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도는 초지진
외세의 침략에 치열한 격전을 벌인곳, 강화의 초지진.
이곳은 해상으로 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 (1656년) 에 구축한
요새다. 고종 3년 9월에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 고종 8년 4월에
통상을 강요하여 내침한 미국, 고종 12년 8월에 침공한 일본의 운양호와 격전을벌린 곳이라는
안내문을 읽으며 아픈 마음으로 초지진을 둘러 본다.
이곳에도 살며시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산수유 가지에 움이 트고 있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초록빛 등대가 상큼하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봄 빛은 곱기만 하다.
건너로 보이는 곳이 병인, 신미 양요의 현장 덕포진이다.
초지대교
이 소나무에 포탄의 흔적이 있다는데 미쳐 찾질 못했다. 시간이 바쁜것도
아닌데 그만 깜빡 잊어버리고…
맑은 하늘에 낮달이 보인다. 낮달을 카메라를 맞춰 본다.
강화땅 어디를 간들 역사가 스며있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곳 초지진을
시작으로 덕진진 광성보… 모두가 외세의 침입에 항거해 치열한 전쟁을 치룬곳
이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곳이다.
~~ 내일은 남쪽으로 동백꽃 보러 떠납니다. 들려 주시는 이웃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미리 드립니다.
玄一
2010년 2월 27일 at 3:43 오후
역사적인 현장의
깔끔하고 멋진 사진들과 요점들을 잘 보여주시는 덕분에
아픈 과거들을 잊고 바라 보았습니다
봄 볕에 새 싹들도 움트고,
이젠 쌓였던 눈도, 얼음도 녹아서 보이질 않습니다
데레사
2010년 2월 27일 at 4:25 오후
현일님.
이제 높은 산을 빼고는 눈이 다 녹았어요.
많이 따뜻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지퇴
2010년 2월 27일 at 5:08 오후
뜻깊은 곳이군요.
유난했던 겨울이었던 만큼
올 봄은 더욱 반갑게 맞이하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동백꽃 예쁘게 담아오세요.
jhkim
2010년 2월 27일 at 5:30 오후
외세침략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보는곳
좀더 자세하게 관찰하고 연구하시다보면
세로운 역사의현장이 우리를 놀라게할 부분들이 바라보이려 하는것 같군요
언제어디에서나
우리들에게 현장넘치는 체험을하게하시는
데레사선생님
오늘은 강화
초지진 덕포진 광성보편과
강화나루에 피어나는 봄소식이었습니다
여기에는 jhkim이 함께하기로되어있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결석한 하루였답니다
다음은 빛깔과 모습이 죽여주는 남쪽나라동백꽃편을
데레사 감독님이 연출하십니다
기대하시라
데레사
2010년 2월 27일 at 6:55 오후
고지퇴님.
정말 겨울이 너무 추워서 봄이 이렇게 간절히 기다려 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데레사
2010년 2월 27일 at 6:55 오후
jhkim 님.
함께 했으면 좋았을걸 아쉽네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소풍간다고 잠이 안오네요. ㅎㅎ
빈의자
2010년 2월 27일 at 8:17 오후
봄 기운이 감도는 강화도 를 지나
따듯한 남쪽으로 가시는군요.
멋진 여행 되시고
예쁜 동백꽃도 많이 담아 오세요.
좋은날
2010년 2월 27일 at 11:11 오후
남녘의 동백꽃 소식과
동백꽃 가지끝에 앉은 동박새 소리도
함께 가져오소서.
산수유가 제일 먼저 피던
내 고향 초가마을이 보이는듯 합니다.
봄맞이 여행길
행복하소서.
– 좋은날이 드립니다 –
추억
2010년 2월 27일 at 11:54 오후
어제는 크로아티르, 미얀마, 오늘은 강화 등 천하를 주유하시는 데레사님의 팔자(ㅋㅋ)가 부럽습니다, 제 것까지 다 보고 오십시오. ㅋㅋ
아멜리에
2010년 2월 28일 at 2:55 오전
데레사님 남쪽으로 동백꽃을 보러 가셨다니..! 부러운 마음이 울컥@!
눈부신 동백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okdol
2010년 2월 28일 at 3:15 오전
또, 어딜 다녀 오시겠다는 말씀이신지…..
행선지를 알아야 뒤쫓아 갈텐데 말씀을 안하셨으니…^^
편안히 다녀 오십시오.
동백꽃 구경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김현수
2010년 2월 28일 at 3:50 오전
역사의 아픔을 많이 간직한 강화도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오는군요.
성벽들이 진주성을 연상케 합니다. 사연도 비슷하고요..
