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주고 덤도 주고.. 재래시장 장보기

재래시장엘 가면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

말만 잘하면 공짜는 아니지만 깎아도 주고 덤도 주고 상인들과 주고 받는

거래가 정겹고 재미있다.

안양에는 크고 작은 재래시장이 많다. 그중에서 제일 크다는 중앙시장이

버스 한번 타면 갈수 있는 곳이라 장보러 자주 간다. 집 바로 앞에 농수산물

시장도 있고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걸어서 갈수 있는데 왜 버스까지 타고 중앙시장엘

가느냐고 물으면 그저 좋아서라고 밖에 답할 말이 없긴 하지만..

ㄱ중앙시장1.JPG

천정에는 만국기가 걸려있고 울긋불긋 촌스럽기 까지한 이 풍경이 나는

좋다.

ㄱ중앙시장2.JPG

ㄱ중앙시장3.jpg

없는것 없이 다 파는 시장의 모습

ㄱ중앙시장4.JPG

안양 중앙시장 하면 빼놓을수 없는 팥죽집이다.

값도 싸고 맛도 있고 양도 엄청 많이 준다.

ㄱ중앙시장5.jpg

팥죽 한그릇, 호박죽 한그릇을 시켰드니 그릇이 넘치도록 가득 담아 준다.

어떻게 다 먹으라고?

ㄱ중앙시장6.JPG

본죽집의 팥죽은 7,000 원이나 하는데 여기는 2,500 원이다.

그러면서 팥죽은 옛날방식으로 껍질을 걸러내고 쌀도 넣고 쑨다.

ㄱ중앙시장7.JPG

소금도 함평에서 올라 온 순 국산 소금을 쓴다.

ㄱ중앙시장8.JPG

가게 앞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죽 끓이는 솥

ㄱ중앙시장9.JPG

국수가 1,000원, 덮밥이 1,000 원인데 배가 불러서 들어 가 볼수는 없고

바깥에서 가격표만 구경하면서 다음에 들리리라 고 다짐한다.

ㄱ중앙시장10.jpg

ㄱ중앙시장11.JPG

좌판의 먹거리들, 순대도 있고 수수부꾸미도 있고 삶은 옥수수도 있다.

ㄱ중앙시장12.JPG

인삼까지….

ㄱ중앙시장13.JPG

국수를 뽑는 가게다.

ㄱ중앙시장14.JPG

옛날식으로 국수를 뽑아서 저렇게 누런종이로 다발을 묶어놓고 판다.

하나 샀다.

ㄱ중앙시장15.JPG

잡곡도 없는게 없다.

ㄱ중앙시장16.JPG

ㄱ중앙시장17.JPG

다 사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싶지만 팥죽으로 이미 배는 만원이라

눈요기만 한다.

ㄱ중앙시장18.JPG

앞치마도 하나 사고

ㄱ중앙시장19.JPG

ㅎㅎㅎ 털신, 이 털신들이 우습게 보여도 절대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는다.

ㄱ중앙시장20.JPG

수예가게도 노점에 있다.

ㄱ중앙시장21.JPG

한복가게의 아이들 때때옷이 앙징스럽게 예쁘다.

ㄱ중앙시장22.JPG

여기는 폐백음식과 이바지 음식을 만드는 가게.

아, 정말 없는게 없다. 아니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

재래시장에서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녀 보면 삶의 현장의 고뇌도 보이고

사람사는 냄새도 맡을 수 있고 그리고 인정도 느낄수 있어서 나는 시장 돌아

다니기를 즐겨한다.

56 Comments

  1. 흙둔지

    2010년 1월 20일 at 12:29 오전

    요즈음 재래시장은 깨끗해져서 좋더라구요
    진즉에 그리 했으면 손님들 뺐기지도 않았을텐데요
    아무리 할인마트가 싸다고 해도
    재래시장이 훨 싸다고 하던데 맞지요?
    여튼 대한민국 좋은 나라입니다.
       

  2. 광혀니꺼

    2010년 1월 20일 at 12:49 오전

    재래시장이라고 해도
    새로 단장한 건물이라
    옛날 맛은아니지요~

    정선장이나
    구례장이 좋은데
    이젠 그 맛을 느끼기가 힘들어지
    아쉬울뿐입니다.

