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당은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서 베드로의
무덤위에 세워진 바실리카식 성당으로 1506년 교황 율리우스2세에
의해 개축이 시작되어 마침내 1626년 120년만에 교황 우르반8세때
성 베드로 성당으로 완공되었다고 하며 당시 최고의 건축가인 라파엘로,
베르레, 상갈로, 미켈란젤로가 참가했다고 한다.
성 베드로 성당의 돔 기둥이 보인다. 옆의 지구모형은 바티칸의
유일한 현대조형물로 1990년 이태리 월드컵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구모형을 크게 찍어 보았다. 아르날드 포모도르의 작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 베드로 성당의 돔 지붕
사람에 떠밀리면서 겨우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갔을때
바티칸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식이 있었던 다음날이라 바티칸이
복잡하기로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화려한 성당 내부의 천장화와 벽화들이다.
성당 가장 안쪽에 있는 이곳이 베드로의 옥좌라고 했던것 같다.
여기에 안치된 베드로의 유해가 진품이라는것이 1940 년에 확인되었다고
한다.
성당이 크고 넓고 사람이 많아서 어디가 어딘지 도저히 분간할수가
없다.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찾아 다니다가 못 찾고 말았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품중의 하나인 피에타상은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린 예수님을 안고 있는 조각품으로 유일하게 미켈란젤로의 이름이
새겨진 조각이라는데 찾을수가 없다.
가이드는 우리를 성당안으로 밀어넣고 20분인가 후에 광장 오벨리스크앞
으로 모이라고 했는데 시간은 바쁘고 성당안이라 뛰어 다닐수도 없고
이태리어라고는 한마디도 몰라 물을수도 없고 결국은 피에타상을 못본채
성당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베드로 성당의 성년의 문
16편의 성경이야기가 부조로 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50년 주기로
성년이 되는 해에 1년 동안 열린다고 하며 오직 교황만이 이 문을
여닫을 수 있다고 한다.
성당밖 성 베드로 광장
저 오벨리스크는 40년 칼라굴라 황제가 이집트에서 가져 온
높이 25,5미터, 무게 320톤으로 처음에는 황제가 네로경기장을
장식한것이었는데 1586년 교황 식스토5세가 이리로 옯겼다고함.
로마시내 곳곳에, 그리고 여기 베드로 광장에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지금 바티칸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식을
보러 온 세계각국의 카톨릭신자들로 부척 붐빈다.
성 베드로 광장의 건물위로도 유명한 로마의 소나무 들이 보인다.
저 건물밑 어디쯤일까? 성 베드로 대성당과 이어진 시스티나예배당
천장에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었다.
그곳은 절대로 사진찰영이 금지며 감시가 심해서 그냥 앉아서 하염없이
쳐다보기만 했는데 보는데도 고개가 너무 아팠다.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천장에 매달려 그렇게 크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을까? 미켈란젤로는 무슨 힘으로 대체 저렇게 천장에 매달려 오랜
세월동안 그림을 그렸을까?
성당안에서 나오다 만난 바티칸의 보초
이들은 스위스 용병으로 미켈란젤로가 디자인 한 옷을 아직도
입고 있다고 한다.
바티칸 박물관과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성 베드로 성당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이지만 16세기초 증축비용 마련을 위해 교황
레오10세가 면죄부를 발행하였고, 그로 인하여 루터에 의해 종교개혁을
하게하는 동기가 되었던곳, 카톨릭 신자인 나는 이곳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성전을 크게 화려하게 짓는다고
과연 하느님이 좋아하실런지……
그러나 이렇게 크고 화려하게 지음으로써인류불멸의예술품들을 탄생
시키기도 했으니 역사란 언제나 아이러니하다.
벤조
2011년 6월 15일 at 8:16 오후
성당 안에는 사람들이 마치 홍수 난 강물처럼 흘러가더라구요.
그렇게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가는데, 성당 바닥은 괜찮은지…
가보의집
2011년 6월 15일 at 8:37 오후
데레사님
고향은 잘 다녀오셨나요
그간 안계시니 너무 심 심 하였지요
베드로성당 잘 보았는데
고향소식이 더 궁굼 합니다
피곤하실텐데 내가 너무 보체지요
흙둔지
2011년 6월 15일 at 9:14 오후
천정화를 보기 위해서는
누워서 볼 수 있는 휠체어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
괜찮은 생각이지요?
고향은 무탈하게 다녀 오셨는지요?
미뉴엣♡。
2011년 6월 15일 at 10:25 오후
우와.. 베드로성당 웅장한 아름다움이네요..ㅎ
르네상스시대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이른바
그시대 최고건축가들 작품인데 당연한거죠..^^
어쨋든 이태리 관광수입은 짭짤하다 못해
아주 달콤하겠어요.. 아마 영원히 그렇겠죠.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15 오전
벤조님.
정말 사람들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가더라구요.
그래도 바닥이 아직 괜찮은걸 보면….ㅎㅎ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15 오전
가보님.
고향은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16 오전
흙둔지님.
시스티나 예배당은 사람은 많고 장소는 좁고해서 일정하게 입장시켰다가
내보내고 또 넣고 하던데 누울자리는 커녕 제대로 앉을 자리도 없더라구요.
생각은 좋은데 장소가 있어야지요.
고향은 잘 다녀왔습니다.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17 오전
미뉴엣님.
이태리 관광수입, 정말 달콤하고 짭짤할거에요.
나도 그게 많이 부러웠어요.
뽈송
2011년 6월 16일 at 12:39 오전
드디어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입성(?)하셨군요.
