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 신미양요의 현장, 덕포진

김포 대곶면의 덕포진은 서해로 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항의 천혜의 지형을 이용한 군사적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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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에서바라 본 서해, 나무가 울창해서 바다가 잘 안보인다.

그러나 저 바다를 통하여 우리와의 무역을 요구하는 프랑스 함대와 미국함대가

병사들을 거느리고 쳐들어 왔다고 하는데 그때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쓰지않고

개방했더라면하는 아쉬움 섞인 마음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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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해는 고요하고 평화롭다.

저 바다에서 두 양요를 치뤄냈다니….

병인양요는 1866 년 프랑스 군함 7척과 병력 1천명이 프랑스신부 99명을 죽인것에 대한

보복으로 쳐들어 왔으나 군함을 격퇴하였으며

신미양요는 1871 년 미국군함 5척과 병력 1200 명이 미국상선 제너럴 셔먼호를

평양시민이 격퇴시킨것에 대한 보복으로 쳐들어왔으나 한달만에 물러갔다고 함.

결과는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더 한층 강화되었다고 역사책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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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올린 돈대다.

이곳에는 초가돈대와 기와돈대가 나뉘어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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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돈대. 기와돈대나 지붕만 틀릴뿐 구조는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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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안 모습, 저 구멍을 통해서 적을 감시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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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드냐는듯 무심히 흘러 돈대로 가는길목 김포평야에는

벼가 한창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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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 옆으로 잣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구릉이 져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와서

하루놀면서 우리 역사의 현장을 보고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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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위에 나비가 한가로이 …..

몹씨도 더운날 이 돈대를 찾아갔기 때문에 땀을 비오듯 흘렸다.

그러나 숲그늘에 앉아서 격전의 서해를 내려다 보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음미해 본 하루.

대원군, 그리고 프랑스 함대와 미국 함대와의 치열한 싸움을 벌렸을 선조들의 모습을

이 언덕에서 상상해 본다.

34 Comments

  1. 미뉴엣♡。

    2009년 8월 11일 at 10:12 오후

    테레사님은
    역사의식
    열정적인
    애국주의자..ㅎ

       

  2. 오병규

    2009년 8월 11일 at 10:14 오후

    누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저도 같은 장소를 가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전문 여행가나 해설사로 나서야 하실 것 같습니다.
    늘 존경을 머금으며…..   

  3. 이병식

    2009년 8월 11일 at 10:29 오후

    데레사님은 역사 학자 이시기도 한거 같아요 정말 덕분에 많은것을 알게 되고 느끼곤 합니다 사랑합니다   

  4. 데레사

    2009년 8월 11일 at 10:31 오후

    미뉴엣님.
    애국자라니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써보는거랍니다.

    시원해서 살만 하지요? 오늘 아침은…   

  5. 데레사

    2009년 8월 11일 at 10:32 오후

    종씨님.
    고마워요.
    그날 잘 다녀와서 지금도 눈에 생생합니다. 벼가 누렇게 익을때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   

  6. 데레사

    2009년 8월 11일 at 10:32 오후

    이병식님.
    고맙습니다. 저도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아. ~~   

  7. 노당큰형부

    2009년 8월 11일 at 10:51 오후

    ㅎㅎㅎ
    드디어 덕포진 돈대의 역사가 밝혀지고
    우리 선조들의 보국정신을 배우는데 일조 하시는 선배님
    덕포진의 역사를 한번에 가르쳐 주시는군요
    역시 그곳에 모시고 간건 정말 잘한 결정 이었습니다
    오병규님 그렇죠?
    선배님 멋있고 또..
    감사합니다^^*
       

  8. 綠園

    2009년 8월 11일 at 11:43 오후

    현명한 리더의 중요성을 재인식 하게하는 곳이네요.
    대원군이 좀 더 현명하였다면 일본에게 먹히지는 않았겠죠?
    더운 날씨에 취재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9. 뽈송

    2009년 8월 12일 at 12:22 오전

    지금도 죽으라고 반미만하는 자들을 보면 꼭 대원군의 자식들
    같이 보입니다. 거기다 덧 붙혀서 우리끼리니 우리민족이니 하지요.
    그러면 뭐가 좀 그럴듯하게 보이고 당위성도 조금 있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그래봐야 대원군의 자식들 아니면 .. 괜히 아침부터 열 냈습니다..ㅎㅎㅎ   

  10.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12:34 오전

    노당님.
    네, 저도 그곳을 다녀온걸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벼가 누렇게 익을때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11.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12:35 오전

    녹원님.
    한사람의 완고한 생각이 결국은 이나라의 앞길을 막은거지요.
    반면교사로 지금의 지도자들도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12:36 오전

    뽈송님.
    ㅎㅎㅎ
    열좀 식히시지요.
    너무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되는게 그게 애국인줄로 착가하는
    사람들 때문에 …..   

  13. 광혀니꺼

    2009년 8월 12일 at 12:54 오전

    강화의 돈대에서
    일몰을 보면
    더없이 좋은데…

    서울 살면서
    강화 처음간게…4년전인데…
    이젠 자주 가고싶은곳중 한곳입니다.

    비가 경보라네요.

