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산타
같이 공부하는 희남씨로 부터 손수 뜨게질해서 만든 예쁜 산타를 선물로 받았다.
앙징스럽고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산타, 거실장 위에 놓아 두니 우리 집이
환하게 밝아지는것 같다.
저 위에 양말을 걸어놓고 자면 올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좋은 선물을 받을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받고 싶다니… ㅎㅎ
희남씨는 일본에서 몇년 살다가 온 사람이다. 처음 일본에 갔을때 말을 배우기
위해서 무조건 뜨게질학원에 등록을 해서 그때 배운것이라고 한다. 일부러 동대문시장
까지 가서 실을 사와서 하루에 한 두개씩 떴다가 교실의 우리에게 선물을 했다.
산타와 함께 만드는법이 적힌 뜨게질본 까지 보내왔다. 일본어로 되어
있지만 뜨게질을 하시는분들은 글 보다는 도면만 보면 되니까 혹시라도
울 이웃님들께서 만들고 싶어 하실분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뜨게질 본을 아래 위로 나누어서 크게 찍어 보았다. 이건 윗 부분이다.
이것은 아랫부분. 사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뜨게질을 할줄
아는 사람은 이것 하나 만드는게 하루도 안걸리니까 만들어서 크리스마스에
손주들에게 선물로 주면 참 좋을것 같다.
완성품의 그림. 맨 위의 빨간꼭지는 바느질로 꿰매라고 되어있다.
보고 또 봐도 귀엽고 앙징스럽다. 나도 실을 좀 사와서 몇 개 만들어볼까
싶다.
메리 크리스마스!!!
희남씨, 고마워 ^^*
寒菊忍
2011년 12월 15일 at 3:13 오전
앗!!! 일등!!!
정말 이쁜 산타네요.
연말연시 대박이겠습니다.
추카추카!!!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3:15 오전
한국인님.
실시간인가 봐요.
정말 예쁘지요? 선물이란게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군요.
가보의집
2011년 12월 15일 at 4:11 오전
데레사님
너무 예뻐서 가져가고 싶은데 어쩌지요
집도 모르고요
귀한 선물입니다
도리모친
2011년 12월 15일 at 4:15 오전
정성이 가득한 선물입니다.
요즘은 성탄이라고해도
카드한장 보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으셨으니
행복하시죠?ㅎㅎㅎ
벤조
2011년 12월 15일 at 4:34 오전
저렇게 어린 싼타는 처음보았네요. 똘똘이 싼타. 눈사람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오나먼트 같네요.
오나먼트 각각에 추억이 깃들어서 미국사람들은 오래 간직합니다.
(사실, 저건 너무 예뻐서 자랑할 만 하지만, 어떤 것은 헉, 할 정도로 우스꽝스러워
선물 받고 고맙단 말이 잘 안 나올때도 있어요.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39 오전
도리모친님.
행복하고 말고요.
너무 좋아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40 오전
벤조님.
한개 더 만들어서 쌍으로 놓아두면 아주 예쁠것 같아서
뜨게질을 좀 할까 해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4:40 오전
가보님.
사진으로나마 실컷 보세요.
참 예쁘죠?
우산(又山)
2011년 12월 15일 at 6:11 오전
여자들은 이런 잔재미도 있는데
사내들은 나이드니 꿔다 놓은 보릿자루(?)
앙증맞은 그 모습을 보고
다음 세대에는 여성으로 태어남은 어떨까?를
생각하다 혼자 웃습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십시오.
김진아
2011년 12월 15일 at 6:13 오전
어머나, 정말 예뻐요. ^^
드개질로 이렇듯 예쁘게 만드시다니…보는 이도 감사하게 만듭니다.
^^
흰독수리
2011년 12월 15일 at 8:09 오전
와~우…..성탄 아기 이군요
저절로…함박웃음이 나오는군요 ㅎㅎㅎ
이런것을….명품….이라고합니다
해외브랜드를 명품이라고 안했으면합니다
X-Mas에 가족모두 평강하시기를 *^^*
나의정원
2011년 12월 15일 at 8:15 오전
정말 탐난다.~
뜨게질을 잘하고 싶어도 게이지 계산에 영 서툴러서 쉽게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선물 받으신 데레사님이 부럽습니당~
산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최용복
2011년 12월 15일 at 9:06 오전
정말 앙증스럽네요^^
실로뜬 누사람 따스히 보이네요~~
선물용으로 아주 제격이네요!
雲丁
2011년 12월 15일 at 9:57 오전
예쁜 선물을 받으셨네요.
정성이 담긴 따듯한 마음까지,
미리 크리스마스!~~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6 오전
우산님.
다음에는 여성으로 태어나고 싶으시다구요?
사실 나이들어가면서 느끼는건 남자보다 여자쪽이 훨씬 좋은것
같긴 해요. 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7 오전
김진아님.
정말 예쁘죠?
우리 집이 환해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7 오전
흰독수리님.
맞습니다. 이런게 바로 명품이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나의정원님.
탐 나지요?
아마 뜨게실 파는곳에 가면 이것만 보여줘도 바로 뜰수 있을거에요.
그다지 어렵지는 않으니까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최용복님.
선물용으로 참 좋아 보이지요?
비싸지 않으면서 즐거운 선물이에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10:38 오전
운정님.
저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서 기뻐요.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15일 at 10:47 오전
ㅎㅎㅎ 저는
뜨게질 설계도를 암만봐도…
선물 받으신 산타와 함께
건강 하고 행복한 년말 년시 보내 십시요^^*
쿡~~~
금자
2011년 12월 15일 at 12:09 오후
참으로 인생 즐겁게 사십니다.ㅎㅎㅎ 행복한 삶이십니다.ㅋ 부럽습니다.^^
綠園
2011년 12월 15일 at 12:53 오후
아주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희남씨라는 분 아이디어도 좋고 성의가 보통이 아니군요.
