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섬 청산도
우리는 마지막 걷기 코스로 봄의왈츠 세트장까지 갔다.
비록 세트장이긴 하지만 이 섬에서 유일한 흰 양옥집이다. 언딕위의 하얀집이란
표현이 딱 맞는 집이다.
봄의왈츠의 주인공이었던 한효주를 비롯한 네사람이 막 찰영를 끝낸듯이
웃고 있다.
세트장 안은 찰영시 사용했던 도구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모두 구경하러 들어갔다.
세트장 내부, 아기자기 예쁘게 장식이 되어 있다.
세트장 안의 창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마늘밭도 보이고…
한효주, 정말 예쁜 신부다.
봄의왈츠 언덕에서 건너편으로 바라 본 청산도의 밭, 그리고 슬로 길.
파란색은 모두 마늘이다. 아마 마늘철에는 섬전체가 마늘 내음으로 가득찰것
같다.
이곳 마늘은 쪽이 단단해서 저장하기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한다.
내년에는 청산도 마늘을 꼭 구해서 먹어봐야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당리마을의 돌담길에는 아름다운 청산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쭈욱 걸려 있었다.
청산 앞 바다.
이곳 사람들은 파도가 치는것을 메밀 꽃 피다 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 말은 지금도 어부들이 쓰는 말로 풍랑이 심한 바다를 보고 꽃이 험하게
피어 부렀다 라고 표현한다니 재미있고 예쁜말인것 같다.
봄의왈츠 세트장에서 도청항으로 내려 오는 슬로길
전복양식장, 청산도의 문화해설사는 전복아파트라고 했다.
이곳 전복은 육질이 쫀득쫀득해서 자연산에 가까우며 세계최초로 전복으로서
지리적 표시제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청산도의 전복은 참전복으로 청정미역, 다시마등을 먹고 자라서 타우린 메티오닌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미네랄도 타지역 전복보다 높다고 한다.
지리적 표시제란 아직 좀 낯설은 말로
지역의 명칭과 일체가 된 상품에 대해서 유사상품의 브랜드 침해로 부터 국내외적으로
보호핲 필요가 있어 이를 세계무역기구의 협정으로 규정된 제도이다.
선정요건으로는 해당지역 특정장소에 기원하고, 지리적 원산지에 기인하는 특수한
품질과 명성,특징을 갖고 있어야 하며, 해당상품의 가공이 해당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며 프랑스의 꼬냑, 영국의 위스키들은 사람들이 그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는것이 그 예이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지리적표시제의 상품으로는 보성녹차가 있으며 수산물, 특히
전복으로는 이 지역 전복이 세계최초라고 한다.
전복 양식장에서 전복을 키우는 도구, 전복 아파트다.
도청항으로 내려 와서 우리도 전복을 샀다.
전복은 암놈보다 숫놈이 더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암수를 전혀 구별할수
없고 내장을 따보아야 안다고 한다.
내장을 따고 봤을때 노르스름한것은 숫놈, 파르스름한것은 암놈으로 따보기 전에는
절대로 모르기 때문에 돈 더주고 숫놈으로 주세요 하는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내장은 한여름에는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섬이라 그런지 점심먹으러 간 집에서는 반찬으로 해초들이 많았다.
톳나물, 물미역, 게장…. 전복은 사서 갖고 간것이고…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특산물을 먹어보는 재미 또한 좋다.
청산도까지 와서 지리적표시제까지 인정된 전복을 안 먹고 간다면 말도 안된다고
해서 한사람앞에 세마리 정도씩 돌아가게 사서 먹었는데 값이 얼마였는지는
모른다. 동창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돈은 총무가 치루어서값을 물어보지
못했다.
이 포슽 만들려고 전화 걸었드니 하는 말 "내가 그걸 기억하고 있으면 국회의원에
나가지 그냥 있겠니?"한다. 세상에 며칠도 안되었는데 잊어 버렸나 보다. ㅋㅋ
내년 봄에 유채꽃 피고 청보리가 피면 다시 한번 가야지~~ 그때는 전복값도 꼭
기억하고 와야지….
오병규
2010년 12월 19일 at 8:17 오후
이 새벽에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어제 저녁에 먹던 오징어 찌개나 좀 남았나 모르겠네…
있으면 덥혀서 먹어야지.
