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가을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어제인 10,15 부터 30 일까지 365 점의 감국, 산국, 구절초등으로 말모양 나비모양
토성모양의 꽃을피워내고 있다기에 첫날부터 찾아 가 봤다.
혼자서 가는길이라 편하게 지하철로 갔다.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려서 채 10분이나 걸었을까 말까한 거리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곳이라 입장료도 주차비도 아주 저렴하다.
입장료는 어른 1,000 원, 청소년 700 원, 어린이 500 원, 그리고 경로는 무료다.
주차비도 경차 1,500원, 소형,중형 3,000 원, 대형이 5,000 원.
아마 수도권에서 이렇게 싼 수목원은 없으리라.
어린이 반, 꽃 반이라고 할까…. 소풍 나온 어린이들이 많다. 꽃보다 예쁜
우리 어린이들 ^^*
이런 아름다운 모양으로 꽃을 피우기 위해서 얼마나 애썼을까?
말모양이다.
빨간 포인세티아와 노란국화가 참 잘 어울린다.
큰 나무마다 밑둥에 이렇게 예쁘게 해놓았네 ~~ 감탄을 해가며 보고 또 보고….
기어히 한번 만져보고야 마는 아가씨
이 꽃은 국화가 아니고 장미과의 명자꽃이라고 팻말이 붙어 있었는데 이웃님께서
아스타라고 이름을 알려왔다. 팻말은 왜 명자꽃이라고 쓰여 있을까 몰라…
벌이 많아서 벌조심하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깜빡 잊어버리고 벌사진을 찍었다.
노랑과 하양의 하모니 ~~
아 !!!! 예쁘다 라는 감탄만 연신하면서 구경에 바쁘다.
이크, 여기도 벌…
어린이들은 꽃구경 보다 놀이에 더 관심이 많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이고 귀여워라.
물향기수목원으로 가을구경을 가보시라.
지금 국화전시도 하고 있고 단풍도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월요일은 휴원이라고 하니까 월요일은 가지 마시고…..
그리고 도시락은 반드시 사 가야 한다. 근처에 음식점은 커녕 간식을 파는 손수레
하나없고 구내매점도 물론 없다.
덤펑대고 갔다가 쫄쫄 굶은 나처럼 되지 마시고….ㅎㅎㅎ
헵시바
2009년 10월 15일 at 7:02 오후
여기까지 국화향기가 날아옵니다^*^
보라색꽃은 아스타라는 이름이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꾸중을 해야겠어요.
에고, 포스팅한 시간이~~
이제는 주무세요.
국화꽃에 취해 갑니다~~~
이경남
2009년 10월 15일 at 7:06 오후
가볼 곳도 많군요. 그런데 그 많은 정보를 어떻게?
부지런히 다니고 계시니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이정생
2009년 10월 15일 at 7:11 오후
글과 사진의 내용도 참 좋지만 사진을 올리시는 형식도 참 예뻐서 배우고 싶습니다. ㅎㅎ
열심히 뭐든 찾아 다니시면서 감상하시고, 이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도 해 주시고, 또
무엇보다 블러그의 가장 큰 효용 중 하나인 추억의 보고로 만들어 놓으시니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물론 그런 생각으로 블러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동감 백배지요. 후후…
이 가을 나날이 더욱 풍요로우실 바라면서… 잘 구경하다 갑니다.^^*
흙둔지
2009년 10월 15일 at 8:38 오후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보니 꽤 오래된 수목원인가 봅니다.
이 정도면 한국도 많이 발전한 셈이지요?
그러나 저러나 굶지는 말고 다니셔유~ ^_^
벤자민
2009년 10월 15일 at 9:10 오후
한국에 참 좋은곳이많이생겼군요
자연을 잘가꾸는일이 후손을 위해서 보람된일이되겠지요
구경 잘했읍니다
아멜리에
2009년 10월 15일 at 9:39 오후
ㅎㅎ 데레사님 물향기 수목원엘 다녀오셨군요. 앙 벌이요! 전 날마다 봐서 무서워하지도 않고, 고저 사진 모델로만 생각합니다.
저기가 그렇군요. 식사할 곳이 없다고요? 나 같은 먹보는 큰 일이네요.
가족끼리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면 참 좋겠네요.
전 여기 야생화단지도 아직 못 갔는데.. ㅊㅊ
이 수목원이요 제 핸폰에 맨날 안내 문자가 뜨던데요. 지하철로 갈 수 있는 휴양소, 놀이터 이런 곳 소개하는데 맨 먼저 나오는 게 이 물향기 수목원,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1 오후
헵시바님.
보라색 꽃이름 가르쳐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왜 팻말에는 명자꽃이라고 붙어 있는지, 아니면 한국말로는
명자꽃인지….
한숨 자고 깬 시간입니다. ㅋ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2 오후
이경남님.
우리나라 정말 살기좋은 나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귀국하시면 옛날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겁니다.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2 오후
흙둔지님.
