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양재천은 어딘가 삭막한 모습이다. 나무들은 잎들을 다 떨군채
나목들로 서 있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 그리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모습도 그냥 쓸쓸한 느낌을 줄 뿐이다.
겨울풍경은 어디나 다 비슷하겠지만 산보다는 강 가가 더 쓸쓸한것 같다.
그런데 이 양재천에 오리가 많아졌다.
자세히 보면 꼭 두마리씩 짝을 지어 노니는것이 원앙보다 더 사이가 좋은것
같다.
서초동에 오래 살았고 또 강남쪽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 친구들과의
만남도 양재나 서초쪽에서 많이 갖게 된다. 그 쪽에서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다 오후 2시경 헤어지면 나는 양재천을 걸어서 집으로 오는걸 자주 한다.
보통 양재시민의 숲 부근에서 들어가서 선바위역으로 나오거나 과천성당 앞
까지 오기를 좋아한다.
혹 대치동 쪽에서 점심을 먹으면 타워팰리스 뒤쪽으로 양재천을 들어가기도
하고…
양재천을 자주 걸으면서 나름대로 터득한것은 강남구와 서초구,
과천시가 각각 나름의 특색이 있다는것이다. 가장 걷기 좋은곳은
강남구쪽이다. 강남구 관할은 걷는길이 푹신푹신하게 편안하게
되어 있는데 서초구나 과천시의 걷는 길은 그냥 아스팔트라 좀 힘이든다.
그래도 집이 평촌이다 보니 아무래도 서초구와 과천시의 양재천을
많이 걷는 편이다. 서초구에서 우면산을 바라보고 걷다가 과천시에 접어
들면 관악산이 앞에 우뚝 보이는 이 풍경 또한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다.
혼자서 걸을 때도 많고 동행이 있을 때도 더러 있다. 혼자서 걸어
올 때는 길 왼편으로 오다가 돌다리를 만나면 일부러 건너가서
길 오른편으로 걷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길 바닥에 쓰여진
거리 표시도 보고 걸은 길을 계산도 해 보고 때로는 퍼질러 앉아서
흐르는 강물에다 수제비뜨기도 해보고….
그런데 그 수제비뜨기를 남자들은 잘 하는데 여자들은 잘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어릴적 형산강에서도 오빠들은 돌을 집어 들고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면서
수제비가 끓듯 탁탁 튀면서 날아가는데 나는 그걸 잘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해보지만 역시나 안된다.
흐린 겨울날은 햇님조차 어슴푸레 하다.
그런데 무엇보다 즐거운건 이 양재천에 오리들이 심심찮게 많이
있다는거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암수 두마리가 다정하게 데이트하고 있다.
머리에 빛나는 초록색을 한 쪽이 수컷이고 몸체가 갈색인것이 암컷이다.
꼭 두마리씩 짝 지어 놀고 있는 오리들, 원앙이 제일 사이가 좋은 새라고
하지만 어쩜 오리가 더 사이가 좋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 놈들은 다정하다.
수컷이 더 아름답다. 날씨가 좋을때는 저 초록빛이 더 빛나는데…
눈인지 얼음인지… 춥다. 그래도 한 두어시간 이상 걸으면
몸에는 땀이 난다.
물에 비친 나무들이 흡사 무슨 실 오라기들 같다.
여기도 암수 두마리다.
어떻게 찍다 보니 이런 사진도 찍어지네 ^^** ㅎㅎ
추상화 그림같다. 왜 이렇게 찍어졌을까?
관악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이만 걷고 선바위역쪽으로 나가야겠다.
서초동 우성아파트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으니 벌써 세시간 가까이 걸었다.
양재천이 가까히 있어서 참 좋다.
일부러 운동하러 가기는 어렵지만 그쪽으로 나갔을 때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면 계절 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양재천, 한 겨울에는
오리떼가 이렇게 많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요즘 보니 오리가 참 많다.
그리고 짝을 이뤄서 노는 모습이 귀엽기 까지 하다.
며칠 지나 또 그쪽으로 갈 일이 있는데 그날은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얼치기 찍사는 날씨가 좋아야 사진도 좋게 나오니까….
mutter
2012년 1월 25일 at 7:08 오후
혹시 짝짓기 계절은 아닐가요?
저는 친구와 걸을 때 은마쪽에서 들어가서 양재동 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은마쪽으로 와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거든요.
형님은 그렇게 걸으면 두시간 이상을 걷을 것 같은데요.
