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부는 일본에서 원천의 수와 용출량이 가장 많은 온천지역이다.
시내 수백개의 온천 시설에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다.
미용효과가 있는 온천, 신경통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온천등
다양한 특징의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 지옥순례 도 있다.
아소에서 뱃부로 들어왔다. 맨처음 들린곳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부근을 한번 둘러 보는중에 눈을 끄는
이 지역지도, 돌에 새겨져 있는게 특이해서…
휴게소 언덕에서 바라 본 뱃부 시가지, 뱃부는 항구다.
애완동물 전용공원, 쓰레기봉투와 물먹일 그릇을 갖고 다니라고 한다.
애완동물 전용공원이 있으니까 마음놓고 애완동물을 운동시켜도 되겠구나,
참 좋은데…. 하고 사진 한장 찍는다.
마시는 요구르트 병이 넘 예뻐서…
가로수를 보니 뱃부는아주 따뜻한 곳인듯….
뱃부의 거리 모습이다.
뱃부에서는 온천장을 찾아가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지 않을려면 별로
할것도 볼것도 없는 곳이다. 호텔에 대중온천이 있으니까 별도로 온천장을
찾아 갈 일도 없고, 또 아들과 둘이서 온천엘 가봤자 서로 따로 떨어져서
들어갈 테니 심심할것도 같고 해서 지옥순례 구경이나 가보자 하면서 나섰다.
뱃부의 지옥순례는 8 곳이 있는데 다 가볼수는 없고 그중 한곳을
택해서 들어 간 곳이 가마도지옥이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솥지옥이다.
이 곳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태극기, 상점에 태극기가 터억하니 걸려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오기 때문이겠지만 암튼 반갑고 고맙다.
일본 상점에 걸린 태극기,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반갑고 신나는 일이다.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못 가에도 꽃이 피어있네 ~~
여기저기 친절하게도 한글안내판이 있다.
한잔 마시면 10년 젊어진다는 온천수, 온도가 80도라니 식혀가면서 마셔야겠지…
저 아가씨들도 마시고 나도 천천히 마셨다. 확실히 10년 젊어지겠지 하면서.
이 국자의 반 정도로만 마시라고 한다.
인푸렌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김을 마시라고 한다. ㅎㅎ
진흙탕이다. 가만히 있다가도 담배연기를 내뿜으면 부글부글 끓으며 김이솟는다.
사장님이 따라 다니며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보여준다.
담배 연기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한무리의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보고 있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분이 사장님이다. 담배연기로 요술을 부리며
다니다 잠시 쉬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관광객을 인솔하고 온 가이드가 담배연기 요술을 보여
주고 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한글 안내판이 참 많다. 이번 여행길에서는 후꾸오카 공항
에서 부터 너무나 많은 한글안내판을 보았다. 철자가 틀리는게 적지 않았지만
어쨌던편리하고 어느새 우리가 이렇게 이사람들 돈벌이의 중심으로 들어
왔을까 하고 놀랐다. 솔직히 남의 나라에서 내나라 글로 쓰여진 안내판을
본다는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11월 중순인데도 뱃부는 꽃이 많이 피어 있다.
큐슈지역을 여러번 왔었지만 뱃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뱃부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었는데 오고 보니 별로할 일이 없다.원숭이공원 구경하고 지옥순례
하고 나서 백화점 구경을 갔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백화점도 볼만한게 없고
다이소에서 100엔짜리 물건 몇개를 샀을뿐이다.
지도를 놓고 가까운 곳에 들릴만한 곳이 있는가를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
가보의집
2011년 12월 2일 at 8:40 오후
데레사님
잠도 안주무시고 올리느라 얼마나 고생 하셨남요
덕분에요 흥미 진진 하게 잘 보았지요
일번 규수 지방 가서 옥외 탕 남녀가 갗이 들어가는곳 이었지요
당시에 너무 좋다고 느꼈습니다
10여년도 더 전이었는데
그리고 그원숭이 학교 기대 할께요
배흘림
2011년 12월 2일 at 9:57 오후
일본은 제한된 지역을 가 봤지만 별루 아름답다는 생각은 못햇는데. 일본 사진들을 보니깐 구경할 만한곳이 참 많아보입니다. 경쾌하고 단아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히로시마 근처에 있는 자기네들 3대 경관이란 곳을 가 봤지만, 내리길레 아직 멀었냐 했더니 여기라고 하더군요. 그 만큼 별 감정이 없었거든요.. 아님 사진 솜씨가 좋아서 인지 ㅎㅎㅎ
雲丁
2011년 12월 2일 at 10:48 오후
뱃부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온천욕을 즐기러 많이 가는 곳이라
한글 안내판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따듯해서 인지 예쁜 꽃도 많이 피었네요.
