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는 7,8 세 무렵부터20 대 초반까지 안산에 거주하면서 강세황에게서
그림을 배우면서 성장했다고한다.
우리나라의 대표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가 마련한
단원조각공원은 인간,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테마문화 공간이다.
수인산업도로의안산 IC 부근, 안산시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쉬우며 바로 옆에 성호기념관과 안산식물원 그리고 인공폭포로 유명한 노적봉공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루 소풍에 딱 좋은 곳이다.
내가 여길 찾은것은 눈이 내리기 바로 전날, 눈은 없지만 추운 겨울이라
어딘지 쓸쓸해 보이는 공원이지만 조각작품들이 많아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퍼즐 2001, 11,2 설치 정명희 작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얼굴표정들이 참 귀엽다. 누구의 작품인가는 깜빡하고
적어오지 않아서…
성호 이익의 시비
우리나라의 조각공원을 몇군데 가봤지만 여기만큼 작품이 많은곳도 없었던것 같다.
공원안 여기 저기에 널려 있는 조각작품들, 일일히 작품명과 작가를 메모하지
못하고 특별히 눈에 띄는것만 메모 해 왔다.
그저 눈에 보이는대로 보면서 다니다가 마음에 들면 사진을 찍는다.
산책로도 아주 좋다.
눈은 없지만 얼음은 얼어 있다.
걷기에도 아주 좋아 한시간 이상을 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모처럼 흙길을 걸어보는것도 아주 상쾌하다.
기원의 형상 김시찬, 2001 년 단원미술대전의 우수작품
환한이야기 김석우, 2001,10, 26 설치
꿈결같은 세상 정기응, 2001,9,21 설치
자매 김성용, 2001,10,26 설치
예쁜 새집도 걸려 있네 ~~
단원조각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인공폭포로 유명한 노적봉공원이 있다.
겨울이라 폭포도 분수도 물이 보이질 않아 숲속길만 새소리 바람소리 들어가면서
한시간 정도 걸었다.
단원 조각공원에는 조각작품 47 점과 단원풍속도 부조벽화 22 점이 설치되어 있다는데
어쩌다가 단원풍속도 부조벽화는 놓쳐 버렸다.
안내팜플릿을 먼저 보고 다녀야 하는데 나는 꼭 돌아나오다가 안내팜플릿을
구해서 집에 와서야 읽어보고 아차 하는 버릇이 있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다시 깜빡하는 이 버릇 고치는 약 없을까?
공원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보리밥이나 칼국수등 5,6 천원에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많아서 부담없이 다녀오기에 좋은 곳, 단원조각공원은 물론 입장료도 없다.
흙둔지
2010년 1월 13일 at 9:13 오후
단원을 추모하기 위한 공원도 있었군요.
단원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여여하시지요?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9:14 오후
흙둔지님.
단원의 풍속도도 22점이나 있다는데 그걸 놓쳤어요.
왜 그쪽으로는 안갔는지 모르겠어요.
다음 해동하면 다시 가봐야 겠어요.
jhkim
2010년 1월 13일 at 9:47 오후
오늘도 데레사 선생님발자취따라
한걸음 한걸음 공부하렵니다
세상모르고 무작정 달려오기만한
60년세월 이제야 사람사는 감정을 느끼는듯합니다
차분함 여유 이모두가 이곳에서만이 ……………..
풀잎사랑
2010년 1월 13일 at 10:32 오후
안산시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가봐요.
언제 저도 델꼬 가주시라요~ㅎ
날씨가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춥답니다.
눈도 내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중이라는데..
조심해서 다니셔요~
노당큰형부
2010년 1월 13일 at 11:15 오후
노당이 안산쪽으로 발걸음 하면
한번 데려가 주세요
꼭 가보고 싶군요^^*
꾹.
빈추
2010년 1월 13일 at 11:20 오후
하루를 보내기엔 딱 좋은 공간입니다.
식물원 – 성호기념관 – 조각공원 – 노적봉까지 이어져 있지요.
상록수역에서 그다지 멀지도 않고 일동 – 부곡동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북적이는데 역시 겨울엔 쓸쓸하네요.
안산 거주민보다 안산을 더 홍보해 주시는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오병규
2010년 1월 13일 at 11:25 오후
근간 촬영하신 건 아닌듯 합니다.