신 새벽부터 식욕을 돋구시고….
가보의집
2010년 12월 19일 at 8:42 오후
데레사님
대단한 기자형입니다…
청산도 여행기 감동 스럽게 기록하셨네요
즐거운 한주간 속에 또 매일 무언가를 기대할 것 입니다 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금자
2010년 12월 19일 at 9:28 오후
슬로길을 걷고 있는 모습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저도 슬로길을 걷고 싶습니다.
청산도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감사합니다.
Celesta
2010년 12월 19일 at 9:45 오후
어덕위 하얀 집이 정말 예쁘네요.
그 곳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도 멋지구요.
전복 아파트..ㅎㅎ. ^^
가시는 곳 마다 맛난 먹거리를 소개해 주시니
보는 저는 입맛만 다십니다, 에고고…
꼬들꼬들한 전복회를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일품인데….
꼴깍~! 침 넘어가요~~~! >.<
이나경
2010년 12월 19일 at 11:42 오후
완전 건강 밥상이군요.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표현한 그분들의 언어력에 감동합니다.
아름다운 곳이네요. 볼수록….
저는 제주에서 먹은 것 중에서 성게 미역국이 젤이었는데
데레사님은 전복죽이셨네요.
잘 읽었는데 마음은 자꾸만 청상도로 달려 갑니다. ㅎㅎㅎ
왕소금
2010년 12월 20일 at 12:45 오전
뭐라도 하나 걸어 사람들을 모이게끔 하려는 노력이야 가상하지만
저는 항상 드라마나 영화 세트장을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찾도록 하는 경우
얼마나 내놓을 게 없으면 저런 걸 내놓나 비판적인데
이곳은 그냥 저런 것 없어도 보고 느끼고 쉬는데 충분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네요.
덕분에 마음을 끄는 해산물들…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김진아
2010년 12월 20일 at 12:46 오전
바다 내음이…한꺼번에 몰려오네요. ㅎㅎ
천천히 걷고,천천히 구경하면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코스인것 같습니다.
무리수가 없는 듯 해요. ^^
전복죽은 울 범준이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건데 ㅎㅎ
쬐끄만 녀석이 맛은 알아서요. ^^
풀잎피리
2010년 12월 20일 at 12:56 오전
요즘에는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이 관광상품으로 널리 알려졌지요.
저도 제주도에서 "인생은 아름다워"세트장을 보았습니다.
슬로우길, 청산앞바다, 그림같은 모습에 취합니다.
노당큰형부
2010년 12월 20일 at 1:21 오전
아 ~
꿈에도 그리는 전복회….
그리고 쑥갓이 올려진 매운탕,
너무 감동이라
언덕위의 하얀집 한효주는 잊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쿡~~~
이강민
2010년 12월 20일 at 1:22 오전
파도치는 것을 메밀꽃이 핀다하니 무척 시적인 표현이군요. 그러고 보니 모든 풍경이 시적으로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런데 상위에 초고추장이 안보이네요. 소주 한 잔에 초고추장 듬뿍 찍어서 이빨 사이로 미끌어지는 전복을 우적우적 했으면 좋겠습니다.
앤아버에서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3 오전
종씨님.
이곳 해산물들은 다 맛있고 싱싱했어요.
역시 청정바다라 그런가 봐요.
입맛만 다시게 해서 죄송 해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4 오전
가보님.
이제 집에서 좀 쉬어야 겠습니다. 너무 춥고 연말이라 길이
복잡해서 그냥 방콕할려고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4 오전
금자님.
청산도는 영원히 우리곁에 저렇게 슬로우한 모습으로 남아 있을겁니다.
고마워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5 오전
첼레스타님.
봄의왈츠 세트장 언덕에서 바라다 보는 바다가 정말 일품이
었어요.
군데 군데 섬들도 보이고 그야말로 다도해의 풍경이었어요.
프랑스에서는 전복 없나 봅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6 오전
이나경님.
성게미역국이요? 저도 그게 먹고 싶어요.
그분들의 언어력, 정말 뛰어 나지요?
저역시 감탄했답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7 오전
왕소금님.
이곳은 저 세트장이 있거나 없거나 역시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서
별로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았어요. 있는거니까 들아 가
봤을 뿐이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8 오전
진아님.
