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나들이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명동엘 나갔다.

명동엘 가본지가 언제였던가 하고 생각해 봐도 기억이 가물 가물 한것은 아마

한 동안 명동을 잊어버리고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옛날에는 명동엘 가야만 만날수 있던 금강이나 에스콰이어 같은 구두 가게가

이제는 우리동네에도 있고 명동을 가야만 해결할 수 있던 모든것들이 다 가까운곳

에서도 해결될수 있으니까 명동을 찾는 일이 그만 뜸해지고 말았던것 같다.

명동에 대한 특별한 추억은 없지만

명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역시 명동성당이다.

마침 부산에서 올라 온 블로그 이웃 한분과 만나기로 약속을 정한게 명동성당 앞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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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외벽의 아름다운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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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유리창에 한복입은 아리랑님과 내모습이 비치네 ~~

이 부근과 계성학교 정원에서 사진 좀 찍을려고 했드니 나가라고 눈을 크게 뜨고

막 소리 지르는 청년이 다가와서 자리를 피했다.

성당 안도 아니고 더우기 학교 마당인데 왜 사진 못찍게 소리지르느냐고

지나가는 수녀님께 물었드니 수녀님 대답이

" 여기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는 곳이에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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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원 님의 "순교의 꽃" 이란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카톨릭 회관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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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신 조창원 님 이시다.

이분은 84 세의 연세에도 저렇듯 그림도 그리신다.

소록도 병원장, 장성병원 규폐센터원장으로 계실때는

한센병 환자와 진폐증 환자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으로 봉사하신 분이시다.

또한 20년을 병고로 고생하는 부인의 뒷바라지를 극진히 하시는것으로도 소문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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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보고 점심을 먹을려고 명동교자로 갔드니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줄서서 기다려서 만두에 칼국수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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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입구에서 휴대폰을 받으면서 즐겁게 웃고 계시는 수녀님 모습도 찰깍…

오랜만에 명동엘 나갔드니 건물도 길도 옛 그대로인것 같은데

내 눈에는 무척 좁아 보이면서 옛 코스모스 백화점 앞에서 명동성당 까지 가는 길이

짧게만 느껴진다.

명동은 여전한데 변한건 내가 아닐런지….

68 Comments

  1. 김진아

    2009년 2월 1일 at 3:55 오전

    비쳐진 모습에서..아리랑님이신줄 알았는데..
    사진아래 글을 보고..역시..그랬어요..^^

    명동엘 저도 가본지가 오래여요..
    석찬이 아장아장 걸을때..동생과 한번 가보곤..
    여직이요..

    명동성당을..타산적계산으로 이용하려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많이 속상하답니다.

    ^^   

  2. 왕소금

    2009년 2월 1일 at 3:56 오전

    명동성당은 신부한테 혼나고 망신당한 곳으로만…
    이유는 창피하니까…비밀…ㅎ

    아직도 명동칼국수집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나 보네요.
    그래도 명동에 나가면 그곳이 역시 우리나라 중심이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3.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4:04 오전

    진아님.
    아리랑님은 그날 한복입고 명동과 경복궁을 쓸고 다녔답니다.
    ㅎㅎ
    역시 고궁에서는 한복이 너무 잘 어울렸는데 모델 해달라는
    사진사가 없어서 좀 서운했어요. ㅎㅎ

    정말 명동성당이 타산적인 사람들로 부터 놓여나기를 바랍니다.   

  4.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4:05 오전

    왕소금님.
    왜 혼났어요?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 ~~.

    줄이 얼마나 긴지 포기할까 하다가 기다리고 기다려서 먹었답니다.
    그런데 어째 옛 맛이 아니더라구요. 김치가.   

  5. 무무

    2009년 2월 1일 at 4:47 오전

    명동교자-눈물의 칼국수를 먹던 그곳이네요.ㅎㅎ
    사연은…제 블러그에 쓸게요.

