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나고 춘분도 지나서 절기상으로는 봄이라지만 아직도 바람은 쌀쌀
하고 근처에서는 꽃소식이 없다.
겨울내내 집안에만 있었드니 갑갑하기도 해서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거나
말거나 여주쪽으로나 한번 다녀올까 하고 길을 나섰다.
남한강을 따라 즐기는 여주여행, 여주는 가까우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여주 IC 를 나가자 마자 가장 가까운 곳, 명성황후 생가와 감고당 부터 먼저
찾아 갔다.
감고당, 이 곳은 조선의 두 왕비가 거쳐 간 곳이다.
명성황후 (1851-1895) 가 8세때 왕비로 간택되어 책봉되기 전 까지 이곳에서
머물렀으며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1667-1701) 가 장희빈에게 쫓겨 왕비에서
물러난 후 거처했던 곳으로 원래는 종로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었던 것을
1966년 쌍문동으로 이전하였다가 그곳도 도시계획으로 철거하게 되자
2006 년에 명성황후생가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으로 옮겨 증축되었으며
앞으로 전통문화 체험장소로 활용하리라고 한다.
대문 들어가는 곳이 좀 특이하다. 앞이 저렇게 가리워져 있고 그 옆으로
들어 가게끔 되어 있는것이 보통 보던 대문과는 다르다.
감고당의 안채.
몸채, 또는 내당으로 불리는 이 곳은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으로 대문에서 가장 안 쪽에 있다.
감고당의 행랑채
대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신분이 낮은 머슴들이 기거하며
농한기에는 새끼도 꼬고 가마니도 짜던 곳이다.
감고당의 사랑채
남자주인과 귀한 손님들이 머물던 곳으로 행랑채와 중문 사이에 있으며
사대부 남자들이 모여서 열띤토론도 하고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던
수준 높은 문화생활 공간이다.
멀리서 본 감고당 전경
감고당을 나와 민가마을을 지나 명성황후 생가, 그리고 명성황후 기념관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으며 입장료 한번으로 다 볼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중고생 700원, 어린이 500원, 6세이하와 경로는
무료로 아주 싸다.
민가마을로 조선후기 취락의 모습을 재현하였으며 기념품 판매점과
전통음식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곳이 명성황후의 생가다.
조선 26 대 고종의 왕비였던 명성황후가 태어나서8세 때 까지 살았던
집이다.
명성황후의 생가는 원래는 명성황후의 6대 조부인 인현왕후의 아버지
민유중의 묘막이었다고 한다.
민유중의 직계후손인 민치록은 조상의 묘를 관리하며 이 곳에서 살다가
부인 한산 이씨와의 사이에서 명성황후를 낳았다.
그야말로 파란만장 했던 명성황후, 나는 조선의 국모다 라고 코미디에서
회자될만큼 힘들게 살다 간 명성황후에 대해서는 워낙 많이 논의되었으니까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매년 10월 8일 시해일에는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 곳은 별채로 명성황후가 어릴때 이 곳에서 글을 읽고 글씨를 쓴
곳이라고 한다.
대문 바깥에 있는 명성황후 탄강 구리비
명성황후가 태어나신 옛마을 이란 뜻이다.
이 글씨는 명성황후의 아들이며 조선의 마지막 왕이었던 순종의
친필이라고 한다.
인현왕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의 신도비는 명성황후의 탄강구리비 바로
옆에 있다.
생가 건너쪽에 있는 명성황후 기념관으로 명성황후의 친필과 서가집,
고종의 영정등을 비롯한 관련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이 곳은 사진찰영
금지구역이다.
여주나들이는 이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목아불교박물관, 신륵사, 이포보, 영릉을
돌아 여주아울렛에서 운동화까지 한켤레 사고 돌아왔는데도 어느새 해가
길어져서 그리 늦지는 않았다.
하루의 일정으로 돌아봐도 부족하지 않는 여주나들이, 모처럼 콧바람을
쐬고 왔드니 마음조차 맑아지는것 같다.
