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들꽃수목원은 남한강 가에 있다.
이 곳에는 사계절 잔디썰매도 탈 수 있고 쿠키만들기, 양궁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곳이지만 산수유 보러 나선 길에
시간이 남아서 들려 보았다.
바람도 차고 구름도 낀 날씨지만 역시 봄은 봄이다. 야외 정원에도
많은 꽃이 피어서 우릴 반겨 준다.
들꽃수목원은 전철로도 올 수 있다. 우리는 승용차로 갔지만
중앙선 오빈역이 지척에 있다.
여기는 화분을 파는 곳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이곳을 통과하여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다.
작은 연못 가에는 수선화와 흰목련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흰색 노란색, 수선화가 많이 피어 있다.
돌단풍꽃
튤립은 아직 피지 않았다.
유난히 수선화가 많이 보인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저기 저 정자에 앉아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봄의 강바람을 쐬어도 좋을텐데….
학인지 두루미인지 새는 조형물
분재구경도 해 본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길래 이렇게도
예쁘게 길렀을까?
이건 모과나무 분재
ㅎㅎㅎ 귀엽다. 벌러덩 누워있는 모습이…
들꽃수목원의 정원에는 조각품들이 많다.
팽귄부부가 아기팽귄을 안고 있구나. 버섯도 엄마랑 아기랑..
너무 예쁘다.
들꽃수목원은 손바닥정원과 야생화정원, 미로원 과 분재원, 어린이정원이
있으며 피크닉장도 동,서쪽에 두군데나 있다. 전철로도 올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많아 아이들과 오면 가깝고 좋은 곳인데
입장료가 좀 비싼게 흠이다.
어른 5,000 원
청소년 4,000 원
어린이와 경로 3,500 원
군인, 장애인 3,000 원 이다.
그리고 온실도 열대온실을 비롯, 허브온실, 무늬원등이 있어 하루를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인다.
오병규
2012년 4월 13일 at 9:24 오후
제가 병(病)이 하나 있습니다.
화원 앞을 지날 때마다 꽃이 사고 싶어 온몸이 근질거리는,,,,
억지로 참고 견딥니다마는, 다녀 오신 수목원에는
꽃 값이 좀 싼지 모르겠습니다.
금년은 틀렸지만 이곳 집이 완성 되는 대로 화단을
예쁘게 꾸미고 싶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성질이 좀 거시기 하지만
꽃을 좋아하는 것 보면 아주 막된 놈은 아닌 것 같은…
그렇게 자위 하며 삽니다. 큭~!!
데레사
2012년 4월 13일 at 11:18 오후
종씨님.
화단 만들면 채송화도 심고 봉숭아도 심고 맨드라미도 심고 그러세요.
저는 옛날 우리집 마당에 있던 꽃들이 그립거든요.
여기 수목원의 꽃값은 물어보지 않았어요.
살 생각이 없어서요. ㅎㅎ
뽈송
2012년 4월 14일 at 12:28 오전
데레사님은 우리 조블에서는 가장 자유롭게 여행 다니시는 분이라는 것은
조블 블로거라면 누구나 알겠지요.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가장 행복한 분 같기만 합니다..
좋은날
2012년 4월 14일 at 12:42 오전
자목련이 벌써 몽오리를 벙그렀습니다.
수목원의 특별 비법으로 이른 개화를 하나봅니다.
수목원이나 숲속 깊이 드는 일은
사람의 제일의 축복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 축복을 다복히 누리시는 양반이
세상에서 제일임을 이곳에서
부러워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보여주심을 시기하는 자들은 뉘시랍니까.
젊으셔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살으셨으면
노년기의 안온하심으로 나름의 열심으로
건강 잘 다스리셔서
삼천리 강산 유유자적하시거늘
그를 따라가려 더욱 분발하고 열심히 살아가면 될 일을
그 억지하는 마음들을 지켜보느니 안타까웠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따나라!!!~ 하는
광고카피 한 줄 남깁니다.
오늘은 화창~
안해와 진달래산으로 등산이나 해야 쓰것습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12:53 오전
뽈송님.
사실은요. 고백하건데 백수라서 그렇습니다. ㅎ
남는게 시간뿐이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12:54 오전
좋은날님.
오늘날씨 참 좋네요.
저도 오늘은 스포츠센터에 가지 말고 학의천의 개나리나 보러갈까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해 연
2012년 4월 14일 at 1:01 오전
저는요.
포스팅중에서 식물원은 못하겠더라구요.
꽃사진이 안 되서요.ㅎ
봉평허브나라라는 곳을 갔었는데
디립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게 별로 없어서 포스팅 못했거던요.
허브화분 3개 사온것만 베린다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ㅎ
데레사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드님과 여행 잘 다녀오세요.^^
Beacon
2012년 4월 14일 at 1:42 오전
저도 어디 수목원이든 아님 구미에 있는 자연환경연수원에라도 함 봐야 이 봄 꽃구경 제대로 좀 할 수 있지 싶구만요…
말그미
2012년 4월 14일 at 3:16 오전
자목련은 늦게 피는 데 벌써 피기 시작했네요.