    지지난주 우리 딸애가 명동을 다녀와서는
    거긴 정말 일본같아.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속엔 명동성당과 유네스코회간만 있는데 말이죠.
    아! 어릴적 아버지 따라 나가서 먹었던
    전기구이 통닭, 그거하구요.ㅎㅎ   

  6. 운정

    2009년 2월 1일 at 5:44 오전

    명동성당이 수리가 끝났군요.
    지난번 갔을땐 전체 가리개를 설치 했었는데,,,

    오랫만에 명동을 봅니다.   

  7. 오병규

    2009년 2월 1일 at 5:58 오전

    잘 다녀 오셨습니다.
    좀 전에 개집 청소 깨끗이 하고(수도가 얼어 물이 안 나와 이제서야…)
    현관 계단과 현관 안쪽을 깨끗이 청소 했습니다.

    여지껏 게으름을 피우며 방안과 거실에만 있다가
    개가 하도 짖기에 현관문을 열었더니, 완전히 봄이더군요.
    진작 알았더라면 마누라 데리고 저도 외출 하는 건데…

    이제 봄이 멀지 않았죠?
    종씨 누이님!!!   

  8. 玄一

    2009년 2월 1일 at 6:37 오전

    저도 명동 나가본지가 거의 15년이나 된 기억입니다
    충무로 쪽이 더 발걸음이 많았던 , 젊은 시절도 떠 오릅니다
    ..본전 다방, 오비 캐빈, 그리고 명동 칼국수, 무슨 원조 통닭집..삿뽀로 우동,일식집.
    그러고 보니 맨 먹는 집 기억들만..ㅎㅎㅎ   

  9. 봉쥬르

    2009년 2월 1일 at 7:04 오전

    오랫만에 명동 구경했습니다.
    늘 느끼지만 제가 데레사님 나이에 이르러도 데레사님처럼 저렇게 살수있을까..
    그 생각 많이 한답니다.^^

    아.. 아리랑님!
    언젠간 보고 싶은 분.
    생각하면 항상 미소가 슬며시 나오는 아름다운 분입니다!   

  10. 아리랑

    2009년 2월 1일 at 7:37 오전

    데레사 온냐,,’어쩜 사진발이 이캐나 좋은지
    아무래도 카메라를 바꿔야할까봐요
    저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었군요,,
    그날은 정말 손 없는 신나고 기쁜날이었어요
    설빔 차림으로 온간데 다 쏘다니고
    언니와 데이트를 즐기고,,ㅎㅎ
    그라고 저를 이쁘게 보신 위의 분또 알아보신 김진아님,,
    새해에 복 마니 받으시와요!!   

  11.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44 오전

    무무님.
    명동교자의 칼국수에 추억이 있으시군요.
    저는 그집에 가면 김치를 태산같이 먹고는 배가 아팠던
    기억이 많은데 이제는 김치가 전혀 맵지가 않더라구요.

    유네스코 회관은 아직 그자리에 건재하고 있던데요.

    아마 많이 찾아오는 일본손님들 입맛때문이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생각해 봤어요.   

  12.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47 오전

    운정님.
    명동성당, 이제는 가리개는 없는데 그 이상한 사람 때문에
    계성학교 쪽으로도 못 가보고 무서워서 그냥 왔어요.

    대책없는 사람들 때문에 몸쌀을 앓는 모습이 보여서 마음
    아팠답니다.   

  13.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48 오전

    종씨님.
    부지런 하시네요. 일요일에는 집 청소도 하시고 정말
    좋은 남편이신가 봐요. ㅎㅎ

    이제 며칠 있으면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런 글씨들을 볼수가
    있겠지요. 봄이 기다려 집니다.   

  14.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49 오전

    현일님.
    저역시 명동하면 성당과 유네스코회관 그리고 명동 파출소를 빼고는
    먹는 집들만 기억에 남아 있어요. 특히 한일관의 불고기와 냉면….

    고맙습니다.   

