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키요마사가 지은 구마모토 성, 일본 큐슈여행(4)

구마모토 (熊本) 성, 오사카성과 더불어 일본의 3대 성중의 하나라고 극찬해 마지

않는, 아무런 의미없이 보기엔 아름답기 그지없는 성이지만 우리에겐 편하게

구경할 수 없는 아픈 마음이 있다.

이 성을 지었다는 가토 기요마사, 그가 누구인가?

가토 키요마사 (加藤淸正) (1562-1611)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선봉장으로

우리나라를 침입했던 일본의 장군이다. 우리들 어릴적에는 가토 키요마사 보다는

가등청정으로 불렀던 왜장, 도요토미 히데요시, 고니시 유키나가와 함께 우리에게는

좋지않게 기억되어 있는 사람, 그러나 그가 지었다는 구마모토 성은 일본

건축미의 진수라고 일컬어도 좋을만큼 멋지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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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에서는 감정을 빼버리자, 그냥 건축물은 건축물로 보고 문화재는

문화재로만 보자 하면서 다짐하는것과는 달리 마음은 왜 이리 언짢을까?

매표소 쪽에서 바라 본 구마모토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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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수각과소천수각이 나란히 있다. 세이난전쟁(西南) 3일전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된것을 쇼와 35년 (1960)에 외관을 복원한 것이다.

대천수각은 지상6층, 지하1층, 돌담위로 부터 높이가 약 30미터이며

소천수각은 지상4층, 지하1층으로 높이는 약 19미터이다.

내부에는 가토 가문, 호소가와 가문, 세이난 전쟁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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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이라는 석벽, 모퉁이가 아주 가파는 세모꼴인데 내 디카로는

이렇게밖에 안찍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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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벽이아주 견고해 보인다. 절대로 적이 못 올라오게 아주 가파르게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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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벽, 이 벽의 흑백대비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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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이나 궁궐과 마찬가지로이 성바깥에도 해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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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카케란 목에 걸었다는 뜻이다. 저걸 목에 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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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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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무사의 차림을 하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사람들, 이곳에서는

저사람들이 모델이 되어 주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서는

다 돈을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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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내려 다 본 구마모토 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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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으로 들어 가 보았다. 옛날 건물이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없고

천장이 높아서 6층까지는 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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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는 모형 천수각만 허용되었다. 나머지는 모두 사진찍기 금지

가토가문 44년, 호소가와가문 239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고 전생자료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본인들은 여기서도 절을 해가면서 초상화들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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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6층에서 내려다 본 구마모토 성, 여러개의 건축물이 있는데

이건 무슨 건축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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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건축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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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도 반듯 반듯 정리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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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로 보이는 산과 어울어진 정원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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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는 혼마루고덴(本丸御殿), 성주의 생활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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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찰영금지였다. 그러나 이 그림들은 찰영해도 좋다고 했다.

그림에서도 일본냄새가 팍팍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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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다시 와 본 일본에는 공항에서 부터 가는곳 마다 한글안내가 많았다.

그중에는 이렇게좀 웃기는 한글도 있다. 쓰레기통에 써놓은 글씨인데

불에 타는 쓰레기라고 해야 맞는데 불타는 쓰레기라고 써놓아서 방금 불이 붙고

있는것 같은 의미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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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성 구경을 마치고 나올때는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고 있었다.

석양에 바라 본 구마모토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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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가 너무 예뻐서 찰칵, 달리는 자동차라 찍기가 어려워서 몇번의

실패끝에 성공한 작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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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낮달이 보이는 석양무렵, 지는 해를 받은 대,소 천수각이

올라갈 때와는 사뭇 다른 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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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에 떠 있는 달과 까마귀를 찍어 보았다.

구마모토 성 구경은 한참이나 걸렸다. 성도 워낙 크고 돌아 다녀야할 전각도

많았다. 관람료 500 엔을 주었으니 본전 뽑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구석 저구석

샅샅이 살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에게는 아무곳에서도 경로우대를 해주지

않는다. 지난번 북경에서는 해주던데..

일본이 방사능오염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 이곳은 큐슈지역인데도

다니면서 서양관광객은 한사람도 못 봤다. 간혹 우리나라 단체관광객은

봤지만.. 덕택에 가는 곳 마다 많이 붐비지 않아서 그건 좋았다.

