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의 벚꽃이 활짝 피었다.
올해는 개화시기를 딱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가는곳 마다 꽃이 피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어제 찾아가 본 과천 대공원은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찾아 오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어쩌면 동시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었을까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게끔 찬란하다.
대공원 꽃구경을 할려면 지하철을 내려서 분수와 호수를 왼쪽으로 끼고
걷든가, 아니면 코끼리 열차를 타고 서울랜드 정문앞에서 내려서 걷든가,
지하철역에서 미술관까지가는 서틀버스를 타든가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를 갖고 올때는 미술관 주차장에 주차 해놓고 미술관 주변과 서울랜드
정문쪽으로 나가서 보는게 좋다.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멀리로 관악산이 보인다.
미술관으로 오르는 오솔길 같은 편도1차선의 도로를 자동차의 창문을 열어놓고
달리면서 찍은 풍경들이다. 저 조각상은 노래하는 조각상이라고 해서 부근을
지나면 노래소리도 들린다. 미술관 근처에 있다.
밤에 비라도 내린다면 저 꽃들도 같이 비가 되어 내릴것 같다.
하늘만 맑았다면 저 꽃들이 더 돋보일텐데….
오래된 나무에서는 저렇게 나무 등걸에도 꽃이 피고 있다.
활짝, 아주 활짝피었다.
이번 주말까지 견딜려나 모르겠다.
대공원 안의 호수 둘레에도 그리고 건너편 산에도 꽃들이 많이 피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할려면 이번 주 안으로 과천 대공원을 찾아야만
할것 같다.
벚꽃은 피었다 싶으면 지기 시작하니까 주말쯤이면 벌써 떨어지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코끼리 열차에는 소풍 온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그림같은 서울랜드의 모습
벚꽃 최고 절정의 순간이다.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코끼리 열차에는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다.
하늘이 꽃을 시샘하는걸까? 금방 비가 내릴듯 잔뜩 흐렸다.
이곳은 미술관 뒤쪽 조각공원
멀리로 보이는 산이 청계산, 그리고 저 건물이 과천 현대미술관이다.
ㅎㅎㅎ 너무 즐거워서 잡아 본 폼…
이웃님들
오늘이나 내일,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과천 대공원을 가보세요.
벚꽃이 제일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벚꽃은 활짝 피는 시점을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데 어제 모처럼 갔드니 절정이더군요.
이곳에서 16년을 살면서 벚꽃 핀 대공원을 정말 많이도 갔었는데
어느때는 가면 좀 덜 피어서 아쉽고 어느때는 가면 벌써 지고 있고…
처음으로 활짝 핀 벚꽃과 어제 딱 마주쳤습니다.
빈추
2010년 4월 22일 at 10:56 오후
와우~!
지난 주에 장모님 다녀오셨는데 꽃이 아직이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활짝 피었군요. 다시 다녀오시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ㅎ
올해 꽃들은 개화시기가 지들 마음대로죠?
데레사
2010년 4월 22일 at 11:02 오후
빈추님.
일찍 방문 하셨네요.
올해는 정말 시기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어제 딱 걸렸답니다.
ㅎㅎ
진수
2010년 4월 22일 at 11:04 오후
ㅎㅎㅎㅎ
제일 아래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어 !!!!!
데레사
2010년 4월 22일 at 11:32 오후
진수님.
사람은 언제나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로는 꽃이 더 아름다운법….
해 연
2010년 4월 22일 at 11:34 오후
진수님은 언제나 웃겨요.ㅎㅎㅎ
나도 그래요.
병윤이 데리고 코끼리열차 타러가야 겠어요.
오월에요.
벚꽃은 지고 없겠지만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2:02 오전
해연님.
그때는 또 다른 꽃들이 피어요. 아마 장미정원이 개방될런지도
모르는데….
틈 내서 같이 가요.
흙둔지
2010년 4월 23일 at 12:29 오전
리프트를 타셨으면 훨 더 좋았을텐데요…
다음엔 꼭 한번 타보시기를…
노당큰형부
2010년 4월 23일 at 12:37 오전
호수가 있는 과천대공원
데선배님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니
정말
한폭,아니 수십폭의 수채화 입니다.
ㅎㅎ 노당도 사진기들고 가보고 싶지만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새끼줄이 꼭꼭엉켜 있답니다^^*
아름다운 수채화 과천대공원의 풍경….
쿡~~~
벤조
2010년 4월 23일 at 2:01 오전
사람들에게 더 보여주고 싶어 마음이 급하시죠?
조국에 계신 동포여러분!
