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봄 바다는 섬으로 가는 배들로 분주하고 활기차다.
겨우내 갇혀있던 사람들이 거제도 앞 바다에서 배을 타고 이 섬 저 섬으로 봄구경을
떠나고 있다.
그래서 거제도의 봄바다는 크고 작은 배에서 뿜어내는 물살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동백꽃을 보러 지심도를 가기 위하여 배를 타고 배 안에서 멀어져 가는
장승포 항을 바라본다.
장승포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애광원을 경영하시던 김임순 선생님.
전쟁고아들을 모아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던 고아원 애광원을 눈 대중으로
찾아볼려고 해도 이곳 역시 많이 변해서 얼른 찾아지질 않는다.
옛날에는 장승포 어디에서든 산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하얀집 애광원이
보였는데… 아쉽다.
허지만 애광원도 김임순 선생님도 그대로 계시겠지, 아니 어쩌면 돌아가셨을런지도
모르지….
전쟁으로 결혼 1년만에 남편을 잃고 이 곳에서 고아들을 돌보시던 김임순
선생님은 그 공로로 막사이사이 상도 받으시고 유관순상도 받으셨는데 살아계시다면
한번쯤 뵙고 싶은 분이다.
거제도의 봄바다는 이렇게 곱고 조용하다.
지심도의 절벽 해안
이렇게 맑고 고운 바다를 간직한 거제도에한국전쟁때의 포포수용소가
있고 그리고해군 LST 가 실어나른북한 피난민들의 집단 거주지도 있다.
포로 수용소는 아직 그대로 남아서관광지로서 한몫을 하지만 북한 피난민들이
많이 살았던 연초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모르겠다.
거제도에 연육교가 놓이기 전 부산에서는 배를 타고 거제도를 올수 있었다.
젊은 나는 거제도가 좋아서 자주 찾아 왔었다.
멸치어장을 하던 친구집에서 묵으면서 걸어서 거제도 천지를 안 가본데 없이
다 돌아 다녔다.
그리고 연육교가 놓이고 옥포에 조선소가 들어 오고….
나는 자동차로 거제일주 하기를 좋아했다.
봄을 찾아 섬으로 떠난 배들이 한척 두척 돌아오기 시작한다.
밑의 사진과 함께 한자리에서 찍은것인데 밝을때는 빨간색과 흰색 등대이드니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흰등대가 푸른색으로 바뀐다.
그리고 약간씩 물결도 일기 시작한다.
차창으로 바라 본 거제도 바다의 양식장 모습이다.
부둣가에는 건어물 파는 가게와 음식점들이 가득하다.
그 자리에서 말려서 파는 생선을 살려고 흥정을 한다.
싱싱하고 맛있어 보인다. 말린 생선은 물에 약간만 담궜다가 채반에 쪄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절말 맜있는데…..
배 안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오른쪽 어둡게 보이는곳에 설치되고 있는것은 원유저장고의 기름을 옮기기
위한 하역장을 건설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이 곳에 원유저장고를 다시 짓는다고 한다. 기존의 원유저장고가망가져서.
산비탈 밭에는 갓도 자라고 있고
마늘대궁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과는 딴판으로 남쪽에서는 밭이 온통 파란색이다.
오래전에, 아주 오래전에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오는 배 안에서 진주농대생들과
합류한 적이 있었다. 우리도 그들도 농촌 일손돕기를 다녀 오던 길.
그때 배에서 알게 된 진주농대생중 한명의 집이 부산대학 근처 였다.
친구둘과 함께 그 집에 초대를 받아 가서 먹성도 좋은 우리 셋은 밥한그릇씩을
먹고 나서도 삶은 감자 한소쿠리, 삶은 옥수수 한소쿠리, 수박 한덩이…..
주는대로 다 먹고 돌아 왔는데
그 다음날 걸려온 그 남학생의 전화는 "우리 엄마가 그 셋중에는 며느리감 없으니
놀지말라고 한다" 였다.
지금도 그때의 그 친구들을 만나서 우리는 깔깔대며 웃는다.
조금만 적게 먹었으면 셋중 하나는 그집 며느리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을거고.
그리고 그 많은 논밭이 다 집짓는 땅으로 변했으니 평생 부자로 살았을것 아닐까
하는 얘기도 하면서…..
거제도의 봄바다를 보면서 공연히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져든다.
moon뭉치
2010년 3월 4일 at 10:17 오후
거제도 봄바람에 ..
마음만 찰랑찰랑..
늘 건강 하이소
데레사
2010년 3월 4일 at 10:25 오후
뭉치님.
