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브닉 (Dubrovnik) 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지이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자동차로는 8시간, 비행기로는 55 분이 걸리는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있는 성곽도시다.
내전때 여기에만도 폭탄이 2,000 개가 투하되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서는 많이
파괴되지 않은, 전통적인 중세유럽의 모습이 잘 간직되고 있다.
1979 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
이 드보르브닉은 도시 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하며
시가지는 13세기에 설계되고, 착공하여 17세기에 완성된 길이 1,940 미터의 석벽으로
둘러쌓여 있다.
아드리아 해의 동쪽해안 및 지중해 요충지로 항해 및 교역의 중심지가 되어 온
드보르브닉은 15 – 16 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고 하며
1667년 지진으로 파손, 복구시 바로크식의 건축양식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의 역사가 복잡하듯이 이곳 역시 비잔틴제국, 베니스공국 을 거쳐
오스만 제국도 되었다가 1918 년까지는 오스트리아 땅도 되었다가 또 1991 년 까지는
유고연방에도 속했다가 그야말고 복잡다단하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도 잘 보존되고 있는 이 도시에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입구에서 만난 교회다. 이름은 잘 모르겠고….
고기잡이 배 같기도 하고….
남쪽이라 그런지 오렌지나무가 많았다.
중심거리에 있는 대성당
저마다의 표정이 독특하다. 무엇을 쳐다보는지 고개가 위로 향하고 있고 손에는
카메라가 들려 있다.
드보르브닉도 이렇게 골목이 많은데 이 골목안이 거의 다 가게다.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아직은 우리에게는 먼 나라며 낯선 나라이다. 나는 여기서 혹시
우리나라 단체관광객을 만날수 있을까 하여 부지런히 살폈지만 여기서 머문 나흘동안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단체관광객을 만나면 그틈에 끼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좀 들을려고 했지만 ……
자유여행의 단점이 가이드북조차 가지지 않으면 자세히 알수 없다는데 있다.
서점을 뒤져도 여기서는 그나마 일본어로 된 책자조차 구할수가 없어서 짧은 영어로
설명서를 대충 읽고 또 아이셋에게 둘러쌓인 딸에게서 귀동냥으로 들어보고 한것이
고작이지만 살아 온 년륜의 눈이 이 드보르브닉의 아름다움을 놓치지는 않았다.
노당큰형부
2009년 7월 24일 at 12:10 오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곳
해안의 성곽도시 드보르브닉,
아름답고 깨끝한것 같군요
해변에 고만 고만한 예쁜 보트들이 늘어 선것이
부럽습니다^^*
silkroad
2009년 7월 24일 at 12:23 오전
2등~등등등~
이집에서 2등이 오데고~~
감니데이~
나중에 보입시더~ㅋㅋㅋ
흙둔지
2009년 7월 24일 at 1:09 오전
항상 빨간 지붕은 바다의 푸른색과 매치가 잘되는 것 같습니다.
드보르브닉!!!
나중에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하나로 메모해 놓겠습니다.
김현수
2009년 7월 24일 at 1:24 오전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열네번째로 올리시니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크로아티아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네요.
이 여행기를 정리하셔서 책으로 내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구산(久山)
2009년 7월 24일 at 1:31 오전
모처럼 사람들이 사진속에 많다 했더니 거의 관광객들이군요!
그런데 그 관광객들 중 우리나라 사람이 없으니
그만큼 우리에게는 신선한 관광지가 됩니다.
이런귀한 관광지를 님의 덕분으로 보게되니
이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십시요!
綠園
2009년 7월 24일 at 2:24 오전
자그레브 게실 때 업로딩이어려워 맛보기로 올리셨던 이곳을 자세하게 봅니다.
언제 한 번 가보았았면 참 좋겠네요.
그런데 크로아티아 대사관에서 연락은 받으셨나요?
그곳 홍보대사로 임명 되셨다는 연락요. ^^
데레사님~
비도 많이 오고 무더운 여름철 건강 잘 챙기십시요~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5 오전
노당님.
저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휴지한조각 버려져 있지 않던데요.
당국에서 청소도 열심히 하고 관광객들도 조심하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5 오전
실키동상.
2등 했으니 상 뭐로 줄까?
아, 내 앞으로 달아놓고 자갈치가서 회 한접시하고 소주 한병
마실것. ~~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6 오전
흙둔지님.
4일간이나 머물었던 곳이니 앞으로 몇번 더 올릴겁니다.
메모해 두었다가 언제 한번 가보세요.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6 오전
김현수님.
고맙습니다.
책까지야 어림도 없지만 이렇게 이웃분들이 잘 읽어주시는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7 오전
구산님.
그렇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멀고 낯선 곳입니다.
우리경제도 회복되고 국민의 호주머니가 두둑해 지면 많이 찾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3:38 오전
녹원님.
네, 그때 조금올리다 말았지요. 이제는 내나라에 돌아왔으니
몇번에 걸쳐서 드보르브닉을 올릴까봐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방글방글
2009년 7월 24일 at 7:43 오전
왕언니님 ^*^
이틀동안 들어오지 않았더니
크로아티아 공부가 밀려서 야단났습니다~
이곳 저곳 자세히 살펴보고 가려고요 ^ ^
늘 수고해 주심에 福 많이 받으셔요.
참,
오늘 머무시는곳 안동은
날씨가 괜찮은지요?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라 궁금해서요~
보람찬 시간으로 즐거운 여행되셔요 ^*^ ^*^
佳人
2009년 7월 24일 at 8:10 오전
밀린 여행기를 두루룩 다 읽었어요.