  15.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51 오전

    봉쥬르님.
    좀전에 우리 위층에 사시는 목사사모님 일흔아홉이신데 놀러오셨다가
    차 한잔 하시고 가셨어요. 이 분은 얼마나 부지런하신지 언제나 제일
    먼저 일어나서 산책나오시고 시장 다니시고 화장도 곱게 하시고
    그러시거든요.
    자기관리만 잘 하면 이제는 한 여든까지도 문제없이 살수 있겠더라구요.
    희망을 가지세요. ㅎㅎ

    아리랑님 한복 입은 모습, 너무 예뻤어요.
       

  16.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7:52 오전

    아리랑님.
    다음 경복궁 올릴때는 정면 사진도 올릴려고 준배해 놨는데
    전국구 모델로 등장하는것 아닌가 모르겠네.ㅎㅎ

    잘 내려 갔지요?   

  17. 낙필

    2009년 2월 1일 at 9:52 오전

    테레사님 사진도 예쁘게 잘 찍으시네요~ 보기 좋습니다.ㅎ    

  18. 달구벌

    2009년 2월 1일 at 10:19 오전

    명동성당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조 교회당이군요.
    편안한 밤 되세요.   

  19. 풀잎사랑

    2009년 2월 1일 at 11:36 오전

    이날 아리랑언니가 오신닥해서 같이 하고 싶었는데…
    전날 정읍에서 친구 남편의 조문과,
    내장산을 눈길 파묻혀 걷니라 넘 힘들어서 못 갔어요.
    다음날 목포엘 또 가야해서리,,,
    아리랑언니는 한복을 곱게 입으셨네요?ㅎ
    얼 비친 모습이 안경을……..?
    혹시,,, 썬그라쓰도 쓰셨어요??? 으미~~~ㅋ

    명동성당이 역사에(?ㅎㅎ~) 휘둘리니라 사진을 못 찌게 했나봅니다.   

  20. 카스톱

    2009년 2월 1일 at 1:47 오후

    명동교자에 팍 꽂히네요.
    명동골목 걸으며 양담배 꼬나물고 걷다가 느낌 이상해 명동교자로 급 숨어 들어가
    태연한 척 주문 넣고 기다리는데 단속원에게 걸려 벌금, 제대로…
       

  21. 풀잎피리

    2009년 2월 1일 at 1:53 오후

    명동도 사람 사는 곳
    희로애락이 있지요.   

  22. 헵시바

    2009년 2월 1일 at 3:41 오후

    데레사 님 덕분에 추억에 젖어 봅니다.
    국립극장이랑 그 앞의 음악다방 이름이 뭐였더라?

    국립극장 옆의 분식집 굴국수도 참 맛있었는데……

    모처럼 구두 하나 사려고 들렀던 구두점 이름들이 그립게 떠오르네요.

    명동성당 시계탑 아래서 만나는게 그때는 멋이었는데…*^^*   

  23. 피 - ta

    2009년 2월 1일 at 4:23 오후

    오랜만에 명동성당을 둘러보네요.^^
    명동칼국시도 먹고잡공…

    노래방앞의 블랙 옷차림이 데레사님??
    심각해 보이셔서리…
       

  24. 미뉴엣..♡

    2009년 2월 1일 at 7:49 오후

    오랫만에 명동 나들이..
    명동교자는 아직두..ㅎ
    대한음악사 필하모니
    국립극장 생각나네요..^^*   

  25. 종이등불

    2009년 2월 1일 at 8:48 오후

    그 유명한 명동.
    딱 두 번 가보았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오늘 아침에 한 번 휙 다녀네요.
       

  26.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1 오후

    낙필님.
    고맙습니다. 사진을 칭찬해 주셔서요.
    그러나 사진은 아직 멀었습니다.   