바다, 물론 겨울이라 더 조용했을것 같지만 이곳은 아주
고즈넉해서 좋았습니다.
범준이가 전복맛을 아는군요. 하기사 아이들 입맛이 어른을 능가
하지요. 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9 오전
풀잎피리님.
제주도의 인생은 아름다워도 세트장인가요?
그냥 그곳에서 찰영한 주민이 사는집이 아니고요?
제주 가면 한번 들려보고 싶어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39 오전
노당님.
전복회맛에 저렇게 예쁜 여인을 잊어버리다니…..
그러시면 안되죠.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40 오전
이강민님.
초고추장이 오기전에 찍어서 그래요. 친구들이 막 집어먹기 시작해서
없어지기 전에 찍느라고요. ㅎㅎ
전복 드시고 싶으시죠? 미안해서 어쩌나..
광야
2010년 12월 20일 at 6:26 오전
아니 또 먹을 것을 올려 주셔서…먹고싶다말입니다..전복이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여기서는 손바닥만큼 자라지 않은것은 잡지를 못하거던요…섬이 아주 예쁜것 같습니다..추천합니다. 즐거운 성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의정원
2010년 12월 20일 at 6:29 오전
음식을 보니 목에서 꿀꺽 하는 소리가 절로 ~
봄의 왈츠 현장이 여기 있었군요. 한효주의 볼살 통통했던 모습의 초년의 풋풋함이 전해집니다. 드라마를 보긴 봤는데, 이때 다니엘헤니와 이소연씨도 나왔던가? 하는 기억이 …. 가물합니다. 좋은 구경하고 오셨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풀잎사랑
2010년 12월 20일 at 7:35 오전
전복을 놀리시고서 시치미를 떼셨군욧.ㅎㅎㅎㅎㅎ~
보길도를 갔을 때 전복을 2kg이나 샀었어요.
합계 6만원.
8명이 먹다먹다 질렸던 생각이 납니다.ㅎ
청정 해역에서 나오는 전복.
봄에 묵으러 또 가실래요?
다슬이
2010년 12월 20일 at 7:45 오전
언제부터인가 전복을 턱이 아플 정도로 한껏 먹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좀 한가해지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길잡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레사님~! ^^
해맑음이
2010년 12월 20일 at 9:55 오전
그럼요. 데레사님,
여행을 갔으면 그 지역특산물을 먹어봐야지요.
전복과 톳의 싱싱함이 전해지는 듯 해요.
봄의 왈츠…. 드라마 안 봤지만,
한효주가 주연으로 나왔네요.
어제 1박2일에서 삼성라이온즈의 양준혁 선수가 함께 했는데,
오매불망 사랑, 그 한효주네요.ㅎㅎㅎㅎ~
참하게 이쁘게 생겼어요.ㅋㅋㅋ~
슬로우길 참 걷고싶네요. 보면 볼수록^^
寒菊忍
2010년 12월 20일 at 10:14 오전
꿀꺽…
샘물
2010년 12월 20일 at 10:36 오전
‘메밀꽃이 피다’란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새로운 표현이란 얼마나 재미있는지…
흑산도(는 저의 첫 직장지였어요) 말로 바꾸면, "메밀꽃이 엄청 피어버렸어라우"가 되려나 하며 즐거워합니다.
바다 좋아하고 해산물 좋아하는 저니 요새 데레사님 방에서 계속 신선한 바다내음 갯내음을 맡습니다.
데레사님의 다리는 아마 이 모든 해산물을 많이 드시면 절로 좋아질 것 같습니다. (요새는 괜찮으신 듯)
저도 대학 4학년, 여행 다닐 때 총무였는데(만장일치로 저에게 돈을 맡겼지요) 이유는
제가 친구들이 돈을 쓰겠다고 할 때마다 호락호락 내 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래요.
구산(久山)
2010년 12월 20일 at 10:46 오전
서편제 길 윗쪽으로 봄의왈츠 세트장인 그림같은 집을 저도 작년에 갔을때 보았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그런데 그 귀한 전복을 잡수셨으니 힘이 부쩍 나셨겠습니다! ㅋ
그 곳의 보적산이란 곳을 저는 작년에 올라가 본적이 있는데 내려다 보는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곳에는 올라가셨는지요?