구마모토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오사카성과 더불어 일본 3대 성 답게

크고 아름답고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이 구마모토 성에서 나는 마음이 불편한

채로 가토 키요마사의 초상화도 보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글도 읽었다.

58 Comments

  1. 흙둔지

    2011년 11월 16일 at 12:02 오전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자주 느끼는 것이
    건축물들이 왜 그리 웅장한지 놀라곤 합니다.
    그런면에서 일본 국민들이 측은해지더라구요.
    서민들이야 어느 나라건 그저 소박하게 살다 끝나는 삶일진데요…
       

  2. 雲丁

    2011년 11월 16일 at 12:21 오전

    마지막 사진
    기와지붕 위에 뜬 달과 까마귀 사진 예술입니다.
    제 마음의 현을 톡톡 건드립니다.

    을묘사변, 임진왜란, 병자호란, 정유재란 등 7년간이나 조선을 침략한
    일본에 의해 국토가 황폐화되고 문화재가 수없이 불탔고
    조선인들이 노예로 끌려간 역사적인 사건 속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떠올리시며 격앙된 마음을 가라 앉히셨을 데레사님의
    "일본 여행에서는 감정은 빼버리자"는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들려옵니다.

    오늘도 기쁨 충만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3.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2:43 오전

    흙둔지님.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그렇지요.
    오죽하면 만리장성을 세계 최대의 무덤이라고 표현했을까요?
    허나 또 그 조상들 덕에 후손들이 먹고 사니 역사란 언제나 이렇게
    아이러니의 연속인가 봅니다.   

  4.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2:44 오전

    운정님.
    일본에서는 늘 감정이 좀 복잡해 집니다.
    아마 우리 국민이면 다 그럴테지요.

    고맙습니다. 사진 칭찬해 주셔서.
    운정님도 오늘 편히 잘 보내세요.   

  5. 와암(臥岩)

    2011년 11월 16일 at 1:45 오전

    ‘임진왜란의 전진기지’,

    이 성에서 도요토미는 대조선원정군을 보내놓고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다고 전해지죠.

    대마도를 둘러보고,
    다시 규슈지방을 둘러보면 왠지 지난 역사에서 자유스러워질 수가 없지요.

    젊은이들은 더 큰 세계를 향해 걸어나가야 하기에 과거사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지난 역사를 잊어서는 물론 않되겠죠.

    저 성,
    네 번이나 들렸던 곳이랍니다.
    그만큼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뜻이겠지요.

    틈새 여행으로 이곳 이상 헐한 곳이 없으니깐요.
    배편을 이용하면 국내여행보담 경비가 적게 들어가죠. ^^*
    먹을 거리 좋고,
    맛 있는 음식 골라먹을 수 있고,
    .
    .
    .

    자세한 소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추천은 물론이고요.   

  6. 아멜리에

    2011년 11월 16일 at 2:07 오전

    구마모토성 정말 대단하네요! 옛날인데 6층 건물을 지었단 말이죠?

    가파른 성벽하며.. 전 클라이머들이 봤으면 저길 기어오르고 싶겠단 생각도 드네요.

    서양문물을 먼저 받아들인 일본과 우리의 입장은 또 다르죠.

    섬나라란 지리적 특성도 있구요.

    저도 솔직히 이번 여행 하시는데.. 방사능 걱정이 되더군요.
    데레사 님, 전 옛 원한 보다 그게 더 무서워요!

       

  7. 구산(久山)

    2011년 11월 16일 at 2:09 오전

    일본의 건축물은 우리와도 다르고 중국과도 조금 다르군요!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역시 저는 우리나라의 경복궁이나 창경궁처럼 그윽한 맛이 덜하군요.ㅎ

    감사합니다.

       

  8. 이정생

    2011년 11월 16일 at 3:20 오전

    아기자기한 일본의 모습 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일본스럽다~ 는 게 여실히 느껴지지만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위해 이렇게 배려를 해 놓았다니 참 고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   

  9. 무무

    2011년 11월 16일 at 3:39 오전

    큐슈지역은 방사능으로 부터 오염도가 비교적
    일본내에서 낮다고 라디오 뉴스에서 들은 거 같아요.