    시골길을 걷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려
    참 좋네요.
    춥지도 않고.

    빗길 조심하세요^^

       

  3. 밤과꿈

    2010년 1월 20일 at 1:03 오전

    시장에 붙어 나부끼는 만국기 젤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만국기에는 일장기가 어김없이 붙어있는데
    일본의 만국기에는 태극기는 절대 없답니다^^

    왜 그럴까요???

    오랜만에 사람 체취가 묻어나는 시장 구경 잘하고 갑니다.

    겨울비가 내립니다. 봄비로 착각하지 마시길…   

  4. 노당큰형부

    2010년 1월 20일 at 1:36 오전

    국수가 1,000원,
    팥죽이 2,500원,
    덮받이 1,000원,

    맛도 일품이고..
    재래시장의 구수한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꾹~~!
       

  5. 구산(久山)

    2010년 1월 20일 at 1:57 오전

    역시 재래시장이 정감있고 생동감이 있지요!
    저는 일주일에 저희 동네 재래시장을 서너번 간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산에 가려면 그곳을 지나게 되어있어서
    산에서 하산한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저녁먹고 귀가를 하는게
    거의 일과 처럼 되어있습니다.물론 옆에는 집사람이 졸졸 따라다니구요. ㅋ

    좋은 포슽에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건강하세요!   

  6.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3:20 오전

    흙둔지님.
    재래시장에 물건 깎아보는것도, 그리고 덤 얻어보는것도 한
    즐거움이지요.
    물론 대형마트 보다 비싼것도 있겠지만 그 재미에 재래시장을
    찾는 답니다.   

  7.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3:21 오전

    짱구엄마.
    정선장, 말만 들어도 가고 싶어 지네요.
    좌판앞에 쭈그리고 앉아 감자부침개 한접시 먹었으면
    오늘같은 축축한 날 딱인데…   

  8.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3:23 오전

    밤과꿈님.
    일본에 다시 가게되면 일부러라도 만국기 걸린 곳을 찾아봐야
    겠어요. 아직 못보았으니 왜 그러는것도 당연 모릅니다.

    비가 오는것도 좋네요. 눈 보다는.   

  9.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3:24 오전

    노당님.
    참 싸지요?
    1,000 원이나 2,500 원으로 배부를수 있는곳인 흔치는 않은데
    말입니다.

    팥죽맛, 진짜로 끝내줍니다.   

  10.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3:25 오전

    구산님.
    재래시장을 자주 지나다니 시다니 참 좋으시겠어요.
    두분이서 장보면 더욱 즐거우실테지요?   

  11. 무무

    2010년 1월 20일 at 4:38 오전

    제가 아는 무용가 한 분은(굉징히 유명한 분입니다.)
    저 털신을 평소에도 신고 다니세요.
    너무 이쁜거 있죠.ㅎㅎ

    언젠가 진주 오셔서 새벽시장 구경해 보세요.
    아니 오시면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시골장 분위기 + 새벽도매시장 분위기
    참 재미납니다.^^   

  12. 리나아

    2010년 1월 20일 at 5:24 오전

    시장구경 재미잇게 잘 했네요
    천원짜리 몇장 있으면 배불러서
    걷지도 못하겠네요…^^

       

  13. 브라이언

    2010년 1월 20일 at 6:49 오전

    와우!
    사진들이 너무 정감어린데요.
    즐감했습니데이^^*   

  14. 이영혜

    2010년 1월 20일 at 6:51 오전

    침 넘어가는 소리~꿀꺽 들리나요?
    국수다발이 참 정겹습니다.
    국제시장, 부전시장도 생각나시죠? 데레사 님.   

  15. 가보의집

    2010년 1월 20일 at 7:50 오전

    창원에 살때 상남장이 서요
    재미있죠 단골도 생기고 돈 모자란다 하면 다음장에 주세요
    할 만큼요 정이 있었죠…   

  16. jhkim

    2010년 1월 20일 at 8:10 오전

    와 사람사는 냄새가 진동하는군요
    왁자지껄 옛날 울아버지와 시골읍내 장터에서
    국밥을시켜놓고 아들인 내가 맛있게 먹는모습을 미소로 바라보시던아버지
    세상에 없는게 없는 우리들의 시골장터가 생각납니다
    아 그립던그시절
    글구요 우리가ㅣ 선교여행을 떠나면 목사님께서는 시장구경하는코스가 필수랍니다
    음식풍년 잡화풍년 모든게 풍년인 우리들의 재래시장
    재래시장을 자주 갑시다
    데레사 선생님고맙심더
       