나 봄바람 났어요. 날씨가 좋아지면 또 떠날겁니다.
남으로 남으로요. ㅎㅎ
ariel
2010년 3월 4일 at 10:26 오후
좋은 포스트네요..
저는 어디 가는 여유가 별로 없지만
덕분에 잘 돌아다니네요.ㅋ
데레사
2010년 3월 4일 at 10:28 오후
아리엘님.
거제도에 가니까 왜 옛생각이 자꾸 나는지… 나이탓인가 봐요.
자꾸만 회상에 빠져 들더라구요.
고맙습니다.
노당큰형부
2010년 3월 4일 at 11:09 오후
ㅎㅎㅎㅎ
데선배님 갑부집 며느리 될번 했었내요^^*
하마트면 조블에서 얼굴도 못볼번 했었습니다.
쿡~~~
palace
2010년 3월 5일 at 12:24 오전
봄인데….
그렇지 않아도 파릇파릇한 동산에 가고 싶은데…
정말 가고 싶네요….~~~
玄一
2010년 3월 5일 at 12:38 오전
ㅎㅎㅎ
그렇게 잘 드셨던 덕분에 오늘도 건강하셔서
이렇게 멋진곳을
여행하시며, 아름다운 사진들, 글로써
이 지구 각처로 , 좋응 소식들을 나누어 주시니니…
그저 놀랍고, 감사합니다
장승포(장생포) 앞바다 내음이 이 멀리까지 …진동을 합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22 오전
노당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때나 저때나 너무 잘먹어서 탈입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23 오전
palace 님.
저도 집에 있는날은 건질거려서 못 살겠어요.
훌쩍 어디든 또 다녀와야 겠어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24 오전
현일님.
이곳 거제는 장승포입니다. 장생포는 울산의 고래잡이 바다고요.
헷갈리시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이경남
2010년 3월 5일 at 1:33 오전
나는 6.25를 겪은 세대라 그런지 거제도하면
6.25를 생각하게 되는데, 데레사 님이 언급하셨군요.
거제도 포로수용소, 흥남에서 LST로 네려온 피난민.
사진 잘 보았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47 오전
이경남님.
저도 6,25 때 4학년이었어요. 그래서 모든걸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거제도도 우리 역사의 아픈 고장입니다.
잘 계시지요?
구산(久山)
2010년 3월 5일 at 1:49 오전
거제도는 외도에 들리기 위해서 일년 한번 정도 들립니다만
장승포쪽엔 가보지 못했네요.
저도 남해의 봄바다가 또 보고 싶습니다.
일찌감치 봄맞이를 하고 오셨습니다.
이제 봄꽃이 피면 다시한번 남녘에 다녀오시면 됩니다.
감사드리며 추천올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방글방글
2010년 3월 5일 at 1:52 오전
왕언니님 ^^*^
께서 귀한 걸음으로
구경시켜 주시는 거제도 잘 보며 내려오다가
에고~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하였습니다.^ ^
"우리 엄마가 그 셋중에는 며느리감 없으니
놀지 말라고 한다" 는 글에 웃음보가…
우하하하하~~~~~
한참을 웃고 갑니다. ^ ^
거제의 바다가 참으로 맑고 고요하니
사람 마음을 끌어 당기는 것 같아요.~
늘 건강하시고 봄맞이 잘 하셔요. ^*^ ^*^
화창
2010년 3월 5일 at 1:56 오전
카메라를 어디에 놓고 찍던 모두 멋진 풍경인 것 같습니다.
남해안에는 벌써 봄이 왔겠지요? 세계 어디를 다녀도 우리 나라처럼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없는 것 같습니다.
김재관
2010년 3월 5일 at 2:13 오전
정말로 멋진 곳 거제도…
포로수용소도 좋던데요~~
굿! 주말^^
보미
2010년 3월 5일 at 3:06 오전
참으로 아름다운 거제도!!
아무리 여러번을 가도 또 가고 싶은곳
내일쯤엔 지심도 동백을 볼수 있겠지요?
왕언니!
사진 찍는 솜씨 짱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왕소금
2010년 3월 5일 at 3:10 오전
시원하게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부담스럽지 않을 걸 보니 겨울은 이미 땡인가 보네요.
바닷가에 가면 해산물 시장을 둘러보며 먹는 재미가 가장 큰 즐거움 아닌가 해요.
점심시간인데…꾸~울꺽~~~^^
빈의자
2010년 3월 5일 at 4:16 오전
아름다운 거제도
데레사님 덕분에
이곳저곳 구경 잘했습니다.
