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무리 바람불고 추워도 봄은 봄이다.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에도 봄빛이 무르 익었다.
매화도 피기 시작하고 진달래, 개나리도 활짝 피고 목련도 꽃망울을 곧 터뜨릴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도 봄구경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수목원 입구
아침고요 수목원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한반도 지형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고요라는 이름도고요한 아침의 나라 에서 따 온
우리나라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산 속이라 다른곳 보다는 좀 늦지만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었다.
수목원 안에는 역사관을 비롯, 테마별로 건축물들이 몇개 있다.
옛 고향마을에 온 듯한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꼬불꼬불한 저 길을 걸어서 수목원을 한바퀴 돌아보니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산벚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저 기와집은 양반집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테마로 지어진 집들이지만 꽃나무들과 어울려서 어디 민속촌에라도 온듯…
어디에다 놓아도 항아리들은 예쁘다.
우리집에도 옛날에 장담고 김치담던 항아리들이 몇개 있다.
아파트라 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데도 버리지 않고 베란다에다 두고 있다.
혹시 마당있는 집을 갖게 되면 마당에다 놓아볼려고…
천년향
황금국수 나무 라고 팻말에 쓰여 있다.
야생화정원에는 아직 꽃이 안 보인다.
무슨 기원을 담고 돌탑을 쌓고 있을까?
양반댁 마루에 걸터 앉아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울긋불긋 차려입은 사람들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아침고요 수목원의 봄 풍경이다.
사는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수목원이 몇군데 있어서 정말 좋다.
날씨가 제 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계절은 이렇게 어김없이 우릴
찾아오는데 잔인한 4월도 오늘로써 끝이라 생각하며 희망의 5월을
기대 해 본다.
밤과꿈
2010년 4월 29일 at 10:24 오후
아침고요수목원의 아침을 봄꽃들이 깨웠군요^^
참 열심이십니다~ㅎㅎ
지칠줄 모르는 그 열의와 체력은 어디서 나옵니까?
데레사님처럼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아자아자!!!!!
데레사
2010년 4월 29일 at 10:26 오후
밤과꿈님.
고맙습니다.
백수가 되고 보면 할 일이 이런일밖에 없거든요. ㅎㅎ
가보의집
2010년 4월 29일 at 11:35 오후
데레사님
봄의 향취가 물신이 나고
상큼한 봄 같습니다
헬스운동가기전에 열어 보았기에
1등 하였죠 추천요
나 상품 안 줍니까요 1등 상요
새벽에 안 올라올라 왔드니 올렸네요
綠園
2010년 4월 30일 at 12:12 오전
지난 10 여년 동안에 수목원들을 많이 조성한 것 같지요?
수목원의 이름도 특별하고 조성도 잘 해놓아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 곳 같습니다.
데레사님 구경 잘 했습니다.
참나무.
2010년 4월 30일 at 12:16 오전
옹이 있는 곳에서 구부러지는 한국의 소나무에 오래 눈길이 멈춤니다
데레사 님 혼자의 부지런 함으로 여러 분들의 눈을 즐겁게 하십니다
고맙습니다…청담 모임에도 개근하셔서 더 존경스러워요…^^
흙둔지
2010년 4월 30일 at 12:19 오전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네요…ㅋ~
희망찬 5월도 건강하시고
여러곳 구경 기대할랍니다.
교포아줌마
2010년 4월 30일 at 12:19 오전
데레사님
눈에 비치는 봄
옮겨주심에
덩달아서 고운 봄
춘흥이 만당입니다.
진수
2010년 4월 30일 at 12:33 오전
고요~~~~ 하덩가예?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2 오전
가보님.
상품, 드리고 말고요.
봄꽃 한다발 보냅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3 오전
녹원님.
많이 달라졌어요. 우리나라.
정말 살기좋은 나라로 점점 변해가고 있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4 오전
참나무님.
불러 주어서 늘 제가 고맙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4 오전
흙둔지님.
이게 바로 왕백수의 모습입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4 오전
교아님.
춘흥이 만당이라시니 나도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이제 우리나라 어딜 가도 공원이에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2:55 오전
진수님.
안 고요하고 시끄럽드라고 답해야 만족할낀데….
고요했어요.
구산(久山)
2010년 4월 30일 at 1:12 오전
낯익은 풍경들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다녀올 땐 꽃들이 덜 피였었는데 꽃도 많이 피었고
봄 내음이 완연합니다.각 계절마다 가보면 참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며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노당큰형부
2010년 4월 30일 at 1:37 오전
가평엔 또 언제 다녀 오셨어요?