    일본에사는 우리딸애는 어쩔런지.
    나고야 역시 안전한 곳이라 해서 보내긴 했는데
    며칠전 인근에서 지진도 나고 해서 걱정이예요.

       

  10. 揖按

    2011년 11월 16일 at 5:33 오전

    잘 보고 갑니다   

  11.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58 오전

    와암님.
    저도 큐슈가 세번째 였습니다.
    부산에서 배로 간적도 있습니다. 가깝고 해서 정말 어느때는 국내
    보다 돈이 덜 들때도 있어요.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마음은 늘 그렇지 못한게 일본여행이더군요.   

  12.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59 오전

    아멜리에님.
    이지역 까지는 방사는이 오지 않았어요.
    일본에서는 방사능오염을 보여주는 지도도 있던데요.
    여긴 후꾸시마와 먼곳이거든요.   

  13.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00 오전

    구산님.
    일본, 중국, 우리나라 다 조금씩은 달라요.
    물론 우리것이 최고지요.
       

  14. 해 연

    2011년 11월 16일 at 7:00 오전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건물은 유키나가(소서행장)의 천수각입니다.
    둘이서 사이가 안 좋았다네요. 공명심 때문이었겠지요.
    유키나가가 먼저 죽자
    유키나가의 천수각을 일부러 자기것 보다 낮은곳에 옮겨 놓았다네요.
    이 둘은 종교적으로도 앙숙이었는데
    기요사마는 불교, 유키나가는 천주교,

    몇년전에 다녀온 곳이라 아는체 했습니다.^^   

  15.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00 오전

    이정생님.
    공항에서 부터 한글 안내판이 아주 많았어요.
    물론 저렇게 웃기는 한글도 있었지만 그들의 섬세한 배려에는
    고마운 마음도 들었거든요.   

  16.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02 오전

    무무님.
    따님은 나고야에 있는군요.
    걱정되시겠지만 그곳은 괜찮다면 믿어야지요.

    세계가 점점 모든것이 우려하는 쪽으로 흘러가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17.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02 오전

    읍안님.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03 오전

    해연님.
    그런 일화가 있군요. 그건 몰랐어요.
    어쨌던 그 둘다 우리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인물들이지요.   

  19. 나의정원

    2011년 11월 16일 at 7:12 오전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긴 오는가 보군요.

    한글안내도 있고….

    건축물들이 우리와는 조금씩 다른 것이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버스도 색다르고, 새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20.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7:47 오전

    나의정원님.
    이번에 보니까 한글 안내판이 어찌나 많던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다는 뜻이겠지요?

    버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21. 벤자민

    2011년 11월 16일 at 9:04 오전

    일본에는 한국사람들도 참많을텐데
    왜 저런한글이 자꾸나올까요
    자기들도 누군가한글아는사람에게 물어서 적었을거아니겠어요
    또 저런 틀린 한글이잇으면
    관리사무소에찿아가 잘못적혀있으니
    고쳐라고
    바로 지적해주는것도 한방법이아닐까요
    앞으로도 한국인들은 계속해서찿아올거고
    또 자기들도 한국인들을 배려해 적어놓았지않겠어요

    블로그에서는 한글맞춤법틀리면
    여기저기서 지적하고 고쳐주곤하던데 ㅎㅎ
       

  22. 해맑음이

    2011년 11월 16일 at 9:35 오전

    성 안이 많이 넓긴 넓은가봅니다.
    확실히 일본답게 구획정리가 확실하고, 모든 건물들과
    그 주변이 참 깨끗하네요.
    구마모토성….정말 위풍당당해 보이네요^^   

  23. 청산유수

    2011년 11월 16일 at 10:21 오전

    성이 웅장하기보다는
    아기자기해 보이네요.
    성이라기 보다는 공원같은 느낌이
    드네요.   

  24.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0:27 오전

    벤자민님.
    틀린 한글이 꽤 여러곳에서 발견되었어요. 저건 대표적으로
    사진을 찍었구요.
    관리실에 얘기할걸 미쳐 몰랐어요.   

  25.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0:28 오전

    해맑음이님.
    구마모토성 정말 크고 아름답고 깨끗했어요.
    건립한 자가 가토 키요마사였고 그가 이 성에서 임진왜란 준비를
    했다는게 싫었지만요.   