친구와 같이 이야기 하며 걸으면 좋아요.
안 걷는다고 집에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 친구를 달래고 달래서
양재천을 걷고 나면
"네 덕분에 잘 걸었다"
땅 속으로 꺼져가는 목소리였던 친구의 목소리가 맑아지거든요.
제가 친구와 걸으며 보아온 사진들이 보이네요.
최용복
2012년 1월 25일 at 7:28 오후
관악산의 반가운 모습 오랫만에 보네요^^
네. 양재천같은 곳이 집 가까이 있다는것은 축복이죠~~
저라도 계절마다 다닐겁니다. 서울같지 않은 모습들 인상적이네요.
흙둔지
2012년 1월 25일 at 8:32 오후
설명절 잘 보내셨지요?
사진을 보니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얼만 안 남은 것 같습니다.
봄이 오면 곧 여름도 올테구요….. ^_^
Beacon
2012년 1월 25일 at 8:44 오후
그림같은 사진이 많네요..
추상화,, 풍경화,,
근데 원래 수컷들이 더 이뻐요.. 대부분 동물들이.. 특히 새들
왜 그럴까? 고거야 뭐,, 암컷 꼬시기 위해서,, ㅎㅎ
설 잘 쇠셨어요?
가보의집
2012년 1월 25일 at 8:45 오후
데레사님
함께 걷다보니 어느새 세시간 나도 깜짜 노랬지요
글따라 겨울풍경따라 감상 하면서 말입니다.
그 오리떼들 정말 사이가 유별나게 좋아요
항상 같이 그렇게 다니니 말입니다
쓸 쓸한 겨울을 보여 주었어요
그러면서 함께 데레사님과 공유하고 있다는것 잊지 마세요
새해도 늘 건강 하시고 이렇게 사진 올리면서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綠園
2012년 1월 25일 at 10:24 오후
남녀간의 수제비뜨기의 차이는 아마도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보지 못하는 여자”라서 이겠지요? ㅎㅎ
제가 다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할 때마다 유심히 관찰을 하는데요
오리 부부애는 우리가 배워야 할 모범으로 보입니다. ^^
와~! 이제는 디카로 그림도 멋지게 그리시는 군요.
멋진 작품입니다.
양재천에서 저도 걸어봤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
다사랑
2012년 1월 25일 at 10:27 오후
얼치기 찍사님의 사진이 너무 좋은데요!
왜 건강하신가 했더니 많이 걸으시네요.
명절 잘 보내셨어요?
명절후 증후군을 추운 날씨와 겹쳐서 이틀동안 집에서 끙끙 했습니다.ㅎ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0:57 오후
mutter 님.
사실은 그 코스가 걷기에 가장 좋아요. 길이 푹신푹신하고 강폭도 아마
제일 넓은 구간일거에요.
내 친구들도 다 안 걸을려고 해요. ㅎㅎ
언제 틈 내서 우리 같이 한번 걸어요.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0:58 오후
최용복님.
자연은 언제나 좋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학의천도 가깝고 양재천도 가까워서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병규
2012년 1월 25일 at 10:58 오후
겨울철 모습이 삭막하지 않은데가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양재천을 그림으로 볼 때마다 60년대 그 내를 따라
원당이나 그 근처로 캠핑 다녔던 시절이 기억 납니다.
그 때의 맑고 깨끗한 모습으로 변했으니 정말 자연은
인간이 가꾸기 나름인가 합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0:59 오후
흙둔지님.
봄이오면 여름이 오고…. 정말 세월은 고장도 없이 잘도 흐를겁니다.
인생도 따라서 흐를거구요.
오늘도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00 오후
비컨님.
좀 힘들긴 했지만 차례도 잘 지냈습니다.
암컷을 꼬시기 위해서 숫컷이 더 예쁘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어요.
ㅎㅎ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01 오후
가보님.
오리가 날아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싱크로나이즈 같은 운동도 했는데
그럴때 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날아가 버리곤 했어요. 동작이 오리를
못 따라 잡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02 오후
녹원님.
정말 남여가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이 따로 있더군요.
저는 독도법을 따로 좀 배웠습니다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지도 못읽는것,
맞습니다.
그곳 오리들도 사이가 좋나 봅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03 오후
다사랑님.
저는 피곤하면 오히려 걸어 다닙니다.
