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반찬이 좋아, 서당골 한정식

나이 들어가면서 육식보다 채식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친구들 모두가 육식에서 채식으로 변해가다 보니 자연

우리들의 모임은 나물반찬이 많이 나오는곳에서 만나는 횟수가 많아져서 이곳

저곳 다니다가 수유리의 4,19 묘지 가는길가의 서당골 한정식 집에서 매월

만나는지가 벌써 3년쯤 되었다.

나물손질하기가 고기손질하기 보다 더 어렵고 돈도 더 많이 든다고, 집에서는

이것저것 못 만드니까 한달에 한번 모일때만이라도 나물을 먹자고 해서

멀지만 매월 9일에 우리는 여기서 만난다.

평촌이나분당, 수지에 사는 친구들은 이 곳을 갈려면 두시간 이상씩 걸리지만 멀다고

투덜대다가도 밥상앞에 앉으면 불평불만은 간곳없고 모두들 입이 벌어지는

한정식집 서당골이다.

이 서당골이 판교 한국학연구소 주변에 분점을 차렸다.

그래서 식구들을 데리고 갔드니 아주 좋아했다. 물론동네 친구들과도 가보고

블로그의 이웃님들과도 가보았드니 한결같이 좋아들 한다.

ㄱ서당골1.JPG

ㄱ서당골2.JPG

ㄱ서당골3.jpg

음식점 앞뒤에 있는 밭들이다. 여기서 가꾸는것도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메뉴판옆에 나물마다 원산지표시가 되어 있다.

주로 울릉도에서 가져오는것이고 경상도나 전라도쪽에서 올라오는 나물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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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지만 엘리베이터도 있다.

수유리의 본점은 오막살이를 연상케 하는 초가집인데…

ㄱ서당골5.JPG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가 몇개인가 놓여있다.

사람 많을때 기다리기 편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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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구운것과 멸치조림, 가자미식혜를 빼고는 모두 나물반찬이다.

가격은 10,000 원.

수유리는 전에는 8,000 원 했는데 이제는 두곳 다 똑같이 10,000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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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쌀을 조금섞은 밥이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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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들깨를 듬뿍 넣은 탕, 말린 산나물을 넣었는데 우거지탕과 비슷하다.

나물이름을 가르쳐 주었는데 금방 까먹어 버렸다. 그러나 맛이 일품인건 잊어 버리지

않았다. ㅋㅋ

ㄱ서당골12.jpg

울릉도에서 온 명이나물도 맛있지만 들깨로 양념한 머위대도 맛있다.

ㄱ서당골13.JPG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자미식혜. 우리 어머니가 잘 만들던 반찬인데 나는

만들줄은 모르지만 먹는건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이걸 몇번이나 더 달라고 해서

먹는다.

ㄱ서당골14.jpg

오른쪽 맨위의 초고추장 뿌려놓은 나물은 방풍나물이다. 풍을 예방한다는…

그리고 왼쪽 두번째 장아찌는 감장아찌, 감으로 장아찌를 만들었는데 많이 짜지

않고 맛있다.

ㄱ서당골15.JPG

노릿노릿하게 구은 갈치도 맛있고…. 내 입에는 맛있지 않은게 없다.

동창모임을 처음 할때는 주로 중국집에서 모였다.

그러다가 칼질하는 경양식 집으로다니다가 뷔페로 다니다가

이제는 나물이 많이 나오는 한정식집으로…. 이렇게 변해 왔다.

나이들어 갈수록 채식이 더 좋아지고 단것이 싫어지고 커피도 마음놓고

못마시게 변해간다. 어느때 부터 오후 커피는 잠 안온다고 모두들 사양

하게 되고….. 흐르는 세월과 함께 입맛도 흘러간다.