왕식샘
2012년 3월 21일 at 10:39 오후
오늘은 모두들 역사물을 올리시기로 작정들을 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데레사
2012년 3월 21일 at 10:52 오후
왕식샘님.
고맙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분명 짜고 친건 아닌데요. ㅎㅎ
해맑음이
2012년 3월 21일 at 11:23 오후
북경 다녀오신 후 여주 나들이.
역시나 공기도 울 나라 공기가 좋지요?
명성왕후의 감고당 정경이 깨끗하고 조용하네요.
건물에서 현대적인 모습이 언뜻언뜻 보이기도 하구요.
그렇네요.
오늘은 역사시간이네요.
풀사님 방도 그렇고^^
백제와 조선… 공부 잘 했슴당^^
오병규
2012년 3월 21일 at 11:26 오후
여주에 그런 유적지(특히 명성왕후)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중간 쯤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참소로 쫓겨나 기거 했던 곳이 그곳에
있다는 대목까지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현왕후가 쫓겨나 살았던 곳을 ‘별궁’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종로 안국동에 지금도 일부 남아 있습니다.
덕성여고가 아니라 풍문여고입니다.
저희가 625동란 이후 서울로 다시 환도하여
그곳에서 잠시 머물어 살기도 했었답니다.
누님 말씀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 별궁이 풍문여고와 덕성여고 사이에 있거든요.
다만 풍문여고 자리가 별궁의 일부를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풍문여고라고 했습니다.
그나저나 그런 유적지가 여주로 옮겨져 중축 되었군요. 음…
미뉴엣♡。
2012년 3월 21일 at 11:39 오후
우와..’감고당’ 반갑네요..ㅎ 저희 모교 교정에
감고당 터가 있었는데 그 곳엔 장미가 가꾸어진
장미꽃밭으로 학생때 점심시간 자주 놀러가고
산책하던 감고당 옛터 기억합니다 그 감고당이
여주쪽으로 이주했군요.. 순종 서체 正갈하네요.
여주 전통한옥 감고당을 보니 어린 명성왕후의
웃음소리, 노랫소리, 노는소리 어렴풋 들리는듯..^^
흙둔지
2012년 3월 21일 at 11:39 오후
어~? 여주쪽은 저도 몇번 갔었는데 이곳은 처음인데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된다고 하니 콧바람 실컷 쏘이시기를~ ㅋ~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12:38 오전
해맑음이님.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네요.
ㅎㅎ
여주는 가까우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12:42 오전
종씨님.
맞아요.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었던것을 1966년 쌍문동으로 이전
했다가 그곳도 철거위기에 처하자 2006년 이곳으로 옮겨 왔어요.
한번 가볼만한 곳이에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12:43 오전
미뉴엣님.
추억어린 곳이군요.
지금도 그 앞을 지나치면 길바닥에 감고당터라고 쓰여 있던데요.
순종은 글씨체가 아주 정갈하고 반듯하더라구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12:44 오전
흙둔지님.
명성황후 생가와 기념관은 오래전부터 개방하고 있었는데 못 가보셨군요.
꽃피고 새 울때 가면 지금보다는 더 좋을거에요.ㅎ
雲丁
2012년 3월 22일 at 1:08 오전
봄을 맞은 명성왕후의 생가와 기념관 주변이 정갈합니다.
이제 막 싸리비질을 마친 마당처럼이요.
유서 깊은 곳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오셔서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름다운 봄 많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늘 건승하시고요.
박원
2012년 3월 22일 at 2:07 오전
좋은 곳 다녀오셨습니다.
가끔 꽃샘추위가 변덕을 부려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여주도 참 유서깊고 고즈넉한 곳이더군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3:13 오전
운정님.
이곳은 몇번을 갔었는데 최근 성역화작업으로 많이 달라졌어요.
감고당도 옮겨져 왔고 공원도 생기고 민가도 생겼던데요.
나뭇잎들이 푸르러 질때는 아주 좋을것 같아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3:14 오전
박원님.
반갑습니다.