이국땅에서 태극기 정말 반가우셨을 것같아요.
지옥은 다양한 온천 체험을 말하는 것이고요.
꼭 가보고 싶은 뱃부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15 오전
가보님.
한숨 자고 깬 시간입니다.
저는 혼탕은 들어 가 본적이 없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16 오전
배흘림님.
여행사를 따라가면 언제나 입장권 안내는 곳을 많이 데리고 가거든요.
그리고 교통이 나쁜 곳은 안 데려 가고요.
그냥 자유여행으로 가보면 의외로 좋은 곳이 많아요.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17 오전
운정님.
남의나라에서 보는 태극기, 너무 반가웠어요.
뱃부의 지옥순례는 여러곳으로 나뉘어서 가는곳마다 입장료를 따로
받더군요. 하코네나 운젠에서는 산전체가 지옥이던데….
고맙습니다.
해 연
2011년 12월 3일 at 12:20 오전
저는 지옥순례는 못 해 봤구요.
하다못해 하수구 물까지 김이 무럭무럭 나던것
아침에 일어나 시가지를 내려다 보니
마치 우리나라 시골의 밥짖는 연기 처럼,
그런 광경이었던것만 생각나네요.
저는 다시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기면 북해도에 가고 싶어요.ㅎ
데레사님 주말 즐겁게 지내세요.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34 오전
해연님.
나도 북해도는 못 가봤어요.
아들이 그곳으로는 한번도 안가서 아들 가는곳만 공짜 호텔로 따라
다니다 보니 아주 여러번을 갔었는데도 북해도는 못 갔어요.
해연님 시간만 허락되면 같이 한번 가도 좋은데…
금자
2011년 12월 3일 at 12:50 오전
이 많은사진 올리시느라 늘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 일본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3:24 오전
금자님.
나도 고마워요.
빠지지 않고 들려 주어서.
흙둔지
2011년 12월 3일 at 5:23 오전
요즈음 이 방에 오면 일본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
궁뎅이가 들썩 거려지는데 책임지셔요~ ㅋ~
綠園
2011년 12월 3일 at 7:12 오전
저에게는 강아지들이 뛰면서 놀 수 있는 공원이 제일 좋은데요. ㅎㅎ
말로만 들어 본 뱃부,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고국에서 먼 나라는 제법 많이 다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웃 나라인 일본은 가보지 못해서 데레사님의 일본 여행기 흥미 진진하게 봅니다.
감사드려요. ^^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7:45 오전
흙둔지님.
복권 부지런히 살께요.
당첨되면 이웃님들 모두 모시고 일본 나들이 합시다.
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7:46 오전
녹원님.
애완동물 공원이 있어서 좋으시죠?
저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애완동물 공원은 처음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북한산.
2011년 12월 3일 at 9:54 오전
유황온천욕을 하고오셨네요. 데레사님 발을담그고찍은사진은 없네요. 저희는 가만이 않자서 일본큐슈구경 잘합니다. 여행하신것보다 블로그사진올리시는것이 더힘든거 아닌신가요.
청산유수
2011년 12월 3일 at 9:55 오전
잘보고 갑니다. 혹시 젊어진다는 온천수
한국자 드시지는 않으셨는지?…ㅎㅎㅎ
즐거운 주말보내십시요.
풀잎피리
2011년 12월 3일 at 10:59 오전
벳부에서 지옥순례를 하셨군요.
벳부온천수,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을 찾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04 오후
북한산님.
그렇지는 않아요. 사진 올리는건 그냥 심심풀이땅콩이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04 오후
청상유수님.
반만 마셨어요. 한 5년만 젊어질려고요.
ㅎ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3일 at 12:05 오후
풀잎피리님.
지옥순례는 한곳만 들렸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미뉴엣♡。
2011년 12월 3일 at 8:04 오후
벳부가 온천으로 유명하군요
어르신들 줄겨가시는 듯한데
테레사님은 몇 차례 벳부행을..^^
벳부온천 한국의 온천과 비교
해서 어떤 다른면이 있을까요..ㅎ
오병규
2011년 12월 3일 at 9:08 오후
일본 소도시의 거리 모습이 정말 깨끗해 보입니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할 그런 것들입니다.
바로……질서. 거리 모습에서도 왠지 질서가 정연해 보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젠 한글 안내문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위상이 돋보이는 대목이겠지요.