  26.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0:29 오전

    청산유수님.
    실제로 보면 웅장하기도 해요. 그리고 더 넓은 공원도 있었고요.
    관리 하나는 기막히게 잘 하고 있더라구요.   

  27. 노당큰형부

    2011년 11월 16일 at 11:02 오전

    일본 큐수를 다니시며
    어릴적 배웠던 임진왜란도 상기하고
    왜장 가등청정도 다시 되새겨 봅니다 ^^*

    그래도 아직 일본은 깨끝하고
    시민들의 수준도 우리 보다는 한수 위인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쿡~~~
       

  28.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1:05 오전

    노당님.
    청결과 친절면에서는 한수위 맞습니다.

    그런데 오늘 출근 하셨어요?   

  29. 가보의집

    2011년 11월 16일 at 11:18 오전

    데레사님
    먼저 감사한 마음부터 전합니다
    감정이야 어째튼간에 그네 들 일본인으로서 귀한성 볼수 있어서 입니다
    상세하게 글을 올려주어서 잘보았습니다
    잘 정돈해 놓았네요 건물이 그네들의 건축물 느낌도 들고요    

  30. 풀잎피리

    2011년 11월 16일 at 11:53 오전

    10여년 전에 구마모토 성을 보았지요.
    그때도 까마귀가 많았습니다.
    다시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31. 방글방글

    2011년 11월 16일 at 12:47 오후

    왕언니님 ^*^

    아드님과 함께 다녀오신
    일본 여행기를 잘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조금 바쁘게 지내느라
    지금에서야 늦은 감상을 하게 되어
    많이 송구하옵니다.~

    ‘그림에서도 일본 냄새가 팍팍 난다’
    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 ^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福된 나날 맞으셔요. ^*^ ^*^

       

  32. 뱃 사 공

    2011년 11월 16일 at 3:06 오후

    일본여행기 오랜만에 와서 잘보고 갑니다 !
    도리모친댁에 갔다가 여기로 왔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요~
    늘평안 하세요 ~
    샬롬 !   

  33.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16 오후

    가보님.
    그렇습니다. 건축물만은 뛰어난 구마모토 성이지요.
    정리정돈 만큼은 우리보다 한 수 위였어요.   

  34.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17 오후

    풀잎피리님.
    일본은 까마귀가 참 많던데요.
    계속 까악까악하고 날아다녀서요.   

  35.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17 오후

    방글이님.
    오랜만이에요.
    많이 바빴나 봐요. 하긴 바쁜게 좋은 일이지요.   

  36.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6:18 오후

    뱃사공님.
    고맙습니다.
    뱃사공님도 늘 건강하세요.   

  37. 오병규

    2011년 11월 16일 at 10:18 오후

    국민학교 시절, 임진왜란 대목에서 적장을 꼽으라면
    풍신수길, 소서행장, 가등청정 이렇게 암송을 했는데….

    아! 그 가등청정이 등장하는 곳을 가셨군요.
    아래 안내판에 조선을 침략한 장수라는 표현은 없나 봅니다.

    역사 앞엔 언제나 숙연해 집니다.   

  38. 데레사

    2011년 11월 16일 at 11:39 오후

    종씨님.
    일본땅에서 그런 안내문을 써놓을리 없지요.
    그들은 그사람들 초상화앞에서도 절을 해대는데…

    일본여행에서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이 이런 부분이에요.   

  39. 최용복

    2011년 11월 17일 at 12:31 오전

    정말 아름다운 성의 모습이지만

    우리가 보기엔 편치않은 무엇이 함께하는군요.

    수학여행 학생들이 찾는곳이라니 명소군요. 시내버스의 모습 인상적이네요~~   

  40. 염영대

    2011년 11월 17일 at 12:42 오전

    일본인의 축대 쌓는 솜씨 대단합니다.
    부산의 어린이공원 호수의 축대는 1001년이나 (높이 27m 정도) 되었지만
    ‘이상무’입니다. 돌축대 속엔 세멘트가 들어 가 있는지 흙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정권이 바뀌고 역사속에 사라진 문화재라도 보존해야 된다고 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박정희 현판 뜯어 내는 놈,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하자는
    미숙아들이 없었음 합니다.