좋은구경하고 갑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29 오전
광야님.
우리는 자연산이 아니고 양식이니까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 잡나
봐요.
이 전복들 모두 양식입니다.
그래도 맛이 엄청 좋거든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0 오전
나의정원님.
한효주가 정말 어리고 예쁘네요.
저도 드라마를 본것 같긴 한데 주인공들이 거의 기억에 안나네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0 오전
풀사님.
봄에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관광단을 모집해서 아예 부대를 편성해서 가봐야
될듯….ㅎ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1 오전
다슬이님.
턱이 아플 정도로 까지 잡수신다구요?
그러다 이빨 고장나면 안되는데…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2 오전
해맑음이님.
양준혁 선수의 이상형이 한효주인가 보죠?
지역특산물을 먹어보는 재미도 여행의 즐거움의 하나지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2 오전
한국인님.
침 넘어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려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4 오전
샘물님.
흑산도에서 일하셨군요. 딱 한번 흑산도에서 하룻밤을 잤어요.
공기 맑고 천주교 신자많고 그런 섬이더군요.
요즘은 건강이 많이 좋습니다. 염려 해주시는 마음, 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34 오전
구산님.
우리는 산에는 안올라 갔어요. 여행사 스캐쥴이라 빡빡해서요.
다음에 천천히 혼자 한번 가볼랍니다.
시원 김옥남
2010년 12월 20일 at 3:17 오후
그곳 전복이 알아주는 특산물이군요.
파도를 일컫는 말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추억
2010년 12월 20일 at 4:22 오후
청산도라,,,처음 들어보는 섬이름이네요. 어디에 있는지,,,그 곳까지,,,,그 곳에도 영화세트장이 있다니,,,참 우리나라 구석구석 볼것 가볼 곳이 많은가보네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21 오후
시원님.
파도를 일컫는 말, 너무 예쁘지요?
우리말 채집하러 한번 다녀 봤으면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데레사
2010년 12월 20일 at 11:21 오후
추억님.
전남 완도군에 속하는 섬이에요.
유명한 영화 서편제의 찰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에요.
뽈송
2010년 12월 21일 at 1:05 오전
청산도에 당장 가보고 싶네요. 옛날 같으면 그냥 촌 구석이었겠는데
지금은 이렇게 가꾸워놓으니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음식 차려놓은 걸 보니 침이 넘어갑니다.
다음엔 꼭 전복값도 알아오세요…
이정생
2010년 12월 21일 at 2:29 오전
역시 제 눈에는 먹는 것들만 보인다는… ㅎㅎ
청산도라는 곳을 첨 들어봤습니다. 위의 말씀을 보니 전남 완도군에 속하는 섬이로군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가 보고 싶긴 한데, 겨울보단 아무래도 봄, 여름, 가을이 낫겠지요?
이번 기회엔 틀린 것 같고 담 기회로 넘겨야겠습니다.^^*
아멜리에
2010년 12월 21일 at 3:42 오전
전복값을 기억하면 국회의원 나가요? ㅎㅎㅎ
진짜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는 전복회! 너무 먹고 싶어서 눈물이 다 나려합니다. 흑,
나중을 위해서 전복 아파트를 한 채 사두면?? 요런 생각도 엉뚱한 생각도..
데레사 님 천상 내년에 옥돌 님이랑 또 청산도엘 가셔야겠네요.
앗, 그 땐 저도 데려가세요~~
도리모친
2010년 12월 21일 at 4:38 오전
웨딩드레스의 동이는 낯설어요^^*
다들 건강하시니
이렇게 여행하시고
맛난것도 드시고 하죠.
아멜공주님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지기자
2010년 12월 21일 at 5:57 오전
테레사님, 봄의 왈츠 세트장에서 항구로 내려오는 저 길이 혹시 서편제에서 유봉 송화 가족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하며 내려오던 그 길이 아닌가요?
그 장면은 정말 슬프고도 아름다운 광경이지요. 뒤로 머리를 땋은 오정해는 얼마나 청순하고 예뻤는지…
이영혜
2010년 12월 21일 at 6:44 오전
해산물 요리 보니 침이 가득 고입니다.
