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등대에서 본 바다, 속초여행 (4)

속초해안가를 거닐어 본다.

바다는 언제나 좋다. 특히 동해바다는 물빛이 곱고

파도가 쳐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뻥 뚫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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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좋아 비도 간간히 뿌리지만 해안가 길에서 산위로 등대가

보인다. 속초 영금정 등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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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가는 산책길에서 왼쪽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

날씨가 좋았드라면 저 물빛이 더 고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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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가는 길가에서 만난 등대모양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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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우리는 모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안도 역시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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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좀 가파르기는 했어도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올라가기에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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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오르는 계단에서 본 속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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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시가지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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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마당에 속초8경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쓰여져 있어서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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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안으로 들어갔드니 등대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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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있는 등대들의 사진이다. 사진으로 봐도 이곳 속초등대가

제일 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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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전망대 안에서 내려다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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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보이는 정자가 영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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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정자에서 보는 해 뜨는 모습이 일품이라고 하지만 날씨가 흐려

내일 아침에 해뜨는걸 보는건 아예 글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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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의 저 두 남여가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핸드폰을 주어서

사진을 찍어 주었드니 연신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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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내려와서 동명항 쪽으로 가면서 본 바다

흐린 날씨탓으로 물빛은 곱지 않지만 파도가 하얗게 부숴지는

모습에 우리는 탄성을 지르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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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한마리가 지나가는 우릴 보고 있다.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도 예쁘게 보인다. 너무 어리고

귀여운 모습인데 왜 홀로 나왔을까? 어미는 어디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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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을 나와 건어물가게가 쭈욱 이어져 있는 곳 까지 걸어왔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오징어도 사고 북어도 사고 명란도 샀다.

그런데 우리 일행 외 사람이 없다.

상인의 말로는워낙 불경기라 손님이 이렇게 없다고 한다.

속초를 여러번 왔어도 등대에 올라 보기는 처음이다. 등대가 있는

언덕 위에서 바라 보는 속초항과 바다의 풍경은꿈꾸듯 아름답다.

바다에 오면 언제나 배를 타고 싶어진다. 고기잡이 배든 크루즈선이든

아무 배라도 타고 저 먼 바다로 훨훨 떠나고만 싶다.

30 Comments

  1. 금자

    2011년 6월 22일 at 11:00 오후

    전 설악산은 갔어도 속초는 못가봤어요. 바다도 아름답고 멀리 보이는 다리도
    예쁘네요. 우리나라는 어디나 다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 summer moon

    2011년 6월 22일 at 11:26 오후

    속초에 가면 바다는 찾지만
    등대전망대는 한번도 올라가 볼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네요
    다음에 가면 저도 한번 올라가 봐야 겠어요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풍경이 멋있어요 !

    바다는 날씨가 어떻든지 상관없이 늘 좋기만 해요…저는…^^    

  3.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12:11 오전

    금자님.
    속초, 이제 서울에서 2시간밖에 안걸려요.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타니까 정확하게 2시간 10분에 속초에 도착합디다.
    시간나면 한번 가보세요. 좋은곳이에요.   

  4.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12:12 오전

    썸머문님.
    저도 늘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어딜 가면 안가보았던 곳 위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등대전망대에 올라가니까 탁트인 속초 앞바다가 너무 좋던데요.   

  5. 노당큰형부

    2011년 6월 23일 at 1:22 오전

    ㅎㅎㅎ
    노당 속초가면 꼭…
    저기(#@&)한번 이용 할거에요^^*

    속초항의 넘실대는 푸른 파도가
    상상됩니다.
    쿡~~~
       

  6. 구산(久山)

    2011년 6월 23일 at 2:22 오전

    작년에 저도 저 등대에 올라보았지요!
    그곳에 오르는 층계가 꽤 가파른데 역시 데레사 님은 아직까지 체력은
    청춘이신가 봅니다.ㅋ

    동해 바다가 무섭게 출렁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7. 흰독수리

    2011년 6월 23일 at 2:40 오전

    떠나세요~~~~훨훨~~떠나세요
    맑은공기….상쾌한기분…….보약입니다

    속초에…..등대전망대가있군요~~~
    가보아야겠네요

    여름바다보다….지금이한적해서좋군요
    한국은….여름시즌이…짧아서…..해변이아니라~~
    테레사특파원님~~~계속…속보를 전해주세요….*^^*
       

  8. 최용복

    2011년 6월 23일 at 3:44 오전

    전먕대에서 내려다본 속초바다의 모습 장관입니다!

    영금정 등대 꼭 가보아야겠네요.

    흐린 여름날 바다의 모습 웅장하네요!   

  9.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4:27 오전

    노당님.
    그곳에서 꼭 볼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10.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4:28 오전

    구산님.
    층계가 가파르긴 해도 올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요.
    일행중에 저보다 세살위인 언니도 계셨는데 함께 올라갔었어요.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4:29 오전

    흰독수리님.
    한여름 보다는 지금이 좋긴 해요.
    그래도 한여름에 물에 풍덩하는 재미가 있지요.
    고맙습니다.
       

  12.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4:30 오전

    최용복님.
    흐린날씨에도 동해바다는 역시 멋졌어요.
    귀국하시면 한번 다녀보세요.   

