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맑고 파아란데……

하늘이 높고 푸르고 맑아졌다.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쳐다본다.

너무나 투명하고 맑아서 내마음까지 파랗게 물들어 버릴것만 같은 하늘이다.

이 강산 가을길에 물마시고 가보시라

수정에 서린 이슬을 듬뿍 마시는 상쾌이리니….

한하운님의 국토편력이라는 시의 첫 귀절처럼우리 강산 가을길을 어디든 떠나고 싶다

라는 간절한 생각이 신종풀루라는 얄미운것 때문에 주춤거리고 있다.

ㄱ하늘1.JPG

누가 공중에다 연을 메달아 놓았다. 파아란 하늘을 가르는 연의 자태가 너무

곱다.

ㄱ하늘2.JPG

만국기도 하늘 높이 매달려 있다.

가을하늘에는 뭐든 띄워보고 싶어지나 보다. 문화의거리에 축제를 한다고 저렇게

만국기를 하늘에다 걸어놓고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ㄱ하늘3.JPG

은행이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은행이 열려 있는데 제발

은행따가느라 은행잎까지 흔들어서 떠뜨트려 버리지 말기를 바래본다.

ㄱ하늘4.JPG

ㄱ하늘5.JPG

다닥다닥 정말 믾이도 열렸다.

ㄱ하늘6.JPG

저녁때의 하늘

천지가 불그레 물드는 시간이다.

어릴때 부르던 노래 참새들이 짹짹짹 해가 졌다고 옹기종기 나무에 모여들 앉아

해가 졌소 해가 져 편히 쉬세요…를 흥얼거려 본다.

ㄱ하늘7.JPG

낮에는 파아란 하늘이드니 저녁이 되니 구름떼가 몰려오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일교차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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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하늘9.JPG

구름을 뚫고 달이 떠 오른다. 보름이 낼, 모레쯤 되나보다.

약간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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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하늘11.JPG

달이 떠 있는 하늘에 붉은 구름도 보이네 ~~

ㄱ하늘12.JPG

좀 지나면 은하수도 보이겠지…..

ㄱ하늘13.JPG

가을달은 처량해 보인다고 했는데 시인이 아니라서 그럴까 내 눈에는 오히려 다정하게

보인다. 이제는우주선이 다녀온 달이지만 우리들 어릴적에는 저 달속에

계수나무도 있고 옥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으며 자랐었지….

ㄱ하늘14.JPG

우리 아파트 위로 휘영청 밝게 걸려 있는 달

어느새 가을은 우리앞으로 성큼 닥아와서 밤에는 홑이불이라도 덮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서늘해 졌다. 계절은 정말 정확하게도 때맞춰서 찾아오는데 올해는 신종풀루

탓에 어딜가도 사람이 한산하다.

지수네 학교도 휴교에 들어갔고, 확진환자가 3명이상 나오면 학교가 휴교한다고

교문앞에서는 선생님들이 체온계를 들고 체온을 재는데, 그 체온계마저 동이 나서

체온계를 미쳐 못 구한 학교에서는 그것도 못한다고 하고 병원에서는 폐렴예방주사 까지

동이 났다고 한다.

이 가을에 나의 희망사항은

더 이상 흉흉한 소식이 안들려 왔으면 하는거다.

신종풀루여 제발 우리를 더이상 괴롭히지 말고 물러가 다오.

59 Comments

  1. 소리울

    2009년 9월 1일 at 7:40 오후

    첫새벽 일등이네요. 님은 늘 일등이시지만….
    아름다운 가을, 건강하게 즐기셔요
    플루 걱정 마시고… 별 거 아닐겁니다.    

  2. 가보의집

    2009년 9월 1일 at 7:51 오후

    지금 그 달도 저 멀리에 가는 새벽입니다
    "휘형청 달 밝~ 밤이요.."
    그 달이 유난이 잠다가 깨면 침실에 들어와 있던 깊은밤
    새벽이 되면 사라져요
    그러면 닭의 소리
    저만치 농가 주택가에서 울고 가까운 집에서도 울고
    서로 그 나름대로 어떤 대화나 하겠죠..
    게속 그렇게 하는것을 보면요…

    추천하기 위해서만 오는듯 하지만.
    실은 테레사님이 오늘은 무엇을 올렸나 궁굼 하죻죠ㅎㅎㅎㅎ !
       