데레사님이 걸어 놓으신 양말에는 산타 아드님이 선물을 넣을려나요?
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선물을 많이 받으십시요.
운정
2011년 12월 15일 at 1:17 오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행복한 선물을 받으셨어요…
저도 본을 참고하려고 합니다. 감사드려요.
해맑음이
2011년 12월 15일 at 1:17 오후
와…. 손수 뜨개질로 눈사람을 만드셨군요.
대단하셔요.. 글구 정말 앙증맞고 귀엽네요^^
만든 분의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데레사님…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셨군요.
기분 아주 많이 날라갈 듯 좋아하시는 모습… 그려지는데요^^
저도 받고 싶어요…^^
아바단
2011년 12월 15일 at 2:29 오후
예뻐요…뜨개질로 만든 눈사람 귀여워요.
보는 사람도 즐겁네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4 오후
노당님.
ㅎㅎㅎ
남자분들은 그렇지요. 뜨게질을 해본적이 없으니까…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4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5 오후
녹원님.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양말 걸어놓아야 되겠지요?
아들이 넣던 딸이 넣던 돈 좀 넣어놓게요. 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6 오후
운정님.
혹 이걸로 잘 모르시겠으면 안게판에 주소 남겨주시면 원본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6 오후
해맑음이님.
참 잘 만들었죠?
내내 행복한 기분이에요.
데레사
2011년 12월 15일 at 7:17 오후
아바단님.
뜨개질로 만든 눈사람 산타, 너무 귀엽죠?
손녀가 보면 더 좋아할거에요.
okdol
2011년 12월 15일 at 7:37 오후
아주 예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오병규
2011년 12월 15일 at 8:31 오후
아! 벌써 아니 또 크리스마스 때가 됐군요.
저도 조만간 집 안의 트리 점등식을 가질까 합니다.
정말 예쁜 선물입니다. 그리고 정성이 가득한…
누님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희남씨 고마워요~~!!!^^*
샘물
2011년 12월 15일 at 10:56 오후
어디선가 데레사님이 왕년에는 뜨게질을 좋아하셨는데 지금은 어깨가 아파서
뜨게질을 안 하신다는 말씀을 적은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어깨가 아플 때까지는 떠보지도 않고 털실이 벽장 안에서 울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사온 실도 있고 뉴욕에서 산 것도 있고…
정말 좋아하던 뜨게질인데…
특히 남들은 강의실에서 밤새우면서 시험공부할 때 공부 안하면서 뜨게질하면 무엇인가 초월한 것 같은 철없는 뿌듯함…
희남씨라는 분의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 저는 도면 볼 줄 모르는데요.
summer moon
2011년 12월 15일 at 11:38 오후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산타들 중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런 산타입니다 !!!!!^^
저는 뜨게질을 해 본적도 없고…
아무리 생각래도 이렇게 이쁘게 만들 수 없을거 같아요.ㅠㅠ
이정생
2011년 12월 16일 at 4:18 오전
정말 정성이 가득한 귀여운 산타네요. ㅎㅎ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연말연시의 정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전 요즘 성당에도 안 나가서
교민들과 별 왕래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0 오전
옥돌님.
오늘은 정말 춥네요.
마스크까지 하고 나갈려고요.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1 오전
종씨님.
어느새 크리스마스 때가 되어 버렸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서…..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2 오전
샘물님.
아, 도면 볼줄을 모르시군요.
저도 옛날에는 눈대중으로 대강 했었는데 지금은 다 도면대로
하거든요.
ㅎㅎ
철없던 시절에는 누구나 철없는 짓을 많이 했지요.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2 오전
썸머문님.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너무 너무 좋아요.
데레사
2011년 12월 16일 at 4:53 오전
이정생님.
이런 작은 선물이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해주네요.
저도 아직 성사를 안봐서 이번 주 안으로는 세상없어도 성사보러
갈려고 별르기만 하고 있답니다.
아지아
2011년 12월 16일 at 8:54 오후
아이고 입뿌라
요케 앙정맞네…
데레사님 좋겠다
선물 많이 받쇼 이~잉
Merry Christmas!!!
청산유수
2011년 12월 17일 at 9:48 오전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이네요.
따뜻하시겠습니다.
글구 이브날 양말 걸어놓고 일찍
주무셔 보세요. 혹시!~~~~~~~~~~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17일 at 5:43 오후
아지아님.
정말 이뿌지요?
ㅎㅎㅎ
데레사
2011년 12월 17일 at 5:43 오후
청산유수님.
네, 그래야 겠습니다.
혹시나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가실지 모르죠. ㅎㅎ
아멜리에
2011년 12월 19일 at 12:49 오전
데레사님 예쁜 선물 받으셨네요! 축하, 저 이 방 들어서면서 대문에 산타 보고 확 웃었는데.. 저게 바로 이 산타였군요.
눈사람 산타 만드는 법. ㅎㅎ 코바늘과 하양 빨강 초록 털실부터 준비하고서.
저 산타를 재작년인가? 던킨 도넛 매장마다 윈도우 디스플레이로 장식해 두었었는뎅.
데레사
2011년 12월 19일 at 2:40 오전
아멜리에님.
그랬었군요.
나는 처음으로 선물 받았는데 넘 예뻐서요.
무무
2011년 12월 19일 at 3:52 오전
이쁘네요.ㅎㅎ
데레사님은 실 사다가 몇개 만들어 보고 싶다시는데
저는 선물이고 뭐고 뒹굴뒹굴 놀았으면 좋겠으니 참 게으르지요?
데레사
2011년 12월 19일 at 10:04 오전
무무님.
사실 뒹굴뒹굴 노는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