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의 정문 천안문은 명나라 영락제 15년 (1417년) 에 착공,18년 (1420년) 에
완공되었으며 당시에는 지붕에 황색기와를 얹고 처마귀퉁이가 하늘로 치켜 든
모습이었다고 한다.
1457 년 화재로 소실되어 1465년에 재건, 1644년 농민봉기때 소실, 1644 년에
다시 복구된 천안문.
문 앞 대광장 주위에는 중앙관청이 모여 있고 국가적 대 행사시는 반드시 이 문이
사용되어 1949 년 중국정권수립 행사도 여기서 했다고 한다.
이 천안문 광장은 세계최대의 광장 (약 40만평방미터) 으로 100 만명이 모일 수
있다고 한다.
아침부터 인파로 뒤덮힌 천안문 광장
이 광장에 서서 저 유명했던 천안문사태를 잠간 생각 해 본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을 향해 무차별 발포를 한 인민군 최정예탱크가 지나가던
뉴스도 생각나고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거나 하던 뉴스도 생각난다.
그저 남의 일이거나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가슴 아픈 사건….
저 붉은 깃발은 무슨 의미인지….
자금성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모자로 자기편을 구별할려고 하나 보다.
빨간모자, 노란모자, 하얀모자들이 모여서 같이 움직이고 있다.
오성홍기와 함께 나란히 한 저 국기는 어느나라 일까?
저나라의 대통령이 방문하는 바람에 자금성의 태화전이 출입금지가 되어
안엘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광장이 넓은만큼 사람도 많고….인민영웅기념비가 보인다.
인민대회의당, 우리의 국회와 같은 곳. 저곳에서 전인민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진짜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전문, 광장 남쪽끝에 있는 북경내성의 정문으로 정양문이라고도 하며 1900년
의화단 사건때 파괴된것을 1906 년에 다시 재건했다고 함.
인파너머로 보이는 시계탑건물이 북경역이라고 했던것 같다.
열심히 듣고 메모까지 했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블로그 이웃님 께서
현재의 북경역이 아니고 옛날 북경역이라고 알려 왔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행렬….
이 아름다운 조각품은 뭐 였드라?
천안문광장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들도 많았지만 각양각색의 모자를 쓴 내국인들이 엄청
많이 떠들며 자금성으로 들어갈려고 기다리고 있다.
그들 속에 섞여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그야말로 대목장날
같은 천안문 광장에서 어느 건물이 모택동기념관이며 어느건물이
국가박물관인지 쳐다 볼 수 조차 없었다.
북경여행은 사람구경도 한몫 하는것 같다.
不如歸
2010년 4월 5일 at 8:09 오후
참 자상히도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천안문 광장은
그들에게는 늘 신경이 쓰이는 곳인가 봅니다.
경계가 삼엄하고 수시로 통제하고
검문 검색이 이루어지고
중국이 나름대로 개방정책을 펴면서도
통제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율 배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천안문이 아닐까요?
흙둔지
2010년 4월 5일 at 8:30 오후
황사가 잠잠할 때 다녀오셨나 봅니다.
구경이야 사람구경이 제일 아니던가요? ㅋ~
계속 부지런하시고 건강하신 모습 뵈오니
활기가 돋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 봄 가슴으로 느끼시는 봄이 되기를…
데레사
2010년 4월 5일 at 8:34 오후
불여귀님.
그날도 군중들속에 공안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뭐 관계할 일은 아니지만 자금성의
일부가 통제되어서 그건 싫었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5일 at 8:34 오후
흙둔지님.
일찍 일어 나셨네요.
황사가 아주 심할때 갔었는데 만리장성에서만 황사가 있었고
다른날은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반갑습니다.
jhkim
2010년 4월 5일 at 8:35 오후
오늘은 2등 이군요
1.400 년대에 건설한 천안문광장
세계인의 이목을 이곳으로 집중시킨 역사의현장
규모 웅장함 모두가 한몫을하지만
무엇보다 사람구경 실컷 하셨겠습니다
누감뭐래도 여행만큼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해소시켜주는 명약은 없는듯 합니다
울 마님이 늘 한바퀴 다녀오시면 한동안은 뜸 하시거든요
감사합니다
저많은 인파를 우리의 관광지로 오도록 하는날을 앞당겨야 될텐데요
……………………….