남녘으로 동백아가씨 되러 가신다니
기대가 됩니다.ㅎㅎ,
물댄동산
2010년 2월 28일 at 5:31 오전
저의 추억이 있는곳이라… 담아갑니다…감사히…
미뉴엣♡。
2010년 2월 28일 at 5:50 오전
강화도 봄빛이군요
산수유꽃 곧피겠죠
그림같은 파란하늘
낮에나온 반달이네요..ㅎ
밤과꿈
2010년 2월 28일 at 6:42 오전
위에서 네 번째 사진 소나무 정면에 포탄 맞은 흔적이
하얀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예쁜 봄 맞이하셔요~
풀잎사랑
2010년 2월 28일 at 8:31 오전
시방 어제 밤늦게 올려 놓으시고 남녁으로 출발하셨단 말씀이세요?
으메~~~
알았으면 허리띠를 붙잡고라도 따라갈건디…ㅎㅎㅎㅎㅎㅎ
재미나게 잘 지내다 오셔요~
동백기름도 한병 사갖고 오실거죠?ㅎ
노당큰형부
2010년 2월 28일 at 12:15 오후
데레사님의 초지진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따듯한 남쪽나라로 가시는 소풍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쿡~~~
풀잎피리
2010년 2월 28일 at 2:52 오후
강화의 초지진
내일이 삼일절이니 더욱 감회가 서립니다.
푸른하늘의 낮달도 강화의 전경을 바라보겠지요.
왕비마마
2010년 3월 1일 at 1:12 오전
어느 분과 같이 가셨나봐요?
사진이 비스무리…ㅎㅎ
동백꽃보러 멀리 장도에 오르셨군용.
늘 여행을 즐기시니 부럽습니다.
저도 3월 셋째주 지나서 들어오게 생겼습니다.
건강하십시요~
寒菊忍
2010년 3월 1일 at 1:17 오전
완연한 봄이군요.
그래도 박통 때 저런 부서져 가는 문화재들을
잘 보수해 놓은 것이 오늘에 와서는
참으로 소중한 재산이 되었습니다.
당시는 저를 포함해서 모두 독재를
강화려는 일환이라고 비판 일색이어지만…
설사 당시 그런 목적이 있었다 홰도
오늘의 관점에서는 볼 때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던
문화재들을 발굴 보수해 놓았다는 것과
그것이 소중한 재산이 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당시의 목표가 거기 까지는 가지 않았었겠지만…
그러나 이곳 중국에서는 당시 문화대혁명 때
소중한 문화재들을 다 부셔버렸었지요.
훌륭한 지도자의 계시라는 착각 속에서…
그러나 소위 민주화 이후라는 시대에는
잘났다고 자화자찬하는 지도자도
국민도 그런 안목조차 없는 것 같군요.
ㅠㅠㅠ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6 오전
빈의자님.
고맙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7 오전
좋은날님.
산수유가 피는 마을이 고향이군요.
아직은 안 피었던데요. 남쪽에도.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8 오전
추억님.
번개같이 거제도를 다녀왔습니다.
하루 더 묵을려고 했는데 비가 내린다기에 돌아오고 말았어요.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8 오전
아멜리에님
벌써 왔어요. ㅎ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8 오전
옥돌님.
행선지는 거제도에요. 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9 오전
물댄동산님.
고향이 강화시군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19 오전
미뉴엣님.
낮에 나온 반달이에요. 하얀 반달.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0 오전
밤과꿈님.
나중에사 알았습니다.
저는 안내문을 먼저 읽어야 하는데 안내문을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집에와서야 읽어서… 이렇게 덜렁댑니다. ㅎ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0 오전
풀사님.
동백기릉은 안 팔더라구요.
밤을 세워서 와 버렸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요.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1 오전
노당님.
벌써 왔어요.
집에 와서 아침 먹었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1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강화 어딜가나 서려있는 아픔의 역사입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2 오전
왕비마마님.
비스무리하게 사진 찍은 그 사람하고 다녀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3 오전
한국인님.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신 박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거겠지요.
경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때 발굴하고 보존하고 해둔게 지금 큰 빛을 보고 있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1일 at 2:25 오전
김현수님.
남으로 내려가면서 함양이란 이정표도 보고 산청의 이정표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들리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옛 추억어린 고장이라 마음은 그리움으로 가득했었답니다.
맑은눈(知姸)
2010년 3월 8일 at 4:15 오전
지난번에 이 곳을 잠깐 다녀왔는데
무심한 저는 카메라를 챙기지 않고 나섰어요. ㅠ,ㅠ
물론 카메라가 있었다해도 데레사님 처럼 꼭 필요한 영상을 잘 간추려 담는 감성이 없어서 남길게 없었겠지만요~
멋진 하루 지내시구요
데레사
2010년 3월 11일 at 1:22 오전
맑은눈님.
저는 이제 카메라가 생활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