  3. 不如歸

    2009년 9월 1일 at 8:13 오후

    요즘 새벽 운동길은 참 상쾌합니다.
    가시거리가 아주 좋거든요.
    일녕 내내 요즘처럼 공기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데레사님이 소녀처럼 계절을 만끽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건강하십시요.   

  4. 와암(臥岩)

    2009년 9월 1일 at 8:32 오후

    데레사 님,

    티베트 꼭 한 번 다녀오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곳의 하늘은 사시사철 우리의 가을하늘보담 더 높고 푸르고 시립니다.
    그래서 군청색마져 감돈다고 했던가요?

    요즘 우리의 하늘도 무척 맑아졌더군요.
    아침 운동 나가면서 퍼지는 햇살과 하늘을 보면서 감탄할 때가 많답니다.

    신종 플루 생각마시고,
    즐거운 여가생활 즐기시길 빕니다.
    죽는 건 하늘에 딸려있는 것 아닙니까? ^^*

    추천 올립니다.

       

  5. 흙둔지

    2009년 9월 1일 at 8:42 오후

    아~ 벌써 은행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군요.
    추워서 호호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신종 플루 우습게 보지 마시고 당분간 참으셔요~
    신종 인플루엔자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려고
    기지개를 켜고 있는 셈이니까요~
    11월이나 되어야 백신이 나올텐데
    그 백신 접종하신 다음에나 움직여 보시기를…
       

  6. 해맑음이

    2009년 9월 1일 at 9:27 오후

    데레사님…
    정말 저하고 마음이 통했나봐요?
    ㅎㅎㅎ~ 짜고치는 고스톱~~*^^*
    데레사님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처럼
    고우신데요.

    하늘이 정말 맑아요.
    새벽공기가 너무 신선하네요.
    음~~~~~~~~~~~~*^^*

    모든것이 맑고 깨끗하기만한데….
    우리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드는 신종플루의
    재앙은 이제 그만 멈춰줬음 좋겠네요.
    온 나라가 시끌벅적……

    데레사님,
    위의 님들 말씀처럼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셔요.*^^*

       

  7. 노당큰형부

    2009년 9월 1일 at 10:12 오후

    ㅎㅎㅎㅎ 해맑님하고 같이
    높고 파란 아름다운 하늘을 올리셨군요^^
    추천합니다.

    신종 전염병이 점점 극성을 부리지요?
    이제 그만 수그러들었스면 좋겠습니다^^*
       

  8. precious

    2009년 9월 1일 at 10:50 오후

    신종풀루여~,
    울데레사님 괴롭히지 말찌어다다닷~!!!^^   

  9. precious

    2009년 9월 1일 at 10:51 오후

    참~,추천드리고 가야쥥~.^^   

  10.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0:57 오후

    소리울님.
    고마워요. 그래도 하도 떠들어대니까 걱정이 되네요.   

  11.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0:57 오후

    가보님.
    늘 고맙습니다.
    우리들 시절엔 달에 얽힌 얘기 많았지요. 지금은 그런것도
    사라진 세상이지만….

       

  12.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0:58 오후

    불여귀님.
    정말 상쾌하지요.
    오늘 아침에도 나갔드니 정말 기분이 좋던데요.   

  13.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0:59 오후

    와암님.
    죽고 사는건 하늘의 뜻이라지만 왜이리 꺼림칙 할까요?
    손녀네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안양지역 감염자가 많아서
    그런가 봐요.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1:00 오후

    흙둔지님.
    그래서 참고 있습니다. 참을려니 좀이 쑤시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15.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1:00 오후

    해맑음이님.
    같은 하늘 포슽 만들어놓고 이심전심 하면서 웃어봅니다.
    정말 풀루같은건 물러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맙습니다.   

