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있는 우리꽃식물원
뉴스를 보고 지난 5,5 어린이날에 개장하여 당분간은 무료라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갈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드디어 이웃 몇사람과 어울려 갈수
있는 기회가 왔다.
우리집에서는 고속도로를 타기가 아주 좋다. 5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고속도로 진입로가
있어서 경부든 영동이든 서해안이든 어디든 진입하기가쉬워 서울에서 먼곳에
살긴 하지만 어디로 나들이를 갈 때는 정말 좋다.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 나들목까지 자동차만 막히지 않으면 3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데
토요일이라 차가 막혀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아침 8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물원답게 들어가는 입구도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옆 벽면의 모자이크도 예쁘다.
유리로 지은 한옥, 이곳이 실내정원이다.
기와대신 유리를 사용한 한옥스타일의 건물위로 흰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는
모습이 유독 돋보인다.
실내로 들어왔다.
들어오는 순간 눈에 띄는 예쁘게 만들어진 안내표지들…
같이 간 이웃이 말한다.
손주를 데리고 왔으면 아마 이곳에서 떠나지 않을려고 할것 같다고.
어린이를 위해서 꽃에 색칠을 하라고 저렇게 흰종이도 놓아 두었고 퍼즐맞추기도
만들어놓았고 영상관도 있고 예쁜 포토죤도 있다.
꽃마다 나무마다 이름표가 저렇게 붙어 있어서 꽃이름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까운 나같은 사람에게는 참 편하다. 물론 돌아서서 나가면 다 잊어버리고
말겠지만..
애기백일홍
연잎꿩의다리
붓꽃
애기범부채
부처꽃
실내정원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돌아 나오니 바깥 이정표가 있었다.
쉬어가는 의자옆에는 생수통도 놓여 있었는데 물은 시원하지가 않았다. 아직 전기 연결이
안된 모양이다.
화성우리꽃식물원은 개장기념으로 10,8 까지는 무료이고 10,9 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화성시민은 1,000원,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3,000 원씩 받을거라고 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추석, 설날은 휴관일이며 09:00 부터 18:00 까지 개장한다.
가는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나들목을 나가 조암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굴다리를 지나 200미터만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은 수원역과 오산역에서 버스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꽃이 거의 져버린 상태라 피어 있는 꽃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그늘도 거의
없고….. 그러나 10,8 까지 입장료를 안받고 있으니이때 다녀오는 것도 좋을것
같다.
아멜리에
2010년 9월 6일 at 12:09 오전
화성에도 우리꽃식물원이 생겼군요! 암튼 여기저기 소개하는데는 데레사 님이 일떵@!
난 왕 게을러선 여기 야생화단지 조차 못가고 있는데.. ㅎㅎ,
하긴 비가 너무 자주 내리다보니 여기 화단의 꽃들도 다 엉망이 되었어요.
앗, 울동네선 오늘부터 화훼축제가 열립니다. 태풍 말로 때문에 걱정…
흙둔지
2010년 9월 6일 at 12:25 오전
후후~ 입장료가 있어야 관리를 하겠지요.
관리가 되어야 보기 좋은 꽃들도 볼 수 있을테구요…
그곳도 몇년 지나고 나면 풍성해질겁니다.
문화 전도사가 따로 없습니다. ^_^
노당큰형부
2010년 9월 6일 at 12:38 오전
^^ 우리꽃 식물원
좋은 구경 하셨군요 노당도 관심 많은데…
조기~ 소사나무 라고 이름표가 있는데
소사 나무는 화초가 아니고 활엽수 입니다.
식물원에 잘 못 표시 한것이 아닌가 보이고요
화초는 돌단풍을 닮은것 같습니다^^
쿡~~~
구산(久山)
2010년 9월 6일 at 2:52 오전
화성에 새로운 식물원이 등장했군요!
새로운 식물원이 생길때 마다 저는 가볼곳이 많아져서 은근히 기쁘답니다.ㅋ
감사합니다.
리나아
2010년 9월 6일 at 3:37 오전
생긴지 얼마 안됐군요..
함,가 볼만 해요~?
주변에 커피숍이나 식사할 데도 있는지요~~
왕소금
2010년 9월 6일 at 4:31 오전
부지런히 다니시니 건강에 좋고 눈과 마음에 좋고…
시간을 압축하여 사시는 것 같아 보기가 참 좋습니다.^^
벤조
2010년 9월 6일 at 5:15 오전
그 작은 땽에 뭔 볼것이 그리 많은지요? ㅎㅎ
뽈송
2010년 9월 6일 at 7:30 오전
예상보다는 참 정성드려 만들어 놓았네요.