아침고요 수목원
정말 운치가 있습니다.
ㅎㅎ ㅎㅎ
연못의 비단잉어도 잘찍으셨네…
쿡~~~
다사랑
2010년 4월 30일 at 2:24 오전
제 방에는 댓글도 안 달리는데…
여기는 열리네요.
인터넷 사정이 따라서 순간순간 변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5월 중순쯤에 가야 좋은 것 같은데..
그래도 화사한 봄기운을 실컷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이영혜
2010년 4월 30일 at 2:38 오전
여기는 제가 다녀온 곳이라 눈에 익고 반갑습니다.
데레사 님 따라 어디라도 따라 다니는 맛 좋습니다.
장독도 정겨운 것인데 쓰임이 자꾸 줄어들고 귀차니병 때문에
이웃이 필요하다해서 하나 주었답니다.
아지아
2010년 4월 30일 at 4:20 오전
많은 좋은 곳 보여 주시는 곳
따라가기 바쁩니다
또 다음에는 어느 곳일까
하고 기대합니다
이경남
2010년 4월 30일 at 5:42 오전
앉아서 고국의 여기저기 봅니다.
전에는 알지 못하던 곳이 많군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3 오전
구산님.
그래도 아직은 덜 피었어요.
봄 기운이 완연한것 만으로도 좋았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3 오전
노당님.
그저 매일 돌아다니는 겁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4 오전
다사랑님.
좀 일찍 간것 같았어요. 봄기운은 완연했지만 심어놓은 꽃들은
아직이었어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4 오전
영혜님.
장독, 지금은 거의 쓰임새가 없지요.
우리집에도 그냥 지난옷 가지들, 타올 안쓴것, 뭐 이런 등속을 넣어
두고 있습니다. ㅎㅎ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5 오전
아지아님.
많이 기대하세요.
왕백수라 어디든 다 갑니다.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05 오전
이경남님.
네,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없던것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또 새롭게 단장도 했고
그래서 많이 아름다워졌습니다.
리나아
2010년 4월 30일 at 9:57 오전
홍ㄱㄷ이 따로 없어요~~
여기저기 마음껏 날라 다니시는 것만 같아서요…^^
ariel
2010년 4월 30일 at 10:38 오전
또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데레사님은 진짜 복도 많으신 분..
저는 매일 일 안 하면 안 되니..ㅉㅉ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1:57 오전
리나아님.
동에번쩍 서에번쩍 한다고 홍길동이라구요?
ㅎㅎㅎ
내나이쯤 돼 보면 알아요.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11:58 오전
아리엘님.
젊을때는 일해야지요.
지금은 일할려고 해도 오라는 곳도 없으니 그저 왕백수로
이렇게 사는수밖에 없습니다.
방글방글
2010년 4월 30일 at 2:56 오후
왕언니님 ^*^
아침고요수목원 댕겨 오셨어요?
저는 가평에 갔다가
마음으로만 찜! 하고 돌아왔었습니다.~
오늘 귀한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 드릴게요. ^ ^ ^ ^ ^
밤이 깊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셔요. ^*^ ^*^
데레사
2010년 5월 1일 at 2:08 오전
방글이님.
왜 마음으로만 찜하고 왔어?
가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멜리에
2010년 5월 1일 at 9:46 오전
역시 진달래, 개나리가 젤로 예쁘네요! 아침고요 수목원은 이름이 참 좋아요.
데레사
2010년 5월 1일 at 10:26 오전
아멜리에님.
수목원 이름에도 이렇게 깊은 뜻이 있더라구요.
이름 이쁘지요?
시원 김옥남
2010년 5월 1일 at 12:35 오후
사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찬란하고 복된 오월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데레사님.
사슴
2010년 5월 1일 at 8:03 오후
아침고요 수목원…
도시락 싸가지고 갔었지요.
잔디에 앉아 먹고 뒹굴고
저와 남편은 젊고
애들 아직 어릴 때..그 모습이 그립네요^^
항아리는 따님 댁에 오실때 작은 걸루 하나 챙겨오시면..
어려울까요?^^
저는 이삿짐에 부쳤으니 가능했지만요.
쌀독으로 쓰고 있는데 그만입니다.
뚜껑은 과일소반으로도 쓰고요.
풍치가 있어요.
따님 댁에도 좋을 것 같은디…
오월에도 행복한 방랑자가 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