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푸징 거리에는 두 얼굴이 있다.
큰 길에는 화려한 건물들과 세계적인 명품을 파는 가게들이 이어져 있는 반면
골목길에는 몬도가네도 울고 갈 징그러운 먹거리들을 파는 먹자골목도 있다.
지난 봄에 여행사를 따라 왔을 때 먹자골목을 잠시 구경한 일은 있지만 큰 길은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하루 날 잡아서 나가 보았다.
위선 큰 길 부터 걸어 보았다.
내눈에 제일 근사하게 비친 우리의 롯데백화점 건물이다.
왕푸징거리 중심에 터억하니 자리잡고 있는게 아주 반가워서 무조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하고 아무래도 여기서 파는 음식은
먹기에 그리 역하지는 않을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해서…..
일요일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도 오가고 있다. 추운날씨도 아랑곳 없이.
롯데 백화점 지하에서 먹은 음식이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먹길래 주문했드니
한국식 소스를 줄까고 묻는다.
그러라고 했드니 된장냄새가 약간 나는 국물이었다.
저곳에 면을 넣고 고기도 넣고 샤브샤브처럼 먹는것인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했다. 3인분이 72위안, 우리 돈으로 12,000 원 정도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고기도 아주 많았다.
점심을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해서인지 덜 추웠다.
그래서 천천히 왕푸징거리를 즐겨보기로 한다.
극장도 있고 사람도 많고….
중국을 여행하면서 보면 교회십자가나 성당같은것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웬일로
이 번화한 왕푸징거리에 성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안에 들어 가 보지는 않았지만
꽤 오래된 유서깊은 성당인듯 싶다.
길거리에 벌어지고 있는 재미나는 이벤트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희안한 복장의 사람들은 왔다갔다 하면서 행인들을
즐겁게 해준다.
철갑의 기사님도 지나가고….
큰 거리를 한참 걷다보니 지난 봄에 왔던 왕푸징의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눈에 띄었다. 우와 ! 반가워라.
중국사람들은 빨간색을 좋아하나 보다. 북경거리를 걷다보면 발목까지 치렁치렁한
빨간색 코트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더우기 춘절(음력설)을 앞 둔
시점이라 빨간등도 많이 달려있고…. 온통 빨간색 세상인듯 여겨진다.
이곳 상인들도 예외는 아닌듯…
가면과 접시를 파는 예쁜 가게도 있고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들도 있다.
가발가게 앞. 아마 진열된 가발을 사기 위해마네킹과 똑같이 머리스타일을 해보고
있는것 같다. 뒤에 머리를 만져 주는 사람은 상인인듯…
머플러 가게에도 마네킹이 머플러를 걸치고 서 있다.
딸기와 키위를 꼬치에 끼워서 팔고 있는데 이건 참 신선해 보인다.
옥수수를 한 개 샀다. 처음 따뜻할때는 먹을만 했는데 식어가면서 이상하게 뻣뻣해
져서 버려 버렸다.
무슨 기름으로 구운것 같았다.
몬도가네도 울고 갈 징그러운 음식들.
세상에 전갈꼬치에 도마뱀같은것도 꼬치에 끼어져 있고….. 보기도 징그러운데
사 먹는 사람이 있기에 팔겠지.
아무리 여행지에서 현지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한 멋이라고 하지만 저런것은
도저히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왕푸징 거리는 명나라 때 이곳에 있던 왕족저택에 우물이 있었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며 골목 어디엔가 뚜껑이 덮힌 우물이 있다고 듣긴 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 거리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롯데백화점이 가장 근사한 건물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것이 너무 너무 좋았다. 북경의 택시 대부분이 우리의 앨란트라이고
딸네집 텔레비젼이 LG 제품인것도 좋았고 만리장성에서 한글안내판을 만난것도
좋았다.
사소한것 같지만 이런게 바로 나라의 힘이 아닐런지….
흙둔지
2011년 1월 22일 at 9:18 오후
북경이 정말 많이 변했군요…
길거리 음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요…ㅋ~
이젠 세계 어디를 가나
글로벌 시대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2일 at 9:21 오후
흙둔지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일찍 일어나시는가 봐요.
우리는 새나라의 어린이는 아닐테고 새나라의 어른인가 봅니다. ㅎㅎ
노당큰형부
2011년 1월 22일 at 10:55 오후
잘 들어 가셨지요?
저는 10시경 집에 도착해 마눌님에게 결과 보고하고
드라마 초고대왕을 보았습니다.
복경의 왕푸징에 몬도가내 신비한 꼬치 먹거리들을 모두
한국사람들이 즐겨 사 먹지는 않겠지요?
