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 세계 여성의 날-

3,8 은 101 주년 세계여성의 날이다.

1908, 3, 8 미국의 여성노동자 15,000 여명이 뉴욕에 모여 여성권익을 위한 궐기대회를

가진것을 기념하는 날로 1977년 유엔총회에서 이 날을 세계여성의 날로 정하여

나라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을 가지고 있다.

올해 유엔의 주제는

"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없애자" 다.

반기문 유엔총장은 "진정한 남자는 여자를 때리지 않는 남자다" 라는 연설로 유엔본부

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통계에 의하면

폭력과 학대에 의해서 여성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사례가

홍콩14%, 미국 16%, 일본 17%, 우리나라는 31,4% 라고 한다. 남편에게 맞아서 죽는여자가

전 세계적으로 암에 걸려 죽는 숫자 보다 많다고 하니 유엔에서 이런주제를 정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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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여성의날 기념식은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있었다.

행사장 들어가는 입구에 가입단체들의 로고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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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기념관에 붙은 역대 국회의장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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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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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서로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흰 칼라에 검은옷 입은 분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인 김경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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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행사로 三鼓舞를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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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협회장님. (14, 15,16 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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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모든 여성들이 각자의 희망을 담은 멧세지를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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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희망을 메달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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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망들이 활짝 피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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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이화여대에서 참관 나온 학생들이 저렇게 앉은 자세로 토론회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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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의 주제는

김정숙 본회 회장 여성의 정책,권리, 교육

이연숙(전 국회의원)여성의 건강과 보건

김태현(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여성과 가족정책

주준희(여성협상리더십연구원장) 여성과 인권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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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열심히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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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목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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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도 축복하러 나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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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 년 김활란 박사에 의해 창립되어올해로 50 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1960 년 세계여협에 가입했다.

그간 여성의 능력개발과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그리고 여성노인및 장애인, 탈북여성,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리고 텔레비젼이나 신문등 언론매체의 여성비하적이고 차별적인 내용을 감시하고 고발하며

바람직한 양성평등 문화가 조성되도록, 남여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다

2008 년 세계경제포럼 발표에 의하면 조사대상 130 개국중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110 등이라고 한다.

그리고 2007년의 조사에서는대상국 144 개국중우리나라는

남여평등지수 26위, 권한지수 75위, 전문직지수 64 위라고 한다.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권리를 주장하는만큼의 책임도 나눠가져야 한다는 말로 세계여성의날 행사를 마쳤다.

40 Comments

  1. 김진아

    2009년 3월 9일 at 2:48 오전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로선..

    평등과 책임의 분할을 따지느니 만큼,
    솔직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여성들도..
    일정시간의 병역의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날…

    한쪽으로의 지나친 치우침에도..우리 스스로 너무 지나치게 앞섬만 보고..
    뒤를 돌아보지 못한다면..똑같은 실수는 되풀이 될테니까요…^^   

  2.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3:19 오전

    진아님.
    공무원 사회에서는 90년 대 말까지만 해도 여자는 당직에서 제외
    했어요. 특수한 직위만 빼고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 직급에서든 남자와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절반의 권리를 주장할려면 절반의 책임도 져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고 협회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진아님.
    고마워요.
    한번쯤 진지하게 토론해 볼께요. 그렇지 않아도 어제 그말도
    나왔어요. 남자들의 군 가산점 문제때문에.
    여자에게는 군대에 갈 기회도 없는데 남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는건
    양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물론 지원해서 가는 길은 있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하니까요.

       

  3. 아지아

    2009년 3월 9일 at 5:07 오전


    오늘 2등 했다
    상 줄거죠?

    데레사님
    큰일 나죠 감히 누가 요즈음 여자를….

    당연히 차별 없어야죠
       

  4. 綠園

    2009년 3월 9일 at 6:39 오전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참으로 멋진 구호이네요.

    남자 분들이 통계를 보시고
    각성 하셔야 되겠어요. ^^   

  5. 카스톱

    2009년 3월 9일 at 6:39 오전

    여성이 맘 놓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직장에서 성차별을 받지 않는,
    가정폭력에 희생자가 되지 않는…이밖에도….

    그런 세상이 되어

    드디어 별도로 정해 놓은 ‘여성의 날’이 무의미해져
    전세계가 ‘여성의 날’을 없애기로 했다는 뉴스가
    들려오길 소망합니다.
       

  6.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8:13 오전

    아지아님.
    상 뭘로 드릴까요?
    김치전 부쳐서 몇장 보내드릴까요?

    고맙습니다.   