  16.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1:01 오후

    노당님.
    일전에는 풀사님하고 짜고 쳤는데 오늘은 해맑음이님 하고
    짜고 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17. 데레사

    2009년 9월 1일 at 11:02 오후

    precious 님.
    고맙습니다. 다시 와서 추천까지 하시고….
    미국도 예외는 아닌데 모든것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8. 이경남

    2009년 9월 2일 at 12:08 오전

    사진으로 하늘이 맑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 구산(久山)

    2009년 9월 2일 at 1:05 오전

    님께서도 가을을 타시는가봅니다.
    참으로 의외인것 같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봄을 좋아하고 남자들이 가을을 좋아하는걸로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ㅋ
    가을의 낮하늘 과 밤하늘이 곱습니다.
    감사합니다.   

  20. silkroad

    2009년 9월 2일 at 1:10 오전

    참새들이 째애액 짹짹 해가 졌다고~ㅋㅋ
    9월임니더~

    앵콜~~~ㅋㅋ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지는 소리~꽃잎이 피는 소리~
    가로수의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은 지고~~~
    어디선가 부르는듯 누부야 생각뿐~ㅠㅠㅠ   

  21. 뽈송

    2009년 9월 2일 at 1:34 오전

    벌써 하늘은 가을인지 시리도록 파랍니다.
    그런데 파란 것은 기쁨보다 서글품을 주는 것은
    왠일인지 모르겠네요..   

  22. 아이페이스

    2009년 9월 2일 at 1:49 오전

    데레사님 더운 여름이 지나고 파란 하늘 가을 사진 잘 보았어요!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어 "행복 한거예요~!!" (행복전도사) ㅎㅎㅎ   

  23. 나비

    2009년 9월 2일 at 1:52 오전

    하늘높은 가을풍경을 보노라니..
    따뜻한 커피한잔 생각 나네요 ㅋㅋ

    수요일은요…
    수도없이 웃는날이래요~ ㅎㅎ
    마니마니 웃는 행복한 수요일되세요 (^_-)    

  24. manbal

    2009년 9월 2일 at 2:22 오전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하늘이군요.

    신종플루 때문에 주변에 기침만 하면
    모두가 긴장하게 됩니다.

    데레사님, 건강 잘 지키세요.^^   

  25. 도리모친

    2009년 9월 2일 at 3:10 오전

    계절이 바끼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다 녹여버릴 듯이 내리쬐던 햇빛도
    이젠 그렇게 뜨겁지가 않고
    후덥지근하던 바람도 이젠 선선해서
    오히려 싸늘하다고 느껴지거든요.

    데레사님을 통해서 벌써 물들어가는
    은행피도 보네요^^*   

  26. okdol

    2009년 9월 2일 at 3:16 오전

    시인이 바로 선배님이십니다.

    글 재주 없는 소인은, 사진에 곁들이신 斷想에 탄복하곤 합니다.
    2010년 신춘문예에 응모하시고 정식으로 등단하시어..
    왕성한 詩作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농담이 아니거든요. ^^

       

  27. 왕소금

    2009년 9월 2일 at 3:17 오전

    노랗게 익어가는 은행을 보니까 계절을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이맘 때 무엇을 올렸나 다시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 같아요.
    작년과 올해, 음악을 올려도 중복을 가급적 피하고 있지만 음악이 주는 느낌은
    그리 큰 차이가 없으니 가을에서 벗아나긴 힘든 것 같습니다.^^   

  28.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4 오전

    이경남님.
    요즘 하늘이 너무 곱습니다. 쳐다보면 나도 따라서 물들어
    버릴것만 같거든요.   

  29.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5 오전

    구산님.
    계절마다 다 특색이 있지만 저는 가을을 더 좋아해요.
    위선 덥지 않아서 좋고 먹거리 풍성해서 좋고….

    건강하세요.   