49 Comments

  1. 흙둔지

    2010년 9월 11일 at 9:39 오후

    채식을 선호하시는건 좋은데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는거 알고 계시지요?
    무엇이든지 과유불급이란 것두요…
    그래두 저 서당골 식당같은 곳이라면
    매일 찾아가도 아깝지 않겠네요.

    그런데 머위나물은 잎은 안먹고 대만 먹는건가요?

    가자미 식혜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
    병어로 만들어도 맛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하긴 뭐 병어가 금값이니 더 맛날 수 밖에요…ㅋㅋㅋ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분들 복받은신겝니다.
    서울같았으면 저런 밥상 최소한 15,000원은 받을걸요?
       

  2.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2:29 오전

    흙둔지님.
    서울 수유리에 있는 본점도 10,000 원이에요. 그런데 예약 안하면
    오래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아요.

    머위나물은 잎도 먹는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대만 먹는걸로
    알고 있어요.

    고마워요. 단백질도 빠트리지 않을게요.   

  3. 가보의집

    2010년 9월 12일 at 2:53 오전

    데레사님
    좀 낫는가요 몸살기운요

    머위나뭉요 이곳 충청도에서 잎을 물에 담그면 그 쓴맛이 조 없어지데요
    된장 넣어서 먹으면 그 쓴맛으로 입맛돋아나요
    특히 당뇨이기에 전 창원에 있을때 갓나올때 많이 먹었어요.

    충남 87-89도에 당진에서 사역 할때 알게 되였지요 머위 나물에 대하여서요

       

  4. 노당큰형부

    2010년 9월 12일 at 2:56 오전

    그림만 보아도
    우리몸에 골고루 좋은 건강식입니다.
    거기다 맛도 있고 주변 분위기도 좋으니
    오늘은 맛의 천사 이십니다.^^
    쿡~~
       

  5. 揖按

    2010년 9월 12일 at 3:00 오전

    아.. 침 넘어 갑니다.
    이런 곳이 남가주에 있다는 이야긴 못 들었는데…
    전에 서울에 있었을 땐, 수시로 이천 쌀밥집을 다녔고 멀리 갔을 땐 경주 쌈밥집에 가서 즐겼습니다. 회사 일로 광주 등 전라도로 가도 꼭 한정식 집을 찾았었고요….
    노릇 노릇한 갈치 구이도 그렇고 .. 가자미 식혜는 나도 엄청 좋아하는데.. 사진에 보니 가자미는 안 보이고 알만 보이는 듯 합니다….
    알도 맛있지만 지릿지릿한 고기를 씹어 먹을 때 나오는 맛과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많이 드십시오.
    기장이 미역 외에 쌀도 유명한 모양이지요 ?   

  6. 벤조

    2010년 9월 12일 at 4:31 오전

    어? 얼바인님,
    맛있는 밥상이 차려져야 나오시는군요.
    저도 잘 먹었습니다.
    또 올게요.
       

  7. 우산(又山)

    2010년 9월 12일 at 5:11 오전

    아 그래요. 나이들면 채소를 먹어야 한대요.
    그런데 전 아직 육식을 많이 하니…..
    울 마눌이 좋아할 메뉴들이 많네요.

    가 볼 곳이 또 하나 생겨 할 일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8.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5:32 오전

    가보님.
    맨위의 된장옆의 뚝배기가 머위나물이라고 했어요.
    머위잎. 이제사 생각났어요.
    얼핏 우거지 같았지만 맛이 달랐어요.   

  9.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5:32 오전

    노당님.
    저는 한정식을 좋아해서 자주 찾습니다.
    물론 다른것도 먹지만 한정식집을 좀더 가는 편이에요.
    맛있어 보이지요?   

  10.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5:34 오전

    읍안님.
    기장쌀은 기장에서 나는 쌀이 아니고 곡식이름이에요. 좁쌀보다
    알이 좀 크고 노란게 기장쌀인데 모르시나 봅니다.
    미역이 많이 나는 부산 가까운곳의 그 기장이라는곳 아니고 곡식
    이름입니다. ㅎㅎ   

  11.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5:34 오전

    벤조님.
    잘 드셨어요?
    고맙습니다.    

