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순방한 아시아 나라들 중에서 우리나라 방문이 가장 편안하고
호의적이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다.
그리고 우리정부도 이번 한미회담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와 아울러 영원한 우정을
간직한 나라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고무적인 소식이다.
어제, 눈이 내린다는 보도와는 달리 날씨도 좀 풀리고 해서 아침일찍 집합장소인
광화문으로 나가는것이 힘들지는 않았다.
동화면세점 앞 이쪽과 저쪽 길가에 재향군인회를 비롯 여러 애국단체 들이
우리나라에 온 오바마대통령에게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하기 전까지는 연합사 폐지와 전작권환수를 미루어 달라
한미FTA 의 빠른 체결등의 염원을 담고 그가 청와대로 가는 길목인 광화문으로
모여 든 것이다.
광화문빌딩 앞에 마련된 식장에 걸린 현수막
손에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나이 든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다.
애국가가 울러 퍼지고 아아 대한민국의 노래도 울러 퍼지고…..
참석한 사람들은 노래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어 댄다.
이순신 장군도 우릴 내려다 보신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올리고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속에서 반가운 얼굴 하나를 찾아내었다.
조블의 이웃이신 전세원님. 어쩜 이른 아침에도 이렇게 예쁘게 차리고
나왔을까? 안보포럼의 사람들과 함께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통과하기 바로 직전, 자동차가 통제되는 순간이다.
건너쪽동아일보 방향에도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 자동차는 이쪽으로 통과할것이다.
드디어 경호차량들이 지나가기 시작하고
손쌀같이 경호사이카가 지나간다.
검정색 차량들의 뒤에 오바마대통령이 탄 차가 지나 가는데
뒷꽁무니밖에 못 찍었다.
VIP 의 그 빠른 차량을 겁도없이 똑딱이 디카로 찍어볼려고 한 내가 우습다.
당연히 안 찍어질줄 뻔히 알면서…ㅎㅎ
세종대왕이 터억 앉아 계시는 을씨년스런 광화문 거리도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길가는 일본관광객 둘이 지나가는 내게 묻는다. 오바마대통령 지나갔느냐고.
금방 지나갔다고 했드니 아쉬워 하는 표정이다. 그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슨 염원이 있을까?
미국은 6,25 한국전쟁때 어느나라 보다도 군대를 많이 파견해 준 나라다.
연인원 1,789,000명, 전사자 36,940 명, 부상 92,134 명, 포로 4,439 명, 행불 137,250 명
으로 만은 인원을 파견한 만큼 희생자의 숫자 또한 많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고마운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한미간의 영원한 우정을 바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
밤과꿈
2009년 11월 19일 at 7:20 오후
자다가 깼더니 다시 잠이 올 것같지 않습니다^^*
데레사님 극우십니까?하하하~
이런 거 올리시면 동지보다는 적이 더 많아진답니다~
어제의 친구가 내일(아니 지금 즉시로)의 적으로 바뀐다면 이 같은 비극이 없을텐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그러니 어쩐답니까???
무슨 뚱단지같은 말을 하느냐고요?
제가 그런 경우를 당했으니 잘 알지요…
블로그에 격려와 조언등을 주고받던 사이에서
발길을 뚝 끊고 인사도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니까요^^
그저 웃음만 나올뿐이랍니다~
그래도 힘드신 걸음으로 광화문까지 나가셨으니
데레사님은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아자아자!!! 대한민국 만세~~~~~~~
헵시바
2009년 11월 19일 at 7:22 오후
난 그냥 데레사 님의 사진과 잔잔한 글이 너무 좋습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흙둔지
2009년 11월 19일 at 8:08 오후
무엇이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상한 복장의 연세 드신분들이 안스러워 보이는군요.
날씨도 쌀쌀한데 무리가 되지는 않으셨겠지요?
가보의집
2009년 11월 19일 at 8:37 오후
테레사님 조불 친구도 함께 만나니 너무나 반갑네요
멋져요 짝 짝 박수 보내요
실감나게 이미지 올렸어요
그 노무현시절에 노사모회원인 아들
또 며늘이가 미국놈 미국놈 하던때는 말씨름도 했었지만
재양국인 군인들 나이는 들고
이시대 사람들은 젊어서 힘이 있고
지난해 그 촟불시위 할때는 너무나 답 답 했었지요…
이런것 모두가 북의 지령이었다고
어느 불교 신도가 메일 보내 왔어요…
재미 동포가 금강산 어디에에서 어느회의에 참석 까지 하고
직접 가서 듣고 왔드라고요..
이명박정부 퇴출 하라고 말입니다..
玄一
2009년 11월 19일 at 8:40 오후
추운 날씨에도 그곳에 까지 참여하신 마음은 바로 ,
나라를 사랑하고 우방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감사와 열정과 표시,
바른 시민정신이라 생각이 듭니다(게으른 사람들은 방안에서 뉴스나 볼 터인데..)
