^*   

    60. 뽈송

      2008년 11월 26일 at 4:30 오전

      데레사님은 현직에 근무하고 계실 때 덕을 많이 베푸셨나 봅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없으니 금방 비교가 되지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 우얀다?…   

    61. 붓꽃아씨

      2008년 11월 26일 at 5:21 오전

      데레사님 긴급구조요청합니다

      제자가 절보고 주례사를 서 달라고 합니다
      칭찬이 과하면 욕이라고..
      절 아주 괴롭힐려고 작정을 했나봅니다
      데레사님 좋은 방법 강구해 주십시오
      저의 짐을 맡아주십시오 아~멘   

    62. 블로그코디

      2008년 11월 26일 at 8:28 오전

      안녕하세요. 데레사님.^^ 조선닷컴 블로그 서비스 ‘블로그코디’입니다.
      데레사님께 Photo코디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포스트의 엮인글 또는 아래 주소를 확인하세요!
      http://blog.chosun.com/blogcoordi/3517850   

    63.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27 오전

      본효님.
      고마워요. 아마 이런 모습으로 늙어 갈겁니다.   

    64.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28 오전

      라니는 내가 튀밥 좋아하는줄 어떻게 알았어?
      강냉이 튀받도 좋아하고 쌀 튀밥도 좋아하거든 ~~   

    65.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28 오전

      붓꽃아씨님.
      이제는 송년회가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 주말 부터 시작되네요. ㅎㅎ   

    66.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29 오전

      얼렷님.
      김장 했답니다. 한포기 보낼테니 맛 보실래요?   

    67.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30 오전

      이정생님.
      그래서 세상은 살맛 나는건지도 모릅니다.
      작은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주위에서 인정을 느끼며
      그렇게 어울어져서 사는멋이 우리네 정서가 아닌가 합니다.

      건강하세요.   

    68.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32 오전

      붓꽃아씨님.
      요새는 여자분들도 주례를 많이 서고
      또 주례사도 아주 간단하게 하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나는 아직 한번도 안 서봤지만
      주로 교장했던 친구들이 많이 합디다.

      시 한편을 읽어주는것으로 주례사를 대신하기도 하고
      그러던데요. 대신 사회는 좀 경험있는 사람이 하는게 덜
      버벅거릴것 같고요.

      한번 해보세요. 못할게 뭐 있어요?   

    69.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34 오전

      블로그코디님.
      고맙습니다. 그러나 제 실력으로는 복사해서 붙여넣기 밖에
      못하거든요.

      좀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70.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0:51 오전

      뽈송님.
      뭐 베풀어서라기 보다 경찰이란 직업이 그래요. 같이 엄청 고생들을
      해서 그래서 더 끈끈한가 봐요.

      고맙습니다.   

    71. 아바단

      2008년 11월 26일 at 11:07 오전

      배추가 맛있게 보여요…
      데레사님은 좋겠네요.
      전 아직 김장 못했거든요.
      감사합니다.   

    72. 붓꽃아씨

      2008년 11월 26일 at 11:12 오전

      데레사님 전 절대로 못해요~~
      밥이 안 넘어가요
      대책이 필요합니다   

    73. 시원 김옥남

      2008년 11월 26일 at 11:54 오전

      배추가 무엇보다 이쁩니다.

      씨앗을 파종하고 물주고 거름하고 풀을 뽑아 주면서

      잘 자라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눌 생각으로 기른 탓일까요?

      마음의 생각이 고우니 작물도 이쁘네요^^*   

    74.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2:03 오후

      아바단님.
      아직은 날씨도 따뜻하게 좀 있어도 괜찮을 거에요.
      역시 가을에는 김장부터 해야 숙제를 한 기분이 들긴 하지요.ㅎㅎ   

    75.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2:05 오후

      붓꽃아씨님.
      그러면 정중하게 거절해요. 아님 다른 사람을 추천해 주든가…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못하면 못한다고 말하세요.

      요새는 예식장에다 의뢰하면 좋은분들이 자원봉사로 주례를
      하겠다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76.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2:05 오후

      시원님.
      배추 이쁘지요? 맛도 아주 좋아요.   

    77. 솜사탕

      2008년 11월 26일 at 12:26 오후

      참 이쁘게도 생겼네요.
      저렇게 짤막한 배추가 맛이 좋데요.

      병원에 있다오니까 커지도 않고
      속도 들지않어 그냥 된서리 내리기전
      뽑아와 담었어요.
      하고나니 한가롭긴해요.

      이제 김장도 하셨겠다,,어디로 또 놀러가시나요?
      부지런한 울 형님
      항상 건강하셔서 좋은 구경 많이 하세요.

         

    78. 데레사

      2008년 11월 26일 at 12:38 오후

      솜사탕님.
      김장 하셨어요?
      참 시원하지요?

      고맙습니다. 얼른 완쾌되셔야 할텐데
      기도할께요.   

    79. 풀잎피리

      2008년 11월 26일 at 2:51 오후

      마음은 언제나,…..
      참 따뜻합니다.   

    80. 블로그코디

      2008년 11월 27일 at 12:45 오전

      데레사님, 붓꽃아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미리보기 부분을 복사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아실 거예요~
      Photo코디된 부분 중 미리보기를 복사합니다.
      데레사님의 해당 포스트 수정 버튼을 눌러 붙여넣기하세요!    

    81. 청풍명월

      2008년 11월 28일 at 3:14 오전

      행복하세요… 그 많은 경험으로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더욱 안전해 지리라 믿습니다.   

    82. 데레사

      2008년 11월 28일 at 5:08 오전

      청풍명월님.
      고맙습니다.
      윤반장에게 꼭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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