  12.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5:35 오전

    우산님.
    한국학연구소, 옛 정신문화원 그 동네에요.
    쉽게 찾을수 있어요. 한번 가보세요.   

  13. 풀잎사랑

    2010년 9월 12일 at 8:09 오전

    가끔 별미로 나물반찬이 많은 곳을 가보고 싶지요.
    그래도 아직은 뭘 먹을래? 하고 물으면
    괴기나 생선회가 먼저 입에서 불쑥 나와버리니…ㅋㅋ~
    그러니 이케 살만 뛰룩뛰록 찌나봅니닷.ㅎ
    지금이 딱~~ 배 고플 시간이여요.
    이 음식을 보고나서 우짜란 말씀이신지…ㅠ

    기장=조… 아닌가요?ㅋ
       

  14. 해맑음이

    2010년 9월 12일 at 10:27 오전

    효진이 아빠랑 저는 아직까지는
    나물보다 고기가 좋던데요.ㅎㅎㅎ~
    그래도 위의 갖가지 나물 보니 급 입맛 땡기네요.
    아마 비빔밥 재료로~~

    건강을 위해서라면 나물과 친해져야 될 것 같아요.
    눈으로 잘 먹었습니다.
    저 갈치 진짜 먹음직스러워요.~~~   

  15.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2:32 오후

    풀사님.
    기장과 조는 별개, 기장은 좁쌀보다 알이 좀더 굵은데 그걸
    모르다니….
    그래도 슬슬 나물위주로 식단을 좀 바꿔보는것도 괜찮을듯
    한데요. ㅎㅎ   

  16.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2:33 오후

    해맑음이님.
    젊은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야 하고 말고요.
    나이들면 당뇨나 혈압도 있고 또 늘 콜레스테롤 과잉도 되고
    하니까 채식을 하게 되는거지요.
    갈치 맛있어 보이지요?   

  17. okdol

    2010년 9월 12일 at 3:40 오후

    명이나물은 처음 봅니다.
    서울산이다 보니 나물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ㅎㅎ
    맛은 어떤지요?

    맨 아래… 노릇노릇한 갈치가 우선 구미가 당깁니다.

       

  18. 리나아

    2010년 9월 12일 at 3:48 오후

    친구들모임에서 한번 찾아가서 직접 먹어봐야겠습니다..
    백문이불여일식~이라…
    감사합니다..이런 정보 대환영~!

       

  19.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11:02 오후

    옥돌님.
    명이나물을 산마늘이라고도 하는데 울릉도에서는 장아찌를
    담급니다.
    맛은 새콤달콤해요.   

  20. 데레사

    2010년 9월 12일 at 11:03 오후

    리나아님.
    강남에서는 판교가 쉬울겁니다. 수유리는 주차하기도 힘들고
    판교점은 주차가 넉넉합니다.
    정신문화원 부근이니까 그동네 가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21. 아멜리에

    2010년 9월 12일 at 11:29 오후

    전부 맛난 것 밖에 없군요. 냠냠,

    앗, 데레사 님도 가자미식혜를 좋아하시는구나! 전 부모님이 전부 함경도 분이시잖아요. 그래 가자미식혜 담는 법은 아는데.. 만들지 않는다는 것. 당근 나물 반찬이 고기 보다 좋죠!    