돈 아낄려고가 아니고 파는데가 없어서….
세상에 쫄쫄 굶고 다녔으니 저녁을 배터지게 먹어버렸답니다.
살찌는 소리에 국화향에….ㅎㅎㅎ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3 오후
벤자민님.
자연은 사람보호, 사람은 자연보호라는 구호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잘 가꾸고 잘 보관해야만 우리 다음세대가 행복하겠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4 오후
아멜리에님.
수도권지하철로 갈수 있고 입장료도 싸고, 이래저래 좋은곳이야.
그런데 나는 벌 무서워요.
데레사
2009년 10월 15일 at 11:49 오후
이정생님.
사진은 포토스케이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화장을(?) 좀
시키는 겁니다.
운영자 홈에 들어가면 사진 예쁘게 올리는 법이 나와 있답니다.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기를 안쓰고 이 포슽으로 대신한답니다.
고마워요.
구산(久山)
2009년 10월 16일 at 1:32 오전
물향기 수목원이라는 곳이 있다는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예쁜꽃들로 장식된 가을을 만끽하셨겠습니다!
꽃들은 언제 어디서 봐도 예쁘고 아름답군요.
우리 사람도 꽃같은 존재로 살수는 없는지요! ㅋ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해맑음이
2009년 10월 16일 at 1:45 오전
요즘 어디에 가든 국화의 향기가 정말 향그럽고,
탐스럽고, 이쁘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함께 하니,
더욱 빛이 나는 수목원의 모습 같네요…
저두 마산가고파국화축제때 국화의 향내 맡으러 가야겠어요*^^*
미친공주
2009년 10월 16일 at 2:43 오전
저도 얼마전에 물향기 수목원에 갔다왔어요. 그때보다 지금이 더 좋을것 같네요^^ 수목원 내에서는 자판기 하나도 없더군요. 그렇지만 수목원 바로 입구에 포장마차가 있고, 주변에 식당은 있던데요. 저는 밥부터 먹고 들어갔더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서인지 여유로왔어요 ㅋㅋ
노당큰형부
2009년 10월 16일 at 2:52 오전
물향기 수목원
편리한 교통좋고 주차비싸고
흠이 딱하나 먹을것을 지참해야 하는것,
그래도 좋습니다
공기좋고 청명한 가을 날 국화향기속에
젖어서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할수 있으니…
^^*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3:55 오전
구산님.
천안이나 온양가는 지하철타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금방입니다.
꽃보다는 나무가 많은 곳이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3:55 오전
해맑음이님.
마산에서 가고파국화축제를 하는군요.
어디 가포에서 합니까? 가포바다가 가고파의 바다인데….
마산 가고싶어요.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3:56 오전
미공님.
어제는 앞에 포장마차도 없더라구요. 무슨공사인가를 하고 있었어요.
쫄쫄 굶으면서 다니니까 국화꽃마져 음식으로 보이더라구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3:56 오전
노당님.
도시락만 가지고 가면 불편할게 전혀 없는곳인데….
고맙습니다.
풀잎사랑
2009년 10월 16일 at 4:34 오전
저도요~~~
작년에 보쓰랑 같이 갔다가 배가 등짝에 달라붙을뻔 했습니다.ㅎㅎ~
바깥은 너무 깊은 가을날이라 썰렁하고,
겨우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서 식물 구경만 하고 왔쥐라~
지금 가면 딱 좋겠는데…
걷기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못 갑니닷.
많은 꽃 속에서 울 큰백수님이 신나셨겠습니다…?ㅎ
카스톱
2009년 10월 16일 at 5:21 오전
가을꽃은 저렇게 차고 넘치는데, 뱃속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든든하게 챙겨 드시면서 좋은 풍경 많이 담으시길 바랍니다.
綠園
2009년 10월 16일 at 7:27 오전
가을과 국화는 천생연분 처럼 보이지요?
명자꽃은 확실히 아니네요. ^^
지난 달 시드니 로얄 보타닉가든에서 꽃과
그 옆에 있는 이름 팻말을 딕카에 담아 포스팅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이름의 꽃이었어요.
다시 가서 재 확인 한바 진짜 이름 팻말은 나무 밑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았고
그 옆 가까이에 있는 다른 꽃의 팻말을 쉽게 잘 못 보게 되어 있었어요.
데레사님~ 국화꽃 전시에 잘 보았어요.
운정
2009년 10월 16일 at 8:44 오전
가을 국화,,넘 예뻐요.
노란 실국화도,,,아주…
아스카는 꺽꽃이도 잘되서 아직도 어리지만 보라색 꽃을 피운답니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 잘 다녀 오셨네요.
도리모친
2009년 10월 16일 at 10:41 오전
어릴때 저희 집에도 아버지께서
실국화 화분을 많이 가꾸시던
그런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가까운 마산에도 국화축제가
해마다 열립니다.