파란 청산도 참 아름답네요.
지난 토요일 남해안 일대를 둘러보니 양식어장이 너무 많았어요~
지리적 표시제가 그래서 필요한가 봅니다.
okdol
2010년 12월 21일 at 10:40 오전
예전에…충무로 라이온스호텔 부근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거짓말 보태지 않고 거의 손바닥 크기, 두께만한 전복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요리를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참 맛있게 먹었는데…
누군가에게 대접을 받아 값은 모릅니다만 무척 비쌌을 겁니다.
언젠가 거길 다시 찾아갔더니 레스토랑은 없어졌더군요.
큰 맘먹고 갔다가 참 아쉬었답니다. ^^
전복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ㅎㅎ
단골 지각생이 쓸데없는 말씀을 늘어 놓았습니다.
영란공주 글을 뒤늦게 보았군요.
공주마마를 몇번 뵌적이 있는데… 뭐에 틀어지셨는지 당최 모른척해서…..
봄에 선배님 모시고 청산도 갈 때 공주마마를 모시고 가면 풀어지시려나….? ㅎㅎ
찢어진 워커
2010년 12월 21일 at 10:43 오전
전복은 역시 걍 식칼로 쓰윽, 쓰윽 썰어 초고추장 뿌욱 찍어 먹는 것이 대빵입니다.
나으면 전복죽해 묵고… ㅎㅎ
추운 날 가기 조심하시고여 ^&^
염영대
2010년 12월 21일 at 11:30 오후
해삼을 보며 침만 삼키고 갑니다.
들을 보니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화창
2010년 12월 22일 at 1:12 오전
식도락 여행~~ 인생의 즐거움중에 앞 줄에 있는 멋진 일이지요!
김현수
2010년 12월 22일 at 1:49 오후
청산도의 대미장식은 전복으로 하셨네요.
지리적표시제가 있는것도 처음알았습니다.
드라마세트장이 있는걸로 보아서 청산도가
보기드물게 아름다운 섬이라는것을 느끼게합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29 오후
뽈송님.
지금은 슬로시티로 지정도 되고 청산도는 너무나 아름다운
섬입니다.
나중에 한번 다녀 오시죠.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0 오후
이정생님.
봄에 유채꽃 피고 청보리 피어날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기회되면 그때 한번 가보세요. 이번은 제주로 만족 하시고요.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1 오후
아멜리에님.
전복 아파트, 얼마나 비싼데요.
아마 우리집이나 맞먹지 않을런지 모르겠어요.
ㅎㅎ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1 오후
도리모친님.
한효주가 동이였지요? 여기서의 동이는 현대판 아가씨라
좀 낯설긴 해요.
고마워요.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2 오후
지기자님.
그길 맞습니다. 서편제에서 세사람이 진도 아라링을 부르며
내려 오던 그길, 울면서 보았던 그길 맞아요.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2 오후
이영혜님.
저도 이번에 지리적표시제란 말 처음 들었어요.
그래서 세상은 살아가면서 자꾸 배우게 되나 봐요.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3 오후
옥돌님.
아무래도 내년봄에 청산도여행 팀을 조직해야 할까 봅니다.
꼭 같이 가도록 해요.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4 오후
워커님.
맞아요. 그냥 썰어서 초고추장에 푸욱 찍어 먹는 맛이 제일이지요.
우리도 그렇게 먹었어요. 상 위에 놓긴 했지만.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4 오후
염선생님.
부산에는 해산물이 많잖아요?
자갈치에만 가도 싱싱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5 오후
화창님.
먹는게 언제나 제일입니다. 저 역시.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5:36 오후
김현수님.
청산도는 서편제 찰영으로 유명하며 그외의 드라마도 많이 찍었고
요즘엔 1박2일에도 나온 곳이에요.
그러나 그런것 때문보다 슬로시티로 지정된게 더 유명하답니다.
최용복
2010년 12월 22일 at 7:31 오후
싱싱한 전복의 모습들 굉장하네요!
전복아파트의 모습 장관이네요^^
해초들이 많은 밥상 먹음직스럽니다~~
데레사
2010년 12월 22일 at 10:57 오후
최용복님.
그곳에서는 해초를 잡수실 기회가 어려울 거에요.
맛있어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