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엘 가면 누구나 준상과 유진이 되어 보고싶을 정도로 드라마 겨울연가는
우리에게 강한 기억을 남겨놓고 있다. 배용준을 욘사마로, 최지우를 지우희매로
만들어 준 겨울연가의 찰영지 남이섬 안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동상이
이곳 저곳에 세워져 있다. 드라마가 끝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그 드라마를
본 일본인을 비롯 동남아 여러나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것만 봐도
두 배우의 인기와 함께 우리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다.
우리에게 보다 일본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겨울연가, 준상역의 배용준과
유진역의 최지우, 이 두사람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이야말로 애국자가 아닐까?
남이섬에는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잣나무길도 있고 은행나무길도
있고 그 유명한 메타셰콰이어 길도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남이장군 묘소를 조금 지나 처음으로 만난 숲길,
중앙잣나무길
타조가 보인다.
꼬마기차가 지나가는 길이다. 20년전에 왔을때 한번 타봤다.
이번에는 같이 간 일행들이 모두 걷자고 해서 기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눈사람 캐릭터다.
저 다리 위에서 두사람이 첫 키스를 나눈 곳이다.
최지우와 배용준 은 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남이섬의 탈것들, 꼬마기차 편도 2,000원, 가족자전거는 1시간에 10,000원
병을 거꾸로 세워서 붙여놓은 재미나는 조형물
나무를 거꾸로 세워놓았다. 뿌리를 위쪽으로 해놓고 역발상나무 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참 재미있다.
송파은행나무 길,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면 더 좋겠다.
선사시대 주거지도 보이고…
우리를 반겨준 청설모, 카메라를 보고 포즈까지 잡아 준 귀여운
놈이다.
그 유명한 메타셰콰이어 길,이 숲길의 끝은 물과 닿아 있다.
이 길에서 팔짱을 끼고 머플러를 맨 모습으로 걷던 두 연인, 준상과 유진의
모습이 생각난다. 드라마에서는 눈 내리는 날이었다.
어디를 어떻게 걸었는지 모른다. 섬 둘레가 5킬로이니 운동하듯이 걸으면
한시간 남짓이면 될 길을 우리는 시간도 잊어버린채 걸었다.
숲길을 걷다가 물가를 걷다가…. 걷고 또 걷는다.
청평호수 에는 배를 띄워놓고 줄을 잡고 따라가는 사람이 보인다.
왜 갑자기 이 레저스포츠의 이름이 생각 안나는지 모르겠다.
이름이 생각 안나니 배에다 줄 메어놓고 따라간다라고 밖에 표현할수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
(블로그 이웃이신 왕소금님께서 수상스키라고 알려 왔어요. 세상에
수상스키를 잊어버리고 이렇게 표현했으니…. )
남이섬에서 만난 카페와 음식점들
가마솥에다 무얼하느냐고 물었드니 옥수수를 삶는다고 했다. 장작불을 뗀
가마솥에서 익은 옥수수를 생각만 해도 침이 넘어가지만 익을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없어서 아쉬운 발길을 돌리고….
유니세프 홀,공연장이다. 이곳 외에도 몇개의 공연장이 더 있다.
남이섬, 겨울연가의 인기와 함께 우리에게 보다 일본인을 비롯한 동남아사람들
에게 더 사랑받는 남이섬, 겨울연가 끝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 섬이 더 오래 오래 사랑받기를 바라고 싶다.
지금 일본에서는 반한류 데모도 벌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이곳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줄을 모르는게 그저 고마울뿐이다.
오병규
2011년 8월 25일 at 8:42 오후
저는 겨울연가 인가 하는 극을
중국에 상주 하느라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 후에 비지니스 관계로 북경에 들려
일을 추진 하는 과정에서 그런 극이 있었던 걸
알았습니다.
그 후 그와 연관 된 비즈니스를 한참 추진 하느라
남이섬과 춘천을 들렸는데
이번엔 극상의 주인공이 다니던 학교와
셋집도 나오고….
암튼 잘못 짚은 비즈니스로 약간의 손해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글 머리에 주인공 이름들이 나오기에….해 본 소립니다.
젊은 시절 그곳(남이섬)으로 캠핑을 간 적이 있었지요.
남이섬 계속 연재 하시면 자꾸 그 때 그 시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눈 앞에 아른 거린다니까요. 누님!-.-;;;;
오병규
2011년 8월 25일 at 8:43 오후
새벽을 달려 5시 쯤
천등산 자락으로 왔습니다.