…거의 400만명에 달하는 우리 민족의 수난을 일으킨
북쪽의 전범(내란 등) 빨갱이 괴수를 추종하고,
동조하는 세력들이 아직은 더 설쳐대고 있으ㅡ니…
소리울
2009년 11월 19일 at 8:45 오후
정열적이십니다. 저 붉은 옷의 여인도 …
오바마,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무나 안 되는 거니까 보고 싶었겠지요 가까운 곳에서…ㅎㅎ
노당큰형부
2009년 11월 19일 at 11:14 오후
영원한 우방 미국의 정상이 우리 나라를 국빈 방문함에
철통같은 경호도 필요하고 또한 환영하는 국민의 모습도 보이는것은
당연한 것이죠
전세원님과 약속이나 한듯 만나셨군요^^*
두분 아줌마님들 건강하신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노당은 오늘이 어머니 83세 생신이고 또 여행을 별로로 생각해
환영행사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데선배님 항상 건강 하십시요.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4 오후
밤과꿈님.
저는 뭐 극우도 아니고 물론 극좌는 더더욱 아닙니다.
시비거는 사람들이야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도 거는데요. 뭐.
그러라면 그러라고 하지요. ㅎㅎ
염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4 오후
헵시바님.
고맙습니다.
저도 그냥 일상을 적었을뿐입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5 오후
흙둔지님.
무리는 아니었어요. 날씨도 좋고해서 인사등으로 경복궁으로
돌아다니다 다 저녁때에서야 집에 왔습니다.
아직은 건강하니까요.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6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한때는 노사모 였어요.
젊은 사람들과 나이든 사람들의 사고의 한계겠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8 오후
소리울님.
저렇게 차리니까 사람들이 저분보고는 아가씨 하고 부르면서
제게는 할머니하고 부르더라구요. 억울해요.
한 동갑인데, 나도 이제부터 빨간 옷 입을까 봐요. ㅎㅎ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29 오후
노당님.
어머님 생신이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19일 at 11:34 오후
현일님.
고맙습니다.
그곳도 이제는 추워졌을텐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것, 마음 든든합니다.
초록정원
2009년 11월 20일 at 12:07 오전
아이고~ 날도 찬데.. ㅎㅎ
전 오바마 온다는 건 알았는데 어제인 줄은 알지도 못했네요..
꽁무니만 찍힌 저 리무진 속에 오바마가 탔었다는 거지요..
그래도 그 꽁무니라도 같이 보게 해주셨네요.. ㅎㅎ
이영혜
2009년 11월 20일 at 1:28 오전
데레사 님과 그 외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박수~
우리나라의 힘이 많이 컸다는 격세지감이 듭니다.
우리의 협력성과 협상력도 든든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풀잎피리
2009년 11월 20일 at 2:41 오전
이번엔 현장 리포터가 되셨군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구구절절합니다.
똑딱이 대단합니다.
브라이언
2009년 11월 20일 at 3:29 오전
미국 또한 자신들이 추구하는 유익이 없지 않았을테지만
고마웠던 역할마저도 부정할수는 없지요.
부정한다고 해서 역사가 바꿔지지는 않지요.
시대가 변해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죠.
즐감했습니다!
박광신
2009년 11월 20일 at 3:47 오전
혈맹 !
피를 나눈 형제국 그이상 이지요 !
북한도 중국을 혈맹이라고 하던데….
우리도 중국과는 뗄래야 뗄수 없는 나라 !
무역교역국1위 중국 2위 미국
이제는 중국을 우방으로 맞아야 할것으로 감히 아뢰오~
달러도 많이 있어야지만
위안화와 유로화도 많이 비축해야~
안보포럼 ~
더욱 수고 많으시기를…
사진 너무 잘나왔어요 !
오바마 타신차는 뒤만 나왔어도 성공 이네요!
즐감 하고 갑니다 !
寒菊忍
2009년 11월 20일 at 5:38 오전
오바마가 이번 방문 중에 일본에서는 제2의 노무현을 만났고
중국에서는 돈 좀 생겼다고 뗑깡부리려고 작정한 놈들만 만났고
아마 여기저기서 한 방씩 얻어 터진 느낌이었을 겁니다.
그러니 한국에 와서 편안하다고 했겠지요.
그런데 그보다도 더욱 더욱 중요한 것은
지난 봄 이집트를 방문한 오바마가 카이로대학에서
행한 연설 중에 "세계에서 현대화에 성공했으면서
전통문화를 잘 보존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고 했고…
미국 정부의 나팔수인 뉴욕 월가의 신용평사회사 중에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2050년에 가면 한국이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것도 여러번이나…
그런데 일본에서는 노무현식 깽판이 시작된 듯 하고
중국은 이제 잘 났다고 천방지축 날뛰기 시작하고
참으로 묘한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우리가 이런 변화를 잘 꿰차고 좋은 방안을
많이 마련한다면 참으로 좋은 일이 많을텐데…
도리모친
2009년 11월 20일 at 7:37 오전
데레사님의 활동범위가
도대체 어디가지신가요?
건강하시니 모든일에
정열적이신가봅니다.