  7.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8:15 오전

    녹원님.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가 올해의 구호에요.

    정말 남편에게 맞아 죽는 여성이 암으로 죽는 숫자보다 많다는
    유엔통계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8.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8:16 오전

    카스톱님.
    여성의날을 없애기로 했다는 뉴스가 들려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올해 여성평등지수에서 1등한 나라가 르완다랍니다.
    아프리카 의 작은 나라, 르완다에서 1등을 해서 모든 세계인이 놀랐다고
    하네요.

    고맙습니다.   

  9. 아리랑

    2009년 3월 9일 at 9:13 오전

    여자들이 너무나 말을 잘해서
    대답할 말이없어서 주먹을 쓴다고 하는
    남성분도 보았어요
    남자들도 상대방을 설득할수있게
    조리있게 말배우는 학원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스라엘 전 대통령이 전 여직원들에게 성적 희롱을 한걸로
    고소를 당했다더군요,,
    옆에 뚱뚱한부인를 껴안으며 그런일 없다고 발뺌하는 전직 대통령
    참 가관이더군요,,
    여성의 날이 없는 날이 오기를 소망 해요   

  10. 한들 가든

    2009년 3월 9일 at 9:31 오전

    모든 게 반반씩만 가졌으면 좋으련만…

       

  11.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9:39 오전

    아리랑님.
    나도 그 뉴스 봤어요.
    여성의 날이 없어지는 날도 오긴 하겠지요. 먼 훗날.
       

  12.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9:40 오전

    한들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는 사회가 안되었으면 하는게
    여성의날을 맞는 여성들의 바라는 바랍니다.

    고마워요.   

  13. enjel02

    2009년 3월 9일 at 10:34 오전

    데레사님 사진기자같아요
    국회의사당 구경 잘 했구요
    우리나라에 그런날이 잇는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꼭 이루어지면 하는 바램으로
    여성의 날 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 해 질때까지~~~   

  14. 풀잎사랑

    2009년 3월 9일 at 11:26 오전

    우째 간다고 암말씀도 안하고 가시더니.. 좋은 델 갔다오셨네요.
    절반의 주장을 할라믄 당연히 절반의 몫의 일도 해야죠?ㅎㅎㅎ~
    그란디 울 나라 남자들은 아직도 여자를 약간 무시하는듯해서리…

    희망을 담은 멧세지… 나무에 무슨 희망의 글을 쓰셨는지 궁금합니닷.ㅎ

       

  15. 한국의 美

    2009년 3월 9일 at 11:35 오전

    한국이 가정 폭력의 비율이 높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높다니.. 가정 폭력은 무서운 범죄입니다. 어릴때 이웃의 폭력을 종종 보았습니다…그 때의 기억이 오래 남아 있습니다   

  16.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01 오후

    엔젤님.
    고맙습니다.
    그런날이 머지 않아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17.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01 오후

    풀사야.
    내가 여의도 간다고 하지 않았나?

    희망멧세지에 내가 쓴 글은 비밀인데 살짝 가르쳐 줄까? 말까?
    ㅎㅎ   

  18.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03 오후

    한국의미님.
    아직도 가정내의 폭력은 많이 남아있어요.
    얼른 근절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19. 이영혜

    2009년 3월 9일 at 1:36 오후

    데레사 님 덕에 이런 행사의 이모저모와 국회의사당 구경 잘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가 한참 아래네요.
    저는 국회의사당 도서관 구경 가봤어예.
    세계 여성의 날 세계 각국에서 많이 열리는데
    소련에서 그 행사와 의미가 대단하다고 블로그 뉴스에 떴습니다~데레사 님.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의미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함께 모든 폭력과 전쟁이 사라지는 지구촌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39 오후

    영혜님.
    대표분들은 그날 새벽에 뉴욕에서 도착해서 행사에 참석했었어요.
    유엔본부의 행사는 하루 앞당겨서 했나봐요.

    저는 그저 한사람의 회원으로 토론회에 참가해서 듣기만 했어요.
    폭력과 전쟁이 사라지는 지구촌을 위해 우리 홧팅 한번 해요.
       