꽃들을 보니 바람이 차도 봄은 봄입니다.
노당큰형부
2012년 4월 14일 at 3:26 오전
들꽃 수목원의
수선화가 너무 아름 답습니다.
하얀 수선화를 심어 볼 욕심이 나는군요.
어제는 으름나무 씨앗을
울타리 따라 몇개씩 막 뿌려놓았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3:47 오전
해연님.
나도 봉평의 허브나라는 몇번 갔었거든요.
사진이 잘찍어지지 않았어도 그냥 올리는 겁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3:48 오전
비컨님.
이제 굳이 수목원 아니라도 천지가 꽃대궐이네요.
오늘부터 우리집 앞 길도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3:48 오전
말그미님.
그런가 봅니다.
자목련도 피고 봄은 이렇게 가까이 와 있는데도 춥게만
느껴지네요.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3:49 오전
노당님.
수선화 마당에 심어 놓으면 예쁠거에요.
꽃구경 가게 좀 많이 심으시죠.
揖按
2012년 4월 14일 at 4:11 오전
들꽃이 정원에서 가꿔지면… 동물원의 맹수처럼 지내겠네요…
바람에 흔들릴 일도 없을 듯 하고 한곳에 무리지어 조용히 숨 죽이고 있겠네요.
들꽃이 들꽃 다우려면, 수십, 수백만 그루가 황량한 들판에 피어
바람에 흔들거리는 심포니 오키스트라를 울려야 할 터인데
나는 올해도 들꽃 구경하러 광야로 나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들꽃이 어디 가겠습니까.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거기 그 광야에 있을 것이니, 언젠가는 가서 보게 되겠지요
綠園
2012년 4월 14일 at 5:49 오전
좀 더 있어야 봄내음이 진동할 것 같은데요.
조형물은 두루미가 맞습니다.
재미있는 시간 보내셔요.
최용복
2012년 4월 14일 at 5:57 오전
남한강가에 저런 아름다운 수목원이 있군요!
분재의 모습 감탄입니다^^
흰목련과 수선화의 모습들도 눈부십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9:20 오전
읍안님.
우리나라에도 들꽃 자생지는 많아요. 곰배령에도 있고요.
그러나 여긴 쉽게 찾을수 있는 수목원이거든요.
멀리 갈 수 없을때는 수목원서 보는것도 좋거든요.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9:21 오전
녹원님.
아직은 덜 피었어요.
그리고 춥고요. 이제 곧 따뜻해 지겠지요.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9:21 오전
최용복님.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요즘은 좋은 곳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운정(芸庭)
2012년 4월 14일 at 9:29 오전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들리지 않은 곳.
규모가 작게보였어요…
그러나 강을 끼고 있는 신책할 수 있는 곳이군요.
언제 시간이 되면 들려봐야죠…
박원
2012년 4월 14일 at 11:17 오전
차를 타고 지나며 본 것같은 장소군요.
봄꽃 피는 곳은 어디든 아릅답습니다.
늘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세요.
하루하루가 아쉬울만큼 고운 봄입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12:33 오후
운정님.
나도 지나다닐때 보기로는 규모가 작은줄로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세미원보다 넓은것 같았어요.
아주 좋던데요.
데레사
2012년 4월 14일 at 12:34 오후
박원님.
네, 정말 고운 봄입니다.
지금 한창 꽃들이 피어나서 아주 좋아요.
샘물
2012년 4월 14일 at 1:34 오후
저는 데레사님이 말씀하시는 강가나 물, 원두막이 제가 머물고 싶은 곳이네요.
아기자기한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들, 큰 나무들에 마음이 끌리는 편이지요.
雲丁
2012년 4월 14일 at 2:04 오후
아기자기한 들꽃수목원의 봄꽃들이 예쁩니다.
수선화의 고운 빛이 눈길을 더 끌고요.
고르지 못한 일기에도 봄꽃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 할일을 다하며 우리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봄을 마음 껏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안내 감사드리고요,
귀한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기쁜 성일 맞으십시오.
한국인
2012년 4월 15일 at 3:44 오전
공교롭게도 펭귄도 버섯도 애를 낳았군요.
그레서 애기 낳는 이야기 하나 하지요.
앞의 도사와 김삿갓이 한시 내기를 계속하는데
이두로 "쑥꾹, 쑥꾹"하고 "풀떡, 풀떡"하더니
도사가 심각한 고민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사가 한자를 파자(破字)해서 한시를 지었습니다.
도사 : 양성작배유사시최길(兩姓作配酉巳時最吉)
남녀가 결혼을 하니 酉시(오후 6시)나 巳시(오전 10시)가 가장 길하네
(약간 어거지가 있습니다. 원래 配는 酉와 기(己)가 합쳐진 것인데
己와 巳가 글자가 비슷해서 감삿갓이 그냥 넘어간 것입니다.)