  13. 해맑음이

    2011년 6월 23일 at 5:08 오전

    등대 위에서 바라다 본 동해바다,
    확 트임이 너무나도 좋네요^^

    장마가 정말 시작되었나봅니다.
    어젠 비, 오늘은 지금까지 햇빛 났다가 어두웠다가….
    태풍이 올라올려고 하는지 바람으로 한결 시원한 날씨네요.

    효진이 어린이집에서 부모님 참관수업 한다고 갈려구요.
    아이 수업 받는 모습은 처음 봐서…
    괜히 기대되고 설레네요^^   

  14. 지기자

    2011년 6월 23일 at 5:20 오전

    데레사님,탁트인 동해 구경 잘하고 갑니다.
    풀사님 블로그였으면 음식 사진이 나올텐데, 여긴 없네요..ㅎㅎ   

  15. 나의정원

    2011년 6월 23일 at 7:21 오전

    새가 된다면 참으로 확 트인 이 곳을 지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속이 뻥 뚫린 느낌이 비 오는 소리와 함께 앙상블을 맞추네요.
    좋습니다.   

  16. 보미

    2011년 6월 23일 at 8:23 오전

    아주 ^ 머언 옛날에 갔었는데

    바닷물을 보니 가보고 싶어요

    정말 열심히 이곳 저곳 다니시니 마니 부럽습니다

    왕언니 !!

    건강 하셔서 더욱 많은 사진, 글 올려 주셔요

    감사합니다^^*   

  17. 가보의집

    2011년 6월 23일 at 11:15 오전

    데레사님
    속초 해변가 가서 건어물사다 맛있게 먹었는데
    창원있을때요….

    덕분에 가보지 못한곳 많이 보네요 고양이도 귀엽고요
    설악산 가을에 가도 일부러 안가게되데요
    감사 합니다    

  18. 이강민

    2011년 6월 23일 at 12:14 오후

    한국은 어느 곳이나 아름답고 정한이 묻어납니다.
    아무데나 들어가 노곤한 다리를 쉬며 숭숭 썰은 오징어 회에 소주 한 잔 했으면 딱이겠습니다. 대책없이 불콰해지면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면서요…   

  19. 풀잎사랑

    2011년 6월 23일 at 12:27 오후

    걷기가 귀찮아서 한번도 못 올라가 봤습니다.ㅎ
    저렇게 높이 오르셨으니 온 동네가 손 아래에 있구만요.ㅎㅎㅎㅎㅎ
    며칠 있다가 속초를 갈 일이 있는데
    동명항을 들리면 꼭 올라가 봐야지~~~ㅋ
    동명항에 들리시면 59번 보명상회를 들려 주세요~
    거기 아줌마가 저 아플때 맛난 것 많이 보내 주셨거등요.
       

  20. 풀잎피리

    2011년 6월 23일 at 1:03 오후

    속초등대, 등대전망대, 등대화장실….
    등대시리즈 볼거리입니다.
    비가 와도 멋진 풍경을 선사하시는 데레사님~
    즐감합니다.    

  21.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3 오후

    해맑음이님.
    첫아이의 첫수업참관은 정말 기대되지요. 저는 아이들 키울때는
    그런 제도가 없어서 못 겪었고 손녀의 참관을 갔을때 보니까
    너무 귀엽던데요.

    긴 장마가 시작할려나 봐요. 건강 조심하세요.   

  22.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4 오후

    지기자님.
    반갑습니다.
    다음에 오실때는 미리 귀띔 하시면 음식 잔뜩 차려 놓을께요.
    ㅎㅎ   

  23.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4 오후

    나의정원님.
    오늘 비 많이 내렸지요?
    아직은 장마가 지겹지 않고 좋네요.   

  24.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5 오후

    보미님.
    반가워요.
    늘 염려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6 오후

    가보님.
    고양이 귀엽지요?
    저도 동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 고양이는 너무 귀여웠어요.   

  26.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6 오후

    이강민님.
    그럼요. 내땅이니까 어딜가든 좋아요.
    말도 통하고 마음도 통하고 그래서요.   

  27.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7 오후

    풀사님.
    가을에 가면 꼭 동명항 59번 찾을께요. 59라는 숫자는 내가 고등하교를
    졸업한 해라 절대로 안 잊어버릴거에요.

    다리가 좀 아파도 올라가 봐야죠.   

  28. 데레사

    2011년 6월 23일 at 2:28 오후

    풀잎피리님.
    등대화장실, 아이디어 멋지죠?
    들어가 봐도 깨끗하고 좋던데요.ㅎㅎ   

  29. 가을이네

    2011년 6월 25일 at 12:40 오전

    속초바다의 바람이 내 온 몸을 스치네요.
    바다의 바람을 좋아해요.
    연인과 단둘이 손잡고 바람 맞으며 거니는 모습도 참 좋아요.
    느껴집니다……… 바람속의 내 주님을…..*^^*   

  30. 데레사

    2011년 6월 25일 at 1:40 오전

    가을이네님.
    반가워요.
    속초바닷가를 친구들과 같이 거니는것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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