눈이 없는 걸 보니…
하오나 언제 것이든 누님의 열정을 볼 수 있어
마냥 좋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1:33 오후
jhkim 님
고맙습니다. 늘 과찬을 하셔서….
암튼 겨울나들이에 적당한 곳이었어요.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1:34 오후
풀사님.
나는 오늘도 인사동으로 남대문으로 쏘다닐려고 약속했거든.
인사동에는 개량한복구경, 남대문에는 가발구경하러.
친구와 약속했어.
월수금만 운동가니까 그리고 일어는 수,금이고 목요일은 공치는날
이라 멋내기 해볼려고 나갑니다.
글고 언제든 델꼬 갈께.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1:35 오후
노당님.
이쪽 방면으로 시간 나는날 다녀가세요. 외곽순환도로로 오면
우리집도 별로 안 멀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1:36 오후
빈추님.
봄에 노적봉공원에 폭포가 가동되면 다시 가볼려고요.
그때는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3일 at 11:36 오후
종씨님.
눈 내리기 바로 전날 갔었어요.
그러다가 눈경치 올리느라고 미뤄놨었지요. ㅎㅎ
綠園
2010년 1월 14일 at 12:02 오전
제가 5년 넘게 새도시 안산에 살면서 참 좋은 곳이구나 했었는데
이런 조각공원도 생긴 것을 보니 문화적으로도 발전이 많이 되었나 봅니다.
제 눈에는 ‘환한이야기’와 ‘꿈결같은 세상’이 확 띱니다.
2, 3번 째 작품은 약간 비만이지요? ^^
모국방문 기회가 되면 안산도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2:46 오전
녹원님.
안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이 많이 변했어요. 좋은쪽으로요.
저역시 그 작품들이 눈에 띄어서 메모해 왔답니다. 고국방문 하시면
꼭 한번 들리세요.
밤과꿈
2010년 1월 14일 at 12:57 오전
이 추위에 옷은 왜 죄다 벗겨놓았습니까?
보기만해도 추워보입니다^^*ㅎ
구산(久山)
2010년 1월 14일 at 1:04 오전
서울서 그리 멀지 않은 안산에 여러가지 구경할 곳이 많군요.
등잔 밑이 어둡다고 먼곳으로만 볼거리 찾아 다니다 보니
막상 좋은곳을 놓치는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님 덕분에 잘 구경했습니다. 산책로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okdol
2010년 1월 14일 at 1:12 오전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양평보다 오히려 원주와 여주가 더 가까운 산 기슭 6만여평에 조각가 정관모선생이 만든 C Art Museum 이라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그분 작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다른 작가들의 작품 또한 많더군요.
미술관 중턱 한가운데는 거대한 철구조물로 만든 예수 그리스도의 頭像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쪽 기단부에는 기도드릴 수 있는 공간이 6개나 있더군요
제가 갔던 때가 벌써 3년전이니 그동안 더 많이 좋아 졌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내표지판이 없어 산자락 하나를 완전히 돌아서 미술관에 전화로 물어물어 갔던 일이 어제같은데… ㅎㅎ
선배님께서 홍천이나 양평쪽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돌아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늘, 이곳저곳 많은 자료를 올려주셔서 배우게 하시니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날씨가 매우 찹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바위섬
2010년 1월 14일 at 2:47 오전
데레사님의 정성덕분에 이렇게라도 산책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감사합니다
기회를 만들어서 한번 찾아가 봐야겠어요
운정
2010년 1월 14일 at 3:21 오전
산책로가 일품입니다.
가을엔 맨발로 걸었으면 …
뽈송
2010년 1월 14일 at 6:30 오전
안산에는 생각보다 가 볼만한 곳이 많으가 봅니다.
그리고 조각작품도 굉장한 수준의 것들을
전시하는 것 같이 이 문외한에게도 느껴지네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광혀니꺼
2010년 1월 14일 at 6:42 오전
ㅎㅎ
천하의 데레사님께서도
깜박하는 버릇이 있을줄은…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브라이언
2010년 1월 14일 at 9:05 오전
그러고보면
살아가는 우리들 주변이
바로 문화고 역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문화 산책 잘했습니다.
맑은눈(知姸)
2010년 1월 14일 at 9:24 오전
데레사님~
깜박하면 어떻습니까? 숙제내고 학점 따야 하는 일도 아니고~ 부담없이 휘적 휘적 걸으시는 것이 좋지요.