감격스러웠겠습니다. 저는 사실 오래됐지만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려다
어, 여긴 내가 들어 올 곳이 못되는데 하며 한참 머뭇거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염된 사람이라 신성한 곳에 들어가기가 뭤했던가 봅니다.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54 오전
뽈송님.
그러셨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밀려가고 밀려오곤 했습니다.
언제든 다시 한번 가보게 되겠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왕소금
2011년 6월 16일 at 1:02 오전
그리스, 로마의 건축물이나 조각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되어 보인다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즈음 작품 건물을 만든다고 비스듬하게 세우고, 비틀고, 비대칭으로 만들고 하는 것들과는 정말 대조적이지요.
다 균형이 잡혀야 설 수 있으니 세우는 원리는 똑같은 것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느냐 아니냐에는 천양지차가 있어요.
저는 이상스런 현대식 건축물보다는 그리스, 로마식의 건축물이 훨씬 좋아요^^
綠園
2011년 6월 16일 at 1:30 오전
데레사님~ 고향엔 잘~ 다녀오셨어요?
제 기억으로는 베드로의 무덤은 지하로 네려가야 볼 수 있었어요
아마도 베드로 옥좌라고 하신 곳 앞 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심판의 천정 벽화가 있는 씨스타나 성당은
별도의 표를 산 후에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셔야 보실 수 있으셨을 거예요.
20분 밖에 없는 시간으로 사진까지 찍으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
아멜리에
2011년 6월 16일 at 6:20 오전
그렇군요. 녹원 님이 먼저 가보셔서 이렇게 설명을 암튼 데레사 님도 웅장하고 감동적인 성 베드로 성당을 조금이라도 많이 찍으시느라 무척 힘드셨을 듯합니다.
피에타 상을 못 봐서 서운하시겠어요!
최용복
2011년 6월 16일 at 6:31 오전
베드로성당의 모습들 눈부십니다!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유달리 행사때문에 사람들이 많았다니 조금은 힘드셨던것 같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인상 참 많은 분들이 좋아했죠.
나의정원
2011년 6월 16일 at 7:01 오전
고향엔 잘 다녀오셨는지요?
날씨도 덥지만 즐거우셨나요?
바티칸의 내부~ 정말 뭐라 할 수없는 경외심이 드는 곳이죠.
종교를 떠나서 존경과 자신의 허물을 용서받고 싶단 느낌이 들게 하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위대한 피에타 상도 기억나고….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풀잎사랑
2011년 6월 16일 at 7:44 오전
신성한 성당의 크고 화려함에 우선 입만 떠억~ 벌어지네요.
미리 가이드에게 물어 보시지 그러셨어요?
피에타상이 어느 근처에 가면 볼 수가 있는지를..ㅎ
아— 진짜로 로마에 가보고 싶어요~
김일용
2011년 6월 16일 at 8:15 오전
님께서 "돔 지붕"으로 표현하신 것을 현지에서는 큐폴라(Cupola)라고 하더군요. 성당 주출입구의 오른쪽(마주 본 방향에서)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요금 내고 다시 한참 올라가면 닿습니다. 피에타상은 입장하자마자 오른쪽 벽에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은데….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6 오전
왕소금님.
저역시 이상스런것 보다는 고전적인것에 더 안정을 느낍니다.
유럽은 역시 문화의 보고 였어요.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6 오전
녹원님.
그렇군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7 오전
아멜리에님.
사람애 밀려 다니느라고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카메라른 연신 터뜨리면서 다녔거든요.
ㅎㅎ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8 오전
최용복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돌아가신 후에도 추앙하고 존경하는 분들이 많아요.
시복식 행사때문에 많이 복잡했어요.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8 오전
나의정원님.
고향은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어쩌다가 피에타상을 놓쳤어요.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19 오전
풀잎사랑님.
가이드는 박물관에서 부터 헤어져서….
계속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얘기만 해서 그것 보느라고
정신이 빠져 버렸어요.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0:20 오전
김일용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밀려 다니느라 그만 놓쳤나 봅니다.
입구에 있군요.
정말 아쉽네요. 로마에는 다시 갈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해맑음이
2011년 6월 16일 at 12:09 오후
밖의 모습도 정말 웅장하네요.
안엔 더 화려하고요.
정말 어떻게 저렇게 높은 곳까지 천장화와 벽화를 그릴 수 있을까요?
입이 벌어집니다. 너무 대단해서요.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
너무 아름다워요^^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12:13 오후
해맑음이님.
미켈란젤로는 정말 어떤 사람이었을까가 계속 궁금했어요.
나는 한 5분 쳐다 보면서도 목이 빠지는줄 알았거든요.
편한 밤 보내세요.
okdol
2011년 6월 16일 at 12:29 오후
바티칸의 스위스 용병으로 가고 싶습니다만….
그러자면, 스위스로 국적을 바꿔야 되는지요? ㅎㅎ
미켈란젤로 디자인 옷을 입어 볼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박원
2011년 6월 16일 at 3:20 오후
유서깊고 아름다운 곳이군요.
베드로의 유해가 남아 있다니 성소로서 가치가 더하는 것만 같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으로 많은 걸 배웁니다.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3:56 오후
옥돌님.
국적바꿔도 너무 젊지 않아서 안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데레사
2011년 6월 16일 at 3:57 오후
박원님.
고맙습니다.
유럽여행은 성당을 보는 여행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고 장엄하고 화려한 성당들이 많았습니다.
엄마
2011년 6월 20일 at 3:21 오후
^^데레사님,사진 완전멋지게 찍으셨네요~제가 좋아하는 보석들도….
데레사
2011년 6월 20일 at 11:09 오후
엄마님.
탱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