중국의 중심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을 느낄때,
그기분 알만 합니다.
쿡~~~
이나경
2011년 1월 22일 at 11:11 오후
으으으으…. 데레사님, 불가사리랑 전갈 같은 사진을 보니 온몸에 소름이 쫙 돋습니다.
전갈 이야기는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불가사리도 먹나요?
에고 참 독특한 식성이구나 싶습니다.
롯데는 정말 반가운 우리 롯데였겠네요. 저는 사무실이 롯데 본점 옆에 있어서 자주 들리는 편인데 갈 때마다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있나 싶어진답니다.
북경 풍경은 자동차는 그리 많이 눈에 안 뜨이네요.
오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미뉴엣♡。
2011년 1월 22일 at 11:20 오후
우와.. 왕푸징거리는 좀
유럽, 뉴욕거리 같아요..ㅎ
어디를보나 풍성하군요
빨간등풍경은 일본에도
한국 홍대앞에도있든데..^^
이정생
2011년 1월 22일 at 11:28 오후
일년 사이 왕푸징의 모습은 거의 변한 게 없어 보입니다. ㅎ
저도 처음 뒷길에 있는 전갈을 비롯한 무시무시한 음식을 봤을 때 너무도 놀랍고
조금은 오싹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뭐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우리도 이와 비슷한
음식을 먹은 적도 있고, 번데기는 여전히 고단백 제공음식인데다가 식문화는 일종의
환경과 습관의 결과라는 생각이 깊어져 이젠 거의 이해 못할(?) 음식 문화가 없어지기
도 했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제가 걸었던 그 길의 모습들을 다시 구경 잘 했습니다!!!^^*
Celesta
2011년 1월 22일 at 11:55 오후
세계의 진기한 음식 소개할때 나오는 각종 벌레요리(?)가
저기 다 있는 듯 하네요~!! ㅎㅎㅎ.. ^^;;
정말 먹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파는 거겠죠? 허허… ^^;;;
해외에서 우리나라 기업 광고판이나 마크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막 자부심도 느껴지고… 그렇죠? ^^
근데 아쉽게도 현지인들은 그 회사들은 알아도 어느나라 회사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프랑스에서도 삼성핸드폰은 고급으로 인식되어 있고, 엘쥐 전자제품도 잘 팔리고 있지만,
일본 회사인줄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ㅠ.ㅠ
그런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한국산이라는 것 보다는 일본산이라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회사 자신들도 국가이름은 내세우지 않기도 한다는거죠…..
그런 면에서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ㅠ.ㅠ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1:25 오전
노당님.
온갖 벌레들을 다 먹나 본데 도저히 저것은 사먹을수가 없었어요.
잘 들어가셨다니 좋네요.
편히 쉬세요. 오늘은.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1:26 오전
이나경님.
이곳은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더라구요. 관공서가 있는길이나
중심 업무지역에는 차가 엄청 많던데요.
전갈요리는 죽어도 못먹겠던데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1:27 오전
미뉴엣님.
네, 여긴 중국같지 않고 어디 다른나라 같았어요.
그리고 중앙 상업지역의 빌딩들도 엄청 높던데요. 1년전 보다
더 발전된 중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1:28 오전
이정생님도
북경에서 저 길을 걸으셨군요.
저는 왜 작년에도 이번에도 전갈을 보면 먹고싶다는 기분은
들지 않아서…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들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우리와 다른것은 좀 이상하긴 했어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1:30 오전
첼레스타님.
기업들이 그러면 안되는데 그건 정말 속상하네요.
제가 한 15년전에 파리에서 한 열흘 머물렀는데 그때 지하철에서나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일본인이냐고 물을때 마다 아니라고 한국인이라고
말했거든요.
정말 속상하네요. 그런 얘기는.
가보의집
2011년 1월 23일 at 2:08 오전
데레사님
그러니까 그 왕풍징 거리가 우리나라 명동 같은곳인듯합니다.
롯대 백화점도 있고 먹거리 골목등
잘 보았습니다.
중국사람들 엣날에 그곳에서 살다온 어느 어른한테 들었는데
간장에 구데기를 키워서 먹었다고 하드라고요.
원체 추운지방이라서 세숫물에 직접 세수하는것이아니라
물수건으로 젹셔서 세수 할정도이고요…
지금이야 많히 개화 되었겠지요
이강민
2011년 1월 23일 at 2:20 오전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에는 후진타오가 와 있는데, 미국 언론들이 매일 특집으로 중국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존재를 두려움으로 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에덴 김
2011년 1월 23일 at 2:47 오전
정말! 구경 잘했습니다. 김밥 재료 준비하랴 못 볼뻔했는데 업데이트에 있길래 혹시…
했더니, 역시! 볼거리가 더 있었군요. 사실… 어제까지는 이게 다인가… 했거든요.^^
구경 잘~~~하고 오셨군요.