  21. 물망초

    2009년 3월 9일 at 2:44 오후

    나도 절반의 권리가……ㅎ   

  22. 이정생

    2009년 3월 9일 at 11:16 오후

    남편에게 맞아서 죽는여자가 전 세계적으로 암에 걸려 죽는 숫자 보다 많다고요?
    믿기 어렵고, 믿고 싶지 않은 이야깁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폭력을 행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그 이유를 전 아직도 모르겠답니다.
    그저 인간의 지나친 욕심과 절제를 잃은 비이성이라고만 하기에는 뭔가 그 여파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폭력과 전쟁이 사라지는 그 날을 위해 저도 늘 기도하
    고 있답니다.ㅠ.ㅠ
       

  23.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1:37 오후

    물망초에게도 절반의 책임과 절반의 권리가 있고 말고.
    ㅎㅎ   

  24. 데레사

    2009년 3월 9일 at 11:38 오후

    이정생님.
    유엔의 발표니까 거짓이 아니지요.
    그래서 반기문총장이 저런 슬로건을 내건 거지요.

    고맙습니다.   

  25. 뽈송

    2009년 3월 10일 at 12:39 오전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한이란 구호가 마음에 와 닿네요.
    여성들로 말미암은 폐해가 적지 않은 우리나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권리만 주장하지 말고 책임도 느낀다면
    더 좋은 여성운동이 되리라 기대한답니다.   

  26. 본효

    2009년 3월 10일 at 1:20 오전

    <남여평등지수 26위, 권한지수 75위, 전문직지수 64 위라고 한다. >

    남녀평등.. 어디까지가 남녀평등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조금은 낮은 등수이네요 데레사님.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
    구호가 정말 멋집니다
    남녀를 떠나 모든 일에 책임과 권리이 함께 라면 좋을 듯합니다    

  27. 데레사

    2009년 3월 10일 at 2:33 오전

    뽈송님.
    물론 여성들로 말미암은 폐해도 적지는 않지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남성우위의 의식이 팽배해 있고
    또 힘이 센 남자로 부터 맞고 사는 여성들이 많은건 사실이라서…

    고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3월 10일 at 2:37 오전

    본효님.
    이 통계를 어떤 방식으로 내는지 까지는 나도 잘 몰라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것이라고 하던데요.

    편안하시지요?   

  29. 노당큰형부

    2009년 3월 10일 at 4:27 오전

    제가 나은 자식 안버리는 여성이면
    모두 위대하지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가족과 자식을 지키는 어머니
    그런분은 모두 존경받아야하고 사랑받아야합니다.

       

  30. 영국고모

    2009년 3월 10일 at 9:15 오전

    아주 오래 전 어머니께 푸념 하면서
    ‘ 박력 있는 남자랑 살아 봤으면…..’

    어머니 왈
    ‘ 네가 그런 남자한테 안 터져봐서 정신을 못 차리고…’

    그런데 저 토론 단상에 데레사님이 안 보이네요.
    ‘ 조선 블로그 여성 백수 클럽 회장’ 님이신데.   

  31. 데레사

    2009년 3월 10일 at 12:48 오후

    노당님.
    ㅎㅎㅎ   

  32. 데레사

    2009년 3월 10일 at 12:49 오후

    영국고모님.
    저곳에서는 단상에 올라갈 엄두도 못냅니다.
    백수회장가지고는 안되거든요.ㅎㅎ   

  33. 김재관

    2009년 3월 10일 at 1:02 오후

    여성이 저에게는 친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어머니, 우리집 사람, 귀엽고 예쁜 딸 셋……행복합니다   

  34. 데레사

    2009년 3월 10일 at 1:10 오후

    김재관님.
    그럼요. 여성이 친한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두들겨 패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행사도
    있고 이런 기구도 있는거랍니다.   

  35. 시원 김옥남

    2009년 3월 10일 at 2:03 오후

    ^^ 좋은 모임에 다녀 오셨군요.

    절반의 책임…이 책임의식이 저는 마음에 드는군요.   

  36. 데레사

    2009년 3월 11일 at 3:13 오전

    시원님.
    고마워요.   

  37. 가보의집

    2009년 3월 11일 at 7:18 오전

    여기서 가져간 것에다 합성 했다고요..
    다시 올렸어요.
    조선불로그에서 사진이 안되요 가페에서
    하면 되요 ..   

  38. 데레사

    2009년 3월 11일 at 7:23 오전

    맞습니다.
    가보님.
    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9. 첫열매

    2009년 3월 11일 at 7:30 오전

    어제 와서 보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 덧글도 못 달고 갔습니다.
    데레사님도 여성,
    저도 여성!!
    홧팅입니다~
    요 위의 김재관님도 여성 팬이시구요~ 하하    

  40. 풀잎피리

    2009년 3월 11일 at 10:52 오전

    절반의 책임, 절반의 권리
    그렇습니다.
    권리와 책음은 하나입니다.
    데레사님의 열정의 고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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