꼭 가보십시요. 이번주가 피크입니다.
마이크 시험중!
색연필
2010년 4월 23일 at 2:18 오전
대학 다닐 때 과천 현대미술관은 무척 열심히 다녔는데..
대공원은 한번도 가 보질 못했네요.
데레사님 덕분에 봄나들이 잘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이경남
2010년 4월 23일 at 2:44 오전
과천 대공원에는 저도 가보았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국립현대미술관에도
갔었구요.
역시 지금은 많이 변해 있겠지요?
우산(又山)
2010년 4월 23일 at 4:38 오전
대공원 벚꽃.
샛노란 개나리.
봄꽃들이 각각 제 자랑을 합니다.
고목에 핀 꽃처럼 우리도 새로운 꽃을 피워야 하는데….
갑자기 대공원에 가고 싶습니다.
왕소금
2010년 4월 23일 at 5:04 오전
이번 주까지 꽃이 절정을 이룰 것 같네요.
주말 남은 꽃봄의 정취 만끽하세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1 오전
흙둔지님.
바람부는날 리프트는 싫어서요.
흔들리니까 무섭기도 하고….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1 오전
노당님.
아마 오늘 내일 피크가 끝나면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할
거에요.
새끼줄이 꽉 짜인건 좋은 일이네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2 오전
벤조님.
마이크 성능이 좋아서 여기까지 잘 들립니다.
탱큐에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3 오전
색연필님.
미술관만 갔다가 그냥 가셨군요.
그때는 경치에 눈돌릴 마음도 시간도 없었을겁니다.
젊었으니까.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3 오전
이경남님.
별로 변한건 없어요. 미술관 주차장이 무료이다가 돈받는걸
빼면요.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3 오전
우산님.
오늘 내일이 최고 피크에요.
가보실려면 이번주 안으로 가보세요.
이영혜
2010년 4월 23일 at 5:34 오전
마음 먹고 찍으신 사진이라 데레사 님도 화사하게 다른 사진도 수채화처럼 곱습니다.
영란 님~만나셨죠?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4 오전
왕소금님.
고맙습니다. 그렇게 할께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5:35 오전
영혜님.
영란님은 못만났어요.
이사 해놓고 아직 바쁜지 연락이 없네요.
전화해도 연락이 잘 안닿고…
구산(久山)
2010년 4월 23일 at 6:50 오전
과천 대공원에는 현직에 있을때 학색들과 소풍을 간적이 몇번있는것이 고장이지요.
모처럼 벚꽃이 만발했군요. 중부지방은 꽃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훨씬 늦어졌습니다.
역시 봄엔 꽃이있어 좋습니다. 금년처럼 우울한 봄엔 그래도 즐겁게 하는건
꽃뿐인가 합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방글방글
2010년 4월 23일 at 6:57 오전
왕언니님 ^*^
활짝 핀 벚꽃이랑
딱 마주치셔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구경하는 저희들도 딱 좋습니다.^ ^
그런데 코끼리 열차는 타셨을까요?
변덕스러운 날씨속에서
구경하고 가는 꽃들이라 더욱 이뿌기만 합니다.!!!!!
화사한 봄꽃들처럼
화사한 시간으로 지내셔요. ^*^ ^*^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7:08 오전
구산님.
오늘 내일 꽃은 절정에 이으렀다가 떨어질것 같습니다.
역시 봄엔 꽃이 좋지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7:08 오전
방글이님.
걷느라고 코끼리열차는 안탔습니다.
돈도 아깝고….ㅎㅎㅎㅎㅎ
고지퇴
2010년 4월 23일 at 8:17 오전
데레사님 덕택에
멋진 주말 드라이브 즐깁니다^^*
고맙습니다.
그림들 보니 행복합니다!
교포아줌마
2010년 4월 23일 at 9:02 오전
아름다움에 도취되심이 도를 넘은 경지에 이르신 것 같아요. 이 날.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아제아제
2010년 4월 23일 at 9:03 오전
오래된 등걸에서도 꽃이핀다.
그건 데레사님을 위한 축복처럼 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심을 기원드립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0:30 오전
고지퇴님.
중국에도 벚꽃이 심어져 있는지요?
그곳도 꽃은 많이 피었으리라 싶은데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0:30 오전
교아님.
ㅎㅎ
네, 살짝 넘었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0:31 오전
아제아제님.
고맙습니다.
나무에서도 축복을 받으면 좋은 일이지요.
지안(智安)
2010년 4월 23일 at 11:15 오전
어머나..세상에나..
과천 공원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네요.