  30.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6 오전

    실키님.
    노래소리 듣고 싶다.
    저 노래들 간지나게 한번 불러봐 ~~   

  31.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7 오전

    뽈송님.
    좀 더 있다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땐 정말 서글퍼지지요.
    지금은 덥지 않아서 좋기만 하고요.

    고맙습니다.   

  32.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7 오전

    아이패이스님.
    반갑습니다.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33.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8 오전

    나비님.
    수도 없이 웃는날, 수요일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혼자서라도 히죽히죽 웃어볼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4.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9 오전

    맨발님.
    정말 기침도 마음놓고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어요.
    고맙습니다.
    맨발님도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35.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29 오전

    도리모친님.
    계절이 어김없이 찾아오는게 정말 신기하지요?
    세월이 이렇게 빠릅니다.

    은행알도 저렇게 물들고….   

  36.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30 오전

    옥돌님.
    이제는 모든 꿈 다 접고 그저 편안히 즐겁게 세월을 보낼겁니다.
    무슨 신춘문예씩이나요?
    그건 다 옛날에 치룬 홍역이에요.ㅎㅎ   

  37.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3:31 오전

    왕소금님.
    저도 작년 이맘때 무엇을 올렸나 한번 되짚어 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8. moon뭉치

    2009년 9월 2일 at 4:14 오전

    파란하늘 처럼 우리의 마음도 늘 파랗다면..

    웃음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리라 믿읍니다.   

  39.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5:16 오전

    뭉치님.
    그런데 때로는 남의 마음을 심술궂게 검은칠을 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이지요.
    고맙습니다. 가을에는 더욱 행복하세요.   

  40. 풀잎사랑

    2009년 9월 2일 at 5:32 오전

    신종플루도 저 맑은 하늘의 구름한테 갖고 가버리라고 할까요?ㅎㅎ~
    정말 하늘이 푸르고 푸르고입니다.
    은행이 기관지에 좋다고 하던데…
    저 은행이나 따다가 볶아서 울 보쓰랑 둘이 알콩달콩.ㅋㅋㅋ~~~@@
       

  41.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5:44 오전

    풀잎사랑님.
    좀 있다가 바람분 이틑날 비닐봉지와 나무젓가락 들고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청와대를 끼고 한바퀴 돌면 아마 은행 한봉지는 거뜬히 줏을수
    있을거야. 내가 많이 해봤거든. ㅎㅎㅎ

    은행이 벌써 저렇게 익다니, 가는 세얼, 그누구가 막을수 있을까?   

  42. 우산(又山)

    2009년 9월 2일 at 6:47 오전

    요즘 하늘이 매우 파랗죠.
    이 나라의 가을 하늘!

    아파트에 걸린 달이
    산자락에 걸린달 하고는 다르군요.

    이 가을에는 넉넉한 알곡들을
    많이 걷우엇으면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소서!   

  43.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9:46 오전

    우산님.
    정말 하늘이 너무 맑고 고와요.
    퇴촌은 여기 보다 더 높을것 같은데요.

    우산님도 건강하세요.   

  44. 綠園

    2009년 9월 2일 at 11:08 오전

    이제 참 좋은 계절 가을이 되었네요.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요.
    금년 가을과 겨울에는
    신종 풀루와 멀리 지내시는 방법을 최우선 고려하셔야 합니다~ ^^   

  45. 왕비마마

    2009년 9월 2일 at 12:07 오후

    말고 푸른 하늘을 뉘기라 싫어하리오~후 후!
    밝은 대낮부터 저녁하늘에 떠 오르는 달까지 시차를 두고 찍으시느라
    뒷목이 뻐근하진 않으셨는지요?
    어르신 덕분에 이런 좋은 구경도 하게 됩니다.
    감사하며…    

  46.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2:13 오후

    녹원님.
    고맙습니다.
    그래야 겠지요. 신종풀루와는 절대 친구 안해야지요.   

  47.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12:14 오후

    왕비마마님.
    뒷목이 약간 뻐근했어도 너무 기분이 좋아요.
    맑은 하늘을 본다는게 너무 좋은일이라서….   

