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기를
미국서부는 자연과 경치를, 동부는 역사와 문화를 보는 곳이라고.
5년전 딸과 함께 워싱턴DC 를 출발하여 매릴랜드, 버지니아, 노스 캘로라이나.
사우스 캘로라이나, 테네시 주의 명소들을 찾아 20 일간 여행 한 적이 있다.
그때의 앨범을 꺼내놓고 보니 사진들이 모두 얼굴 위주로 찍혀져 있다.
그때는 얼굴 안넣고 사진 찍으면 뭔가 손해보는듯한 기분이었나 보다. ㅎㅎ
20일간 여행하면서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한국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한국음식점은
눈씻고 봐도 찾을수가 없어서 빵으로만 지냈드니 몸무게가 5킬로그램이나 빠져버려서
저절로 다이어트 되었다고 좋아라 했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흘러나온다.
여행지에서 현지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한 즐거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에
나갈때 절대로 고추장이나 김같은걸 안가지고 가는 내게도 20일을 꼬박 남의 나라
음식으로만 산다는것은 고통이었다.
이곳은 라이트 형제가 인류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날았던 킬데블 힐스 다.
36 세의 형과 32 세의 동생이 플라이어호에 몸을 싣고 36 미터를 날아 올라
12초 동안 하늘에 떠 있었던 곳.
기념탑에는 관람객들이 많이 있다.
라이트 형제가 사는곳이 아닌 여기까지 와서 비행기를 날린 이유는 이곳이 바람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오른쪽 둥근지붕이 기념관이었던것 같다.
라이트 형제를 기리는듯 하늘에는 비행기가 계속 선회했다.
미국 동부의 유일한 사막. 아우트 뱅크스 부근이었는것만 기억할뿐….
이곳은 미국에서 개인집으로는 가장 큰 집 빌트모아 하우스 (Biltmore House) 다
방이 250개나 된다고 한다. 얼마였는지 기억에는 없지만 입장료가 꽤 비쌌다.
내부는 사진찰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을 못 찍었지만 규모가 얼마나 큰지 다이빙대까지
갖춘 수영장이며 손님방마다 딸린 마굿간,도서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규모의 서재에
입이다물어지질 않았다.
더우기 이집을 6년동안에 건축해서 이 집에서신부를 맞이했다고 하니~~~
노스 캘로라이나의 애슈빌에 있다.
빌트모아 하우스의 정원 일부다.
이 빌트모아 하우스의 대지 넓이는 내가 살고 있는 곳 평촌 보다도 더 컸던것 같다.
마치 하나의 도시를 연상케 하듯
와인제조창도 있었고 승마장도 있었고 폭포도 있었고 끝이 안보이는 농장도
이어져 있었다.
와인제조창에서는 줄을 서서 와인을 시음도 했다.
여기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높고 크다는 스모키 마운틴.
노스캘로라이나 주와 테네시주에 걸쳐져 있다. 연기가 피어오르듯 늘 안개가 피어 올라
스모키 마운틴이라고 한다는 이 산에도 나무들이 벌레가 끼어 저렇듯 죽어가는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이 산자락에 첼로키인디언 마을이 있어서 찾아갔었는데
여행 온 사람들을 붙들고 인디언들의 아픈 역사에 대한 설명을 끝도 없이 해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눈치로만 때려잡느라 혼났다.
이길에서 테테시 주와 노스캘로라이나 주가 갈린다.
여기는 사우스 캘로라이나의 서부영화 체험을 하는 테마파크다.
이 파크 안을 도는 기차를 탔드니 한참 가다가 깽 단이 나타나서 기차를 정지시켜놓고
한참 총싸움을 벌리고 죽는 시늉을 하면서 서부영화의 흉내를 내드니
사용했던 총알을 줏어서 기차에 타고 있는 남자어린이들에게 선물로 한개씩 주는 센스에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사우스 캘로라이나의 찰스톤.
Cooper 강에 걸린 다리가 아름답다.
찰스톤은 영국식민지 시절 남부의 대표적 무역항으로 영국의 찰스 2세 왕의 이름을 따서
도시이름을 지었다고 했는데 남북전쟁의 시발지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도시지만
아픔도 많이 간직한 도시. 노예매매가 이루어졌던 곳.
300 년이 넘는 건물도 많아 시가지가 박물관 같았다.