  22. 이정생

    2010년 9월 13일 at 1:30 오전

    와우! 여기에서 저도 친정에 가면 곧잘 들르는 친정 동네의 식당을 만나니 무척 반가운데요? ㅎㅎ
    저도 한국에 나갈 때마다 이곳의 정갈한 반찬들과 특히 나물, 게다가 남편은 이곳의 조조로 만든 동동주를 좋아해서 꼭 찾는 곳이랍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도 단골이시라 이집에서 특별히 된장도 사다 주셨지요. 직접 담그는 것이라 맛이 참 좋았고요. 그런데 이집이
    판교에도 분점을 내었군요? 아니면 이름만 빌려준 건가요? 다음에 가면 한 번 물어봐야겠네요.^^*   

  23. 綠園

    2010년 9월 13일 at 1:53 오전

    10,000원이면 가격도 아주 적절하고 음식의 질도 참 좋은데요.
    저도 10여년 전 부터 채식을 위주로 먹는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가까이 되어 이 곳을 보니 배가 곺아지네요.
    채식을 더 자주 드시고 더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24. 한세미

    2010년 9월 13일 at 2:12 오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하면 단백질이 부족한 줄 오해하고 있으니…채식만 해도 단백질 다 들어가 있습니다. 오히려 고기에 미친 이 사회가 얼마나 많은 병들을 만들어내는지… 어디고 고기야..참..
    다른 동물 죽이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지 원…
    농경사회가 아니라 유목 사회였나보네. 성장호르몬, 항생제 과다 투여해서 돼지의 25%는 서 있을 수가 없어서 쓰러진 채 도살당하고 개농장 개들은 병걸려 죽고 그 죽은 사체 개고기 집에 넘겨지고..아주 잘 하는 판이다.    

  25. 염영대

    2010년 9월 13일 at 2:26 오전

    식탁위의 나물 반찬을 보니 보약 3첩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겠습니다.
    남기자면 아깝겠어요.
    침만 삼키고 갑니다.

    좋은 주초되세요.   

  26. 왕소금

    2010년 9월 13일 at 2:36 오전

    돈에 부담 별로 없이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즐거움도 있고 건강에도 보탬이 되는 모임이네요^^   

  27. 광야

    2010년 9월 13일 at 3:27 오전

    나 사람 죽이는 것도 어려가지라고..흐흐흐 테레사님 지금 여기 미국은 저녁 식사 시간이라 말입니다..날 보고 어쩔라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상을 올려 놓으시고.계십니까..
    죄 없는 우리 색씨만 내 눈치 보자나요..강추 갑니다..못잇겟어요..   

  28. 曉淨

    2010년 9월 13일 at 5:02 오전

    우와~ 방금 수제비로 점심먹었는데
    흑~~!
    저 많은 찬거리들….
    점심은 황제처럼 먹어라~~^^*..
    또 배고파….ㅠㅠ    

  29.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0 오전

    아멜리에님.
    함경도 사람들이 가자미식혜 잘 담그지요. 울엄마는 함경도는
    아니지만 가자미식혜를 잘 담궜거든요. 그래서 나는 가자미식혜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30.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2 오전

    이정생님.
    수유리의 본점을 들리시는군요. 우리 고등학교 모임은 수유리의 서당골이
    단골이에요. 그런데 판교에 분점을 내서 식구들하고는 가까운 판교를
    자주 갑니다.

    며칠전에도 수유리 서당골을 다녀왔어요.
    단골이라고 늙은 호박전도 우리에게는 돈 안받고 줘요.
    친정댁이 그 부근인가 봅니다.   

  31.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3 오전

    녹원님.
    아무래도 호주에서는 저런 밥상 구경하기는 어려울거에요.
    명이나물이나 머위대 같은건 없을겁니다.

    귀국하시면 사드릴께요.   

  32.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3 오전

    한세미님.
    고맙습니다.   

  33.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3 오전

    염영대님.
    저 반찬 안 남겨요. 깨끗이 다 먹는답니다.
    염선생님도 한주간 편히 지내세요.   

  34.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4 오전

    왕소금님.
    요즘 10,000 원이면 비싼편은 아니지요.
    그래서 우리는 저 집에서 동창모임을 하는지가 몇년이나 되었답니다.   