그럴때는 스포츠 센터도 안 가고 그냥 산이나 들이나 힘에 맞는 곳으로
가서 걷습니다. 실내 운동 보다는 실외운동이 정신과 몸을 더 맑게
하거든요.
반가워요.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04 오후
종씨님.
자연은 사람보호, 사람은 자연보호라는 포스터가 딱 맞는 말이지요.
이제 양재천에는 너구리도 있고 다른 동식물들도 많아졌어요.
설 잘 보내셨지요?
도리모친
2012년 1월 25일 at 11:48 오후
관악산이 보이는 사진이 완전 환상입니다.
물에 비친 나무모습도 그렇구요.
운동도 하시고
자연에 취하기도 하시고
정말 좋아보입니다.^^
올해도 내내 이렇개 건강하세요~~~~
데레사
2012년 1월 25일 at 11:56 오후
도리모친님.
설 잘 보냈지요?
관악산을 한번 올라야 하는데 이제 관악산처럼 바위가 많은 산은
좀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늘 쳐다만 봅니다. ㅎ
고마워요.
샘물
2012년 1월 26일 at 12:08 오전
3시간씩 걸으시다니…
최근에 "걸으면 뇌가 좋아진다"라나 하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바로 데레사님처럼 걷는 것을 즐기며 걷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연을 즐기시고 오리까지 원앙에 비교하며 걸으시니 더더욱 뇌가 즐거워하리라 여겨집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12:10 오전
샘물님.
설 잘 보내셨지요?
네, 저는 걷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웬만하면 버스도 한두어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곤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오늘은 실내운동이나 해야겠습니다.
雲丁
2012년 1월 26일 at 12:12 오전
초여름 쯤에는 갓 태어난 아기오리들 수영교육시키는 엄마오리도 만날 수 있답니다.
저희 동네까지 산책을 하셨네요.
선바위역으로 나오시면 제가 포스팅했던 "세븐스 데이"가 있어요.
루이14세 궁전같은 카페에서 차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 데요.
고흐의 추상화 같은 사진 아주 멋집니다.
익숙한 분위기의 사진이 마음에 들고요.
담엔 미리 연락주시고 오세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12:16 오전
운정님.
그렇군요. 선바위역에 세븐스 데이, 기억 해 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락할께요.
뽈송
2012년 1월 26일 at 12:33 오전
추상화 같은 그림 어디다 내나 보시죠?
멋진 해설과 함께 비싸게 팔릴지도 모르는데…ㅎㅎ
오리들이 평화롭게 노는 모습에서 우리 인간들의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푸근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1:03 오전
뽈송님.
왜 저렇게 찍혔는지도 잘 모르겠는걸요.
ㅎㅎ
시원 김옥남
2012년 1월 26일 at 1:23 오전
세 시간을 거뜬히 걸으시는군요.
평소의 건강관리를 이해하게 되네요.ㅎ
혼자 걷는 걸 싫어하진 않지만
이젠 반드시 뽀송이랑 동반 합니다.
저보다 더 행복해하는 녀석을 두고 저만 행복한 걷기를 할수 없기에 말이죠.^^*
寒菊忍
2012년 1월 26일 at 2:16 오전
사진실력이 프로를 뺨치는 것 같습니다.
날로 진보하는 사진실력에 축하드립니다.
끝에서 두번째 사진은 압권입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3:05 오전
시원님.
뽀송이는 강아지인가요?
강아지 데리고 걸으면 덜 심심하고 좋지요.
아멜리에
2012년 1월 26일 at 3:05 오전
데레사님은 정말 잘 걸으세요. 전 아무리 걸어도 한시간 이상은 못 걷겠던데.. ㅎㅎ
강남구쪽 양재천 길이 걷기 좋군요. 앙, 여기서 거기까지 걸어가진 못하겠고, 중간 쯤서부터 시작해서 함 걸어봐야죵.
제가 지금 집문제로 넋이 나간 상태로 지내도 데레사님 방에 오면 밝고 좋습니다.
데레사님은 소녀 같으세요! 저 지금 데레사님이 양재천 길을 밝고 씩씩하게 걷고 계신 모습 머릿속에 그려봐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3:06 오전
한국인님.
고맙습니다. 이제는 좀 좋은 카메라를 구입해도 될까요?
지금 카메라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싼것, 20만원도 안되는거거든요.
고맙습니다.
아멜리에
2012년 1월 26일 at 3:07 오전
무터님이 그렇게 걸으시는구나! 저도 그럼 은마 아파트 쪽에서 부터 .. 음,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3:08 오전
아멜리에님.
