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아박물관의 전시실은 지하에서 부터 3층까지로 되어 있다.
안내원은 우리더러 엘리베이터로 3층에 올라가서 보면서 내려오면 편하다고 한다.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 함께 다니면서 설명을 못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안내원이
가르쳐 주는대로 우리는 3층부터 올라갔다.
이곳 전시실
3층은 불교목조각실로 박찬수님이 40여년간 조각한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공간으로 목조각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2층은불교유물실로 불상을 만드는 재료와 의식법구, 불상의 종류, 스님의생활도구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지하는 영상실과 함께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이 있으며
출입구인 1층은 특별전시실과 함께 문화상품판매점이 자리잡고 있다.
3층에서 바라 본 지붕끝이다. 풍경과 함께 배를 탄 여인의 조각상이
매달려 있다. 보통은 풍경만 있는데 여기는 한가지 더 추가되어 있다.
3층 전시실에서 내려다 본 야외조각 공원의 깨끗이 정돈된 모습
전시실의 각 층 마다 이렇게 바깥을 감상할 수 있는 자그마한 베란다가
있다. 의자도 놓여있고 만들다 둔 미완성의 작품도 있다.
이 분이 설립자인 목아 박찬수 님
국보 반가사유상의 모작도 있다.
부처님만 있는게 아니고 예수님상도 있다.
보리수 아래서 해탈한 부처님을 조각한듯 뼈만 앙상하다.
계단을 오르는 벽에도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 쓰인 이 벽돌들이
동숭동의 옛 서울문리대 건물 철거시 가져와서 재활용 한것이라고 한다.
의자인데 나뭇잎으로 만든 배처럼 생겼다. 신기해서 한번 앉아
보았드니 아주 편안했다.
대형 염주다, 알이 굵고 모양이 아주 크다.
전시실의 벽면도 이렇게 목조각으로 채워져 있다.
이 곳은 지하에 있는 체험교육장, 벽면의 진열장에는 목조각 할때 쓰이는
연장들이 가득 전시되고 있으며 가운데 놓인 저 탁자들은 체험할 때
쓰는 것이다.
2층 불교유물실에는 고려시대의 화엄경과 조선시대의 묘법연화경등 책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 많은 작품들을 사진으로 다 소개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은 곳이 이곳 목아박물관이다.
목아 박찬수님께서는 목아동심장학회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를
후원하는 장학회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강좌, 청소년 박물관 학교,
토박이(토요일은 박물관에서 이로운 교육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외에도 학점인정제인 목아전통예술학교를 운영하는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음속으로 빌었다.
부디 많이 찾아 오셔서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게 해 달라고..
가보의집
2012년 3월 24일 at 8:42 오후
데레사님
오늘도 일등입니다
일직자고 일직 깨니 데레사님 방에 와 있네요,
좋은게시물이 늘 있에 내가 못가보는것을 이렇게 봅니다
감사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주일 되세요
綠園
2012년 3월 24일 at 11:14 오후
목아박물관은 처음으로 알고 보게 됩니다.
목아 박찬수님은 목조각가로 대성하시어 이렇게 박물관도 세우시고
장학회도 운영하시고 전통문화를 전파하시는데 공헌을 하시고 계시군요.
저도 가보지 못할 곳 덕분에 편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4일 at 11:15 오후
가보님.
고맙습니다.
일찍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신다니 아직 새나라의 어린이 타입이시군요.
ㅎ
주말 잘 보내세요.
데레사
2012년 3월 24일 at 11:16 오후
녹원님.
네, 정말 대단히 훌륭하신 분이세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揖按
2012년 3월 25일 at 12:19 오전
내가 아는 반가운 이름입니다.
퇴촌 일대와 여주, 이천 일대는 내가 서울 있을때 심심하면 바람 쐬러 가던 곳 입니다.
특히 이천에는 쌀밥 집들이 좋아서 7,000-8,000원만 내면 내가 좋아하는 한정식 한상 가득 받곤 했습니다. 해강 도요에도 들리고, 미란다(?) 호텔 사우나도 즐기고 …
이젠 추억이군요..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2:42 오전
읍안님.