추운데 사진 찍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금자
2011년 1월 23일 at 4:08 오전
댓글을 달았는데 날라갔네요. 중국의 발전된 모습이 꼭 서양의 어느나라 같습니다.
자랑스러운게 우리나라 롯데백화점입니다. 중국사람들 전갈등을 먹는걸 보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감했습니다. 포슬 올리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지아
2011년 1월 23일 at 4:11 오전
오랜만입니다
북경을 다녀셨네요
망설이다 이것도 기회다 하고…
전갈 또 다른 몇개 먹어봤거든요 기름에 볶아서 특별한 맛이 없어요
어릴 때 매뚜기 구워먹든 그 정도 입디다
아마 관광객을 위해서 만든 특별한 골목인 것 같습디다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27 오전
가보님.
지금은 세수 안하는 사람은 없을런지도 모르지만 먹을거리는
아무리 그나라 문화라고 해도 좀 징그럽던데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29 오전
이강민님.
정말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건 틀림없어요.
제가 처음으로 2000 년대의 초, 중국 계림을 찾았을 때는 마을사람들
전체가 다 나와서 아줌마 1,000 원만 하면서 구걸을 하던데 이제는
그런 모습은 없어진듯 했어요.
발전하는 이웃나라가 웬지 겁이나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29 오전
에덴김님.
아직도 많아요. 앞으로 쭈욱 북경얘기 올릴까 하는데요.
ㅎㅎ
김밥, 나도 좀 줘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30 오전
금자님.
롯데도 있고 또 다른곳에는 신세계백화점도 있었어요.
물론 이 거리는 아니고요.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건 아주 반가운 일이지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4:31 오전
아지아님.
오랜만이에요.
크로아티아의 딸이 그곳으로 이사해서 보름정도 다녀 왔습니다.
역시 용감하시네요.
전갈을 드셨다니…….
寒菊忍
2011년 1월 23일 at 4:50 오전
뷱경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셨군요.
저도 어제 왕부정 옆의 북경호텔에서
친한 친구한테서 대접을 잘 받았는데…
먹은 음식이 기린고기라는 소리를 들으니
약간 "으엑"하는 느낌이 있었지요.
그런데 사진 속의 각종 몬도가네들은
보기도 심한데 먹기는 더 어려울 것 같군요.
벤조
2011년 1월 23일 at 5:21 오전
옛날 우리의 멍게, 해삼 구루마도 서양사람들이 보기에는 징그러웠겠지요?
누가 전갈 사 먹는 걸 기다렸다가 사진 좀 찍어오시지…ㅎㅎ
이제 또 다시 조블이 활기차지겠네요.
최용복
2011년 1월 23일 at 7:16 오전
북경의 모습이 서울못지 않게 화려하네요!
걸어다니는 길들의 폭이 무척 넓네요.
정말 징그러운 음식들도 많고요.
저도 여행의 멋을 포기하고 먹지 않을겁니다~~
okdol
2011년 1월 23일 at 8:18 오전
눈이 호강하고 갑니다. ^^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8:19 오전
한국인님.
반갑습니다.
기린고기도 먹는다구요? 정말 느낌이 기분좋지 않았을 겁니다.
구경은 해도 사람들이 잘 안사먹는것 같았어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8:20 오전
벤조님.
그랬을까요? 해삼 멍게도 징그럽게 보였을까요?
번데기는 어릴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고마워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8:21 오전
최용복님.
길이 참 넓지요? 역시 땅이 넓어서인지 도로는 어딜 가나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잡수시지 않으시겠다구요? ㅎ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8:21 오전
옥돌님.
고마워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유머와 여행
2011년 1월 23일 at 9:54 오전
ㅋㅋㅋ.. 뿌듯하네요~
綠園
2011년 1월 23일 at 11:05 오전
전갈, 거미, 해마, X번데기 등이 중국사람들의 기호식품일려나요?
우리에게는 거부감을 주는 것들이지만 아마도 단백질은 풍부할 것 같습니다.
롯데백화점이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은 왕푸징거리 구경 잘 하였어요.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6:38 오후
유머와여행님.
다녀 가셔서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3일 at 6:39 오후
녹원님.
