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천주산은 1960년대 후반 건축물에 사용하던 화강석을 캐던 곳이다.
이곳의 화강석은 석질이 단단하고 미려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해외수출도
많이 했었는데 1990 년대 이후 양질의 화강석이 고갈되어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던 곳을 포천군에서 2005 년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9, 10 월에 아트밸리
라는 이름으로 준공한 공연장, 전시장, 조각공원 이다.
소음과 먼지로 주민에게 피해를 주던 채석장이 이렇게 아름답게 변신을 하다니….
일본을 여행하면서 지진이나 화산폭발로 피해를 입은 가옥을 그대로 둔채 관광상품화
하던 모습을 보면서 그 약삭빠른 상술에 감탄과 부러움을 가졌었는데 우리도 이제
이렇게 버려진 폐채석장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관광지로 변모시킬수 있다는것에
감동을 했다.
이곳은 전시관이다. 마침 인간과 치유 라는 제하의 전시가 있었다.
맨 밑 왼쪽 작품의 제목은 "죽은 예술가들의 무덤" 이고 오른쪽은 " 나의 고통이
나무가 되어" 였는데 작가의 이름은 너무 작은 글씨로 쓰여 있어서 읽을 수가
없었다.
전시실을 나와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으로 올라 갔다.
연두빛의 모노레일이 자그만 하면서도 예쁘다.
모노레일의 철길 밑으로는 여기가 채석장이었음을 증명이나 하듯 돌들이 많다.
걸어서 올라가도 별로 멀지도 않는데 나는 저 예쁜 모노레일이 타고 싶어서
타고 올라 갔다. ㅎㅎ
모노레일 차창으로 찍은 풍경이다.
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지만 녹음도 무성하다.
이곳은 천주호 라는 이름의 호수다. 채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인공의 호수
폭포의 모습도 보이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랜드캐년과 닮았다고 하면서
즐거워 한다.
호수를 지나자 조각공원이 있었다. 조각공원 입구에 다리를 들고 소변보는
개가 있어서 장난삼아 찍어 보았는데 잘 안보인다.
채석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이 작품이 조각공원의 대표작품 같아서….
참고로 이곳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로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그리고 모노레일은 무료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동서울터미널이나 수유리터미널에서 포천행 버스를
타고 신북면사무소에서 내리면 아트밸리로 오는 버스가 있다.
(아트밸리의 전화번호: 031-538-3483-4 )
화강석의 주요 채취 장소였던 채석장 터가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대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꿈꿔 본다.
노력하고 가꾸고 연구하면어떤곳이라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포천 아트밸리, 재미있고 예쁜 조각 속에서
바라 본 돌무더기들도 내 눈에는 다 작품처럼 보였다.
아지아
2010년 6월 1일 at 11:28 오후
하하…
드디어1등
팽생에 일 등 처음이거든요
데레사님 무슨 상품 없능교?
기막힌 idea를 티웠네요
체석장에 공원으로…
일등 기념 도장도 내친김에 ㅎㅎㅎ
데레사
2010년 6월 1일 at 11:40 오후
아지아님.
상품 있습니다. 저 채석장 돌맹이 중에서 골라 잡으세요.
ㅎㅎㅎ
투표 했습니다.
여기는 선거날이 휴일이에요. 백수에게도 휴일은 좋네요.
오드리
2010년 6월 2일 at 12:03 오전
와, 벌써 투표도 하시고 포스팅도 마치시고 이제 백운호수 가셔야죠? 벌서 가셨으려나……ㅎㅎ
찢어진 워커
2010년 6월 2일 at 12:05 오전
포천하면 예전 군생활 할때 휴가나올때 지나가던 기억밖에…..
돌에 밖는 쐐기는 밤나무를 사용할겁니다.
팽창지수가 젤 높기에 쐐기 밖고 물 붓고 ..
해 연
2010년 6월 2일 at 12:05 오전
언제일지는 몰라도…
가고 싶은곳 리스트에 올려놓습니다.
벌써 투표하셨어요?
저는 이제 일어났는데요.ㅎ
지독한 목감기에 걸렸어요.
손주넘에 제게 넘겼네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2:34 오전
오드리님.
좀 있다 나갈거에요.
아침 산책하는 멤버들과에요. 점심.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2:35 오전
워커님.
저는 채석하는 실제 모습은 구경 못해 봐서요.
밤나무가 그렇게 힘이 좋군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2:35 오전
해연님.
감기 걸렸어요?
여름 감기가 더 힘드는데….암튼 푹 쉬시고 얼른 나으세요.