그리고 옛 농장주들의 더 넓은 저택들은 지금은 재단화 되어서 입장료를 받고 구경시키고
있어서 그중 제일 유명하다는 부니 하우스를 비롯하여 두어군데 들렸드니
노예들이 입던 옷도 노예들이 살던 방에다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게 좀 특이했다.
수치스런 과거도 없애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고 관광상품화 하는것이….
이곳은 찰스톤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해군박물관이다.
2차 대전에 사용되었던 항공모함을 정박시켜 놓고 박물관을 만들었다.
이 박물관 안 어느 한곳에 Korean War 라고 팻말이 붙은 방을 찾아 들었드니
군복을 입은 노인이 대뜸 한국사람임을 알아보고 얼마나 반기든지…끌어 안고
등을 두드리고 손을 잡고 난리였다.
한국전 참전용사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던 고마운 분.
이렇게 몇장 안되는 앨범속의 추억을 찾아 꺼내놓고 보니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우리가 여행사패키지로는 좀체 가 볼수 없는 곳이라 포스트를 꾸며 본다.
아마 다시 가 볼수는 없는 곳이겠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지도…..
흙둔지
2009년 1월 29일 at 8:27 오후
한국 음식점은 없어도
간혹 일식집은 보이곤 하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20일동안 빵으로만 지내셨다니 대단하신 인내력이십니다…
저는 그리는 못하겠던요… ㅋ~
다음에 미국을 찾게되면 꼭 국립공원을 가볼려고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필름카메라 사진이야 거의 다 인물사진뿐이었지요
필름이 아까워서리… 풍경 사진은 별루 안 찍었으니까요… ^_^
미뉴엣..♡
2009년 1월 29일 at 9:16 오후
Biltmore House는 실제로 누구의
사유 주택인가보죠..? 얼마 전에
빌게이트씨 사저를 본적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ㅎ
마치 코미디 한 장면을 보는듯..ㅊ
김진수
2009년 1월 29일 at 9:22 오후
와 예?
또 가시도 될낀데예?
오드리
2009년 1월 29일 at 9:32 오후
얼굴없는 사진도 많기만하네요. ㅎㅎ 라이트형제 비행기 날린 곳 맘에 들어요.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효
2009년 1월 29일 at 11:17 오후
새로운
낯선 여행지..
그래서 더 관심이 가져지네요 데레사님
<아마 다시는 가볼 수 없는 곳이기에..>
데레사님의 글..
꿈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綠園
2009년 1월 29일 at 11:31 오후
이제는 노스 캘로라이나에도 한국음식점이 있을 법 해요.
LA에 살다가 이 곳의 땅값이 쌀때 큰 땅과 집을 사신분 얘기가
한국출신자들도 많아졌다고 하였어요.
가보기 쉽지 않은 미국의 한 지역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데레사 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33 오후
흙둔지님.
마침 중국집이 보이길래 찾아갔드니 짜장면이나 짬뽕 파는
그런 중국집이 아니고 미국식 중국집이라 입에 익은 음식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사진이 저것뿐이라 그렇지 스모키마운틴 정말 볼만한 산인데요.
꽤 높은곳에 전망대도 있어서 테네시주의 일부와 노스캘로라이나
일부가 다 눈에 들어오는 산이었는데, 아쉬워요.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36 오후
미뉴엣님 빌트모아 하우스 저 집은 어느 가문의 소유라고
하던데 까먹었고 저 가문에서 미국 대통령도 나왔다고 합디다.
처음 건축했던 사람은 철도재벌이라고 했던것 같아요.
아마 그때쯤 미국에 철도가 놓이면서 돈을 많이 벌었던것
같아요.
저집으로 시집간 신부는 얼굴도 예쁘던데요. 사진으로 봤어요.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37 오후
진수님.
이제는 자동차 몰고 가는 여행은 국내에서도 하기 싫거든요.
그리고 저쪽으로는 여행사 패키지는 없어요.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38 오후
오드리님.
20일간 여행하고 얼굴없는 사진 찾아낸게 저것뿐입니다. ㅎㅎ
어쩜 파리에서도 열흘동안 있었는데 얼굴없는건 단 한장도
없는지….
이 잘난 얼굴, 무에 그리 볼것 있다고 정중앙에 떡 버티고
있다니…..참.
잘 지내시죠?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40 오후
본효님.
뉴욕에 가시면 남쪽으로도 한번 내려가 보세요.