  17. 박원

    2010년 1월 20일 at 8:47 오전

    오래전이네요.
    한창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시장을 돌아오곤 했답니다.
    시장사람들 보면 그냥 힘이 나곤 했지요.
    억척스럽고 강하게 사는 모습에 내 고민은 하찮은 것으로 여겨졌으니까요.
    언제한번 재래시장 나가봐야겠네요.
    시골 아낙네들이 장보러 오는 시골 재래시장요.   

  18. 아바단

    2010년 1월 20일 at 9:51 오전

    저도 재래시장 단골입니다.
    첫번째 메뉴는…13.000원짜리 뻥튀기.
    두번째는… 오댕먹기.
    세번째는.. 비닐봉투에 넉넉히 넣어주는 시장상인들 정…
    안양시장은 굉장히 크다고 들어서 가보고 싶네요.   

  19. 헵시바

    2010년 1월 20일 at 10:07 오전

    그거 아세요?
    데레사 님이 저를 자꾸만 추억속으로 끌고 가시는거!

    제가요 <안>자 들어 있는 도시에서 많이 살았는데요^^
    안양, 안산, 안성 이랍니다.
    안양에서 8년, 안산에서 12년, 그리고 안성에서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양육되어, 편안한 산에 오르다가 편안한 도시에서 산다고 풀이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정도를 걷는다고 하지요.^*^

    그런데 데레사 님은 계속 제 추억의 도시들을 올리고 계시니
    고마워죽을 지경입니다. ㅋㅋ

    교사라는 직업이 여러 도시에서 살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에서 산 햇수보다 경기도에서 산 햇수가 더 많아집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

       

  20. 아멜리에

    2010년 1월 20일 at 10:09 오전

    으왕, 이거 완죤 차별인데요. 저 죽집 나한테 적당히 담아주더닝, 데레사님 한테는 저렇게 많이!!! 윽, 저걸 어떻게 다 드셨대요??

    워낙 죽 좋아하시니깐, 우덜도 또 갈겁니닷, 친구는 김빱이 더 맛있다고 김빱 먹으러 갈랴구요. 누비몸빼바지 안사셨어요??

    국수도 못드시고 말이죵, 국수 사드시고 죽은 포장해서 가져오심 되는뎅,

       

  21.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2 오전

    무무님.
    어제 인사동 사는 친구와 통화했어요. 꽃피고 새울면 꼭 진주
    다녀가라고요.
    그친구 경주여중 동창인데 사천에서 중학교교장하다 퇴임하고 지금은
    직장 다니는 딸 애봐주느라 정신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갈려고요.
    그때 새벽시장 안내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22.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2 오전

    리나아님.
    시장에서는 천원도 아주 소중해요.
    천원으로 배불리 먹을수 있는 곳이 시장말고 또 있겠어요?   

  23.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3 오전

    브라이언님.
    외국에 계시니까 저런 모습도 그립지요?   

  24.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4 오전

    영혜님.
    국제시장은 골목골목 다 알아요. 물론 부전시장도 알고말고요.
    그래도 동대신동 시장에서 사먹던 고래고기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25.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4 오전

    가보님.
    상남장에서는 외상도 통하나 봅니다.

    시골장날이 정말 그립습니다.   

  26.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6 오전

    jhkim 님
    저도 시골장의 국밥맛이 그립습니다.
    경주에서는 유독 소시장이 컸거든요. 소시장에도 아버지따라
    몇번 가보았는데 국밥 한그릇이면 그때는 얼마나 행복했던지…..
    마냥 그립습니다.
       

  27.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7 오전

    박원님.
    저는 시골장터에 가보고 싶습니다. 정선장날과 철원의 와수리장은
    한번 다녀 온 적이 있는데 따뜻해지면 시골장터를 한번 찾아
    다녀 볼까 봐요.   

  28.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48 오전

    아바단님.
    안양의 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은 아주 커요. 없는것 없이
    다 팔고요.
    한번 오시겠다면 안내 해드리고 저기 팥죽 사드릴께요.   