풀잎피리
2010년 6월 2일 at 1:11 오전
상전벽해라 했지요.
변하고 변해 공원으로 되었군요,
참 부지런 하십니다.
노당큰형부
2010년 6월 2일 at 1:53 오전
저도 천주호를
한번 가보고 싶은곳으로 등록 합니다^^*
쿡~~~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2:12 오전
풀잎피리님.
이제 우리나라는 모든곳이 공원으로 변해가는듯 하지요.
너무 아름다워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2:12 오전
노당님.
그러세요. 점 찍어 놓았다가 한번 가보세요.
왕비마마
2010년 6월 2일 at 2:48 오전
포천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 같더라구요?
포천, 연천, 하면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게 아마도 북쪽이라 그런가봅니다.
아트벨리.
멋진 곳이네요.
금자
2010년 6월 2일 at 3:29 오전
바위가 멋있고 호수가 좋으네요.
잘 보고 미소짓고 갑니다.^^
풀잎사랑
2010년 6월 2일 at 3:45 오전
혼자만 좋은데 다니시고… 흥~ㅋㅋ~
발리의 가루다 공원이 생각나네요.
그곳도 채석장이였는데 을매나 멋들어지게 공원을 만들었는지…
자연적으로 만들어 진 호수가 시원해 보인 걸 보니 오늘은 너무 덥다는 생각만…
투표하러 갔다가 뜨건 뙤약볕에 서 줄 서느라 으메~~~ㅋ
왕소금
2010년 6월 2일 at 6:56 오전
아마도 지금의 사이비환경론자들이 이 채석장을 보았다면 머리에 띠를 둘러매고
마치 세상이 금방이라도 붕괴되는 것처럼 난리부르스를 추었겠지만
잘 정돈해놓고 보니 보기 좋은 풍경으로 바뀌었네요.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지금 본업이 뭔지 참 궁금한 자들…몇 년 지나면 정돈된 4대강가로 가서 가족들과 함께
펄펄 뛰어놀겠지요, 4대강 사업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였다 하면서ㅎ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7:07 오전
왕비마마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포천 연천 화천 하면 멀리 전방같은 기분이 들지요.
북쪽이라 그런가 봅니다.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7:08 오전
금자님.
채석장이 저렇게 변신을 하다니 놀랍지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7:08 오전
풀사님.
나는 새벽에 투표했어. 6시 땡하자 마자.
그리곤 백운호수 가서 점심먹고 놀다가 지금 왔어요.
이제 여름이 코앞인것 같아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7:10 오전
왕소금님.
지나간 이야기지만 경부 고속도로로 반대가 만만치 않았어요.
공사장에 들어눕기도 하고… 지금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낙동강이나 영산강을 가보면 왜 정비가 필요한지 단박에 알텐데…
이영혜
2010년 6월 2일 at 10:49 오전
돌 캐내어 삭막했을 공간이 대변신을 하였네요.
데레사 님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
발상의 전환은 내 집 공간에도 더러 필요하더라고요.
데레사 님처럼 밝은 우리의 미래를 꿈꿉니다.
밝은 정치까지…………………………………..
광혀니꺼
2010년 6월 2일 at 10:58 오전
포천에 채석장이 잇엇군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1:13 오전
영혜님.
이번 당선자들이 정말 밝은 정치를 해주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곧 개표가 되겠지요?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1:13 오전
짱구엄마.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구산(久山)
2010년 6월 2일 at 1:22 오후
포천에 이런곳도 있었네요!
작품들이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편한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2:18 오후
구산님.
저도 처음 알았어요. 지난번 허브 아일랜드 가던날
갔던 곳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멜리에
2010년 6월 2일 at 2:45 오후
ㅎㅎ 민망한 작품이요? 어린애가 누워있다고 생각하믄 되죵. 난 안 봤어요~
포천도 잘 꾸며놓아군요. 데레사 님 덕에 두루두루 잘 보았습니다.
이거 사진들 다 어케 올리셨어요? 전 사이즈 조정을 안하고 걍 올려서인지.. 몇 장 안 올려도 먹통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짱~남.
흙둔지
2010년 6월 2일 at 8:43 오후
조블 문화 전도사로 임명합니다요~
여튼 아시는 곳도 많은시네유~ ^_^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0:36 오후
아멜리에님.
나는 포토스케이프로 줄여서 올리거든.
그곳에서 줄여서 올리면 이보다 더 많이도 올라 가는데…..
안봤다는것 믿어 줄께.ㅎㅎ
데레사
2010년 6월 2일 at 10:37 오후
흙둔지님.
