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나들이, 현충원 참배

해마다 정초면 찾아가는 국립 현충원

뉴스에서는 길이빙판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왔지만 막상 나서고 보니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동작역에 9호선이 연결되고 부터는 지하도로 해서 바로 현충원앞에 까지 갈수

있게 되어 있어서 오늘같은 날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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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개인 하늘에 나부끼는 태극기

나는 저 태극기만 보면 언제나 가슴 한구석이 찡해 온다.별로 애국자도 아니면서

태극기만 보면 감격에 겨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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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앞으로 가는 길에 어느 전사자의 어머니가 쓴 글이 있다.

육군중사이었던 아드님은 월남전에서 전사했는듯…. 그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쓰리고 아팠을까를 생각해 보며 잠시 그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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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분수대가 멀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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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라 참배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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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를 이고 서 있는 나무들이 한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답다.

여기가 현충원이 아닌 공원이라면 모두들 눈경치 감상에 여념이 없을텐데

마음이 숙연해져서 인지 별로 쳐다보는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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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으로 가는 길에도 눈이 아직 덜 치워져 있지만 그래도 길이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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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앞에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조화들이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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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하고 묵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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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른편 언덕에 있는 경찰충혼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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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헌화하고 묵념하고

아래쪽의 개인묘지는 내려갈수가 없어서 가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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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도 있고 찾아뵈어야 할 분들이 많은데

눈이 길을 막아서 그냥 바라보면서 묵념하는것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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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호국 영령들이시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 !

72 Comments

  1. 흙둔지

    2010년 1월 5일 at 9:05 오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묵념만 드리고 오셨어도
    다들 이해하실겁니다.
    추운날씨와 눈길에 다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2. 물처럼

    2010년 1월 5일 at 9:37 오후

    데레사님께선
    애국자, 맞으시구먼요.

    그 추운 날,
    미끄러운 길을 불사하고 다녀오셨으니..   

  3. jhkim

    2010년 1월 5일 at 10:34 오후

    추운날씨 눈싸인 험한길
    빙판길의 어려움에도 내나라 조국을위해
    호국 영령들앞에 직접 찿아가셔서 참배하시는
    데레사선생님 우리에게 본이되심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더욱 건강하시어 귀한말씀으로 바로서고 옳게가는 사회가되도록 꾸짓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 오병규

    2010년 1월 5일 at 10:40 오후

    참! 참!
    우리 누님의 애국지심을 누가 말려?
    이 북풍한설 몰아치는 계절에 그곳을…??
    누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5. okdol

    2010년 1월 5일 at 11:00 오후

    어쩔 수 없이 숙연해짐은 다 같은 마음이겠습니다.
    선배님의 부지런 하심이 없으셨다면
    새해를 맞아서도 많은 조블가족들이 폭설이나, 추위에만 관심을 두었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6. 玄一

    2010년 1월 5일 at 11:10 오후

    새해
    조국을 사랑하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시는 그 마음으로
    함께하신 그 발걸음과 손길
    마음이, 맑고 푸른 하늘, 눈처럼
    순국 선열들께 위로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7. 와암(臥岩)

    2010년 1월 5일 at 11:41 오후

    ‘1 세기 만의 大雪’,

    나라 전체가 온통 눈 난리로 법석을 피웠는데,

    ‘현충원’을 참배하셨다니,
    우러러 뵐 수밖에 없답니다.

    범인들은 이런 날,
    다칠까봐 겁이 나기도 하고,
    귀찮아서 움직이기도 싫고,
    .
    .
    .

    여러 이유를 핑게로 ‘현충원’ 참배를 미루고 말텐데 말예요.

    선열을 기리는 그 붉은 마음,
    그 마음 때문에 ‘데레사’님께선 더욱 더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겁니다.

    後人들의 귀감을 보이신 임에게,
    추천은 물론이지요.   

  8. 밤과꿈

    2010년 1월 6일 at 12:05 오전

    그러셨군요…..

    저 분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없었을텐데 아직도 민족 타령만하는 무리들은
    도대체 뭔지….