부디 건강 꾸준히 관리하셔서
저희들께 활기찬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미뉴엣♡。
2009년 11월 20일 at 8:18 오전
청와대 오찬 메뉴가
불고기, 잡채라든데..
미국 대통령임에도
한국적 아시아적인
인상 재미있더군요..ㅎ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9:57 오전
초정님.
제 사진 솜씨도 그렇고 카메라도 그렇고 그래요.
원래 VIP 차량은 경호상 빨리 달리거든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9:57 오전
영혜님.
그래야지요. 이제는 끌려다니는 협상같은건 안해도 하고 말고요.
날씨가 찹니다.
건강 하세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2 오전
풀잎피리님.
제 똑딱이, 하이마트에서 제일 싼거거든요.
그래도 꽤 쓸만하지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3 오전
브라이언님.
고맙습니다.
우리가 너무 미국을 배척만 할 일은 아니지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4 오전
박광신님.
그럼요. 국익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야 겠지요.
저는 뭐 그런것 까지는 모르고 그냥 어제 하루의 일을
기록해 본것 뿐입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5 오전
한국인님.
듣고 보니 정말 좋은 기회군요.
우리 정부, 잘하리라고 믿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6 오전
도리모친님.
그냥 그럭저럭 여기저기 쏘다니는겁니다.
아직은 아프지는 않으니까요.
고마워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07 오전
미뉴엣님.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있잖아요.
크로아티아서도 우리가 만든 김밥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다구요.
우리 한식, 잘 개발하면 세계화 되는건 시간문제에요.
구산(久山)
2009년 11월 20일 at 10:52 오전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데레사 님은 타고난 애국자이십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1:06 오전
구산님.
춥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경남
2009년 11월 20일 at 9:21 오후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장면을 뉴스에서 보았는데
다른 장면도 보여 주시네요. 그 동안 한국 뉴스에서
어두운 면을 많이 보았는데 이 뉴스는 상쾌한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20일 at 10:58 오후
이경남님.
이날 행사는 뉴스로는 안 나오던데요.
기자들에게는 아마 인기없는 행사인가 봅니다. ㅎㅎ
이경남
2009년 11월 21일 at 1:02 오전
그리고 보니 청와대에서의 행사 장면은 보여 주었는데
거리에서의 그런 장면은 안 보여준 것 같군요.
그런 국민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지켜질 것입니다.
데레사
2009년 11월 21일 at 2:30 오전
이경남님.
고맙습니다. 먼곳에서 늘 찾아주시니 힘이 납니다.
허니
2009년 11월 21일 at 3:17 오후
수고 했습니다.즐감……
데레사
2009년 11월 22일 at 2:52 오전
허니님.
고맙습니다.
벤조
2009년 11월 22일 at 6:09 오전
테레사님, 멋져!
우리 미국대통령을 환영해주셔서 감사. ㅎㅎ
데레사
2009년 11월 22일 at 6:21 오전
벤조님.
ㅎㅎㅎ
시민권자 시군요.
샘물
2009년 11월 22일 at 11:26 오전
오바마가 한국을 방문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데레사님의 방에서 알다니…
참 묘한 느낌입니다.
제 수준이 그 정도예요.
TV를 켜자마자 로칼 뉴스는 Channel 1에서 나오니 어쩔 수 없이 보는데
TV도 잘 안보지만 (신문도 안 읽고…무슨 자랑이라고) 봐도 흘러간 영화나
보고 있으니…ㅉㅉ
데레사
2009년 11월 22일 at 12:16 오후
샘물님.
그냥 한번 웃어봅니다.
신문이나 텔레비젼 뉴스 안보고 사는것도 괜찮아요.
정말 반가웠어요.
엄마
2009년 11월 24일 at 1:04 오전
@^@
데레사
2009년 11월 24일 at 1:23 오전
엄마님.
^^ * ^^
김현수
2009년 11월 24일 at 12:16 오후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한번 하셨나요?
오늘 아침뉴스에서 오바마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높이 평가 하더군요.
데레사
2009년 11월 24일 at 7:25 오후
김현수님.
타고 지나가는 자동차밖에 못 봤어요. ㅎㅎ
우리기술
2009년 12월 8일 at 2:41 오후
미국 대통령이 온다고 저렇게 미친듯이 몰려나가서 환영하는 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나라간의 외교와 협상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해타산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게 국제사회의 현실입니다.
미국 지도자가 온다면 대통령이건 노인네들이건 가리지 않고 흥분하여 마치 상전을 맞이하듯이 하는 행동에 대해 한번쯤 돌이켜 보는게 어떤지요?
오바마가 온다면 우린 당연히 긴장부터 해야 원칙입니다.
경제적, 외교적 측면에서 그가 한국에 요구하는 것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란 것이 뻔하지 않습니까?
외국에서도 한국처럼 일부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고 몰려나가는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행동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둔 행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Beacon
2009년 12월 9일 at 12:27 오전
극우,, 극좌..
뭐시든지 극,, 이라는게 문제지요.
글구 그 "극"에 자기 주관없이 휘둘리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문제구요..
이성적으로 판단하구 자기 주장하는거야 뭐…글타 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