    일본관광 사진으로나마 잘하고 갑니다.    

  41. 맘소리

    2011년 11월 17일 at 1:24 오전

    제 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님 여기 접속이 어려운 것인지,
    에러가 자주 일어나서, 어려움 중에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버스가 정말 귀엽네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42. okdol

    2011년 11월 17일 at 3:12 오전

    일본여행 즐기고 갑니다. ^^

       

  43. 미뉴엣♡。

    2011년 11월 17일 at 9:28 오전

    일본의 궁, 성곽은 구미모토성을 모델로 했나봐요
    도꾜 황궁의 모습도 저런 모형인 듯한데.. 어쨋든
    기와 지붕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기와 생산면에서
    종주국이아닌가해요 맨밑의 기와 아주정교하네요.

       

  44.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10:01 오전

    최용복님.
    일본여행은 늘 감정을 자제해야만 하는게 좀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숭배하는 인물은 곧 우리에게는
    나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서요.

    시내버스가 참 예쁘지요?   

  45.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10:01 오전

    염영대님.
    맞습니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어도 그러면 안돼지요.
    흘러간 역사가 사라지지 않는데 그걸 없앨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6.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10:02 오전

    맘소리님.
    조블이 그럴 때가 많아요.
    저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 들어갔다가 그런 일을 많이 당하거든요.
    컴의 문제라기 보다 조블운영의 문제인것 같아요.   

  47.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10:02 오전

    옥돌님.
    잘 다녀 가세요. ㅎㅎ   

  48.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10:03 오전

    미뉴엣님.
    기와가 참 정교하죠?
    건축물도 화려하고 깨끗하고 좋아요.   

  49. 綠園

    2011년 11월 17일 at 1:53 오후

    이곳도 꼭 가보고 싶어 집니다.
    이 게시물의 사진은 더 잘 찍으시고 아주 깨끝한데요.
    새로 카메라를 구입하셨어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50. 데레사

    2011년 11월 17일 at 7:43 오후

    녹원님.
    카메라는 그대로에요.
    날씨 덕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사진이 좀 깨끗하고 날씨가 흐리면
    좀더 어둡고 그렇던데요. ㅎㅎ   

  51. 도리모친

    2011년 11월 18일 at 6:33 오전

    일본스러운 성의 모습입니다.
    아주 깍쟁이처럼 너무 단정한…

    일본 여행에서 그런 감정을 빼는게
    쉽지는 안겠죠?ㅎㅎ   

  52. 화창

    2011년 11월 18일 at 12:50 오후

    일본에서는 경로우대 할인제도가 없어서 일본 노인들은 한국의 제도를 부러워 한다고 하더군요!

    일본인들이 하도 돈을 안쓰고 놀러다니지도 않아서 현재 주말에는 고속도로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제발 돌아다니라고요~~~

    구마모도에는 바사시라고 말고기사시미가 특색요리인데 한 번 드셔보셨어요?   

  53. 데레사

    2011년 11월 18일 at 7:04 오후

    도리모친님.
    정말 그렇지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우리로서는 편하지는 않지요.   

  54. 데레사

    2011년 11월 18일 at 7:04 오후

    화창님.
    안 먹었어요. 아들이 먹어보자고 하는걸 징그러울것 같은 생각에
    안먹었습니다.
       

  55. 북한산.

    2011년 11월 19일 at 5:28 오전

    임진왜란때에 조선을 침공하였던 소서행장 저도큐슈갔을적에 구마모토성을 관람하엿을적에 은근이 화가나던데요. 유비무환 일본인한데 당하지않으려면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하는데 아직도 정치판을 보면은 먼느낌이들어요. 수고하셧습니다.   

  56. 데레사

    2011년 11월 19일 at 7:38 오전

    북한산님.
    다녀오신 곳이군요.
    우리 정치판, 정말 걱정 스럽지요.   

  57. Steady

    2011년 11월 22일 at 2:28 오전

    가토 규오마사라는 이름이 저에게도 유쾌하지 않네요.ㅠㅠ   

  58. 데레사

    2011년 11월 22일 at 4:31 오전

    Steady 님.
    그렇지요?
    우리에게는 나쁜 이름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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