    뜻깊은 걸음 하셨습니다

    빙판길 조심하셔요^^*   

  9. 스티브

    2010년 1월 6일 at 12:24 오전

    공감백배. 제 친구들 중 극우라고 불리우는 국가유공자들이 많습니다.
    저도 역시 국가의 혜택을 너무 많이 받고 살아서 그런지
    애국심 비슷한 그런 감정의 줄기가 항상 마음 가운데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구요.
    예전에 새마을 담당 구역이라서 현충원을 자주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특별히 육여사님 묘소의 잔디 한떼는 제 손으로 직접 떴었던 추억도 되살아나구요.
    오늘은 숙연한 자세로 사진과 글을 읽었습니다.
    순국하신 선열님들으 추모하면서요.
       

  10.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4 오전

    흙둔지님.
    어제는 현충원 참배하고는 후 국회도서관에서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사상자에 대한 예우에 관한 법 제정 토론회가 있어서 그곳도 다녀
    왔는데 다닐만 하던데요.
    워낙 좋은 (?) 신발 덕택인가 봐요.   

  11. 노당큰형부

    2010년 1월 6일 at 12:34 오전

    새해 서설(좀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신 데 선배님의 우국충정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이곳에 잠드신 애국선열들의 보살핌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부국강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신년벽두 수고하신 데레사 선배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꾸욱~~~.
       

  12.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5 오전

    물초롬님.
    다닐만 했어요.
    뒷굼치 부터 먼저 땅을 디디면 절대 미끄러지 않아요.
    이번에 터득한 개똥철학 입니다. ㅎㅎ   

  13.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6 오전

    jhkim 님
    현충원 참배는 단체일 경우 신청해서 날자를 정해 받아야 되기 때문에
    미룰수도 없어요.
    그래도 다행이 별로 미끄럽지 않아서 잘 다녀왔어요.
    고맙습니다.   

  14.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6 오전

    종씨님.
    어제 기온은 낮았어도 바람은 안 불었어요.
    그 추운곳에 누워있는 사람도 있는데 살아 있는 사람이 뭐
    미끄러운것 대수겠어요?
    그냥 잘 다녀 왔어요.   

  15.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7 오전

    옥돌님.
    고맙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정초에 들리거든요.   

  16.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8 오전

    현일님.
    우리 모두 그곳을 찾으면 마음이 숙연해 지는것이 사실입니다.
    부디 편히 쉬시기를 바라면서 기도합니다.   

  17.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8 오전

    와암님.
    정말 눈이 많이 왔어요.
    그래도 다행이 길이 그다지 미끄럽지 않아서 현충원도 국회의사당도
    잘 다녀왔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8.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39 오전

    밤과꿈님.
    정말 저분들이 안계셨드라면 우리가 이렇게 편히 살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저절로 추모의 마음이 우러 나지요.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40 오전

    스티브님.
    그곳 담당을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20.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2:40 오전

    노당님.
    그냥 편히 잘 다녀왔어요.
    미끄럽지 않았어요.   

  21. silkroad

    2010년 1월 6일 at 12:57 오전

    참말로 몬말린다카이~
    이 추분 날씨에 집에 가마이 안잇꼬~ㅋㅋㅋ

    오늘은 더 춥다카이~
    구들막에 뜨뜻하이 꼼짝마이소~ㅋㅋ   

  22. 광혀니꺼

    2010년 1월 6일 at 12:58 오전

    조심하셔요, 눈길에.

    실제 현충원엔
    한번도 들어가보질 않았습니다.

    시간내어
    한번 가봐야겠네요.

       

  23. 바위섬

    2010년 1월 6일 at 1:13 오전

    동장군의 위세가 맹위를 떨치고 빙판길임에도 불구하고 현충원에 참배다녀오신
    데레사님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두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곤합니다

    그래서 제 휴대폰 컬러링은 <애국가>로 했습니다   

  24. 揖按

    2010년 1월 6일 at 1:27 오전

    춥고 미끄러운 날에도…
    과연.. 애국자 이시고, 대한민국의 영원한 경찰 이십니다…
    이런 분은 년금을 두배로 받으셔야 하는데…   

  25. 綠園

    2010년 1월 6일 at 1:56 오전

    이민을 오기 전에는 현충일에 꼭 한 번씩 가던 곳입니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동기생들의 묘를 찾아보기 위해서이지요.

    지금의 한국이 있게한 호국영령들이 잠든 곳
    눈이 내린 현충원이 아주 포근해 보입니다.

    데레사님은 새해와 현충일에 모두 가시겠어요?
    특별히 좋은 신을 신으셨다고 하지만 미끄럼에 조심하십시요~ ^^   

  26. 아멜리에

    2010년 1월 6일 at 3:12 오전

    아 데레사님은 년초면 현충원엘 꼭 가시는군요! 경찰 동료들이랑?