정치 하는 놈들만 없으면
이 나라도 질서가 정연하고 나라가 바로 설 텐데.
그 더런 년놈들이 이 나라의 위상과
질서를 좀 먹이고 있습니다.
더런….
멍청한 중년 !!
2011년 12월 3일 at 9:14 오후
저곳처럼 제주도와 대한민국의다른곳도 그리고 영어 중국어와 일본어로 안내판을
세워야합니다 그래야만 ,관광객 2 천만명의 시대로 갈수있지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같은 대도시에서는 러시아어 도 필요합니다
중국에서 러시아 손님들 전부 유치하고있읍니다 1
그리도 복잡한 세운상가 남대문 시장에 중국어 안내판이 없읍니다
고객들은 전부 일본 중국에서 온손님이던 데 물론 일부는 우즈키스탄에서온 손님들도 나
멍청한 중년 !!
2011년 12월 3일 at 9:16 오후
데님 ! 의수고로 공짜로 구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다른곳도 당부드립니다ㅣ
아멜리에
2011년 12월 3일 at 10:29 오후
데레사님, 저 온천수 두 잔 마시지 그러셨어요! 그럼 저보다도 젊어지실텐뎅. ㅎㅎ
맞어요. 저도 어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느낀 건데, 사방에 외국인 관광객들이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제 앞에는 독일 관광객들, 옆에는 일본인들, 뒤쪽엔 중국관광객이더라구요.
진짜 국제도시 서울이구나! 실감했습니다.
유머와 여행
2011년 12월 3일 at 11:02 오후
정말 신비한 곳이로군요..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18 오전
미뉴엣님.
글쎄,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깨끗하고 사람들이 질서를 잘 지킨다고
할까요?
탕안에서 마구 물 끼얹고 떠드는 사람은 없어요.
온천의 질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19 오전
종씨님.
맞아요. 정치가 더럽히지만 않으면 우리나라 좋은나라죠.
그런데 그사람들이 깨끗해지기를 바라는건 무리일것 같고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21 오전
중년님.
그러게 말입니다. 우리도 얼른 많이 오는 나라의 글로 안내판을 세워야지요.
관광객들이 내 나라를 편히 다녀갈 수 있게 해야만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22 오전
아멜리에님.
왜 당국은 그런걸 모를까요?
관광공사에 건의 한번 해봐야 겠어요.
서울도 국제도시인것 맞습니다. 거리에 나가보면 외국인들이 참 많아요.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1:22 오전
유머와여행님.
고맙습니다.
summer moon
2011년 12월 4일 at 6:57 오전
참 마음에 드는 지옥이에요!^^
마시는 요구르트 병 정말 마음에 드네요
마신 다음엔 그냥 버리지 말고 어떤 용도로든지 사용하고 싶은…
그리고 ‘Drink Yogurt’란 글씨도 눈에 들어오구요.^^
전부터 말씀 드리고 싶었던건데..
데레사님 사진 편집해서 올려주시는게 너무나 좋아요!
시간이 꽤 소요될거라는거 알고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감상한다는것도
말씀드리고 싶구요.^^
okdol
2011년 12월 4일 at 9:19 오전
담배연기를 아주 질색하는 온천이군요. ㅎㅎ
늘 좋은 구경시켜 주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5:53 오후
썸머문님.
고맙습니다.
사실 사진 정리하는데도 시간은 꽤 걸리거든요. ㅎㅎ
요구르트 병이 너무 예뻐서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찍어 보았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4일 at 5:54 오후
옥돌님.
담배연기를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싫어해서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담배연기에 반응하는게 신기하던데요.
이정생
2011년 12월 5일 at 1:34 오전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겠지만 일단 그래도 일본인들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아주 잘 해 놓았네요.
보면 볼수록 작년에 혼자서라도 일본에 다녀오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됩니다. 휴~ 지금 가려고 해도 큰 조카말이 원전 사고로 인해 아직까지 건강에 해로우니 가면 안 된다네요.
어쩌죠? 그런데 참, 데레사님께서는 일본에 가셨을 때 전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셨나요? 문득 또 그게 궁금해집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5일 at 11:11 오전
이정생님.
이번에 간곳은 큐슈거든요.
원전사고가 난 곳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곳은 괜찮아요.
리나아
2011년 12월 7일 at 9:05 오전
원전사고때문에 ..사실
일본가는게 망설여진다고들 하는데
남쪽으로 내려와서는 아직은 걱정권에
안 넣어도 되는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