가보의집
2011년 8월 25일 at 9:02 오후
데레사님
남이섬 기대하였든대로 잘 보고 있습니다
빡 빡한 정세속에서 이렇게 마음의 여유 가질수 있는듯합니다
옥수수도 먹고 싶어지고
그 남이섬 다시 가 볼수 없기에
너무나 감사 하게 보고 있습니다
미뉴엣♡。
2011년 8월 25일 at 9:49 오후
남이섬 이름이 참 예쁜 관광지인데요
아직 못 가 본 곳이에요.. 그 이름처럼
예쁜서정적인 풍경이네요 데레사님은
남이섬에 몇 번 다녀오셨는지..ㅎ 좋은
곳엔 여러번가도 좋겠죠..^^ 해피 윜앤~*
배흘림
2011년 8월 25일 at 10:20 오후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잘 봉려준 사례 같습니다.
정돈된 나무와 환경 그리고 연속극의 배경이 있는 좋은 곳이 되었나 봅니다
금자
2011년 8월 25일 at 10:23 오후
다시봐도 좋습니다. 메타쉐콰이어 길도 다른 숲길도 운치있고 너무 좋습니다. 다시 또 걷고 싶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추
2011년 8월 25일 at 10:42 오후
올 봄에 남이섬에 다녀왔었습니다.
동서가 도예전시회를 남이섬에서 했었거든요.
사각도시락을 흔들어가며 먹었어야 했는데 못 먹고 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중국사람들이 많더군요.
노당큰형부
2011년 8월 25일 at 11:13 오후
수많은 연인들의 아름 다운 추억이 살아있는
남이섬이 행복하고 편안한 휴양처가 되기 바랍니다.
쿡~~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6 오전
종씨님.
남이섬이 아무래도 수상한데요. ㅋㅋ
어디에든 아름다눈 젊은날의 추억이 남아 있는건 좋은일이지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6 오전
가보님.
공주에서 가기는 좀 힘들거에요.
요즘 목사님이 운전하시기 싫어하시면 더욱 그러실테고요.
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7 오전
미뉴엣님.
저도 딱 두번이에요.
20년전에 한번 갔고 이번이 그 두번째 입니다.
참 아름다운 섬이에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8 오전
배흘림님.
그저 한편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영향을 국내외에
끼친 작품이지요. 겨울연가.
그래서 저는 그 배우들 마져도 좋아합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8 오전
금자님.
언제 다시 한번 가보세요.
언제 가도 좋으니까요.
저도 이번에 20년만에 갔었거든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39 오전
빈추님.
중국사람들도 겨울연가를 좋아해서 많이 온다고 하던데요.
우리는 이날 아침 일찍 다녀왔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은 별로
만나질 못했습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40 오전
노당님.
저는 이 섬에 아무런 추억이 없는 곳이긴 합니다만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해맑음이
2011년 8월 26일 at 12:43 오전
남이섬…
정말 드라마와 한류열풍… 식지 않는 곳이군요.
메타셰콰이어 길은 늘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름의 아름드리길도 참 멋지네요.
저는 가을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해보고 싶은데요^^
가족자전거 타 보면서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12:50 오전
해맑음이님.
가을에 가면 더 좋을것 같아요.
서울 인사동에서는 13,000 원이면 바로 가는 버스도 있어요.
가족자전거 타면 효진이가 무척 좋아할거에요.
구산(久山)
2011년 8월 26일 at 1:45 오전
제가 다녀온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녹음이 저렇게 우거졌네요!
겨울연가라는 걸작품이 남이섬에 끼친 영향은 놀랄만한 것입니다.
겨울연가를 제작한 분들과 출연한 배우들에게 훈장이라도 주면 안될까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왕소금
2011년 8월 26일 at 1:52 오전
수상스키를 깜빡하셨군요ㅎ
남이섬은 단풍이 드는 가을에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네요^^
나의정원
2011년 8월 26일 at 2:17 오전
와~ 정말 아름드리 나무들의 정경이 운치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네요.
시원하면서도 이젠 곧 가을의 정취를 흠뻑 적실 그 곳의 나무들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지금보니 새삼 배용준과 최지우의 풋풋한 모습이 참신하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저도 자전거 타면서 이 길을 걷고 싶네요.
언젠가 한 번 꼭 계획을 세워보고서 실현해봐야겠어요
가슴이 뻥 뚤리는 길을 보니 정말 후련함을 느끼고 갑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2:50 오전
구산님.
그렇습니다. 제 생각같아서는 훈장줘도 좋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2:51 오전
왕소금님.
맞다, 수상스키, 그걸 잊어먹었거든요.
고맙습니다.ㅎㅎㅎ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2:51 오전
나의정원님.
가을에 가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풋풋한 모습이 새삼스럽지요?
우산(又山)
2011년 8월 26일 at 4:02 오전
남이섬.
역발상이 성공한 케이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때.
이젠 모든 연인들의 추억을 만든느 자리.
그런데, 입장료가 좀 그렇더군요.
도리모친
2011년 8월 26일 at 8:06 오전
그 드라마가 대단하긴 했나 봅니다.
섬하나가 온통 그 드라마의 흔적이니 말입니다.