북쪽의 캐나다 쪽은 자주 가지만 이쪽으로는 잘 안가질거에요.
들리는 도시마다 박물관도 많고 그렇던데요.
어디로 또 안가시나요?
데레사
2009년 1월 29일 at 11:42 오후
녹원님.
그럴까요? 그때만 해도 꽤 큰도시에 들려도 한국음식점이 없던데요.
다시 가보고 싶지만 이제는 저런식의 자동차 몰고 무모하게 떠나는
여행은 못 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종이등불
2009년 1월 30일 at 12:02 오전
선생님 덕분에 가보지 못했던 곳을 구경했습니다.
풍경이나 유명한 장소에서 얼굴이 들어가지 않으면
뭔가 손해본 것 같아서
인물중심으로 사진을 찍으셨다는 말씀에
저도 공감하면서 웃었습니다.
저 역시 여행기를 쓸 때,
제 모습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장면에서도
하는 수 없이 제 모습까지 공개하곤 하였습니다.
그제 올린 코린트 운하는
제가 그 협곡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으니 사진만 찍었지만요.
벨루치
2009년 1월 30일 at 12:06 오전
와~~~,
울데레사님 대단하십니다.
20일 여행
저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전, 5박6일 여행을 다녀와도 초죽음인데……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셔요!!
스모키 마운틴 저도 6~7년전에 다녀 왔지요.^^
데레사님, 앞으로도 세계 여라나라 다녀 오셔서
블러그에 올려 주셔요.
제가 갔다 온것처럼 기분이 좋네요~,ㅎ
제가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전, 이곳 미국엔 별로 관심이 없고 유럽나라들을 더 가고 싶포요~~~.^^
지중해쪽 나라들도요~.
언제 그쪽 나라들도 다녀 오셔서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데레사님~~~.^^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2:08 오전
아 종이등불님도 사진이 인물 들어간게 많나 봐요.
옛날에는 왜 그렇게 얼굴에 집착들을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오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2:10 오전
벨루치님.
3월말이나 4월초쯤 크로아티아로 갈겁니다. 한 두어달 머물면서
그 부근의 발칸반도랑 동유럽의 몇 나라를 가볼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는 얼굴 안 넣고 사진 찍으니까 많이 올릴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스모키마운틴 다녀 오셨군요.
크고 웅장하기는 한데 우리나라 산처럼 아기자기 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채원 조이령
2009년 1월 30일 at 12:11 오전
이번 겨울에 꼭 가볼라 혔더니…..
그만 달라 때문에 발이 꽁꽁 묶여 버렸답니다….
먼저 다녀오시어 이리 멋진 곳들 쉬 안내해 주시니
담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2:13 오전
채원님.
달러도 엔도 너무 비싸서 저도 지금 죽치고 있는중입니다.
ㅎㅎ
기다려도 좀체 달러가 내려갈것 같지도 않고
3월에 크로아티아 가는데 유로도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에요.
고맙습니다.
라니
2009년 1월 30일 at 2:46 오전
사진만 봐도 증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대단한 집에 나도 발 한번 들여봐야할 텐데..ㅎㅎ
라이트 형제 참 대단혀유…^^
물론 그 곳을 댕겨온 울 어무이도 대단하구요
음식때문에 고생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 동감…ㅎㅎ
시원 김옥남
2009년 1월 30일 at 2:56 오전
어느 고장이나 대 저택 하나 정도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죠.
그것도 문화 혹은 생활 상품 정도의 품목에 든다고나 할까요?
호화롭게 일생을 풍미한 대저택의 주인들도 삶의 높고 낮은 파도는
있었을 테지요.
여행 다니시면서 찍어 둔 사진들을 정리하시니 이렇게 훌륭한
기록물이 되었습니다.^^*
와암(臥岩)
2009년 1월 30일 at 4:17 오전
"5년 전 딸과 함께 ….."란 들머리 글,
"아마 다시는 가볼 수 없는 곳이기에 ….."라는 결어가 주는 그 의미가 가슴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5년 전 ……’,
이 세월이 던저주는 삶의 깊은 골,
아직 젊은 세대들은 그 의미를 다 읽어내지 못할 것이며,
‘아마 다시는 ……’라는 결어가 던져주는 회한,
늙은이들만 이해가 되리라 여깁니다.