하지만 아직 가보진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ㅠ.ㅠ
방글방글
2009년 10월 16일 at 12:35 오후
가을미면 곳 곳의 행사에서
국화향기 그윽하던 때가 저절로 생각납니다~
어쩜 말 모습으로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지 그저 신기해요 ^ ^
아~
모두가 이쁘기만 합니다 ^ ^ ^ ^ ^
좋은 계절에 좋은 일과 함께 福 된 나날 되셔요 ^*^ ^*^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6 오후
풀사님.
나도 배고파서 많이 걷지는 못했어요. 호수주변의 단풍구경하고
방문센터앞의 국화만 보고 돌아왔어요. 도무지 배가 고파서
다닐수가 있어야지….
꽃은 참말로 이뿌더만.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7 오후
카스톱님.
워낙에 들고 다니는걸 싫어해서 그냥 갔다가 혼났답니다.
배고프니까 금강산구경도 싫어지더라구요. ㅋㅋ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7 오후
녹원님.
저도 봄에 피는 명자꽃은 알거든요. 그런데 여기 팻말이 터억 붙어
있으니 이런 명자꽃도 있나보다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ㅎㅎ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8 오후
운정님.
역시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에요.
그댁에도 많이 피었지요?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8 오후
도리모친님.
마산은 가고파 국화축제라고 하더군요.
그 부근 어디에 사시나 봅니다.
마산은 제게도 인연많은 곳이라…..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2:39 오후
방글이님.
울산에도 국화는 많이 피었겠지뭐.
그래도 역시 국화가 있어야 가을맛이 나는거지요.
아지아
2009년 10월 16일 at 8:06 오후
경로는 무료 이다?
정말잉교?
나는 한국 갔을 때 꼬박꼬박 받든데…
햇갈리네
내가 몇 살인교?
주민등록증도 없고…
나도 옛날 세금 많이 내었는데 ㅎㅎㅎ
스티브
2009년 10월 16일 at 10:45 오후
홍길동은 분명 남자일테니….여자 홍길동은 왜 없을까? ㅎㅎ
데레사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 홍길동을 떠 올렸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오늘은 또 어디에 계실런지…? ㅋㅋ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1:30 오후
아지아님.
한국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경로로 대우해서 공짜인 곳이 많아요.
극장도 할인이 되고 목욕탕, 미장원, 개인병원, 다 할인이 되고
그리고 웬만한 유원지는 무료입장이랍니다.
아지아님은 아직 젋으셔서 그랬나 봐요. 주민증 없는 외국인도 여권만
보여 주면 되거든요. 제가 일본인 할머니들을 더러 안내하는데 그때는
여권으로 대신하거든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0월 16일 at 11:31 오후
스티브님.
제 별명 아시잖아요? 국제 왕백수.
워낙 다니는걸 좋아해서 입니다.
아바단
2009년 10월 16일 at 11:50 오후
데레사님은 다니시는것도 좋아하지만 정보도 빨라요.
국화 전시회 한다고 들었지만 정작 장소는 모르거든요.
전 월요일밖에 시간이 없는데..데레사님 사진으로 만족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사진 올려주셔서……
Elliot
2009년 10월 16일 at 11:53 오후
명자꽃은 있는데 왜 옥자꽃은 없는거죠? ^^
데레사
2009년 10월 17일 at 12:53 오전
아바단님.
월요일은 물향기수목원 휴원이에요.
고마워요.
데레사
2009년 10월 17일 at 12:53 오전
얼렷님도
참 내……..
하나 만들어 주시와요.
가보의집
2009년 10월 17일 at 4:07 오전
사진작가 답게 잘 담은것을 보니 안 피곤 합니다
억그제 서울 다녀와도 운전 한 사람보다
옆에 있던 난 피곤 한데 운전기사는 늘 괜찮다고 하죠..
수목원이든 어디든 함게 전 못가죠 걷는것 싫어가거든요.
차로 달리는것은 하여도 말입니다..
제가 잘 볼수 있어서 감사 하담니다.
추천 하면 안 미안 하죠
보고만 가도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풀잎피리
2009년 10월 17일 at 9:05 오전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 가을을 잡지 못한 안타까움에서 겠지요.
데레사
2009년 10월 17일 at 10:54 오전
가보님.
걷기가 불편하신가요? 그래도 자꾸 걸어야만 하는데…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0월 17일 at 10:54 오전
풀잎피리님.
뭐 가을까지 잡을려고요?
산만 꽉 잡으시길 바랍니다. ㅋ
와암(臥岩)
2009년 10월 20일 at 2:20 오전
서울 근처엔 정말 볼거리도 많군요.
‘물향기 수목원’,
이렇게 꽃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고,
손님을 불러들이는데,
왜 구내 매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수목원 주인이 돈에 관심이 없어서 일까요? ^^*
가을꽃 너무 잘 보았습니다.
추천은 물론이고요.
데레사
2009년 10월 20일 at 3:45 오전
와암님.
저도 모르겠어요. 왜 매점이 없는지를…
구내 식당같은것 하나 운영해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정말 배고파서 죽는줄 알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