    전 개인적인 일로? 하고도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참 보기 좋네요.
    새해가 밝았으니 현충원에 계신 어른들께 인사 드리는 것이 뜻있는 일이죠.

    앙, 발 뒤꿈치 부터 내딛으면 안 미끄러져요? 개똥철학이 아니라 데레사님표 생활의 발견이네요!
       

  27.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44 오전

    실키동상.
    오랜만이야.
    아무리 길이 미끄러워도 방콕만 할수는 없지 ^^*

    오늘도 오전에는 일어공부 다녀왔고 좀있다 운동하러
    갈꼬야…
       

  28.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46 오전

    짱구엄마.
    아니 안들어 가 봤다고?
    틈내서 한번 가봐. 먼저 기념관(박물관 비슷) 한곳 부터 둘러보고
    묘소 둘러보고 산위에 있는 절 지장사에서 예불 드리고 오면
    딱 좋은데요.   

  29.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46 오전

    바위섬님.
    핸폰 컬러링을 애국가로 하셨다구요?
    참 좋네요.

    저는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해를 대기화면을 해두었답니다.   

  30.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51 오전

    구름언덕님.
    고맙습니다.
    연금 배로 안 받아도 뭐 살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워낙 젊었을때 부터 아끼고 살아 온 덕택으로 적으면 적은대로
    돈에 맞춰서 사니까요.

    고맙습니다.   

  31.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52 오전

    녹원님.
    네, 1년에 두번은 꼭 갑니다. 정초는 참배, 현충일때는 물론
    참배도 하지만 비석도 닦고 꽃도 꽂고 그런답니다.

    그곳은 많이 덥지요?   

  32.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53 오전

    아멜리에님.
    현충원 단체참배는 미리 신청을 해서 배정을 받아야만 의전팀의
    지원을 받을수 있어요.
    그냥 혼자서 가는건 아물렇게나 가도 되지만.

    진짜루 뒷굼치 부터 땅에 디디면 절대로 안 미끄러져요.   

  33. 이영혜

    2010년 1월 6일 at 3:55 오전

    머리 숙여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현충원에 근무하시던 이웃분이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어 돌아보았던 일도 어언 30년.
    눈 덮인 현충원 깨끗하니 아주 멋지네요~데레사 님.   

  34.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3:59 오전

    영혜님.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이제는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곳 한바퀴돌고 지장사에 들려서 약수마시고 그러지요.

    그러나 이런날에는 참배객뿐이에요.
    다녀 가신적 있으시군요.
    오늘도 길이 만만치 않네요.   

  35. 벤조

    2010년 1월 6일 at 4:45 오전

    잊고 지나는 일들을 상기시켜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새해에 잠시라도 순국 영령들을 생각하게 해 주시니…
       

  36.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4:53 오전

    벤조님.
    우리는 지금 실시간이네요. ㅎㅎ
    그곳은 밤일텐데….

    고맙습니다.   

  37. 아바단

    2010년 1월 6일 at 5:13 오전

    언젠가도 다녀오신걸로 기억되는데요…
    현충원에는 작은아버님이 계시지요.
    아주 어릴적에 가본 기억이 나네요.   

  38. 가보의집

    2010년 1월 6일 at 7:27 오전

    이렇게 현충원 보여 주니 백만불 짜리 입니다.

    감기가 좀전에 목욕탕에서는 안 하던 재채기가
    다시 눈물도 나오고요

    테레사님 한테 꾸중만 듣겠네요
    그냥 구워 있질 않아서요…    

  39. 빈추

    2010년 1월 6일 at 7:36 오전

    많은 전몰군경 유가족들을 보고 겪으면서 자라왔지요.
    꼬맹이가 할아버지들과 맞장기도 두면서.
    지금은 보훈처였지만 예전에는 원호처였었죠.
    어머님이 원호처소속으로 공직에 계시다 퇴임하셨거든요.

    현충일이면 하얀 소복을 입으시고 현충탑으로 가시는 할머니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어머니 생각도 나고.

       

  40.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0:26 오전

    아바단님.
    작은 아버님이 현충원에 계시는군요.

    네, 해마다 현충일과 신정에 참배를 가니까 전에도 포스트 올렸지요.
    기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0:26 오전

    가보님.
    목욕 다녀 오셨어요?
    감기에는 그저 누워있는게 상책인데…
    얼른 나으세요.   