한 살 더 먹는다는 의식과 행위,
참으로 엄청나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 때 찍은 사진들,
잘 간직하셨다가 새로 재생시켰군요.
크로아티아에 살고 있는 따님댁에 가실 때도 이렇게 멋진 사진 가져오시길 빕니다.
추천 올립니다.
다사랑
2009년 1월 30일 at 4:22 오전
데레사님.. 다시는 가볼 수 없는 곳..
이런 이야기 보다는 한 번 가 본 곳이니 다시는 안 가신다고 하셨으면..^^*
저도 걷는 것이 수월해져야 어딜 다닐텐데..
허리에서 발바닥으로 내려왔으니 이제 발가락으로 빠져 나가면 [살았다!!]겠지요?ㅎ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4:31 오전
라니야.
저런 큰집에서 우리가 살수야 없을테니까 뭐 부럽지도 않드라.
그냥 호기심만 있었을뿐.
라이트형제가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것에는 나도 동감.
이제 좀 한가해 졌니?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4:32 오전
시원님.
재고정리 하는 기분으로 옛 사진들을 찾아서 이렇게
꾸며 보았어요. 요새는 일기도 안 쓰는데 그냥 일기 대신이려니
하고 씁니다.
고마워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4:34 오전
와암님.
나이 한살 더 먹는다는것이 사람을 참 많이도 움추려 들게 하네요.
6학년을 지나 7학년에 입학하니까 더욱 그런가 봐요.
이제는 미국식으로 나이를 말하고 싶어지네요. 미국식으로 하면
아직도 68 세 1개월인데 우리나이로는 70 이라고 해야하니
그게 싫어요.
정말 젊은 사람들이 못느끼는 회한같은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4:36 오전
다사랑님.
나이탓인가 봐요. 자꾸만 회한속으로 빠져드는게.
ㅎㅎ
제발 통증이 발가락을 통해서 땅바닥으로 내려갔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빨리 편안해 지셔서
다니고 싶은곳 다 다니시길 바랍니다.
해 연
2009년 1월 30일 at 6:12 오전
나에게는 ‘다시는 가 볼수 없는곳이 아니라.’
아예 가 볼수없는 곳이네요.ㅎ
이렇게 다녀온들을 통해서 구경할수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0이 되셨다구요?
인정 못해드림니다.
68세라고 하세요.ㅎㅎㅎ
길
2009년 1월 30일 at 7:16 오전
우리나라 여행사로서 꿈꾸기 힘든 패키지 코스가 아직도 많지요.
데레사님 덕분에 귀한 구경을 합니다.
여행을 다닐 적에 처음에는 얼굴이 안 들어간 사진이 거의 없더군요. ^^
시간이 흐르고 요령이 생기다보니 나중에는 얼굴 들어간 사진이 또 별로 없더군요.
여행의 묘미란 자꾸 배우고 깨치는 데 있는 거 같아요.
오늘, 어떠셨어요? 데레사님.^^
왕소금
2009년 1월 30일 at 7:38 오전
디카가 나오기 전에는 필름값, 현상비가 장난이 아니라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꼭 사람을 넣고 찍었지요. 지금은 마구 찍어대도 특별히 드는 비용이 없으니 좋고요.
예전에 찍은 사진과 최근에 찍은 사진…많이 비교가 되네요.
그 만큼 데레사님 사진실력이 늘었다는 것이겠지요?ㅎ
넓직한 공간에 여유있는 집…
살고 싶지만…매일 그렇게 살면 아기자기한 맛이 없으니 좁은 집으로 다시 이사오고 싶은 생각도 들 것 같아요.ㅎ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9:15 오전
해연님.
고맙습니다. 68세라고 할께요.
미국식으로.
다른건 몰라도 나이만큼은 미국식으로 날짜 따져서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9:17 오전
길님.
맞아요. 최근의 사진들은 얼굴 들어간게 거의 없어요.
그렇게 세월따라 사진찍는법도 변해가나 봅니다.
오늘은 운동하러 가서 너무 피곤하길래
딱 30분만 하고 찜질방에서 낮잠 한숨 자고 왔습니다.스포츠센터까지
가서 운동을 땡땡이 치다니….
길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9:19 오전
왕소금님.
미국은 남쪽으로 갈수록 옛 목화농장주들의 집들이 너무 너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런데 후손들이 관리하기기 힘드니까 재단화 해서
입장료받고 구경시키더군요. 어떤곳은 마차로 도는곳도 있던데요.