데레사
2010년 4월 5일 at 8:43 오후
jhkim 님.
살다보면 그런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ㅎㅎ
노당큰형부
2010년 4월 5일 at 11:19 오후
북경의 천안문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 졌군요^^*
수고하신 데선배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쿡~~~
왕비마마
2010년 4월 5일 at 11:19 오후
천안문에 인파가 끊기면 얼마나 쓸쓸하게 보이겠어요?후후~!
중국은 이상하게 외국정상이 오면 태화전을 개방하질 않더라구요.
비가 올 조짐입니다.
외출하실땐 이쁜 우산을 들고 나가십시용~
palace
2010년 4월 5일 at 11:51 오후
진짜…
사람이 많네요..
"인해전술"이 생각나네요…ㅎ
오늘도 멋진 가이드 선생님이랑 구경 잘 했습니다….^^*
풀잎피리
2010년 4월 6일 at 12:45 오전
넓고 많고…..
천안문 광장 100만명, 어마어마 합니다.
사람구경도 구경은 구경입니다.
왕소금
2010년 4월 6일 at 12:55 오전
예전 왕이 살던 곳들이 다 관광지로 변했듯이 지금의 공산당이 차지하고 있는 곳들도 다 관광지로 변하겠지요?ㅎ
다 이렇게 흘러가고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덕분에 중국관광 공짜로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구산(久山)
2010년 4월 6일 at 1:11 오전
현대의 중국의 역사는 저 천안문 광장과 근처의 건물속에서
이루어진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인 답게 뭐든지 크게 만드는 것과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치장한다는것이 특징이지요.
그리고 엄청나게 인파도많군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okdol
2010년 4월 6일 at 1:41 오전
북경 관광, 잘 했습니다.
날씨가 잔뜩 흐렸습니다. 비가 온다던데….
건강하십시오.
이영혜
2010년 4월 6일 at 1:48 오전
데레사 님이 소개해주시는 너른 중국 구경, 사람 구경 잘 합니다.
여행 다니다보면 중국사람들 많이 시끄럽더군요~^^
천안문 사태 이야기엔 가슴 아프고요~더러는 만만디도 좋겠다고 여깁니다.
우산(又山)
2010년 4월 6일 at 2:08 오전
사람에 시달리며 사진 찍는
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참, 사람이 많군요. 하긴 대국이니까…..
천안무사태만으로 기억되는 광장
그 광장이 관광지로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맑은눈(知姸)
2010년 4월 6일 at 4:00 오전
잠깐 다녀갑니다.
단체급식의 디저트로 블로그만한게 없어요~
寒菊忍
2010년 4월 6일 at 4:24 오전
사진 속의 북경역이
지금의 북경역은 아니고
옛날 북경역이랍니다.
방글방글
2010년 4월 6일 at 5:02 오전
저는 중국문화에서
‘느림의 미학’ 이 때로는
우리나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고 자주 생각을 해 봅니다.
갑자기 엉뚱하게도 이름있는 중국집의
‘자금성’ 에서 먹었던 중국요리들이 떠오릅니다.^ ^
왕언니님 ~
오늘도 북경구경을 잘 하고 돌아가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福많이 받으셔요. ^*^ ^*^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3 오전
노당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4 오전
왕비마마님.
사실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개방 안할 때는 표 팔기 전에 고지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돈 다 받아놓고 출입금지를 시키는건 좀 무리인것 같았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5 오전
palace 님.
중국이란 나라, 땅도 넓지만 사람들도 참 많고 떠드는 소리도
대단했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5 오전
풀잎피리님.
저 광장이 미어터지도록 구경꾼이 많았으니 걸어 다니기도
힘들 지경이었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6 오전
왕소금님.
그걸 크로아티아에서 봤어요. 옛 유고연방이던 시절의 티토
광장도 그 이름 그대로 있고 식민지시절의 총독 동상까지
그대로 두고 관광상품화 하던데요.
세월이란게 어떻게 변할런지 우리는 모르지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7 오전
구산님.