  27.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2 오후

    달구벌님.
    명동성당은 정말 역사적인 건물인데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데 그냥 걱정 스러워요.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4 오후

    풀잎사랑님.
    아리랑님은 한복에 썬그라스를 썼어도 무척이나 예뻤슴.
    ㅎㅎ

    계성학교도 카메라에 좀 담고 싶었는데 이상한 남자에 쫓기느라고
    성공 못했슴. 계성학교에는 수녀가 되어버린 어릴적 친구가 다니던
    학교라 감회가 좀 있었는데…..   

  29.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5 오후

    카스톱님.
    한때는 양담배 피는 사람 단속 한 적도 있었지요.
    그때 딱 걸렸었나 봐요. ㅎㅎ
    재미있는 옛 얘기네요.   

  30.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6 오후

    풀잎피리님.
    다녀가셨군요.
    덕유산에서는 돌아 오셨나 봅니다.   

  31.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6 오후

    헵시바님.
    명동성당 시계탑 아래의 약속장소, 저도 가끔 이용했었는데…..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7 오후

    피에타님.
    그분은 지나가는 행인이에요.
    저는 심각한 표정 아니에요. ㅎㅎㅎ   

  33.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8 오후

    미뉴엣님.
    명동교자가 그대로 있긴 해도 맛은 변해 버렸던데요.
    김치도 전혀 안 매워졌고 국수맛도 뭔가 옛날 그맛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좀 아쉬웠어요.   

  34.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0:49 오후

    종이등불님.
    명동이 그래도 서울의 중심같고 서울을 대표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그곳에 옛 추억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고맙습니다.   

  35. 玉色天目

    2009년 2월 1일 at 11:31 오후

    항상 생기가 넘치는 곳 .
    명동…..
    오랜만에 구경합니다.
    .
    .
    좋은 시간되세요. ^^*   

  36. 데레사

    2009년 2월 1일 at 11:33 오후

    옥색천목님.
    다녀가셨군요.

    명동, 저도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나갔답니다.   

  37. 광혀니꺼

    2009년 2월 2일 at 12:13 오전

    명동순례하셨네요…

    우리나라가 참 이뻐요.
    엊그제 금욜 저녁
    지인의 생일축하갓다가
    여의도에서 돌아오는데
    어쩜 그리 한강이 이쁜지…

    곳곳마다
    예쁘고
    정겨워지는것은
    이제 저도 나일 속이지 못하는 때문인가봅니다.

    아리랑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셧군요.

       

  38.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19 오전

    짱구엄마야.
    우리나라 좋은나라 야.
    가는곳 마다 너무 아름다워서, 요새는 더욱 더 그런걸 느껴.

    그게 나이들어 가는 증거일까? 아니야 정이 많아져서 그런거지…   

  39. 綠園

    2009년 2월 2일 at 12:21 오전

    명동, 젊은 날의 추억이 서린 곳이지요.
    데이트 약속 장소로 많이 들렸던 음악 다방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옛 생각에 잠시 젖어 봅니다.

    데사 님~
    늘 건겅하세요~ ^^   

  40.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33 오전

    녹원님.
    저도 그 다방이 지금도 있는지는 모릅니다.
    눈에 띈건 유네스코 건물이 그대로 있었고 YWCA 명동파출소 그리고
    명동교자 마샬미장원 정도였거든요.

    고맙습니다.   

  41. 흙둔지

    2009년 2월 2일 at 12:33 오전

    젊은날의 애증이 교차하는 공간…
    이젠 명동칼국수와 명동돈가스만 생각할랍니다…ㅋ~
       

  42.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43 오전

    흙둔지님.
    명동 칼국수는 김치맛이 너무 싱거워졌어요.
    명동 돈까스 들어갈까 말까 많이 망서리다 칼국수로 갔는데
    날 따뜻해지면 돈까스 먹으러 다시 한번 갈까 봐요.

       

  43. 박원

    2009년 2월 2일 at 2:15 오전

    명동성당 오랜만에 봅니다.
    그리 멀리 있지도 않는 것 같은 데 한번 발길을 끊으면 다시 가보기 힘드네요.