자기네 울타리 영역안에 배 접안 시설이 있는 집도 있어서 입이
딱 벌어졌어요.
사진실력이 제가 봐도 는것 같거든요. ㅎㅎ
지안(智安)
2009년 1월 30일 at 10:13 오전
데레사님.
다시갈수 없는곳이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따님과 또 가실수도 있잖아요?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 여행이 훨씬 낫죠?
남 안가는데를 찾아 갈수 있으니까요.
그러구 보니 못보던 풍경들이네요.
감사 합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0:17 오전
지안님.
갔던 곳 다시 가기가 정말 쉽지는 않을거에요.
안 가본곳도 너무 많고 그리고 이제는 힘 딸려서 운전하고는
못 다닐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명절 잘 지내셨지요?
방글방글
2009년 1월 30일 at 10:45 오전
왕언니님 ^*^
늘씬한 몸에서 어디 빼실데가 있으시다고
5킬로씩이나 다이어트를 하셨대요.
많이 드시고 많이 운동하시고
많이 건강한 나날 되셔요 ^*^ ^*^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0:53 오전
방글이님.
ㅎㅎㅎ
먹으니까 금방 원상복귀되었어.
많이먹고 많이 운동할께. 탱큐야.
노당큰형부
2009년 1월 30일 at 10:54 오전
사진도 좋고
설명도 자세해서 보고 읽는것 만으로도
여행 다녀온 기분입니다.
추천하고 또한번 보고 갑니다.^^
운정
2009년 1월 30일 at 10:57 오전
전세계를 다녀 보실 수 있는데 까지 구경하세요.
계속 몸 관리 잘 하시구요,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아직고 쌩쌩한 6학녕 8반.데레사님 추천.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1:02 오전
노당님.
심심해서 옛날 사진들 꺼내서 이렇게 포스트 만들어 놓고
보니 꽤 쓸만 하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1:02 오전
운정님.
탱큐에요.
나 절대로 70 안하고 68 할거에요. 미국식으로.
한국식은 싫어 ~~~
천왕
2009년 1월 30일 at 12:17 오후
6학년 8반이시라구요?~ 우리 옆 반에 계시네요~ ㅎㅎㅎ
추억이 많으시니 노후가 더 즐거우시겠죠?~
무무
2009년 1월 30일 at 1:18 오후
울 엄마도 아직까지 운전하고 다니세요.
그런데 작년, 아니 재작년하고 작년이 확 다르시더라고요.
장거리 운전은 이제 그만 하시라 하긴 했지만
워낙 발랄(?)하신 분이라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운전 하시지 않을가 싶어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23 오후
천왕님.
옆교실에요?
ㅎㅎ 표현이 아주 재미있네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24 오후
무무님.
어머님이 아주 활달하신 분이시군요.
건강하시니까 자손들에게는 복이지요.
행복하세요.
풀잎사랑
2009년 1월 30일 at 2:50 오후
사진이 말이 많았어요?
그라니 미싱으로 박으셨구낭~~~ㅎㅎㅎ~
힘도 좋으셔요.ㅋㅋ~
내일 올라가면서 어디를 들려갈지는 울 보쓰 몫이라서,,,
언제 도착하게 될지는 모르겠어요.ㅎ
서울에 올라가면 뵈어요~~~
맑은눈
2009년 1월 30일 at 3:37 오후
마마님!
아직 가보시지 않은 곳이 있을까 싶어요.
때려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이면 ok지요?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0:04 오후
풀사님.
저 사진들 정말 말 안듣더라. 말은 안듣는 주제에 말은 또
많아서 그냥 콱…..@#$% ~~
올라 올때 선물은 안갖고 와도 좋으니 편안히 올라 와.
데레사
2009년 1월 30일 at 10:05 오후
맑은눈님.
ㅎㅎ
때려잡는다는건 귀가 아니고 순전히 눈의 힘이랍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玄一
2009년 1월 30일 at 11:12 오후
먼 여행길에서 귀한 풍경들 사진으로 올려 주셔서
그저 구경하니 감사드립니다
아마 미국의 남북 전쟁으로 남군이 승리하였다면
찰스톤이 미국 연방의 수도가 되었을 거라고도 하더군요
미국 동남부 지역이라 부유한 백인들이 많이 살았고,
흑인 노예들의 잔재들도 많이 남아있어서 북부 지방과 다른 모습이 많았습니다
…골프장도 많이 몰려 있어서 골프 8학군이라고도..