앞으론 데레사님 사랑방에
아에 진을쳐야 될까 봅니다.
공짜로 구경좀 많이 할라고요..^^
대평원
2010년 3월 5일 at 4:29 오전
대학원 졸업여행 갔던곳인데… 까마득한 옛날에……
추억속으로 …. 왔다 갑니다
이영혜
2010년 3월 5일 at 4:55 오전
봄바다와 푸른 밭을 보니 여행가고 싶을만큼 가슴이 울렁입니다.
거제도를 비롯해 남해 일대의 생선은 또 다른 맛이 있지요.
젊음을 떠올리시며 지난 이야기하시는 것도 설레시지요? 데레사 님.
샘물
2010년 3월 5일 at 6:16 오전
거제도는 못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대신 소식을 듣네요.
하기사 반생만 한국에서 살았으니 자연 못 가본 곳이 많지만 또 한국에 가면 엄마곁을 지켜야하니 잘 못 돌아다니게 되고요.
그렇다고 제주도를 갔을 때처럼 엄마가 기운도 없으시니 같이 돌아다닐 처지도 아니고…
저는 지금은 위가 약해져서 아주 많이 못 먹지만 전에는 소나기 음식을 먹어버릇해서
(지금도 가끔은 보는 이들이 놀래지만) 남들이 못 미더워했지요. 위대하다고 한 교수도
있었고요. 데레사님의 먹는 이야기 며느리감 이야기 들으니 저대로 추억이 떠오르네요.
운정
2010년 3월 5일 at 7:01 오전
남해의 바닷물결이 새파랗게 보이네요.
저도 외도 갈때 거제도 구경을 잠깐 한것 뿐이거든요.
봄이 오고 있어 가고 싶어지네요…
풀잎피리
2010년 3월 5일 at 8:24 오전
파도, 가슴의 열고 그 기상을 담고싶습니다.
도리모친
2010년 3월 5일 at 8:40 오전
거제도 푸른바다~~
하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갔었으니 아주 오래전이죠^^*
거제도 접수하신 데레사님의 다음 목표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4 오전
구산님.
거제도는 어딜가든 국립 공원입니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는 거제도를 돌아다니면 꼭 유배지에 온것
같은 쓸쓸한 느낌을 받았어요.
흐르는 세월따라 느끼는 마음도 다른가 봐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5 오전
방글이님.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나도 참 많이 먹는 사람축에 들었어.
뭐든 주는대로 뚝딱이었거든. ㅎㅎ
고마워.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6 오전
화창님.
남쪽바다는 언제가도 좋지요.
아무래도 봄이 더 좋은것 같긴 하지만요.
아름다운 금수강산, 맞지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7 오전
김재관님.
포포수용소엘 가면 반공포로 석방도 생각나고 지나간 역사의
아픔이 떠올라 마음이 착잡하더라구요.
이번에는 가질 않았어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8 오전
보미님.
지심도 동백꽃은 이미 그저께 올렸어요.
많이 피었던데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9 오전
왕소금님.
바닷가에서 해산물 먹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대로 못 먹었어요.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부랴 부랴 올라 오느라고요.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29 오전
빈의자님.
고맙습니다. 제 방에 진을 치시겠다니 너무 황송하고
또 신이 납니다. ㅎ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0 오전
대평원님.
그러셨군요.
그럼 꽤 오래전 일 아닌가요?
저는 그래도 몇년에 한번은 들려 가는 곳입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0 오전
영혜님.
부산도 꽤 따뜻하지요?
해운대 동백도 피지 않았을까 싶어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1 오전
샘물님 께서도 위대하셨어요?
ㅎㅎ
저는 지금도 위대하거든요. 거제도를 비롯 남해안의 바다는
다 아름다워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2 오전
운정님.
이번에 남해를 거쳐서 통영의 몇군데 섬을 돌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올라 왔어요.
다시 내려 가 질러는지는 모르지만 좀 덜 알려진 섬을 찾아
다닐려고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2 오전
풀잎피리님.
산도 좋지만 바다도 좋지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9:33 오전
도리모친님.
다음은 창녕으로 가볼까요?
화왕산을 올라보고도 싶고 우포늪도 가고 싶고 부곡온천도
가고 싶네요. ㅎㅎ
아바단
2010년 3월 5일 at 10:21 오전
남해가 멋지네요.
거제도 설명이 귀에 쏘~옥 들어오네요….
다음엔 어디로 가실지 기대되네요.