책 내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무무
2012년 3월 22일 at 3:45 오전
여주 아울렛, 여기 진주분도 다니시더라고요.ㅎㅎ
식사는요? 맛난 이야기도 해주세요.
揖按
2012년 3월 22일 at 3:50 오전
여주는 내 본관이지만 고려말에 개성으로 옮기신 이후 다시 한양으로 옮기셨고 그리고 연산군때 밀양으로낙향 하셨습니다…. 명성왕후 .. 는 내가 서울에 있을 때도 있어 한번 들려 볼까 했는데 여의치 못했습니다…
다 좋은데 사랑채 건물이 유리창이 둘러 쳐 진 것은 일본 식인데.. 민비가 구 한말 사람이지만 당시에 일본식으로 건물을 짓지는 않았을 터인데.. 왜 그랬을꼬….
한옥은 한옥 다워야 하는 데….
나의정원
2012년 3월 22일 at 4:02 오전
좋은 역사탐방을 하고 오셨네요.
많은 이야기를 읽고 갑니다.
최용복
2012년 3월 22일 at 4:11 오전
여주는 지나만 다녔는데, 저런곳들이 있군요.
멀리서 본 감고당 전경 작품이네요~~
감고당의 행랑채 모습 인상적이고,
사랑채의 모습도 제 눈길을 잡네요!
가보의집
2012년 3월 22일 at 4:49 오전
데레사님
직접 가 볼수도 없는곳을 상세하게 설명도 하시고
참으로 감사 합니다
봄은 봄이것만도 화창하지가 않네요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풀잎사랑
2012년 3월 22일 at 5:03 오전
이젠 많이 관리를 했네요.
여주는 울동네 정육점하는 동생 고향이라 일년에도 몇차례씩 가보곤 했던 곳인데..
전에는 생가를 거의 관리를 안하고 기냥 지키고만 있어서였는지 볼썽 사나웠습니다.
찾는 이들도 별로 없었구요.
여주는 세종할아부지께서 주무시는 곳도 있고.ㅎ
신륵사 등등, 볼거리가 풍부하지요.
많이 댕기셨어요???
말그미
2012년 3월 22일 at 6:57 오전
그리 가까운 곳에 명성황후 생가와 감고당이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중요한 유적지 안내를 상세히도 해 주셨군요.
언제 한 번 시간이 난다면 다녀와도 좋겠습니다.
상세한 안내가 보는 듯합니다.
카스톱
2012년 3월 22일 at 7:02 오전
지붕 너머로 보이는 나뭇가지는 아직 앙상하지만
안채에 내려앉은 햇살은 따스한 느낌입니다.
야트막한 산을 등지고 들어선 생가가 안온해 보입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08 오전
무무님.
카메라 밧데리 사정으로 음식사진은 못 찍었어요.
점심은 여주 천서리의 막국수를 먹고 저녁은 이천쌀밥을 먹었는데
막국수야 별 찍을게 없다해도 쌀밥집은 찍고 싶었는데 밧데리가 다
되어 버려서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0 오전
읍안님.
감고당은 명성황후 이전 인현왕후도 기거했던 곳인데 그때 우리나라에
유리가 들어왔는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옮겨와서 증축할 때 고증을 거치지 않았을까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0 오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1 오전
최용복님.
사진 칭찬, 고맙습니다.
저야 뭐 그냥 되는대로 찍는 사람이라서요.
여주를 많이 다니셨군요. 다음 귀국길에 지나치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2 오전
가보님.
맞습니다. 계절은 봄인데 날씨는 아직 겨울이지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3 오전
풀사님.
하루종일 다녔으니 많이 다녔지요.
나도 예전에 갔을때는 정말 형편없던데 지금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나도 여러번 갔었어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4 오전
말그미님.
아직 안 가본 곳이군요.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15 오전
카스톱님.
원래는 묘막이었던 곳을 명성황후의 아버지께서 묘 관리도 하고
살았다고 하니 산밑에 위치했었나 봅니다.
가난했다고 해도 양반댁이라 집은 터도 그리 좁지는 않아요.
