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항의 해넘이와 영덕대게, 불루로드 따라 (1)

영덕의 강구항에서 부터 우리가 숙소로 정한 고래불 해수욕장 까지

50 킬로의 길이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불루로드 다.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동해안의 절경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길,

이 길에는 풍력발전소, 축산항, 괴시리전통마을, 대진항, 해맞이공원,

‘ 삼사해상공원등 정말 볼거리가 많다.

언니와 함께 한 이번 여행은 명소를 찾는 여행이 아니고 옛 친구, 친척들을

찾아보는 여행이기도 하고 여든에 가까운 언니가 잘 걷지도 못해서 걸어

볼 생각은 해보지도 못한채 우리는 거꾸로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부터

강구항 까지 자동차길로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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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에서 나와 험한 산길을 꼬불꼬불 돌아 고래불 해수욕장 부근

영덕경찰수련원에 짐을 풀어놓고 저녁도 먹을겸 나서 본 바닷길,

처음에 들린곳이 대진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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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 부근에는 대진 해수욕장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모든것에

관심이 없어진 언니와 함께 한 길이라 그냥 저녁 먹을 곳을 찾아

위선 대진항에 들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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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진항뿐만 아니라 사실 불루로드 길은 어디를 가도 대게의

선전물이 요란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보인다.

음식점마다 대게사진 아니면 조형물, 포구마다 대게 원조마을…

이런식으로 대게로 시작해서 대게로 끝나는 그런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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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아저씨 한분에게 물어 보았다.

지금 대게를 먹을수 있느냐고?

그 아저씨의 대답은 "

대게잡이는 5월말에 끝났기 때문에 지금 음식점의 대게는 그전에

사서 냉동 해 두었거나 수족관에 넣어둔것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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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 뭐 다른 먹을거리가 없을까 싶어서 대진항을 나와서 조금

더 달려서 축산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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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집을 출발해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지나 어디쯤에선지

잊어버렸지만 국도로 나와 주산지에 들렸다가 여기 왔으니 어느새

축산항에는 해가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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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해넘이는 서해와 달리 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서해처럼 바다로 해가 넘어가면 노을이 장관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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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같기도 하고 달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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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항의 해넘이를 보고 아무래도 저녁을 먹어야 겠기에 등대가

있는쪽 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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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음식점, 아무래도 영덕까지 왔는데

대게를 먹어야지 하면서 대게음식점으로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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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를 쩌 내는 솥, 지금은 불이 꺼져있다. 조금 일찍 왔드라면

저 솥에서 하루 종일 김이 올랐을텐데….

수족관에 있어서 맛이 덜하거나 말거나 일단 게를 먹기로 작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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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는 클 대(大) 자의 대게가 아니고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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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중에서도 박달대게가 최상품이며 집게발이 살이 차야먄

맛이 좋다고 한다.

임금님 상에까지 올랐다는 진상품 영덕대게지만 이건 그냥 수족관에

갇혀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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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에 20,000 원, 세마리를 쩌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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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3마리를 샀드니 반찬은 그냥 나오고 밥만 한 공기에 1,000 원씩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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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가 제 철 보다는 맛이 많이 덜했다. 수족관에 들어가지 않은

살아서 뛰는걸 먹어야 하는데 철이 지났다 보니 살도 빠지고 맛이 별로다.

우리들 어린시절, 전쟁전에 영덕에 살았을 적에는 저 대게를 삶아서

짚으로 묶어서 길거리에서도 팔았는데 이제는 비싸기도 하고 귀한 식품이

되어서 그런 풍경은 구경을 할수가 없다.

대게가 아주 쌀때는 삶아서 살만 꺼내서 말려 두었다가 겨울철에 미역국을

끓여 먹었을 정도로 흔했던 영덕대게도 이제는 귀한 상품이 되어서 마음놓고

먹어보기 힘드는 비싼 음식이 되어 버렸다.

우리 언니, 게이트 볼 1급 심판 자격증도 갖고 있어서 활발하게 운동도

하고 나와 달리 얼굴도 예뻤고 노래도 잘불렀던 우리 언니, 언니는 어쩌다가

이렇게 변해 버렸는지…. 그렇게 그리워 하던 영덕땅에 왔는데도 아무런 관심도

없고, 바다 한번 제대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저 얼른 자고 내일 읍내로 들어 가 사람들만 찾아보자고 성화다.

과연 60년전의 기억속의 그 사람들이 아직도 영덕에 살고 있을까?