빈추
2010년 3월 5일 at 12:33 오후
선운사 동백꽃도 보고싶고 거제도 앞바다에 가서 몽돌도 줍고싶고.
그런데 메인 몸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ㅎ
거제도 이야기만 나와도 울컥하는게 있어서 더 그립죠.
LINK4U
2010년 3월 5일 at 12:40 오후
멋진 추억이시네요~
다사랑
2010년 3월 5일 at 3:37 오후
말린 생선을 쪄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방법도 있네요.
낮에 커피를 커다란 잔에 하나를 마셨더니 잠이 멀리 달아났습니다.
덕분에 거제도 구경 잘했습니다.
정말 많이 다니시네요!^^*
종이등불
2010년 3월 5일 at 9:12 오후
거제도에 다녀오셨군요.
아름다운 섬.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거제도가 가깝기에 자주 갑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만나는 거제도는
제가 만나는 거제도보다 특별하게 아름답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0:40 오후
아바단님.
사실 저 자신도 어디로 갈지 모른답니다.
그냥 그때 그때 누가 가자고 하면 따라 나서기 때문에요.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0:40 오후
빈추님.
젊었을때는 돈 벌어야지요.
저처럼 나이 들면 많이 다니세요.
거제도에 얽힌 추겅이 있나 봅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0:41 오후
LINK4U 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0:42 오후
다사랑님.
옛날 식용유도 귀하고 더우기 프라이 팬도 귀하던 시절에는
그저 채반에다 쪄서 양념장에나 찍어 먹는 방법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새 그렇게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요. 담백하고.
나도 커피 마시면 잠이 안아와서 요새는 좋아하던 커피도 멀리
하고 있어요.
데레사
2010년 3월 5일 at 10:43 오후
종이등불님.
밀양에서 거제도야 가기가 쉽지요. 저도 부산 살때는 정말 자주
갔던 곳이거든요.
그러나 서울에서는 좀 어렵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가을이네
2010년 3월 5일 at 11:43 오후
거제도 옆 옆동네에 살고 있으면서 많이 가봤지만
사진으로 구석 구석은 못 돌아봤네요.
아는곳도 많이 있구요.
데레사님의 사진 넘 잘 받습니다
저도 포로수용소 가면 맴이 넘 아파요. 가기 싫어요.
저도 그 때는 2살이었어요.
어린것 데리고 다니며 부모님 고생했을거예요.
이제 봄바람이 살 이니거제도를 한바뀌 해 보고 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건강 하십시오………^^*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12:02 오전
가을이네님.
찾아 주셔서 고마워요.
거제 부근에 사셨나 봐요. 포로 수용소는 정말 마음 아픈
우리 민족의 비극이 깔려 있는 곳이지요.
고맙습니다.
가보의집
2010년 3월 6일 at 1:31 오전
데라사님
거제도 다녀 오셨네요
10년 여전이었나 김영삼 생가등도 가보았죠
그곳에는 또 굿뉴스요양병원이 있어
1년에 한번은 늘 그곳에서 초대 하기에 가는 곳이지만
데라사님
처럼 곳 곳을 못 가보고 하였는데
덕분에 시장 도 "귀경" <김영삼전대통령사투리 만나요>해 보네요
물론 어느해는 가본듯도 하죠
추천 두번이라도 하고 싶네요
아멜리에
2010년 3월 6일 at 3:38 오전
아이고 데레사님 거제도 사진 잘 보다가 맨 아래 글에 와서는 저 박장대소~~ 너무 재미난 이야기를 쓰셨네요. 아마도 그 농대생 집에서 가서 너무 철없이 마구 먹어댄 거 아니예요?? 글쵸? ㅎㅎ
아마 저도 그랬을 것 같긴 한데, 워나기 먹성이 좋으니깐,
좀 얌전 빼야 했는데..
아멜리에
2010년 3월 6일 at 3:40 오전
사실 가리지않고 잘 먹는 여자가 건강하고 건전한데.. 옛날분이시라, 글케 생각하신듯!
ㅋㅋ
celesta
2010년 3월 6일 at 3:45 오전
만화 "광수생각"에 나왔던 "거제도 만세!"라는 글귀가 생각났어요. ^^
남도에는 지금 봄이 한가득이군요~!
아~~ 나도 가고파라~~~ ^^
글 끝자락의 남학생 말에 푸하핫~ 웃었네요…ㅋㅋ.. ^^
허필경느티나무
2010년 3월 6일 at 6:06 오전
거제도 풍광도 참 좋군요.
데레사님 여전히 열심하시네요. 건강하십시오.