아바단
2012년 3월 22일 at 7:32 오전
여주 목아 박물관 옆에 시댁 숙모님댁이 있지요.
지금은 자손들이 살고계셔서 못 가본지 오래되었지요.
사진으로 본 이포보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주엔 여주로 나들이 갈까 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綠園
2012년 3월 22일 at 7:32 오전
그동안 꽃샘 추위가 기성을 부려 꽃 피움이 늦어졌을 거예요.
아직 따스한 봄은 아니지만 봄 나들이 잘 하고 오신 덕택에
비운의 명성황후의 생가와 감고당을 잘 볼 수 있네요.
이제 곧 추위는 물러 가겠고 낮은 길어질테니 나들이 즐겁게 많이 하십시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38 오전
아바단님.
이번에 목아박물관도 가봤고 이포보도 보고 왔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공사였지만 이포보는 아름답던데요.
여주로 한번 가보세요.
데레사
2012년 3월 22일 at 7:40 오전
녹원님.
이제 곧 따스해 지겠지요.
이미 3월도 하순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노당큰형부
2012년 3월 22일 at 11:12 오전
데누님,
좋은 구경 하고
황후 명성왕비의 비운을 생각 해봄니다 .
쿡~~~~
구산(久山)
2012년 3월 22일 at 11:25 오전
저도 언젠가 이곳을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륵사까지 구경하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비운의 왕비인 명성황후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연극으로도 공연된바 있고
경복궁 안쪽에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곳도 재현해 놓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치욕의 역사가 있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자
2012년 3월 22일 at 9:53 오후
잔인하고 악랄한 일본놈들에게 시해당한 명성왕후, 드라마에서 이미연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12:21 오전
노당님.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12:22 오전
구산님.
가까운 곳이라 더러 가셨을테지요?
저도 몇번째입니다.
봄 나들이로 가까우 여주를 갔었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12:23 오전
금자님.
나도 나중에 최명길 보다 처음에 나온 이미연을 더 좋아했었어요,.
샘물
2012년 3월 23일 at 12:55 오전
저는 아는 바가 없어서 다 새롭네요.
이럴 때마다 이런 곳을 진작 알았으면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암사동 가까이 남한산성도 못 가시겠다고 하셔서요.
다 마음에 드는데 맨 밑의 기념관 입구가 흙이 아니고 유럽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 눈에 설어요. 제가 한국에 만 32년이나 없어서 같이 변하지 못한 촌스러움도 있을 것 같구요.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3:33 오전
샘물님.
어머님이 이제 많이 년로하셨나 봅니다.
남한산성도 못가시겠다고 하시다니요.
마음이 편안칠 않네요.
기념관 입구를 저도 이제사 쳐다 봤습니다. ㅎㅎ
북한산.
2012년 3월 23일 at 6:40 오전
데레사님 저도 한번 다녀오고싶어던 민비 생가인데 잘다녀오셨네요.
글과 사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8:40 오전
북한산님.
그러셨군요.
한번 가보세요.
풀잎피리
2012년 3월 23일 at 12:29 오후
여주가 고향이면서도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어릴 때에는 저렇게 정비되지 않은 초가집 근처였지요.
봄비가 내리니 진짜 봄이 오겠지요.
늘 좋은 봄날 되세요.
데레사
2012년 3월 23일 at 6:41 오후
풀잎피리님.
고향이 여주시군요.
좋으시겠어요. 가까우면서도 좋은곳이라서요.
배흘림
2012년 3월 25일 at 2:12 오전
감고당의 사랑채는 경복궁안의 명성왕후 침소 건물과 유사 하게 보입니다.
여주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군요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3:00 오전
배흘림님.
그렇군요.
저는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거든요.
고맙습니다.
도리모친
2012년 3월 26일 at 7:05 오전
몰랐던 곳을 또 알게되었네요^^
감고당…
기억해두겠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6일 at 10:10 오전
도리모친님.
언제 서울 한번 다녀가요.
구경 시켜 드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