번데기는 생선가게에서도 팔던데요. 좋아하는지는 모르지만
먹는것에는 틀림없을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멜리에
2011년 1월 23일 at 10:21 오후
ㅎㅎ 전갈도 함 사보시지 그랬어요? 무슨 맛? 번데기는 우리 번데기랑 비슷한 맛일 것 같구요. 저요 어릴 땐 순대도 먹을 줄 몰랐답니다. 서울 와서 순대를 첨 봤는데.. 부산에는 순대가 없었던 탓이죠.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12:17 오전
아멜리에님.
나도 마찬가지, 그때 부산에서는 순대는 안 팔았어요. 대신에 길거리에서
고래고기를 팔았었지….
갑자기 고래고기 먹고싶다. !!!
카스톱
2011년 1월 24일 at 1:07 오전
왕..성하게 식욕을 자극하는 먹자골목,
푸..짐한 먹을거리 라지만
징..그러워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는…
그 거리를 다녀오셨군요.
보기완 달리 전갈 꼬치는 맛있다고들 하던데요^^
외손녀와 함께 한 북경 발자국,
쭈욱 따라 읽었습니다.
할머니와의 여행, 아이에겐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일 것이며
훗날 좋은 추억으로 되새길 것입니다.
날씨 추운데 늘 건강하십시오.
나의정원
2011년 1월 24일 at 2:32 오전
어딜가나 사람이 사는 모습은 비슷하단 걸 느끼곤 하는데, 이 사진들을 보니 마치 우리네 재래시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음식사진을 보니 벌써 군침이 돌아요.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3:08 오전
카스톱님.
반갑습니다. 북경을 작년에도 다녀왔지만 여행사만 따라 다니다가
이번에 자유로 다녀보니 더 볼게 많았어요.
고맙습니다.
추운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3:09 오전
나의정원님.
그러고 보니 점심시간 다 됐네요.
혼자서 김치하고라도 먹어야 겠습니다. ㅎㅎ
우산(又山)
2011년 1월 24일 at 5:51 오전
날로 발전하는 중국!
이젠 똥되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들이 북한 문제만 잘 풀어주면 이웃으로 참 좋은데…
붉은 색이 많긴 하지만 이젠 어디나 글로벌인 것 같은 거리
징그러운 음식의 맛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호기심이 드네요.
그런데, 바로 위"김란숙"이라는 필명
아름다운 이야기에 먹칠을 하는군요.
저렇게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얼마나 살까?
공연히 화가 납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4일 at 7:44 오전
우산님.
고맙습니다. 그 김란숙이란 사람, 글 지웠나 봐요.
그 사람을 검색해 보니 블로그가 없는 사람이네요.
종종 그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상한 글을 써놓고 가기도 하던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하고 발견 즉시 지워 버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스로 지웠나 봐요.
북한 문제만 잘 풀어주면 정말 고마운 이웃인데 말입니다.
와암(臥岩)
2011년 1월 25일 at 2:40 오전
패키지 여행에선 좀처럼 맛 볼 수 없는 시간을 가져셨군요. ^^*
여행은 이렇게 푸근하게 넉넉하게 해야만 제 맛인데,
그 걸 알면서도 해 볼 수 없는 처지가 딱하기만 하답니다.
‘王府井’거리,
잘 보았으니,
추천 올립니다.
화창
2011년 1월 25일 at 3:41 오전
운남성 곤명(쿤밍)에 갔을 때 벌레만 요리를 해서 파는 식당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식당도 어마어마하게 커서 룸만 해도 수백개가 넘는 대형식당이었는데요! 정말 나오는 요리가 매미, 잠자리부터 엄청나게 가짓수가 많은 곤충과 벌레들… 억지로 몇개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다사랑
2011년 1월 25일 at 9:59 오전
생전 보지도 못한 벌레들을 먹거리로 파네요. 거 참..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보니 궁금증이 좀 풀립니다.
먹지는 못하더라도 저 이상한 음식들 구경이나 했음 좋겠어요.
취미가 이상하다고요?ㅎ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0:58 오전
와암님.
말이 통하는 곳이면 그냥 가는게 좋지요.
저는 이번에 딸이 이곳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그냥 다녔어요.
정말 패키지로 갔을 때는 밀려 다니느라고 제대로 구경도 못했거든요.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0:59 오전
화창님.
그래도 잡수셨던가 봐요.
나는 절대로 못 먹겠던데요.
데레사
2011년 1월 25일 at 10:59 오전
다사랑님.
그런데 보는것도 유쾌하지는 않던데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상한 음식은 안 파나 봐요.
캄보디아 갔을때는 물방개나 귀뚜라미도 먹거리로 팔던데요.
이예수
2011년 1월 26일 at 2:18 오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정체성이 가면에 잘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데레사
2011년 1월 26일 at 3:01 오전
이예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