    명동 칼국수며 맛있는 것도 많고 볼거리도 참 많은 곳이지요.
    사람이 골목골목 너무 많아서 발길에 걸리곤 했는데…
    뭐하러 나온 사람들인지 늘 궁금하더군요.

       

  44. 이정생

    2009년 2월 2일 at 2:16 오전

    명동. 명동칼국수 저도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갑자기 명동을 보다 보니 예전에 크리스마스 때나 연말에 괜히 서성거리면서 사람들의
    물결 속에서 함께 파도를 타는 듯한 느낌을 가졌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때는 별
    재미난 일이 없었는지 그것도 꽤 찌릿한 추억으로 기억되니 또 갑자기 "그때를 아니나요?"란 말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45. 슈에

    2009년 2월 2일 at 2:55 오전

    그 옛날 ~~그 명동거리

    코스모스 백화점 뒤길..

    신발을 맞추던 살롱화점들 아직도 있는지 궁금해요.

    외국잡지에 나와있는 구두를 보고 골라 맞추었지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물밀듯이 밀려오네요..ㅎ

       

  46. 본효

    2009년 2월 2일 at 4:33 오전

    명동 나들이
    저도 언제부터인지 발길이 뜸해졌네요

    데레사님 설명처럼
    집 앞에서 무엇이든지.. 다 구입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잇으니.
    구태여 나갈 이유가 없지요..

    그러나 가끔은 한 번쯤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쵸..

    즐거운 명동 나들이… 출출한 배고픔…   

  47. 채원 조이령

    2009년 2월 2일 at 4:39 오전

    며칠 전 바로 이웃 동네까지 얼마만에 나가 보았는 지….
    서울 하면 명동이었던….
    게다가 성탄 이브날엔 어김없이 쏟아져나온 젊은이들 모습을 보여주던 T.V
    ‘아, 옛날이여~’

    그래도 여전히 그 자리 지켜주고 있는 명동칼국수 집이 고마운데요….
    언제 다시 가 볼까나???

       

  48. enjel02

    2009년 2월 2일 at 5:01 오전

    데레사님 사진도 참 잘 찍으셨네요
    나는 한달에 한 두번은 꼭 가는 데도 저렇게 멋진곳
    사진 찍어볼 생각을 못했어요

    줄을 서서 기여히 명동교자 만두 칼국수도 드시고
    저기 명동 노래방아래 지나치시는 당당한 여사님이 데레사님?

    요즘 날씨도 따뜻한데 나드리 참 잘 하셨습니다~~~

       

  49. 不如歸

    2009년 2월 2일 at 5:21 오전

    정말 명동에 가본일이 가물가물합니다.
    그 옛날.
    차집 청자,
    대포집 25시 지하곱창실,
    흑맥주가 유행하던 시절 오비캐빈,
    유네스코회관(지금은 다른건물이겠지만)
    아!
    옛날이여!   

  50. 방글방글

    2009년 2월 2일 at 6:13 오전

    왕언니님 ^*^

    제일 처음 서울땅을 밟으러 올라갈때만해도
    명동을 다녀오지 않으면 서울 갔다 온게 아니라는
    얘기를 곧잘 들었었답니다~

    저도 명동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싶습니다 ^*^ ^*^

       

  51.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0 오전

    박원님.
    명동 골목골목에 넘쳐나는 사람들이 다 저처럼 놀러 나온건
    아닐테지요?
    요즘은 일본관광객들이 많은것 같았어요.
    명동을 거닐며 느낀건 어쩔수 없이 밀려 난 세대라는것이었어요.
       

  52.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2 오전

    이정생님.
    명동하면 크리스마스때나 연말에
    그렇게 북적대던 명동, 지금도 아마 그렇겠지요?
    지금도 사람으로 넘쳐 납디다. 복잡한 곳에서 살아있음에 대한 희열을
    느껴보는것 또한 한 재미니까요.ㅎㅎ   

  53.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3 오전

    슈에님.
    코스모스 백화점은 대대적인 공사를 하는지 건물이 가려져
    있던데요. 그 뒤쪽으로는 안가봤지만 많이 변했을 겁니다.