천안문을 보는 순간 천안문사태만 생각 났습니다.
이 광장에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죽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요.
남의 나라에서 별 생각을 다 했지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7 오전
옥돌님.
비 온다해서 우산 들고 나갔는데 날씨가 게어서 무겁기만
했습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8 오전
영혜님.
중국사람들 정말 많이 시끄럽던데요. 질서도 잘 안지키고.
그러나 올림픽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그럽디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9 오전
우산님.
정말 사람 많았어요.
저 역시 천안문사태만 기억 났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9 오전
맑은눈님.
디저트로 블로그를요?
ㅎㅎ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29 오전
한국인님.
고맙습니다.
그래서 밑에다 다시 썼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30 오전
방글이님.
만만디의 좋은점도 많아요.
그래도 닮기는 싫어요. 너무 갑갑해서..
고지퇴
2010년 4월 6일 at 6:42 오전
땅떵이린 넓고
사람 많고…
중국의 도시들 어딜가도 느껴지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6:49 오전
고지퇴님.
북경만의 일이 아니군요. 많이 시끄럽고 무질서하게 보였어요.
실제는 아닌지 모르지만…
아바단
2010년 4월 6일 at 7:09 오전
빨간모자 쓴 사람들이 자금성 구경가는 거예요.
진짜 사람들이 많네요.
가보의집
2010년 4월 6일 at 7:49 오전
데레사님
그전에 우리 갈때는 사람 이 그리 많지 않은 계절이었는가보네요
행사도 없는때
이번에는 꽤 많으네요 잘 보고 추천 하였죠
박원
2010년 4월 6일 at 9:12 오전
천안문 광장을 가셨군요.
사람도 많고 딸도 넓고 이야기도 많고 뭐든지 크고 넓고 힘도 세고..
그런 나라입니다.
멋진 여행되세요.
풀잎사랑
2010년 4월 6일 at 10:02 오전
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란지 뭐든지 크고 넓게~~~ㅎ
제가 갔을 땐 마침 아프리카 52개국인가.. 정상들을 불러서 모임을 갖는다고
완전히 천안문 바닥은 들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경비들의 눈초리가 무서워~~~ㅋㅋ~
사람 구경만 싫컨했구만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1:01 오전
아바단님.
중국인들은 단체가 모자를 같은 색갈을 쓰고 다니더라구요.
아마 찾기 쉬울려고 그러는것 같았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1:01 오전
가보님.
정말 사람 많았어요. 어쩜 그리도 많던지 완전히 밀려서
다녔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1:01 오전
박원님.
고맙습니다.
땅 넓은것 만큼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1:02 오전
풀사님.
우리도 저 위에 있는 국기의 나라 대통령이 온다고 자금성 안의
태화전은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돈은 다 냈는데.
중국말을 알아야 돈을 도로 돌려 달라고 하지…
silkroad
2010년 4월 6일 at 11:10 오전
우에 또 누고~@@@
에~효~ 인연이라카는기 몬지~
쪼까 내도 몬하고`ㅋㅋㅋ
천안문 현판에 부터 인는
‘중화인민공화국 만세"
처음 중국갓을때~다른 글짜는 아라보겐는데
"세"짜는 도저히 알 수 업서 가이드에게 무러본 기억이~~~
간자체로 문자 개혁을 한지 벌써 60년?이 넘엇으니
요즘 중국사람들은 오리지날 한자를 모름니더~~~
silkroad
2010년 4월 6일 at 11:11 오전
풀사님 대끌보고~
우에또 누고~ㅋ
하는 동안에 누부야가 답글을 다라 뿐능기라~ㅋㅋㅋ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1:19 오전
ㅎㅎㅎ
재미있다. 인연이라는건 고래심줄 보다도 찔긴거 아닌가베 ^^*
라금자
2010년 4월 6일 at 11:52 오전
천안문 광장이 사회주의 국가라서 그런지 어쩐지 으스스 하네요. 글쎄 다른곳은 자유나라 같습니다만…데레사님 덕분에 중국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6일 at 1:22 오후
라금자님.
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옷도 칙칙한것 같고 얼굴표정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