과천에서 버스타고 양재시민의 숲이나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
양재천으로 들어가서 과천과 반대쪽으로 걸으면 강남구 관할이에요.
그곳은 넓기도 하고 걷는길이 푹신푹신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주 편하답니다.
얼른 해결되어야 할텐데 걱정스럽네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3:09 오전
은마쪽에서 걸어서 주암리쯤 와서 버스타면 한 두시간 걸릴거에요.
경치도 좋고 따로 소풍갈 필요없이 한번 걸어봐요.
교포아줌마
2012년 1월 26일 at 3:57 오전
오리들이 한 번 짝 맺으면 일생을 같이 한다고해서 결혼할 때
오리 쌍을 선물로 준다고 하네요.
언젠가 제가 눈 맞췄던 그 오리들 같아요.
물에 비친 해 사진 맘에 듭니다.
Elliot
2012년 1월 26일 at 4:38 오전
그찮아두 며칠 전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 50대 초반 남자며 175 킬로인 왕뚱돌이가
의사한테 운동하라는 처방을 받고 직장에서 점심시간 하루 30분씩 걷기 시작하여
나중엔 7마일(11킬로) 떨어진 직장을 (겨울에도) 걸어다녀 정상체중을 찾고
10년 째 그걸 유지하며 직장도 옮기고 새장가도 갔다는 알흠다운 이바구가
있슴네다 ^^
무릎을 잘 관리하면서 걷는 게 쵝오지요.
운정
2012년 1월 26일 at 4:59 오전
명절 잘 지내셨지요…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걷기 운동이 최고라고 하시는 의사샌님의 말씀따라 걸으세요.
저도 읍내를 걸어 다닌답니다…
참, 원앙은 금슬보담 종족보존을 위한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다처 관계이어서 새끼를 많이 낳지요…ㅎㅎㅎ
나의정원
2012년 1월 26일 at 5:24 오전
요즘 bmw 가 유행이쟎아요?
버스, 전철, 걷기..
저도 걷는 것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이런 양재천에 추운 날에도 오리들이 있네요.
주말 드라마 오작교도 생각이 나고…
사진들이 참으로 훌륭해요.
잘 보고 갑니다.
금자
2012년 1월 26일 at 6:12 오전
무척 살기좋은곳에 사십니다.
제가 산책하는 하천에도 쇠오리떼들이 무척 많답니다. 쓸쓸한 겨울강가를
쇠오리들이 있어서 덜 쓸쓸한것 같습니다.
아바단
2012년 1월 26일 at 6:43 오전
설, 잘 보내셨지요?
일하기 바뼈서 운동은 뒷전이지요.
양재천이 맑고 시원하게 보이네요.
노당큰형부
2012년 1월 26일 at 10:51 오전
ㅎㅎㅎ 대만에서
바로 양재천으로 나들이 오셨군요^^*
양재천의 물이 무척 맑아 진거지요?
눈도 오고 추운데
감기 조심 하세요~~
구산(久山)
2012년 1월 26일 at 10:58 오전
적당한 걷기운동은 우리를 늘 건강하게 만든답니다.
오장육부가 모두 건강해지는 운동이 걷기운동입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그저 일주일에 두번쯤
적당히 걷기운동을 하시는것이좋을 듯 아뢰옵니다. ㅋ
더구나 양재천엔 오리가 친구까지 해주니 금상첨화로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흑로
2012년 1월 26일 at 11:23 오전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와암(臥岩)
2012년 1월 26일 at 12:13 오후
‘데레사’님!!!!!!!
건강의 비법,
이제야 알았습니다.
바로 ‘양재천 둑길 걷기’였었군요. ^^* ^^**
많이 걷는 것 그게 건강의 원천이지요?
부디 강건하시길 빌며,
추천 올립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37 오후
메트로님.
서초동에 사셨군요.
그때는 그랬어요. 논밭이었고 양재천은 이렇게 정비는 안되었었지요.
반갑습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38 오후
교아님.
그렇군요. 이래서 블로그가 좋아요.
모르던 사실들을 알게 해주시니까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39 오후
얼렷님.
그렇습니다. 무릎이 수상해서 요즘은 산에는 안 가고 이렇게
평지를 걷는 겁니다.
걷기만큼 좋은 운동도 없는데 돈들여서 스포츠센타를 다니거든요.