올핸 벗꽃이 피는지 지는지 했는데
과천 공원을 보니 그게 아니군요.
꽃 지기전에 꼭 한번 가야하는데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네요.
사람은 또 얼마나 많겠어요 내일.
아까워서 담주 초에라도 가야겠어요.
양재동 코스트코에 들려서 가야겠군요.ㅎㅎ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1:20 오전
지안님.
다음주는 지기 시작할거에요. 하기사 벚꽃은 지는 모습도
예쁘지만.
어제에 이어서 오늘 또 갔거든요. 오늘까지는 떨어지지는 않던데
하루라도 빨리 가보세요.
코스트코 들리기 전에 새벽에 한바퀴 돌아 보는것도 좋을거에요.
뽈송
2010년 4월 23일 at 11:44 오전
과천 대공원이 이렇게 꽃으로 아름다운지는 몰랐네요.
하도 가본지가 오래되서 지금 보니
평생 가보지 못했던 곳 같기만 하구요.
지난 주말에는 잠실 호수에 핀 벗꽃이 대단했는데
여기 과천이 조금은 늦나 봅니다.
綠園
2010년 4월 23일 at 12:15 오후
봄꽃으로 가득한 서울대공원 멋지네요.
어제는 무척 기쁘고 행복한 날이 틀림 없으셨네요.
마지막 사진이 이를 증명합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공간의 여유가 많네요.
내년에는 화창한 날에 가보시게 되길 바랍니다.
풀잎사랑
2010년 4월 23일 at 12:18 오후
비가 올것 같더니 그래도 좋았던가 봅니다.
대공원은 가까워서 가고는 싶지만…
너무 많이 걸어서 권해도 사양 할랍니닷.ㅎㅎㅎㅎ
요렇땐 리프트르 타고 가시면서 짝으셔야죵~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하얀 나무들이 환상일건디…
풀잎피리
2010년 4월 23일 at 1:13 오후
꽃비가 되어 땅에 떨어진 벚꽃잎들이 붉었습니다.
오늘 강풍과 비에 더 많이 떨어졌겠지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24 오후
뽈송님.
네, 산속이라 좀 늦은가 봅니다.
호암미술관쪽은 더 늦던데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24 오후
녹원님.
ㅎㅎㅎ
사진이 좀 웃기지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24 오후
풀사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리프트가 흔들릴것 같아서 안 탔지.
돈도 아깝고.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25 오후
풀잎피리님.
대공원의 벚꽃은 아마 일요일쯤서 부터는 떨어질것 같아요.
오늘도 갔었는데 오늘은 건재했거든요.
아바단
2010년 4월 23일 at 1:34 오후
동문들과 벚꽃구경 가기로 했는데…
덕분에 사진으로 먼저 감상하네요.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1:56 오후
아바단님.
주말에 가기로 했어요?
잘 하셨네요.
라금자
2010년 4월 23일 at 2:07 오후
제가 사는 이곳의 벗꽃은 거의 다 떨어졌답니다.
얼마나 아쉬운지요. 좀더 오래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꽃은 너무 일찍 져서 그게 아쉽습니다.
대신 철쭉이 피기 시작했더군요.
여기는 벗꽃도 많고 철쭉도 많아서 참 좋답니다.
너무 아름다운 꽃구경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3일 at 2:59 오후
라금자님.
사시는 곳이 어디세요?
우리 동네도 철쭉이 피기 시작합니다.
고맙습니다.
샘물
2010년 4월 24일 at 1:28 오전
저희 친정이 바로 대공원 밑이였는데 대공원이 과천으로 옮겨가되 훨씬 크게 지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며칠 전 저희 동네길을 주욱 걸어오는데도 꽃이 아름다워 꽃밖에 안 보였지요.
걸어오며 아~ 데레사님이 이 맛 때문에 매일 나가시는구나 했습니다.
맨 밑의 여인의 포즈가 귀엽습니다. ㅎ
라금자
2010년 4월 24일 at 3:49 오후
충남 보령에 삽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24일 at 5:20 오후
샘물님.
밑의 여인의 포즈가 귀엽다구요?
ㅎ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24일 at 5:20 오후
라금자님.
그러시군요.
좋은곳에 사시네요.
가보의집
2010년 4월 25일 at 4:14 오전
데레사님
어제 오늘 대공원에는 인파가 굉장 하겠죠
벚꽃 그 고목 같은데 붙어서 피는 것 늘 보면서
아주 신기 하였는데 담으셨네요
잘 보았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25일 at 8:13 오후
가보님.
아마 주말에는 대공원이 매우 붐볐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