여행시기는 가을,겨울, 봄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임광자
2009년 1월 30일 at 11:18 오후
글 따라 저도 여행을 즐겼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12:09 오전
현일님.
그곳을 아시는군요. 정말 부호들이 많이 살았던 땅답게 부호들의
저택을 돈받고 구경시키는곳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제일 안좋은 계절, 여름에 가서 더워서 혼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12:10 오전
임광자님.
반갑습니다.
성함으로 미루어 봐서 혹 비슷한 연배이신가요?
찾아 가 뵙겠습니다.
enjel02
2009년 1월 31일 at 5:32 오전
사진도 멋지게 찍으시고
설명까지 살뜰이 챙겨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오래전 갔던 곳 인데 정말 디카가 아니고 왠 그곳을 기념한것이 아니고
내가 그곳에 갔었다는 사진 뿐이였더군요 ㅋ ㅎㅎㅎ
그래도 언젠가 나도 하번 골라보고 싶어집니다~~~
아지아
2009년 1월 31일 at 6:29 오전
글세 올시다
인물 사진이 주라고요?
잠깐요 세안 한 번 더, 그리고 돋보기 끼고,
그래도 영 안 보이니, 원 참 인물은 다 어디 갔노?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6:42 오전
엔젤님.
디카시절 이전의 사진들은 정말 인물뿐이에요.
잘나지도 못한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정면에다 놓고 찍은 사진들
뿐이라 골라내느라 신경 좀 썼어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6:43 오전
아지아님.
인물은 다 뺐지라.
그래도 두곳에는 어쩔수 없이 넣었답니다. ㅎㅎ
숨은그림 찾기입니다. 맞추면 상품 있습니다요.
화창
2009년 1월 31일 at 12:39 오후
닥분에 구경 한 번 잘하고 갑니다. 추천~~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2:35 오후
화창님.
고마워요.
사업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샘물
2009년 1월 31일 at 6:15 오후
추억의 앨범이 왜 별로 마음에 안 든다 하셨는지요?
저는 서부 소식보다는 동부에 살아 그런지 아니면 역사를 따라 움직이는 남편의 영향인지 이번 올라온 내용이 더 좋은걸요.
참으로 많이도 다니셨네요. 더구나 미국에 사시는 것도 아닌데요.
라이트 형제 이야기 따라 가다가 아우가 40 대에 죽은 것이 장티프스사라는 것을 알았네요. 미국학생들 책에서는 비행기 사고로 읽었었는데…
연이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의 표징이었나 봅니다. 새의 움직임을 잘 연구하여 비행기가 태어난 것 같구요.
남편도 몇달 전 이름도 어려운 크로아티아에 다녀와서 큰 사진이 저희 거실을 차지하고 있지요. 한 시간 떨어져 있는 메주고리에는 저를 위해서 가려했는데 못 갔다고 같이
가자고 해요.
데레사님의 사진들을 대하면 은퇴하고 여행을 하는 것도 괜찮은 일인 것 같아
은퇴를 서둘러야할 것 같습니다.
운전을 잘 하시니 좋으시겠습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10:40 오후
샘물님.
남편분이 크로아티아에 다녀 오셨군요.
이제 따뜻해지면 갈려고요. 한 두어달 있다 올 예정입니다.
마음에 안드는건 사진이 별로 없다는 거에요. 전부가 얼굴만 들어
있어서 얼굴없는 사진 골라내니까 저것뿐이었거든요.
20 일을 다녔는데 전부 얼굴이 커다랗게 찍힌것 뿐이라서요. ㅎㅎ
샘물님.
저는 좀 있다 학생미사에 갈려고요.
편안한 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美
2009년 1월 31일 at 10:41 오후
미국도 넓어서 인지 약간은 삭막한 느낌도 드는곳이 있군요. 동북부와 남부를 두어번 가 봤지만 업무 출장이라서.. 기억에 남는 것은 단풍이 아름다웠다는것, 넓다는 것 뿐입니다
데레사
2009년 1월 31일 at 11:07 오후
한국의 미님.
정말 넓은 땅덩어리, 개발하지 않고 버려둔 땅덩어리 와 풍부한
물은 부러움의 대상인 곳이지요.
2월의 첫 아침입니다.
편안한 나날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