김현수
2010년 3월 6일 at 7:44 오전
거제 앞바다의 푸른바다와 하얀파도가 선명하네요.
저도 거제도와 인연이 좀 있습니다.
군 제대 직후 작은 형이 근무하던 병원(당시 거제기독병원)이 그곳에 있어서
약 한달간 그 곳에 지내며 그림도 그리고 거제 일대를 답사 했었지요.
장승포에서 낚시도 하고 그랬는데 아직도 푸른바다를 보니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이 드셨길래 며느리 감에서
세분 다 아웃 되신겁니까? 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9:09 오전
가보님.
저도 김영삼 대통령 생가있는 동네도 물론 가봤어요. 이번에는
아니지만.
거제도 사투리도 참 재미나지요. 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9:10 오전
아멜리에님.
그래놓고도 나는 여전히 잘 먹는답니다.
내 친구들도 물론이고. ㅎㅎ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9:10 오전
첼레스타님.
남도에는 지금 봄이 한창이에요. 우리동네도 오늘 산수유가 핀걸
봤어요. 개나리도 약간 피었고요.
잘 계시지요?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9:10 오전
허필경님.
고맙습니다. 거제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9:11 오전
김현수님.
글쎄 말입니다. 염치도 없이 얼마나 많이 먹어댔던지….
저는 그때 자취했거든요. 배고픈 자취생이 물불을 안가렸던가
봅니다.
ㅎㅎㅎㅎ
스티브
2010년 3월 6일 at 10:09 오전
새벽에 길을 나서 시골 친구의 결혼 축하를 하고 아버지를 찾아 뵙고 돌아오니
어둑한 밤이 되었네요.
조금은 답답한 가슴을 데레사님 방에 들어와 거제도의 바다를 보니…
시원한 느낌이 됩니다.
평안한 휴일 되시기를…
가을이네
2010년 3월 6일 at 10:55 오전
데레사님, 저는 통영 좀 못가서 고성이라는 곳에 살아요.
공룡 엑스포 하면 아실려나?
작은 군이라서
데레사님 글 참 재밌고 이 방도 좋네요.
가끔 한번씩 들어 올래요………^^*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12:48 오후
스티브님.
아버님 뵙고 오셨군요.
잠시나마 위안이 되셨다면 좋은 일이지요.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12:49 오후
가을이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안하시나 봅니다.
고성은 제가 잘 아는 곳이에요. 부산에서 오래 살았고 시집이
창원 북면이라 그쪽 방면은 너무도 잘 아는 곳입니다.
반가워요.
자주 들리세요. 그리고 블로그 개설하시면 제가 친구가 되어 드릴께요.
우산(又山)
2010년 3월 6일 at 1:52 오후
참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거제도군요.
사실 지난 일월 눈이 많이 오던 날
겨울 거제를 보려고 계획했는데 무산되었지요.
그래, 4월 쯤 계획을 하는데 어떨런지…..
거제에 대한 일편을 알은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2:11 오후
우산님.
4월에 거제에 가면 꽃들이 더 많을겁니다. 특히 외도는 그때쯤
아마 꽃으로 뒤덮힐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시원 김옥남
2010년 3월 6일 at 2:15 오후
거제도는 저도 좋아라 하는 고장이랍니다.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마중나가신 데레사님의 거제도 기행 추천합니다.
데레사
2010년 3월 6일 at 3:07 오후
시원님도
거제도를 좋아하신는군요.
옛날에는 소달구지를 얻어타고 거제일주를 한적도 있어요.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지요.
가을이네
2010년 3월 7일 at 10:52 오후
데레사님 감사합니다.
초보인데다가 사진도 못 올리고…….ㅎㅎㅎ
지도 편달 부탁드리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데레사
2010년 3월 8일 at 5:34 오전
가을이네님.
블로그 열거든 연락 주세요.
서로 도와가면서 해봐요. 고맙습니다.
사슴
2010년 3월 10일 at 1:39 오후
애광원이 나중에 정신지체아 교육을 하는 특수학교가 되었을 거에요.
애광학교라고..김임순 그분이 참 선각자였고
지금도 아마 그곳에 계시겠지요.
전 가보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살게되면 그 동네 어디에서 살고 싶지요.
거제도 통영 그런 동네..애광원에서 자원봉사도 하면서요.
애고…데레사님
오늘도 넘 부럽습네다아~
데레사
2010년 3월 10일 at 2:32 오후
사슴님.
저도 그 애광원이 나중에는 정신지체아 교육을 하는 곳으로 바뀐것
까지는 아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애광원엘 더러 갔었거든요. 옛날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