  35.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5 오전

    광야님.
    너무 잡숫고 싶으신가봐요.
    어쩌지요? 미안 미안해요.   

  36.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47 오전

    효정님.
    반갑습니다.
    수제비도 좋지요. 그런데 저 밥상은 아무래도 침넘어 가시지요?   

  37. Angella

    2010년 9월 13일 at 6:49 오전

    어머니모시고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8. ariel

    2010년 9월 13일 at 6:50 오전

    배가 갑자기 고파요..ㅠ

    맛있게 보이는 것이 많네요..
    처음 보는 것도 있고…
    저는 이런 곳 가보지도 못하니…   

  39.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53 오전

    아리엘님.
    지금쯤 배고를 시간 되었네요.
    ㅎㅎ
    맛있어 보이지요?   

  40.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6:57 오전

    안젤라님.
    판교의 한국학연구소 (옛 정신문화원) 있는 동네에요.
    전화번화가 031-709-7798 입니다.
    외곽순환도로 타고 오다 청계에서 빠져 나가면 멀지 않을거에요.

    어머님이 아주 좋아라 하실것 같습니다.   

  41. 시원 김옥남

    2010년 9월 13일 at 10:36 오전

    저런 한정식 못지 않게
    몇몇 나물을 손수 기르기도 하고 다듬고 조리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엔 육류나 생선을 주로 먹고 나물은 아예 손질하기 꺼려했는데
    이젠 제법 늘었답니다.(뿌듯한 마음에 쬐끔 자랑해봐요.)

    먹고나면 개운하고 소화에 무리가 없는 채식!
    전에는 잘 몰랐던 식물들의 각각의 맛과 향기를 좋아합니다.^^*   

  42. 카스톱

    2010년 9월 13일 at 11:22 오전

    바삭하게 구은 삼겹살을 명이나물에 싸서 밥과 함께 하면…참 맛있는데
    데레사님은 육식을 멀리 하기로 하셨다니 권할 순 없네요.
    울릉도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해 손수 담궈 공급하는 지인이 있어
    명이나물 맛에 익숙하답니다.
    어젠 조령산 암릉구간에 로프와 씨름했더니 온 삭신이 쑤십니다.
    늘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43.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9:57 오후

    시원님.
    나이가 들수록 기름진것 보다는 담백한게 좋아지더라구요.
    부산에는 해초도 많으니까 참 좋겠어요.
    부산살때는 톳나물도 열심히 먹었는데, 바다나물도 그리워요.   

  44. 데레사

    2010년 9월 13일 at 9:58 오후

    카스톱님.
    저도 삼겹살 바삭하게 구워서 명이나물에 쌈사먹어 봤어요.
    아주 맛있지요.

    늘 산행하시는게 정말 부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둘레길 걷기도 벅차서요. ㅎㅎㅎ   

  45. 뽈송

    2010년 9월 14일 at 6:49 오전

    나이가 들수록 육식보다는 한식의 웰빙식이 좋지요.
    이젠 식생활도 바꿔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지요…   

  46. 데레사

    2010년 9월 14일 at 9:18 오전

    뽈송님.
    오늘 우리성당에서는 피정이 있었어요.
    신부님 말씀이 몸만 검진 받지 말고 인성도 검진 받으라고 하시데요.
    하도 세상이 시끄러워서 하시는 말씀 같았는데 참 좋았어요.   

  47. 무무

    2010년 9월 19일 at 2:29 오전

    저희집에 오시면 나물로만 대접해 드릴께요.
    촌스런 시골밥상으로요.
    진짜 꼭 한번 오세요. 꼭이요~~   

  48. 데레사

    2010년 9월 19일 at 8:57 오전

    무무님.
    그러겠습니다.
    꼭 한번 가서 촌스런 시골밥상 으로 대접 받아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9. Angella

    2014년 12월 9일 at 8:35 오전

    이 집에 여러번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위에 무무님 댓글을 보니 마음이…구냥…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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