  48. 방글방글

    2009년 9월 2일 at 1:06 오후

    1번에서 5번까지~
    어쩜 구름 한 점 없이 온전히 맑음일 수가 있을까요.

    고개를 위로 치켜 들고 하늘 사진 찍는 게
    예사롭지 않던걸요.
    한장 두장도 아니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

    그리고
    신종 플루땜시 온 나라가 들썩거리니
    그냥 별 일 아닌듯이 생각할 수 도 없고
    얼른 가라앉기를 고대합니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셔요 ^*^ ^*^

       

  49. 푸나무

    2009년 9월 2일 at 1:39 오후

    요즘 가을을 너무도 잘 그려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을의 중앙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한낮은 햇빛은
    너무 찬란하여 눈을 부시게 하고, 곡식과 과일은
    하루가 다르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거꾸로 읽어가다
    빠진 것은 꼭 찾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0. 광혀니꺼

    2009년 9월 2일 at 2:58 오후

    아~
    가을이
    은행잎과 은행열매에
    맨먼저 왔네요.

    소리소문없이…

    소리소문없이…

       

  51.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4:43 오후

    방글이님.
    고개를 위로 치켜들어도 목이 아프지 않고 마음은 즐겁기만 해.
    하늘을 쳐다본다는게 너무 좋은 요즘이거든.

    고마워.   

  52.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4:44 오후

    푸나무님.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닥아 와 있네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3.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4:44 오후

    짱구엄마.
    은행이 벌써 저렇게 익어가고 있어.
    정말 소리소문도 없이 말이야.   

  54. 리나아

    2009년 9월 2일 at 5:32 오후

    저도 요새 좀 어두워진 다음..산책을 하면서 아직
    보름에서 덜찬 달을 바라보며..
    하루 이틀후 면 음력15일 보름달이겠구나….생각했어요.
    사진을 찍으니– 땅콩처럼 찌그러져 찍히기도 하더군요..
    달보다 달 옆에 흐르는– 어둠속의 흰구름을 찍고 싶었는데..
    제 카메라로는 그냥 까만 하늘에 달만…찍혀보이더군요..
    저 까만하늘에 달—저와 같은 달을 서로 다른 곳에서 보신 날 같아요….^^
       

  55. 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5:39 오후

    리나아님.
    맞어요. 나도 카메라는 제일 싼 올림포스 똑딱이 디카에요.
    솜씨도, 카메라도 저정도가 한계랍니다.   

  56. 언어

    2009년 9월 3일 at 4:46 오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을은 옛말이 가슬.. 비슷하였는데
    아무래도 저는 가물다,마르다..
    가랑가랑 말라가는 철이어서 그런가부다^ 합니다.이름이..
    괴기며 말만 살찌지^ 곶감이 꼬챙이에 (일어 곶감 참조..) 꽨 것이라는 둥.. 아니라
    고두밥(마른밥, 들 쪄져서),구들구들해지다? 암튼 말라깽이 딱딱해져가요.
    -마르며 말리며 굳어져가서 바스락…
    이삭,벼이며 밤이며 대추 열매도 익으면서 여물면서 그렇게 되가지요.
    제가 가을에 좀 살아봐서 알아요^^ 데레사님은 몇번 살으셨어요?
    겨울은 얼다일 것, 손발이 곳,곧?다=얼다..
    하늘은 말이 없네,티없이.. 구름도 끼는구나.. 횡설수설 ㅎㅎ

       

  57.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7:55 오전

    언어님.
    저도 가을에 많이 살아봤어요.
    ㅎㅎㅎ
    마무래도 제가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58. 레오

    2009년 9월 3일 at 1:22 오후

    나무도 많고 꽃도 많은
    살기좋은 동네~ 얼른 집 수리하시고 편안한 가을보내시길…
    ( 오래전 과천 살았어요^^)   

  59. 데레사

    2009년 9월 3일 at 11:22 오후

    레오님.
    그러셨군요. 과천은 평촌보다 훨씬 살기좋은 곳이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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