데레사님이 편집을 잘해 놓으셔서 그런지 모르지만요.
이제는 양보다 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최용복
2010년 9월 6일 at 8:17 오전
화성에 저런 멋진 식물원이 생겼군요.
안에 있는 꽃들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식물원 바깥의 푸른 하늘 모습 눈부십니다!
찢어진 워커
2010년 9월 6일 at 8:34 오전
입장료 무료란 말이 솔깃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차비가 더 들거 같다는 느낌이 ㅎㅎ
찢어진 워커
2010년 9월 6일 at 8:35 오전
화성에도 식물이 자라는 군요…ㅋㅋㅋ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39 오전
아멜리에님.
우리동네는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농수산 시장에서.
가을이 되니 여기 저기 축제가 많이 열리나 봐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0 오전
흙둔지님.
10,9 부터 입장료 받아요. 지금 꽃이 없는건 계절이 지났기
때문이고 제철꽃은 많아요.
단지 아직은 그늘이 없어서 아쉬워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1 오전
노당님.
앗, 뒤의 기둥만 보이는 나무가 소사나무인가 보지요.
팻말만 보고 사진을 잘못 찍은것 같아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1 오전
구산님.
그러세요?
10, 8 까지는 무료니까 기왕이면 무료일때 가보세요. ㅎㅎ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2 오전
리나아님.
그런건 아마 근처 월문온천지구나 발안시내로 들어가야 있을것
같아요.
우리는 과천에 와서 점심 먹었거든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3 오전
왕소금님.
이제부터 발동이 걸립겁니다. 덜 더우니까요.
이번 여름은 정말 내내 방콕만 한것 같거든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3 오전
벤조님.
작아도 볼것 많은게 또 우리나라지요.
넓은땅은 넓은대로 좁은 땅은 좁은 대로 나름대로의 볼거리가
많답니다.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4 오전
뽈송님.
생각보다 잘 만들어 놓았던데요.
특히 체험관은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기에
좋겠던데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5 오전
최용복님.
여긴 우리꽃만의 식물원이라 좀 다른 의미의 식물원입니다.
주변 공기도 좋고 자주 갈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46 오전
워커님.
경주에서 오는건 무리지만 이 근방 사람들에게는 좋지요.
무료니까.
화성에도 식물이 잘 자랍니다.ㅎㅎ
okdol
2010년 9월 6일 at 10:32 오전
팔탄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공직에서 물러난지 오래인 매형 고향으로,, 은평 대조동에 사시다가 팔탄으로 낙향하신지 몇년됐는데, 큰누님은 늘 쌀 갖다 먹어라..고구마..혹은 감자…옥수수 등,, 뭐 이런것들을 갖다 먹어라 하시는데 아직도 가 뵙질 못하고 있답니다.
물론 본격 낙향하시기 전인 10여년 전에는 몇번 가본 일이 있었지요.
당시만 해도 농촌냄새가 물씬나던 곳이었는데….
겸사해서 다녀 와야겠나 봅니다.
큰누님 내외분은 서울에 오실 때 자주 뵙기 때문에 굳이 팔탄까지 갈 필요가 없었던거니 오해는 마십시오. ㅎㅎ
매형은 76세이면서 백두대간, 지리산 종주 등으로 지나던 주변에 산이 보이면 일행은 내팽개치고 불문곡직 산을 오르고 보는 분이며 마라톤 풀코스 완주 10여회를 기록중인 그런 분이랍니다. ㅎㅎ
해맑음이
2010년 9월 6일 at 11:24 오전
식물원이 너무 아담하고 이쁘게 해놓았네요.
특히 유리로 지은 실내정원이
겉으로 보기에도 너무 이뻐보이네요.
아이랑 같이 나들이 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풀잎사랑
2010년 9월 6일 at 12:04 오후
에고오~~
엊그저께 이곳을 가려고 했었는뎅.ㅎㅎㅎ~
언제나 큰백수님이 한발 빠르십니다~
궁평항을 가면서 들릴려고 했던 우리꽃식물원.
인쟈 안 가도 되겠구만요.
綠園
2010년 9월 6일 at 12:23 오후
화성시에서 조성한 식물원인가 봅니다.
한옥 모양의 실내정원이 특이하군요
붓꽃과 애기범부채, 비슷한데요?