    아파트니 피해야 없으시겠지만
    건강 조심하세요^^

       

  14. 구산(久山)

    2009년 8월 12일 at 1:15 오전

    저도 강화도에 여러번 다녀왔지요.
    고려때 왕실이 통째로 피난왔던 궁터, 고인돌 군, 이조 말엽의 각종 유적, 그리고 전등사,
    마니산, 석모도 등 수많은 볼거리가 산재한 곳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다녀올려고 합니다.

    좋은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15. 노을

    2009년 8월 12일 at 1:29 오전

    여러번 다녀온 덕포진이지만 데레사 님의 자세한 설명과 시원스런 풍경들이
    새로움으로 감동을 줍니다.감사히 다녀갑니다.   

  16. 운정

    2009년 8월 12일 at 2:51 오전

    추천, 누르고 갑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네요, 밖에도 못나가고…   

  17. 풀잎사랑

    2009년 8월 12일 at 2:53 오전

    큰백수님 말씀이 맞네요.ㅎ
    같이 찍어도 사진이 더 차분하고 좋습니다~

    바 오는 날은 부추전이라도 해서 쫌 불르세욧~!!!!!!!!!!!!!ㅋㅋㅋㅋㅋㅋㅋ
       

  18.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3:18 오전

    짱구엄마.
    좀 쉬지… 쉬는게 약인데.

    나도 강화 저녁노을 보러 가고 싶어. 좀 시원해지면 외포리에서
    배에다 자동차 싣고 건너가서 민머루 해수욕장, 그곳에서 보는
    일몰이 제일인데, 가보고 싶어.   

  19.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3:18 오전

    구산님.
    강화는 섬 자체가 박물관, 역사의 보고 이런곳이지요.
    이 덕포진은 김포입니다. 강화가 건너다 보이는곳이랍니다.

    고맙습니다.   

  20.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3:19 오전

    노을님.
    다녀오신 곳이군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 보았답니다.   

  21.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3:19 오전

    운정님.
    비 피해 없으신지, 주택이라 좀 걱정스러워요.
    여기는 아파트라 괜찮아요.
       

  22.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3:20 오전

    풀사야.
    그래야지. 이제 집 고쳐놓고 부추전 해놓고 소주 사놓고 불를께.
    탱큐 ~~   

  23. 왕소금

    2009년 8월 12일 at 3:36 오전

    돈대(墩臺):조금 높직한 평지/a high[elevated] place, a hill
    저는 처음 ‘돈대’란 말을 보고 ‘망 보는 데’, ‘도는 데’가 아닌가 했는데 그냥 높은 평지를
    뜻한다고 되어 있어요. 혹시 갸웃거릴 지 모르는 분을 위해서 베껴다 놨어요.
    저 잘 했지요, 데레사님?ㅎ

    강화도를 수없이 갔지만 덕진은 가본 적이 없어요.
    못 보던 것들이 많이 있네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24. silkroad

    2009년 8월 12일 at 4:18 오전

    더분데 역사의 현장 답사하니라 고상햇심더~

    그라고 지가 그래티아 플리트 비체 폭포 댕기왓심더~
    참말임니더~ㅋㅋ
    산타별장에서 귀국해가 주말쯤 제 뽈라구에 마실와 보이소~   

  25. 풀잎피리

    2009년 8월 12일 at 4:24 오전

    대원군의 쇄국정책의 아쉬움을 보면서
    요즘 정치권의 안타까움을 봅니다.
    정치는 늘 민의와는 다르데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민초들은 늘 불쌍했구요.
    멋진 포슽에 추천드립니다.   

  26.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7:05 오전

    왕소금님.
    덕포진은 강화가 아니고 강화가는 길목 김포 대곶면에 있어요.
    강화바다를 바라보고 있는곳이에요.

    돈대가 제주도에서 말하는 오름과 비슷한 곳인가 봐요.
    고맙습니다. 아주 잘했습니다.   

  27.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7:06 오전

    실키동상.
    ㅎㅎㅎ
    가보고 말고. ~~   

  28.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7:06 오전

    풀잎피리님.
    우리도 그때 문호를 개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요.
    고맙습니다.   

  29. 방글방글

    2009년 8월 12일 at 12:53 오후

    왕언니님 ^*^

    공부 열심히 잘 하고 내려오다가
    갑자기 질문 드립니더~~

    손돌공은 손오공의 형인가요?
    동생인가요?
    고것이 궁금합니다 ^ ^

    사실은 전설도 자세히 읽고 역사공부 새롭게 하고 갑니덩.
    福 된 시간으로 평안한하루 마감하셔요 ^*^ ^*^

       

  30.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12:58 오후

    방글이님.
    형일것 같아. 왜냐하면 나이가 더 많으니까. ㅎㅎㅎ
    별게 다 궁금하구먼.   

  31. 레오

    2009년 8월 12일 at 6:00 오후

    세월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무심한게 많지요.
    또 잠이 ..   

  32. 데레사

    2009년 8월 12일 at 6:17 오후

    레오님.
    새벽 3시인데 주무셔야죠.
    무심한게 세월인가 봅니다.   

  33. 푸나무

    2009년 8월 16일 at 7:19 오전

    역사의 현장이면서 개인적으로 추억이 어린 곳이기도 하지요.    

  34. 데레사

    2009년 8월 16일 at 9:12 오전

    그쪽 김포어디에 사셨나 봅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본 곳입니다. 블로그 이웃 한분이 대곶면에
    사셔서 안내해 주었답니다. 푸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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