  42.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10:27 오전

    빈추님.
    어머님이 원호처에 근무하셨군요.
    지금은 안 계시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43. 영국고모

    2010년 1월 6일 at 10:42 오전

    아 전사자 어머니의 글!
    팥죽이 안 넘어 가고 목에 걸렸어요.

    저 눈길에 세상에 ..
    데레사님은 못 말려 ^^*   

  44. 구산(久山)

    2010년 1월 6일 at 12:48 오후

    저눈속에 뼈를 묻으신 분들 덕에
    오늘날 우리가 이만큼이나 잘 살고 있음을 아무도 부정 못합니다.

    춥고 미끄러운날 이곳을 방문하여 묵념하신 님께
    같이 가보지 못함에 송구스러움을 느끼며
    대신 감사의 표시를 전합니다.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오늘하루 개인적인 일로 브로그를 쉬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45. 허필경느티나무

    2010년 1월 6일 at 2:09 오후

    데레사님은 남다른 애국심이 있으시군요.
    동작동 발걸음에 국민된 일원으로서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46. 해 연

    2010년 1월 6일 at 3:02 오후

    저도 지난 현충일을 기해 갔었어요.
    그때는 녹음이 우거졌었어요.
    현충원이 아니였다면 여지없이 사람들로 들끓었을 거에요.

    저도 그린베레 육군중사의 어머니의 글 앞에서
    마음이 격해져서 눈시울 붉혔었지요.
    이병. 일병, 상병…
    어린 전사자들 에게도요.

    그분들의 죽음으로 지금 우리가 편한것을 잊지 말아야 되는데…
    저도 마음으로 묵념 드립니다.

    데레사님.
    수고 많이 하셨구요.
    감사드립니다.   

  47. 브라이언

    2010년 1월 6일 at 3:27 오후

    뜻깊고 의미있는
    새해 첫 나들이를 하셨군요.

    이제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신있게 코리아라고 말할수 있는
    거름을 뿌려주신 분들입니다.
    편히 잠드소서!   

  48.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7:01 오후

    영국고모님.
    전사자 어머니의 글, 마음이 아프고 목에 메이는 글이지요?
    자식 잃은 어머니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오는 글이었어요.

    눈길은 생각보다는 덜 미끄러웠어요.   

  49.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7:02 오후

    구산님.
    우리는 저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지요.
    1년에 두번씩은 꼭 갑니다. 현충일과 정초에요

    오늘은 블로그를 쉬셨군요.   

  50.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7:03 오후

    허필경님.
    뭐 애국자는 못되고요.
    그냥 우리들의 년중행사중 하나이지요.   

  51.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7:05 오후

    해연님.
    정말 저곳에만 가면 마음이 숙연해지고 고개가 절로 숙여지지요.
    아주 나이어린 분들이 묘비석 앞에서는 더욱 그러하고
    같이 근무했던 동료를 만나면 발길이 안떨어져요.

    미끄러운 길 조심하세요.   

  52. 데레사

    2010년 1월 6일 at 7:06 오후

    브라이언님.
    맞습니다. 우리가 세계의 어느나라를 가도 자신있게 코리안이라고
    말할수 있는 거름을 뿌려 주신 분들이지요.

    고맙습니다.   

  53. 방글방글

    2010년 1월 6일 at 11:28 오후

    왕언니님 ^*^

    추운 날씨에
    눈 길을 동반하여 다녀오시느라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치신
    호국영령’ 들께
    저도 고개숙여 인사 드리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평안한 나날 맞으셔요 ^*^ ^*^   

  54. 김재관

    2010년 1월 7일 at 12:06 오전

    데레사님~~
    새 해 아주 뜻있는 참배를 하셨군요…

    인사가 늦어서 무척 죄송합니다
    새 해에도 더욱 더 건강하시고 만복을 누리십시오^^
       

  55. 뽈송

    2010년 1월 7일 at 2:20 오전

    오늘 여기서 보니 정치인들이나 또는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만이 정초에 현충원을 가는게 아니었군요.
    데레사님이 다 가시는 걸 보니까요.
    저도 형님이 그곳에 누워계신데 별로 잘 찾아 뵙질 못한 답니다.
    오늘을 기회로 열심히 찾아 뵈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 기쁨이 더욱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56. 샘물

    2010년 1월 7일 at 3:41 오전

    죽은 이를 찾아뵙고 예를 갖추는 것은 정초에 하실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보람있는 일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연령 기도는 성당에세 기회 있을 때마다 같이 하려합니다.