  29.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50 오전

    헵시바님.
    안양에서 안산에서 안성에서 많이 사셨다구요?
    용케 요즘 제가 그쪽 나들이가 빈번했네요. 헵시바님을 추억속으로
    모셔갔다면 더욱 좋은일이지요. ㅎㅎ

    저도 직장 다니면서 여기저기 많이 옮겨 다녔지만 늘 근무지였던 곳을
    지나치면 그리운 감정이 뭉클하거든요. 그래서 그 마음 너무도 잘
    압니다.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렸다면 좋겠습니다.   

  30.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10:51 오전

    아멜리에님.
    죽 부터 먼저 먹어버렸으니 국수는 못먹었어요.
    다음에는 거꾸로 해볼려고.
    몸빼는 안사고 앞치마만 한개 샀어요.   

  31. 운정

    2010년 1월 20일 at 11:22 오전

    재래시장이 규모가 크네요.
    음식값도 싸고…
    맛있는 죽 드시고, 구경도 잘하시고…

    여기도 5일장이 열리지만 그리 크지가 않아요.
    재래상가가 요구해서 둔치쪽으로 밀려나서 겨우 명맥만 유지 합니다.
    그래도 문막에서 만들어 오는 두부 한모에 3000원, 단골손님이랍니다.
    일부러라도 5일장을 이용하자는 생각에서요…
       

  32. Yates

    2010년 1월 20일 at 12:10 오후

    저곳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팔 지 않는..살 수없는 ‘향수’가 구비구비 서려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33. 풀잎사랑

    2010년 1월 20일 at 1:15 오후

    국수도 천원, 덮밥도 천원.ㅎ
    쥔장이 남는게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언제 울 대국이랑 같이 함 갈랍니다.
    팥죽대장인데…
    제가 죽을 잘 못 끓이닌깐 묵고 싶으면 광장시장에 가서 냠냠햇었거등요.
    군침이 도는 거는 큰백수님께서 채김지세욧.ㅎㅎㅎ~
       

  34. 시원 김옥남

    2010년 1월 20일 at 1:46 오후

    저도 장을 무척 좋아라 합니다.
    Yates님의 말씀처럼 향수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무엇보다 엄마를 따라다녔던 그 시절이 우리들에게 그리움의 원형이 되고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모두 맛보고 싶고요.^^*   

  35.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6:48 오후

    운정님.
    안양에는 이곳 중앙시장과 더불어 남부시장, 호계시장등 큰 시장이
    몇군데나 있어요.
    장 돌아다니는것도 한 구경입니다.   

  36.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6:49 오후

    Yates 님.
    반갑습니다.
    정말 향수가 구비구비 서려 있지요?
    시장은 마음도 몸도 참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지요.   

  37.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6:50 오후

    풀사님.
    대국이 배쯤은 내가 채금지고 말고. 그란디 대국이 엄마배는 좀
    생각해 봐야 될랑가 몰라요. ㅋㅋ

    여기 팥죽은 경상도식으로 쌀도 들고 새알도 들고 설탕은 안들었거든.
    한번 오면 배에도 넣어주고 또 손에도 들려주겠습니다.
    만원이면 정말 떡을 치는곳이니까요.   

  38. 데레사

    2010년 1월 20일 at 6:51 오후

    시원님.
    부산의 부평동시장에도 팥죽 잘 끓이던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장에 가면 꼭 좌판에 앉아서 이것저것 다 맛보다가
    배가 터질 지경으로 만들어 돌아옵니다. ㅎㅎ   

  39. 김재관

    2010년 1월 21일 at 4:19 오전

    데레사님 지금의 시장은 가게의 개념이 강하죠?
    예전에는 길거리에 좌우로 정렬하여 인정미 넘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지붕도 있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아직도 시장을 좋아합니다만
    지붕있는 곳은 싫어합니다^^   

  40. 샘물

    2010년 1월 21일 at 5:22 오전

    데레사님,
    덕분에 오래간만에 재래시장 구경 한 번 잘 했습니다.
    그런 시장은 저도 좋아합니다.
    흥청망청 신나는 곳 말이지요.
    살 맛이 절로 생기지 않는감요?   