데레사님, 식물원 잘 보았습니다.
해 연
2010년 9월 6일 at 2:36 오후
데레사님!
사진도 잘 찍으셨어요.ㅎ
프로 근성이 보여요.^^
왕비마마
2010년 9월 6일 at 3:53 오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데레사님의 팔자가 느무느무 부럽습니당~~~
제 목표는 나이 70이 되어서 데레사님처럼
가보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가는 걸루 정했어요.ㅎㅎ
가보의집
2010년 9월 6일 at 10:09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3 오후
옥돌님.
누님에 그곳에 계시군요. 꽃구경도 하고 월문온천도 하고
누님도 뵙고 농작물도 얻어 오시면 참 좋겠는데요.
부러워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3 오후
해맑음이님.
아마 아이들은 그곳에 데려다 놓으면 안 올려고 할거에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아주 많아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4 오후
풀사님.
그래도 10, 8 전에는 다녀와야 3,000원 벌지…ㅎㅎㅎ
좀 덜 더울때 가봐요. 나 델꼬.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5 오후
녹원님.
붓꽃과 애기범부채 거의 같더라구요.
그런데 팻말이 그렇게 붙어 있었어요. ㅎㅎ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5 오후
해연님.
탱큐에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5 오후
왕비마마님.
저처럼 살고 싶다구요? ㅎㅎㅎ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10:46 오후
가보님.
그곳은 태풍은 괜찮으시진요?
여긴 하늘이 아주 맑아요.
추억
2010년 9월 6일 at 11:23 오후
화성시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죠,,,매년 인구가 16만명 증가하는 신흥도시,,,앞으로 GTX가 연결되어 화성서 서울 삼성역 무역센터를 거쳐 일산까지 30분만에 갈수 있는 입체교통망이 생긴다죠,,,그 도시를 무섭게 발전시키고 있는 주역이 대구경북고출신 화성국회의원인 박보환의원이라고 하죠,,,연부역강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국회의원이죠,,,
데레사
2010년 9월 7일 at 5:36 오전
추억님.
아 그러세요? 박보환의원님. 기억 해 두겠습니다.
화성시가 땅이 넓어서 앞으로 가능성이 기대 됩니다.
우산(又山)
2010년 9월 7일 at 6:12 오전
좋은 정보를 수셨군요.
이 가을엔 슬슬 다닐 곳을 찾아야지 하던 참이었습니다.
화성의 이미지가 확 바뀔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0년 9월 7일 at 6:23 오전
우산님.
멀지 않은곳이라 가보셔도 좋아요.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제암리교회도
한번 다녀오시고요.
화성, 많이 바뀌고 있어요.
도리모친
2010년 9월 7일 at 8:52 오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놀이도 할수있나 봐요.
요즘 주안이는 TV에서
보는 곳마다 가자고 하거든요.
아마존까지요~~~헐…
데레사
2010년 9월 7일 at 9:33 오전
도리모친님.
주안이가 호기심이 잔뜩인가 봅니다.
아마존까지 가자고 할때 뭐라고 답해요?
ㅎㅎ
아지아
2010년 9월 7일 at 6:11 오후
아무리 오랫만이라도
여기만 오면 없는 것 도 있을까?
안녕하싱교?
열심히 다니시는 곳 보니 좋은 곳입니다
산에 갔다 온 자랑 합니다
데레사
2010년 9월 7일 at 7:11 오후
아지아님.
반갑습니다.
산에 다녀오셨다구요?
부러워요.
와암(臥岩)
2010년 9월 8일 at 1:39 오전
‘우리 꽃’ 식물원,
화성이란 곳엔 살인사건만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고 알았는데,
이런 식물원이 있었군요? ^^* ^**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돗보이는군요.
특히 한옥 모양의 유리온실,
정말 독특하다고 느껴집니다.
태풍으로 이틀 집 안에 갇혀 있어보니깐 ‘데레사’님이 떠올랐습니다.
‘늘 분주하시면서도 하실 일 말끔히 처리해내시는 분’,
늙은이들에겐 대단한 본보기가 됩니다. ^^*
추천 올립니다.
데레사
2010년 9월 8일 at 3:34 오전
와암님.
화성 살인사건이 워낙 유명해서 모두들 화성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요.
화성에는 월문온천이라고 유명한 온천도 있고 이렇게 식물원도 있고
무엇보다 잊을수 없는 제암리교회가 있어요.
한옥모양의 온실, 참 특이하고 좋아 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