전 요즘 ‘공주의 남자’에 빠졌습니다.ㅎㅎ
경혜공주….
풀잎피리
2011년 8월 26일 at 8:39 오전
아름다운 남이섬
드라마는 계속되는 군요.
날씨가 시원해졌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9:01 오전
우산님.
아, 그 입장료에는 도선비까지 포함된 가격이에요.
그렇긴 해도 싸지는 않지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9:01 오전
도리모친님.
나도 공주의 남자에 빠졌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어쩌면 뻔히 아는 내용이라고 해야겠지만
암튼 재미 있어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9:02 오전
풀잎피리님.
날씨가 참 좋아요.
이제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왔지요?
풀잎사랑
2011년 8월 26일 at 2:40 오후
은행나무길, 찻나무길, 메타쎄콰이어길…
눈에 선합니다.
특히… 타조한테 물릴 뻔 했던 기억도요.ㅎㅎ~
반 한류는 극우파들이 벌이는 작태라고 하던데요?
그 사람들이 일본을 대변하는 것도 아닌데…
그란디 요금이 올랐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8천원이였는뎅.
ariel
2011년 8월 26일 at 2:52 오후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런데 한 번도 기회가 없어서..
오늘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다른 때는 그냥 어디 보는 것이지만
오늘은 가고 싶었던 곳이라 더욱
좋네요^^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6:48 오후
풀사님.
요금이 올랐군요. 하도 오래전에 가봐서 그때는 얼마였는지도 잊어
버렸거든요.
나는 타조옆으로는 안 갔어요. ㅎㅎ
데레사
2011년 8월 26일 at 6:49 오후
아리엘님.
그러시군요. 멀지도 않은곳인데….
고마워요.
jh kim
2011년 8월 26일 at 7:21 오후
평안하 시온지요
건강하시구요?
행사관ㄱ{로 중국 연길과 장춘 백두산등지를다녀왔습니다
우리조상들의 혼이 그대로 간직된 우리땅
발해의 수도였던 돈화지역
언제까지 우리들정치현장은 싸움만 일삼을껀지 ?
정치인들도 멀리내다봐야 할텐데
화창
2011년 8월 27일 at 1:11 오전
60년대 가평에서 중학교에 다닐 때 여러번 들어가 본 곳이지요~~ 지금도 몇년에 한번 정도는 가지만… 참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보기 좋아요~~
최용복
2011년 8월 27일 at 3:55 오전
남이섬의 숲모습 여전하네요!
새로운것들이 섬안에 많이 생겼군요.
은행나무길안에서 걷고싶네요~~
아바단
2011년 8월 27일 at 7:20 오전
남이섬 가본지 10년은 넘은것 같네요…
지금쯤 한번은 가봐야 할텐데…
사진으로 먼저 보네요.
감사합니다.
김현수
2011년 8월 27일 at 8:33 오전
저는 그 유명한 남이섬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소개해 주시니
그 분위기가 쉽게 그려집니다.
겨울연가 이전에는 강변가요제로 더러 알려져서 젊은이 들이 많이 찾는
낭만의 섬으로 알려졌지만 젊음도 가버렸으니 이제는 황혼의 낭만을 찾아서
꼭 한번가보고 싶네요.ㅎㅎ,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9:58 오전
jh kim 님.
멀리 다녀 오셨군요.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여직 못 가봤습니다.
사진으로나마 구경 해야 겠습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9:58 오전
화창님.
이제는 숲이 하늘을 가릴 정도라 아주 좋아요.
가평이 화창님 고향이시잖아요?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9:59 오전
최용복님.
가을에 은행나무길에서 걸었으면 정말 좋겠지요?
건물들이 많이 생겼어요.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9:59 오전
아바단님.
저도 20년만에 간거에요. ㅎㅎ
가까우면서도 잘 안가져서 그렇습니다.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10:00 오전
김현수님.
아직 안 가보셨군요.
한번 가족나들이로 가보셔도 좋을거에요.
고맙습니다.
북한산.
2011년 8월 27일 at 10:42 오전
겨울연가로 정말 일본인 중년 부인들이 유난이 많이온다고 하지요. 남이섬 관광산업이니 철저히 대비해서 실망을 시키지말아야 할것 같네요.남이섬 여행기제가 다녀온기분이 듭니다. 건강하세요.
데레사
2011년 8월 27일 at 11:02 오후
북한산님.
고맙습니다.
어쨌던 드라마 한편이 이렇게 영향을 끼쳤다는건 대단한 일이지요.
물댄동산
2011년 8월 28일 at 4:16 오전
제가 고 1때니까? 70년후반이 됩니다. 그때 우리 담임 선생님이 우리반만 단체로 갔던곳이 남이섬이죠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아련한 추억의 장소가 되네요.. 데레사님 덕에 많이 변한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