그냥 여기저기 발길 닿는대로 찾아 다니는 겁니다. ㅎㅎ
시원 김옥남
2010년 6월 3일 at 6:28 오전
좋은 곳으로 안내 받은 기분이 아주 즐겁습니다.
이런 곳이 있었군요.
친절하신 데레사님 덕분에 구경 한번 잘했어요!
jh kim
2010년 6월 3일 at 7:12 오전
와
이곳에는 꼭 가봐야되겠습니다
건물을지으면서 챙겨둔 상식중에 포천석이라는 대리석
문경석 차이나 문경석등을 섭렵하며
아 대리석 채굴후에 사후처리와 주 변자연환경과의조화등에대해
걱정을했었답니다
귀한자료 감사합니다
방글방글
2010년 6월 3일 at 9:22 오전
저에게 가 보고 싶은 곳이
또 한 군데 늘었습니다. ^ ^
-포천- 을 가면 왕언니님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쐥하니 다 둘러보고 올게요.~
즐거움이 가득한
福된 나날 누리셔요. ^*^ ^*^
김효인
2010년 6월 3일 at 10:18 오전
이곳 홈페이지(www.artvalley.or.kr)에 가보니 모노레일이 무료가 아니고 성인 4,000원(왕복)으로 나와 있는데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43 오전
시원님.
고마워요. 구경 잘 하셨다니 저도 즐거워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44 오전
jh kim 님.
돌 채취한 후의 채석장을 이렇게 공원으로 만들었더군요.
하번 가보세요. 참고가 될거에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44 오전
방글이님.
어딜 간다면서?
잘 다녀와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50 오전
김효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날 저희는 모노레일을 무료로 탑승했는데 돈을 받나 봐요.
한번 알아 봐야 겠어요.
okdol
2010년 6월 3일 at 11:09 오전
언젠가 신문에 난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상하신 설명과 사진으로 보니 정말 좋습니다.
늘, 좋은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1:15 오전
옥돌님.
신문에 났었군요.
버려진 곳을 이렇게 공원으로 단장한 포천군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고지퇴
2010년 6월 3일 at 11:24 오전
색다른 매력의 장소를 알려주셨네요.
말씀처럼 남다른 의미도 잘 담아낸 곳이라
언제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보의집
2010년 6월 3일 at 11:54 오전
데레사님
너무 감사 합니다
가볼수도 없을듯한데 말입니다.
엣날에 고 정주영회장님 소떼 몰고 갈때 입진각
그밤에 달려가서 직접 다녀 온적도 있었죠만
주무시다가 내가 뉴스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너무 감격 스러웠죠
이번선거에 민주당은 맹공격 하였지만요
퍼주기 와는 다른 성향인데 말입니다
김현수
2010년 6월 3일 at 1:15 오후
폐쇄된 채석장을 잘 가꾸어 놓으니 아트밸리라는
이름이 딱 어울립니다.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해서 공원으로 만들어 놓으니
인공절벽도 자연인것처럼 풍치가 빼어나네요.
포천군의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소피아7
2010년 6월 3일 at 1:52 오후
감사합니다. 포천 아트밸리 넘 멋진 곳,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글구요, 남아공 월드컵 첫경기가 6월 12일 오후 8시 30분이라네요..
그리스와 대결한다는군요. 마음 모아 응원해요. 화이팅~입니다요..^^*
♡
▲▶ ノ데레사자매님, 반가워요~^^ ♥
◀▼
행복한 유월 열어가세요 ^^*~♥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08 오후
고지퇴님.
주민에게 폐만 끼치던 먼지나고 소음많던 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하다니… 저도 포천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입니다.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08 오후
가보님.
오늘 아침에는 산책 나갔다가 당선자들의 인사를 많이 받았어요.
당선되고 인사 나오니까 좋던데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09 오후
김현수님.
정말 포천군의 아이디어에 박수 쳐주고 싶지요?
아무리 나쁜곳도 잘만 가꾸면 공원이 된다는걸 보여 주는 곳이지요.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10 오후
소피아님.
고맙습니다.
응원 하고 말고요. 대한민국 짜자짠 입니다.
보라
2010년 6월 7일 at 6:29 오후
와~ 인공호수인데 물빛이 예술인데요! ^^
모노레일도 타보고 싶고 좋네요.
으익? 19금이닷! 전 암껏두 안봤어요~~ 헤헷;;
데레사
2010년 6월 7일 at 11:07 오후
보라님.
ㅎㅎㅎㅎㅎ
안 보았다고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