    에스콰이어나 금강은 그대로 있던데요.   

  54.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4 오전

    본효님.
    어디에요? 집인지 병원인지 ?
    여유가 있어 보여 기쁩니다.
    기도 할께요.   

  55.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5 오전

    채원님.
    그런데 그 칼국수가 옛맛이 아니었어요. 특히 맵던 김치는
    무덤덤해졌고 조금밖에 안주고….

    그래도 기어히 줄을 서서 먹어보았으니 후회는 없어요.   

  56.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6 오전

    불여귀님.
    유네스코 회관은 그대로 있던데요.
    다른곳은 모르지만.

    정말 아, 옛날이여 에요.   

  57.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7 오전

    엔젤님.
    그여자분은 지나치는 행인이에요.

    자주 가시니까 오히려 덤덤한것 아닐까요? 하도 오랜만에 갔드니
    너무 낯설고 또 그립고 그래서 사진도 찍으면서 돌아 다녔지요.   

  58.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7:59 오전

    방글이님.
    그럼 다음 서울 올때 내가 안내할께. 명동 성당에서 미사 드려요.
    명동성당은 역사적인 의미에서도 볼거리가 많고 뒤쪽의 계성학교도
    운치가 있거든요.

    올때 연락해요.-   

  59. 샘물

    2009년 2월 2일 at 9:35 오전

    명동 성당은 가본지가 1년 반도 채 안 되었으니까 별다르지 않지만…
    조창원님이란 조각가 선생님은 대단하신 분이네요.
    우선 그림의 주제가 그렇고…
    건장하시고 특히 등이 곧으신 것에 눈이 가고…
    무엇보다 소록도 병원장님을 하셨다는 일과
    편찮으신 부인을 20년간 극진히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명동은 제 눈에도 줄어든 것처럼 보인 것은
    상대적인 감각임에 틀림 없지요.   

  60. 아바단

    2009년 2월 2일 at 11:12 오전

    명동은 그대로~~ 인데요.
    얼마만에 보는명동인지… 시간내서 가보고싶네요.
    데레사님덕분에 편히 집에서 감상하네요.
    감사합니다.   

  61. 김진수

    2009년 2월 2일 at 11:20 오전

    진짜 그 앞에 지나간 게 오래 되었습니다요.   

  62.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01 오후

    샘물님.
    조창원 선생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지요.
    카톨릭으로 개종하신지도 그리 오래되지는 않으셨다고 하던데
    저렇게 순교의 모습까지 그리시고…..
    각계 각층의 기라성 같으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관람하고
    가시더라구요.

    1년반전에 다녀가셨군요.   

  63.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02 오후

    아바단님.
    명동은 그대로 인데 내가 변했나 봐요.
    왜그리 좁아 보이던지. 참.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지요?   

  64.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2:02 오후

    진수님.
    사실 요즘은 명동 갈 일이 별로 없지요?
    누구든지.

    젊은이들은 다르겠지만….   

  65. 無頂

    2009년 2월 2일 at 2:10 오후

    덕분에 명동성당 구경 잘했습니다.
    실은 저는 명동성당엘 못가 봤건요….   

  66. 데레사

    2009년 2월 2일 at 11:17 오후

    무정님.
    한번 가보세요. 명동 나가실때.
    가보시면 후회는 없을거에요.   

  67. 노당큰형부

    2009년 2월 8일 at 2:38 오전

    ㅋㅋ 명동 구경하니까 칼국수 생각 나내요^^
    지금 바로 차 끌구 인천 계양으로 나가서 칼국수 먹구와
    다시 뵐께요^^   

  68. 꽃지

    2009년 2월 14일 at 2:04 오전

    명동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한곳입니다
    한번두 못 가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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