42 Comments

  1. 풀잎사랑

    2011년 7월 1일 at 10:16 오후

    으윽~
    대게가 먹고 싶습니닷.ㅎ

    일찍 서둘러 삼실로…
    낮엔 이웃님 만나 그 남자 그여자 연극을…
    혼자 바쁜척은 다 하고 사네요.ㅎㅎ~
    참,,, 어제 공연의 이 은미씨, 쥑입디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미뉴엣♡。

    2011년 7월 1일 at 10:29 오후

    해산물 ‘게’ 먹기까지 그역스러운
    과정때문에 게맛살을 먹는편인데..^^
    영덕대게 그맛이 어떨지궁금해요
    물론 크기뿐아니라 맛이 다르겠죠..ㅎ

       

  3. 데레사

    2011년 7월 1일 at 10:33 오후

    풀사님.
    아쉬워요. 어제는 여경의날이라 경찰청 행사에 참석했다가 친구들과
    어울려서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이었거든요.
    백수가 왜 이리 바쁜지….참내..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4. 데레사

    2011년 7월 1일 at 10:34 오후

    미뉴엣님.
    제철에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게 영덕대게의 맛입니다.
    먹는 방법도 가르쳐 주니까 뭐 번거로울것 까지는 없는데 너무 비싸서요.

    해피 윜앤 하십시요.    

  5. 오병규

    2011년 7월 1일 at 10:39 오후

    아침 일찍 들렸드니 게시물이 없더군요.

    그나저나 냉동 게라도 잡수셨으니…
    정말 저거 제가 좋아하는 건데….
    시장끼가 갑자기 돕니다.

    아! 마누라가 밥 먹으라네요.
    눈으로 요기 하고 진짜 요기 하러 갑니다.   

  6. 데레사

    2011년 7월 1일 at 10:52 오후

    종씨님.
    저 어젯밤은 좀 잘잤거든요. 그래서 약간 늦게 일어났습니다.

    내년 봄에는 대게 먹으러 한번 가보실래요?

    아침, 맛있게 잡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7. 김현수

    2011년 7월 1일 at 11:10 오후

    이제는 국내여행길에 오르셨군요. 강화도, 주산지, 동해로..
    영덕대게가 크기는 크네요. 대가 아니라 죽이라는걸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영덕대게를 못 먹어봤습니다.ㅎㅎ,
    나이드신 언니분과의 여행,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언니분의 무병장수를 기원할께요.   

  8. 노당큰형부

    2011년 7월 1일 at 11:29 오후

    ㅎㅎㅎ 냉동이라도 좋아요
    대게 한마리 만 주세요^^

    불편하신 언니와 여행중이시군요
    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맛있는 대게 생각만 하다 갑니다.
    ㅎㅎㅎ
    쿡~~~
       

  9. 해 연

    2011년 7월 1일 at 11:29 오후

    파랗게 이끼낀 바위들…
    어렸을때 바닷가에서 뛰놀던 생각이 납니다.

    언니와의 여행
    세월이 언니를 망가뜨려 놓았군요.
    데레사님은 그러지 마세요.
    나의 멘토님!

    오늘은 물리치료 받고 파마 하러 갈려구요.
    좋은 주말 되세요.
       

  10.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12:02 오전

    김현수님.
    영덕대게, 기왕이면 제철인 4, 5월에 드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언니에게 전할께요.   

  11.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12:03 오전

    노당님.
    우리는 냉동이 아니고 수족관것을 먹었어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역시 영덕대게는
    맛있었어요.   

  12.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12:04 오전

    해연님.
    물리치료에 파마에… 오늘 바쁘시겠네요.

    세월이란것이 참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를 보면서요.
    편히 쉬다 오세요.   

  13. 말그미

    2011년 7월 2일 at 2:22 오전

    영덕대게가 큰 大자가 아니었군요?
    국내외의 순례로 활기차셔서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습니다.
    늘 멋진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14.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3:02 오전

    말그미님.
    네, 영덕대게는 큰대자가 아니고 대나무의 의미입니다.
    고맙습니다.   

  15. 이강민

    2011년 7월 2일 at 3:26 오전

    영덕대게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겠습니다.
    한 마리에 2 만원이면 아무래도 비싼 듯 합니다.

    ‘좋은 품질의 영덕게를 정작 영덕사람들은 못 먹는다, 왜 그런가 설명하라’는 경제학 시험에 자주 나왔던 문제입니다.