너무 추운날은 실내가 편하기도 해서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0 오후
운정님.
오랜만이에요. 설 잘 보냈지요?
한번 보고 싶어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1 오후
나의정원님.
bmw 풀이가 재미 있습니다. 버스, 메트로, 워킹 그렇군요.
어디가서 써먹어야 겠습니다. ㅎㅎ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2 오후
금자님.
그 동네도 오리가 많군요.
많이 걸어야 건강에도 좋고 그리고 이렇게 사진도 찍고…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2 오후
아바단님.
손녀하고 잘 지내시죠?
설에는 바빠서 등산 못 가셨군요.
건강하십시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3 오후
노당님.
대만에서 양재천으로 직행했습니다.
ㅎㅎ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4 오후
구산님.
저는 스포츠센터에서 수영도 하고 헬스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심할 때 스포츠센터를 빼먹고 이렇게 마음놓고 걷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4 오후
흑로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데레사
2012년 1월 26일 at 2:45 오후
와암님.
저는 걷기도 많이하고 수영도 많이 합니다.
그냥 심심하니까 몸을 움직이는거지요.
고맙습니다.
이정생
2012년 1월 26일 at 10:11 오후
어제 동생과 함께 청계천 가를 거닐었는데 그곳에도 오리떼가 있더군요.
청계천에서 오리를 본 건 또 첨이라 한참 신나게 쳐다봤습니다.
이제 한국에도 곳곳에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여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넘 반갑습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7일 at 12:05 오전
이정생님.
몇년 사이 우리나라 하천들이 많이 맑아졌어요.
지자체들이 신경을 써주는 덕분이지요.
청계천에도 오리가 있군요.
염영대
2012년 1월 27일 at 3:34 오전
흐린 겨울날의 햇님 사진은
달님으로 착각했어요.
잘 그린 한폭의 동양화입니다.
부산의 온천천도 하산하여 걷게 되는 코스인데 자연산 오리떼가 많아요.
생활 하수는 따로 빠지는 쪽으로 하다보니 바다 고기가 올라와 오리떼들이
찾아옵니다.
재미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데레사
2012년 1월 27일 at 5:16 오전
염영대님.
온천천도 아주 맑아졌나 봅니다.
한번 걸어보고 싶어 지네요.
좋은날
2012년 1월 27일 at 10:08 오전
오늘은 이렇게 푸근하니 편안한 사진으로 이끄시는
특유의 사진기법이 눈에 편안히 안겨듭니다.
외국여행에서 찍으시는 사진들보다야
우리의 산하가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피사체로도 증명이 됩니다. ㅎ
이렇듯 산보조차에서도 연륜의 깊음으로 이끌어주심인 것을요.
이런 블로그를 왜 그리도 폄하하고 폄훼하려고들 우르르렁!~ 거리는지. 원.
도대체 그네들의 삐둘어진 심사를 알 길이 없음입니다.
오늘은 오리 부부의 금실을 보여주시고
수제비도 떠서 수제비국에 고추장 풀어서 후루룩!~ ??
암튼지간에 글이 맛있어서
사진이 맛있어서 진수성찬으로 먹고 갑니다. ㅎㅎ
편안한 저녁시간 되셔유.
리나아
2012년 1월 27일 at 5:27 오후
양재천 잊고산지 여러달..약 반년도 더 넘은것 같네요
와..가끔 걷기소식 듣고서는…늘 놀라곤하는데..@!@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 거리가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닌데도 아주 만만한 거리인 듯 유유히 추운 날씨에도..
걷곤 하시는 걸 보면 ..좀 흉내라도 내고 싶어지고.. 한편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앞서는데요…………대단하시다는 말만 나오곤하네요…
진짜 시간이 맞으면 언제 일부구간만이라도 함 같이 걸어보아요~~ 출발하실때 .. 함 연락주세요…전 제 실력에 맞는 곳에서 합류해 걸을게요.
데레사
2012년 1월 27일 at 7:26 오후
좋은날님.
고맙습니다.
혹 수제비 잘 뜨세요?
저는 냇가에 나가면 돌맹이를 집어 들고 흉내를 내보지만 잘 안돼요.
그게 꼭 한번 잘 던져보고 싶거든요.ㅎㅎ
데레사
2012년 1월 27일 at 7:27 오후
리나아님.
그래요. 언제 한번 같이 걸어요.
양재천은 강남구간이 제일 걷기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