어제는 컴의 고장으로 눈팅만 하면서 데레사님의 잘생긴 손자 니콜라에
넋도 빠지고..^^
정말 데레사님 덕분에 크로아티아에 대해 접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정보공유가 확실히 되었어요.
감사해요.
데레사님의 여행이 여러사람 눈을 뜨게 해주시니 아주 값지네요.
시원한 날 보내시구요.
미뉴엣♡。
2009년 7월 24일 at 9:46 오전
우와..드 보 르 브 닉
세계문화유산이군요..
빨간 벽돌색 지붕은
동유럽 건축 문화의
주 상징인듯합니다.
샘물
2009년 7월 24일 at 11:06 오전
어쩌면 400년씩 걸려서 석벽을 완성할 생각을 했을까요?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정권이 여러 다른 나라로 넘어가면서도 보호된 문화유산,
남의 것은 쉽게 파괴하는 성향, 아니 자신의 것도 제대로 못 지켜내는 이들이
깊이 성찰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네요.
데레사님, 덕분에 세상의 이모저모 잘 구경하고 배웁니다.
우리남편은 어디로든 떠나기 전, 가는 곳에 대해 철저히 공부를 먼저 하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떠나서 보구요.
아멜리에
2009년 7월 24일 at 2:20 오후
햐, 여기가 드보르보닉이예요. 도시 전체가 그림엽서 같이 예쁘네요. 오래된 도시 세계의 문화유산, 전 데레사님이 부러워서 한숨이 폭~~
풀잎사랑
2009년 7월 24일 at 2:35 오후
말로만 듣던 드보르보닉.
너무너무 멋진 곳이네요.
여러 나라로 바뀌면서도 이렇게 잘 보존이 된곳이니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와서 돈을 쏟고 가겠지요.ㅎㅎㅎ~
저도 가고 싶습니닷.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2 오후
방글이님.
안동으로 갈려던 계획을 휴게소에서 차 마시면서 바꿔서
강릉쪽으로 다녀왔어.
날씨가 바람이 불어서 바다물에는 못 들어가고 오죽헌 선교장등을
잘보고 왔지….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3 오후
가인님.
오랜만이에요.
요즘 조블이 원할하지 못하지요?
잘 읽어 주시니 고마워요.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3 오후
미뉴엣님.
그 빨간 지붕이 파란 바다와 어우러져서 한폭의 그림같았어요.
탱큐입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4 오후
샘물님.
저는 떠나기전에 공부하기도 하고 무조건 떠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달라요.
그런데 베니스는 가기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베네치아 연대기를 읽고
갔거든요. 그러니까 훨씬 더 잘 보이더라구요.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5 오후
아멜리에님.
젊어서 부지런히 일하고 늙어서 여유를 가지면 되지뭐.
아직도 젊은데 뭐가 부러워서….
나는 젊음이 부럽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2:55 오후
풀사님.
정권이 아니라 나라 자체가 바뀌면서도 이렇게 보존이 잘된
문화재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자꾸만 비교해 봤지. 그러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광혀니꺼
2009년 7월 24일 at 3:50 오후
잘 들어가셨나요?
반듯반듯한 데레사님 성격 나오네요…
사진도 어쩜 그리 반듯한지…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6:15 오후
짱구엄마.
사진은 약간 삐딱도 하고 해야 더 멋있는거 아닌가 몰라.
그냥 내멋대로 하다보니 반듯반듯만 하나봐.
고마워.
가보의집
2009년 7월 24일 at 7:09 오후
테레사님 더위가 기승 또 하겠네요
중복을 지나니요
여행지 잘 보고 그럽니다..
이병식
2009년 7월 24일 at 10:34 오후
도보르브닉,상곽도시,세계문화 유산 데레사님 덕분에 느끼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11:10 오후
가보님.
어제가 중복이었지요.
친구 몇명과 같이 낙지로 더위를 달랬습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4일 at 11:11 오후
이병식님.
고마워요. 비 내립니다. 조심하시구요.
시원 김옥남
2009년 7월 25일 at 3:06 오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상곽으로 둘러 쌓인 도시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깔끔함이 있군요.
데레사님이 염려하셨던 낙서가 보이지 않군요.
데레사
2009년 7월 25일 at 6:46 오후
시원님.
여기는 낙서가 안보였어요. 아마 시민들이 무지 노력하나
봐요. ㅎㅎ
와암(臥岩)
2009년 7월 28일 at 11:12 오전
새롭습니다.
불과 1년 3개월 전 이곳을 거쳐갔는데 까마득한 옛날로 기억 됩니다.
한국의 단체관광객들도 영어가이드의 해설을 들어야하기에 영어 히어링이 제대로 않되면 해설은 쇠 귀에 경 읽기 더군요. ^^*
저도 다녀와서 다시 공부했답니다. ^^*
아름다운 곳의 멋진 사진작품에 추천 올립니다.
데레사
2009년 7월 28일 at 11:33 오전
와암님.
제가 있는 동안은 우리단체 관광객들을 전혀 못 만났어요.
물론 자그레브에서도 그랬고 베니스에서도 그랬어요. 유로가 비싼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고맙습니다.
카스톱
2009년 7월 29일 at 10:41 오전
전쟁, 폭격… 없어야 합니다.
복구를 한다지만 절대 원래의 느낌을 되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 함께 지켜야지요.
데레사
2009년 7월 29일 at 12:14 오후
카스톱님.
복구가 아무리 잘해도 원래의 느낌을 찾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방치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