    눈이 정말 푸짐히도 많이 왔네요.
    추워서 그동안 바깥 출입을 못하신 것으로 아는데 어렵사리 현충원을 가신 일이나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뭉클한 것 다 데레사님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단면이지요.   

  57. 해맑음이

    2010년 1월 7일 at 5:04 오전

    데레사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 국립현충원부터 찾는것,,
    정말 귀한 일인것 같습니다.

    데레사님 알고…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58.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7:54 오전

    방글이님.
    이제는 추위에 익숙해 졌는지 다니는게 견딜만 하네요.

    고마워요.   

  59.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7:55 오전

    김재관님.
    반갑습니다. 저희는 1년에 두번씩은 꼭 현충원 참배를
    합니다.

    눈 내린 풍경이 완전히 설국같지요?   

  60.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7:56 오전

    뽈송님.
    정치인들이나 행세하는 사람만 가는곳은 절대로 아니에요.
    이름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찾는곳이에요.

       

  61.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7:57 오전

    샘물님.
    눈 참 많이 왔어요. 기상관측 하기 시작한 이후로 제일 많이
    왔다고 하니 짐작할 만 하지요?
    아직도 길거리에는 눈 무더기가 태산같이 널려 있어요.

    저도 연도는 열심히 다니는 편입니다.

       

  62.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7:58 오전

    해맑음이님.
    해마다 정초에는 가거든요. 미리 신청하면 날자 배정을 해주거든요.
    그래야 의전팀의 도움도 받고 또 제대로 참배를 할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63. 김현수

    2010년 1월 7일 at 1:06 오후

    하얀 눈으로 뒤 덮인 현충원 모습이 참 아늑하고 포근해 보입니다.
    애국영령들이 잠든 땅이므로 당연한 모습이지만 편안한 느낌이 좋네요.
    6.25때 전사하신 저의 세째 삼촌의 위패는 충혼탑 아래에 자리하고 있지만
    동명이인이 7명이나 되어서 흔적없이 스러져간 전사들의 원성이
    들리는듯 했습니다. 6월이면 찾아 볼 생각이지요.
    데레사 님, 고맙습니다.   

  64.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1:33 오후

    김현수님.
    그러시군요. 충혼탑 아래에 삼촌이 계시는군요.
    다음에 들릴때 저도 그곳에서 묵념 한번 더 올릴께요.   

  65. 아지아

    2010년 1월 7일 at 3:16 오후

    데레사님의 나라 사랑은 누구도 따라 갈 수 없을거야
    어느 어머님의 아들에게 쓴 글은 오늘내내 찡하게 만들겠습니다

    대기 춥죠?
    100년 만이라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66. 시원 김옥남

    2010년 1월 7일 at 3:34 오후

    대단하신 데레사님!

    대 단하신 데레사님
    단 디단디 다녀오세요
    하 산길에 눈길일랑
    신 난다고 달리시지 말고
    데 체로 조심조심
    레 인코트 차림으로
    사 알짝 미소 지으며
    님 이 기다리는 조블로 속히 오시옵소서!   

  67.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8:03 오후

    아지아님.
    저도 그 글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는데 그마음이 오죽 했겠어요?   

  68. 데레사

    2010년 1월 7일 at 8:03 오후

    시원님.
    역시 시인 다우셔요.
    감사히 가슴에 간직해 두겠습니다.   

  69. 맑은눈(知姸)

    2010년 1월 10일 at 2:01 오전

    지난해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명료한 현충원 풍경을 전해 주셨지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저도 잠시 묵념하고
    한분 어머니의 글이 명치끝을 울리네요…   

  70. 데레사

    2010년 1월 10일 at 9:10 오후

    맑은눈님.
    저 어머니의 글 앞에서 한참을 묵념했습니다.
    마음이 아주 아팠어요. 저도.   

  71. 양병택

    2010년 1월 22일 at 10:41 오후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갈때 마다 느낌을 줍니다.
    삶이란 무엇인가하는 것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요사이 날씨가 춥숩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오늘도 보람있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72. 데레사

    2010년 1월 23일 at 1:09 오전

    고맙습니다.
    양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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