    좋은 품질의 게는 가격이 비싼데, 좋은 게, 나쁜 게 가릴 것 없이 수송비는 똑같이 치이게 되니까, 서울에 도착했을 때 좋은 게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 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서울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게를 먹을려하고, 좋은 게는 자연스럽게 서울로만 가게되고요…

    아이구, 그놈에 골치 아픈 얘기가 되어서 죄송합니다. 직업은 못 속인다 했습니까?   

  16. 가보의집

    2011년 7월 2일 at 4:48 오전

    데레사님
    덕에 상식이 늘어갑니다 영덕게 유래도 알았네요
    그간 크다는 그 큰대로만 알았는데

    첫번째 영덕게 맛있게 영덕에서 먹던생각을 하게 하였고요
    두번째 60여전 살던 곳 찾아가는 마음이요
    충남 공주군 정안면 광정리에서 6.25전쟁을 만났을때
    시골 움막집에서 살던곳 가보겠다는 오빠 생각이 납니다.
    우리살던곳 국도었는데 어머니는 임신중이라 마을에서 임민군한테
    떡 장사를 하였는지 혼자 계셨지요 오빠와언니는 양식을 나르느라고 산길로
    다닌 그 길 찾아 가겠다는 것이지요

       

  17. summer moon

    2011년 7월 2일 at 4:52 오전

    해가 질 무렵의 풍경은 늘 아름다움과 슬픔이 섞여있는거 같아요
    아름답지만 조만간 사라질 어떤 것들 앞에서 느끼는 것 같은…

    데레사님의 언니 챙기시는 마음에 젖어버립니다…..   

  18. 금자

    2011년 7월 2일 at 5:05 오전

    언니와 아드님과 같이 자가용으로 여행다니시고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저희언니와 나이많으면 같이 여행할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너무 부럽습니다.
       

  19.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6:29 오전

    이강민님.
    뭐든 사실 산지에서는 좋은걸 못 먹지요.
    돈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우리들 어릴때도 좋은건 다 장에 내다 팔고 뭐든 물건 안좋은것만
    집에서 먹었지요. ㅎㅎ   

  20.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6:30 오전

    가보님.
    오빠는 그래서 다녀 오셨습니까?
    저도 언니가 하도 소원해서 가긴 했는데 언니가 원하고 그리워하던
    사람들은 못 만났습니다.
    60년전의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을리가 없지요.
    마을 이름조차 바뀌어 버렸던데요.   

  21.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6:31 오전

    금자님.
    더 나이들면 언니랑 다닐 수 있을겁니다.
    사람 사는게 늘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힘 내세요.   

  22.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6:32 오전

    썸머문님.
    요즘은 해지는 풍경을 보면 꼭 내 신세 같아서 더욱 서러운 마음이
    많이 생겨요.

    고맙습니다.   

  23. 최용복

    2011년 7월 2일 at 6:52 오전

    해가 지는 축산항의 모습 포근한 기분이 듭니다.

    블루로드란게 생겼군요. 저도 걷고 싶네요.

    비싼 대나무게 모습들 인상적이네요^^   

  24.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9:13 오전

    최용복님.
    요즘은 각 지방마다 둘레길, 올레길, 이러면서 걷기좋은 길을 많이
    개발 했는데 여기는 길 이름이 불루로드에요.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아주 멋있고 낭만적인데 우리는 걷지 못하고 자옹차로 다녔습니다.   

  25. 해맑음이

    2011년 7월 2일 at 10:13 오전

    대게의 제철이 지났군요.
    어떤 식재료든 제철이 참 맛나는데…
    많이 아쉬웠겠어요,..
    그래도 대게의 고장에 왔는데, 먹고 가야죠^^

    산으로 정말 해가 넘어가네요.
    옆이 바다인뎅….
    그래도 멋스러워요^^

    데레사님,
    많이 덥네요. 내일부턴가 또 비가 온다고 하는데…
    주말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26. 구산(久山)

    2011년 7월 2일 at 10:30 오전

    영덕대게의 의미를 오늘에서야 알았답니다!
    저는 게가 커서 대게라고 알고 있었답니다.

    언니와 함께한 동해안 여행이 의미가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참! 나이가 들면 감정이 메말라 버리고 눈물도 메말라 버린다는 것.

    제나이도 슬슬 그쪽으로 접근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마음만은 젊게 살아야 하겠습니다.ㅋ

    감사합니다.   

  27.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12:10 오후

    해맑음이님.
    그래요. 뭐든 제철이라야 좋은데….
    그래도 뭐 그런대로 먹을만은 했습니다.