  41. 도리모친

    2010년 1월 21일 at 6:30 오전

    호떡집은 없나요?
    겨울에 시장가면
    하현이랑 꼭 호떡 먹고 왔는데…

    그런데 어떻게 국수가 천원에 가능한지
    기적이 일어나는 시장이네요^^*   

  42.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7:23 오전

    김재관님.
    지금은 시골장터도 거의 지붕이 있더라구요.
    춥거나 비오면 손님들이 힘드니까 그러는가 봐요.
    시대따라 세월따라 변하기 마련인가 봐요.   

  43.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7:24 오전

    샘물님.
    미국에서도 보스턴의 재래시장을 가보았는데 정말 물가도
    싸고 좋던데요.
    뉴욕에도 차이나타운에서는 있었던것 같았는데….
    그래도 우리시장이라야 우리에게는 좋지요.   

  44.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7:25 오전

    하현엄마.
    호떡도 있고 찐빵도 있고 만두도 있고 다 있었어요.
    카메라에 다 못담았을뿐이지요.

    창녕에는 아직도 장이 서지요?   

  45. 왕소금

    2010년 1월 21일 at 7:48 오전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네요.
    저도 없는 것 빼고 다 가지고 있으니 부자인 셈이죠?ㅎ

    재래시장에 가면 우선 마음이 참 편합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들도 꾸밈이 없고 정해진 것도 없는 것 같으니
    흥정하는 재미도 좀 있고요.

    요샌 구조를 현대화한다고 하여 예전의 그런 느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46.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7:53 오전

    왕소금님.
    그래도 대형마트 보다는 아직은 인정이 남아 있는 곳이라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좌판에 퍼질러 앉아서 순대라도 먹어보면 얼마나 좋은데요. ㅎㅎ   

  47. 화창

    2010년 1월 21일 at 1:45 오후

    정말 재래시장에는 많은 추억들이 묻어있네요!

    잔치국수와 장국밥같은 것을 팔던 고향 가평의 장날이 생각납니다!   

  48.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4:25 오후

    화창님.
    가평은 아직도 장이 서지 않을까요?
    암튼 저도 그런 음식들이 좋아서 장엘 자주 간답니다.   

  49. 화창

    2010년 1월 21일 at 6:39 오후

    가평은 지금도 5일장이 선답니다. 아마 3일과 8일? 운좋게 가평갔을 때 장날이면 한바퀴 돌면서 산나물이나 이것 저것 사옵니다.   

  50. 揖按

    2010년 1월 21일 at 9:51 오후

    재래시장이 좋은 것은, 먹거리가 풍부해서 입니다.
    파전에 막걸리 한 잔.. 족발도 순대도 다 먹고 싶은데…
    아.. 그런 건 여기 없다.. Flea market을 가 봐도 Farmer’s market을 가 봐도
    전혀 동 떨어진 것들만 있으니….
    한인 행사 장터에 가면 비슷한 무늬의 것들이 있는데 돈만 왕창 비싸고 그 맛이 아니다..   

  51.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11:05 오후

    화창님.
    기억해 뒀다가 가평장날 한번 가볼랍니다.   

  52. 데레사

    2010년 1월 21일 at 11:07 오후

    읍안님.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한국적인 맛을 찾기 어렵지요?
    저도 많이 겪었거든요.
    사진만 봐도 그리울겁니다.   

  53. 바위섬

    2010년 1월 22일 at 7:27 오전

    팥죽파는 집에 한 번 가고 싶네요….
    한 번 초대해 주세요…
    TV에도 나왔던 집 같던데…맞나요??
       

  54. 데레사

    2010년 1월 22일 at 11:19 오전

    바위섬님.
    네, 맞습니다. 텔레비젼에 여러번 나온 집이에요.
    한번 오실래요?
       

  55. 김현수

    2010년 1월 22일 at 1:07 오후

    사진으로 보는 재래시장 이지만 정겨운 풍경들이 참 좋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못지 않게 상품도 다양하고 가격은 낮으니
    실용적이라 생각되네요.

    국수가 천원이라니 정말 거침없이 싸네요.ㅎㅎ,   

  56. 데레사

    2010년 1월 22일 at 7:35 오후

    김현수님.
    다음에 시장가면 천원짜리 국수 꼭 먹어볼려고요.
    그리고 후기 올릴겁니다.ㅎ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