이제 이천 쌀밥은 11,000 원 하는 곳도 있고 좀 더 받는 곳도 있어요.
모든게 비싸니 그곳도 값이 올랐습니다.
귀로에 들린 오래된 집, 고미정에서 11,000 원에 먹었거든요.
미란다 호텔에는 사촌동생이 근무해서 저도 옛날에는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한참 못 갔습니다.
염영대
2012년 3월 25일 at 1:07 오전
저도 목조각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연필통, 붓통, 서류통 등 생질 녀석이 사찰보수를 하는 업에서 사장을 하고 있어요.
목조각 예술품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21 오전
염영대님.
반갑습니다.
오늘 금정산 오르셔야죠?
최용복
2012년 3월 25일 at 4:39 오전
내려다보는 공원의 모습 정말 깔끔하네요!
저런곳은 또 가고 싶게 만들죠.
나뭇잎의자 작품입니다^^
말그미
2012년 3월 25일 at 5:10 오전
불교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었군요?
게다가 예수님의 목조각상까지?…
개인이 설립을 했다니 더욱 놀라운 일입니다.
벤조
2012년 3월 25일 at 6:14 오전
덕분에 여러 곳 방문합니다.
한국 땅 전체가 박물관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우산(又山)
2012년 3월 25일 at 8:07 오전
멀지 않은 곳인데 …
조각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관심이 꽤 갑니다.
꽃피면 한번 다녀 오려 합니다.
너무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0:29 오전
최용복님.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곳이었어요.
저는 이번방문이 세번째 였는데 갈 때 마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0:29 오전
말그미님.
야외정원에도 성모상도 있었어요.
불교박물관이라고 해서 불교적인것만 있는것은 아니었어요.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0:31 오전
벤조님.
그렇게 된다면 참 좋겠지요.
저는 워싱텅 DC에서 지내면서 제일 부러운것이 동부쪽으로는 어느
도시를 가든 박물관이 많은것이었어요.
참 많은 박물관들을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5일 at 10:31 오전
우산님.
퇴촌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저 역시 조각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만 그저 보이는대로 보고
즐기는 편입니다.
꽃 필때 가면 정말 좋을거에요.
雲丁
2012년 3월 26일 at 12:00 오전
마음이 부자인 사람
베풀 줄 아는 사람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귀,,
장학회 운영도 하시고, 훌륭한 분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박물관들이 많이 세워져
후손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생쾌한 봄아침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멜리에
2012년 3월 26일 at 12:53 오전
포슽 제목 보고 바로 데레사님을 떠올렸는데 맞네요!
북경서 돌아오신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언제 여길 다녀오셨는지?
울 데레사님이 역시 부지런, 쵝오@!
이 분 나랑 국립박물관 대학 동기(1998년이니깐, 그때 우리가 박물관대학 10기인가? )
그런데 난 이 목아박물관에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단 것. ㅎㅎ
데레사
2012년 3월 26일 at 12:53 오전
운정님.
저도 그렇게 바라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뜻하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3월 26일 at 1:07 오전
아멜리에님.
그런 인연이 있는 분이군요.
봄날 따뜻해지면 꼭 한번 가보세요.
너무 좋은 곳이거든요.
방글방글
2012년 3월 26일 at 8:41 오전
왕언니님 ^*^
뜻깊은 주일이 되셨는지요?
목아박물관 (1)과 (2)를 모두 잘 보았습니다. ^ ^
왕언니님의 부지런하신 발길과
섬세하신 손길에 더욱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리면서요.~
지역 사회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이 박물관이 더욱 발전하기를
저도 함께 빌고 갑니다..
새봄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맞으셔요. ^*^ ^*^
데레사
2012년 3월 26일 at 10:09 오전
방글이님.
탱큐!!
울산은 꽃이 좀 피었는가 몰라.
여긴 아직도 겨울 끝자락를 헤매는것 같은 날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