    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보니까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해는 바다로 지는줄 알다가요. ㅎㅎ   

  28. 데레사

    2011년 7월 2일 at 12:10 오후

    구산님.
    마음만이라도 젊게 살아야 하는데 그 마음도 슬슬 늙어가니 그게
    탈이지요.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29. 아멜리에

    2011년 7월 2일 at 10:15 오후

    대게도 먹고 싶고, 암튼 조블에서 젤로 부러운 분이 데레사 님이세요! 맛난 것, 좋은 경치, 그야말로 데레사 님 표 팔도강산 유람시리즈 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와우, 그런데 데레사 님이 영덕에서도 사셨군요.
    대게 철이 되면 굳이 영덕까지 가지 않아도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이 되던데요. 저요 그렇게 대게를 한 상자 선물 받았던 적이 있어요.
       

  30. ariel

    2011년 7월 3일 at 1:28 오전

    제가 아는 어르신들 보면 많이 변하세요..
    젊어서는 매우 편하시고 긍정적이신 분들도
    연세를 잡수시며 좀 달라지시네요. 가끔 뵈니
    그 변화를 더욱 느끼게 되죠.
    슬퍼요. 저는 안 그랬으면 하지만 모르는 일..
    그저 일 하고 열심히 사는 것 외에 없는 것
    같아요. 나이 먹어 데레사님 같이 여행이나
    많이 가고..^^   

  31. 북한산.

    2011년 7월 3일 at 5:54 오전

    데레사님 영덕 데게도 이제엣날맛이 안나지요. 저는 집근처에서 한번 사먹었는데 영 전에맛이안나고 살이 전혀없구요. 영덕여행기 잘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32. 데레사

    2011년 7월 3일 at 7:41 오전

    아멜리에님.
    이번 여행은 대게먹기가 목표가 아니고 언니의 추억여행이었
    어요. 대게는 간 김에 먹어본 거고요.

    대게를 한상자씩이나 선물 받았다니, 진짜 부러워요.   

  33. 데레사

    2011년 7월 3일 at 7:41 오전

    아리엘님.
    그래서 저도 슬퍼요.
    언니의 모습이 꼭 몇년후의 내모습 같아서요.
    그러기 전에 그냥 부지런히 다녀 볼려고요.   

  34. 데레사

    2011년 7월 3일 at 7:42 오전

    북한산님.
    네, 모든게 옛 같지는 않아요.
    입맛이 변한건지 음식이 변한건지는 모르지만요.

    고맙습니다.   

  35. okdol

    2011년 7월 3일 at 12:31 오후

    강구항에 갔던게 아마 6년쯤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또 많이 변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기억을 되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36. 데레사

    2011년 7월 3일 at 7:24 오후

    옥돌님.
    그렇군요.
    아마 그때보다는 또 달라졌을 겁니다.
       

  37. 다사랑

    2011년 7월 5일 at 10:09 오전

    친정 엄마.. 여든이신데 얼마나 야무지신지..ㅋ
    이 글을 읽으며 엄마께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이거 정말 무서운 건데…
       

  38. 추억

    2011년 7월 6일 at 1:08 오전

    영덕대개,,,매년 겨울에 가서 가족과 먹고 오지만,,,잘 사야 합니다. 잘못 사면 바가지 덮어씌이고 먹을 거이 없는,,,   

  39. 와암(臥岩)

    2011년 7월 6일 at 10:36 오후

    자매분의 옛 고향,
    영덕나들이가 시작되었군요.

    ‘데레사’님의 언니,
    바다에는 관심이 없으시다니 그 마음 이해할만 합니다.^^*
    연세가 높아지면 자연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게 인간이 아닐까요.

    영덕대게,
    이젠 정말 너무 비싸 마음놓고 먹기가 힘들지요.
    가까이 살면서도 그 대게 자주 대하질 못한답니다.

    두 분의 여정,
    더 풍족하시길 빌며,
    추천 올립니다.   

  40. 데레사

    2011년 7월 6일 at 10:42 오후

    다사랑님.
    언니도 갑자기 변하네요.
    사람이 왜 그렇게 되어 가는지 정말 무섭고 걱정돼요.   

  41. 데레사

    2011년 7월 6일 at 10:43 오후

    추억님.
    영덕대게는 4,5 월이 제철이에요.
    6월부터는 대게잡이를 안하기 때문에 모두가 냉동이거나 수족관것이라는걸
    이번에 알았어요.   

  42. 데레사

    2011년 7월 6일 at 10:44 오후

    와암님.
    나이들면 사람은 그만 이렇게 변해가나 봅니다.
    그냥 씁씁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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