정말 흙을 딛고 걸어본 일이 언제지?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발전했죠?
곳곳에 좋은 곳들이 참 많아요. 이것들을 찾아서 즐기고 또 소개해주시는 데레사님을
존경합니다.
내일또 눈이 내린다니 조심하셔요!!!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3 오전
밤과꿈님.
몸소 옷을 들고가서 한번 입혀볼 용의는 없으신지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4 오전
구산님.
정말 가까운 곳에 너무 갈만한 곳이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경기일원을 주로 돌아 다닙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5 오전
옥돌님.
양평은 더러 가는 편이에요. 다음번에 기억해 뒀다가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5 오전
바위섬님.
반갑습니다.
꽃피면 가보세요. 저도 그때 다시 한번 가볼려고요.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6 오전
운정님.
우리 봄에 한번 같이 가요.
맨발로 같이 걸어요.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6 오전
뽈송님.
저도 미술이나 조각에는 전혀 문외한입니다. 그저 보이는대로 볼뿐
이지요.
그래도 작품들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7 오전
짱구엄마.
나는 뭐 잊어버리지도 않는 사람인줄 아시나봐..
나중에 짱구랑 한번 같이 가봐요. 짱구 놔두면 산으로 공원길로
잘 쫓아다닐듯 한 곳이니까.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8 오전
브라이언님.
그렇습니다. 살아가는 우리 주변이 모두 문화고 역사의 산실
이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0:08 오전
맑은눈님.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눈발이 조금 날립디다.
이제는 눈이 딱 싫은데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김현수
2010년 1월 14일 at 10:39 오전
단원 김홍도를 기념하는 공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데레사님이 사시는 곳 주변에는 문화공간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쉬엄 쉬엄 산책을 하실 수 있고 예술작품도 감상 하실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지요.
가보의집
2010년 1월 14일 at 10:57 오전
테레사님 이제사 왔네요
추천 하고 말고요.
가을 풍경을 보는듯 한 거리도 보여 주셨고
많은 조각품도 보여 주셨네요
2005년에 3월에 창원에 눈을 올려 놓았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53 오후
김현수님.
네, 경기도 주변에는 문화공간이 참 많습니다.
하나 하나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만끽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4일 at 1:53 오후
가보님.
2005년에는 창원에 눈이 내렸군요.
가보겠습니다.
아멜리에
2010년 1월 15일 at 12:28 오전
옹, 데레사님 단원조각공원에 가셨는데 우예 젤 중요한 걸 놓치셨어요? 왱? 담에 다시 가셔서 그 부조작품들 꼭 찍어오시도록.. 지금 사진의 현대 조각들만 보면 여기가 단원조각공원인 줄도 모르잖아요! 글쵸?
데레사
2010년 1월 15일 at 3:50 오전
아멜리에님.
그래서 탈이야. 집에와서야 팜플릿을 보니까…
ㅎㅎㅎ
이영혜
2010년 1월 15일 at 11:09 오전
중요한 걸 놓치시곤….ㅎㅎㅎ
지방자치제가 빛을 발하는 부분입니다.
데레사 님의 부지런함과 사진 감각도 빛나고요!
방글방글
2010년 1월 15일 at 2:37 오후
왕언니님께서
언제나 애써 주심에
편히 구경하고 가렵니다. ^ ^
날씨가 포근해진다고 합니다.
좋은곳 많이 다녀오셔서
가지 못하는 저희들에게 또 보여 주셔예.
늘 건강하시고 萬福이 깃드셔요. ^*^ ^*^
데레사
2010년 1월 15일 at 6:28 오후
영혜님.
제가 맨날 이렇게 허둥댑니다. ㅎㅎ
그래서 다시 한번 갈겁니다.
데레사
2010년 1월 15일 at 6:28 오후
방글이님.
고마워요.
날씨가 이제는 많이 풀려서 좀 다닐수 있을것 같아서 좋아요.
jhkim
2010년 1월 17일 at 11:04 오전
이제 우리도 문화부분과 서민정서와 관련된
여러 시민 문화공간들이 더욱 많아지고
가고픈곳 보고픈곳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길수있는 공간들이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데레사 선생님께서 자상하고 관심가도록소개해주시고
함께 접할수있는기회와 동기를부여해주시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늘 감사하고있답니다
건강하세요
데레사
2010년 1월 18일 at 2:24 오후
jhkim 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