김삿갓 : 야반생해해자시난분(夜半生孩亥子時難分)
한밤중에 애를 낳으니 亥시(밤 10시)인지 子시(밤 12시)인지 분간이 어렵구나
이렇게 되자 도사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
뻰찌하고 자루를 김삿갓에게 가져다 주면서
자기 이빨을 모두 뽑아가라고 했습니다.
언제 한번 시간 있으실 때 저하고 같이
김삿갓 후손 집에 이빨 구경이나 가시지요.
미뉴엣♡。
2012년 4월 15일 at 10:51 오전
수선화피어있는 수목원 그림같아요
봄꽃들 핀 동산으로 소풍 한번 가면
좋으련만..ㅎ 이 봄엔 봄소풍 가려나..^^
풀잎피리
2012년 4월 15일 at 11:52 오전
수목원에도 봄이 왔군요.
한강변에 있어 산채가기도 좋겠군요.
히어리 꽃을 산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산.
2012년 4월 15일 at 1:01 오후
이제봄꽃들의 향연이 시작 된것 같습니다.
요즈음 기온이 오르니까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피여나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금자
2012년 4월 15일 at 4:37 오후
이제 조금있으면 온갖 봄꽃들이 피어나겠지요.
추위를 견뎌내고 꽃을 피우는 꽃과 나무들이 경이롭습니다.
구산(久山)
2012년 4월 16일 at 4:27 오전
아담하고 예쁜 수목원이 이곳에 있었군요.
저도 언젠가 한번 들려볼 양으로 눈도장 찍고 갑니다.
온갖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모습이 어여쁩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47 오후
샘물님.
그러시군요.
저 역시 그런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 좋아요.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48 오후
운정님.
고맙습니다.
날씨가 아무리 짓꿎어도 봄은 봄인가 봐요.
남쪽은 벌써 벚꽃이 지고 있네요. 여긴 통영입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49 오후
한국인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같이 한번 김삿갓 후손댁으로 행차 하십시다.
ㅎㅎ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50 오후
미뉴엣님.
봄소풍 가시면 되죠. 뭐.
사시는곳 부근에도 꽃은 많을텐데요.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50 오후
풀잎피리님.
히어리가 산에도 피는군요.
저는 식물원에서밖에 못 봐서요.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51 오후
금자님.
여기 통영에는 온갖 꽃들이 다 피었네요.
복숭아꽃도 배꽃도 철쭉도 다 피었습니다.
데레사
2012년 4월 16일 at 12:51 오후
구산님.
가까운 곳인데도 저도 처음 들렸습니다.
한번 가보시죠.
이지연
2012년 4월 16일 at 9:36 오후
사진을 담는 솜씨가 너무 훌륭하셔서 감탄합니다.
저는 꽃사진을 제일 못 찍겠던데…..
우리나라는 문화의 혜택도 많고, 사람들이 예술적인 감성이 뛰어나서 이겠죠.
부러워요…
건강하신 봄날되고 계신지요?
다사랑
2012년 4월 16일 at 10:28 오후
그저 작은 정원 같은데 정말 입장료가 비싸네요.
통영에 계신가봐요.
멀리 가셨네요.
저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남쪽으로…
서울은 꽃이 아직도 더디게 피고 있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시길…
아지아
2012년 4월 16일 at 11:48 오후
역쉬 요기와야 대한 민국은 다 돌아봅니다
이상타
우리집 자목련은 2달 전에 다 폈는데…
뭐시 다른교?
찍고갑니다
방글방글
2012년 4월 17일 at 11:00 오전
왕언니님 ^*^
좋은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오늘 가셨으면
정자에 앉으셔서 흐르는 한강을
유유히 바라보실 수 있으셨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뿐 꽃이랑 좋은 구경을
많이 하고 오셔서
돌아오시는 발걸음이 내내
어린아이의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내려오시지 않으셨을까요. ^ ^
따쓰한 봄볕과 함께
좋은 시간으로 즐거운 나날을 맞으셔요. ^*^ ^*^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11:09 오전
이지연님.
고맙습니다.
네, 우리나라 어딜 가나 참 좋아요.
한 며칠 남도를 다녔드니 너무 아름답던데요.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11:10 오전
다사랑님.
통영 거제를 돌아 좀 전에 왔습니다.
정말 좋던데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우리강산만 구경 다닐까 생각중이에요.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11:10 오전
아지아님.
땅이 다르잖아요?
거긴 미국, 여기는 한국 아닝기요?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11:11 오전
방글이님.
고마워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네요. 남쪽으로 내려갔드니 그곳은 어느새
여름 같았어요.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11:13 오전
북한산님.
며칠 남쪽을 다녀왔드니 우리집 앞 벚꽃도 만개를 했네요.
날씨가 정말 하루가 다릅니다.
벤자민
2012년 4월 17일 at 1:36 오후
이런곳도 다잇었군요
전 아는곳이라고는 양수리뿐인데^^
그기서도먼가요?
한국나가면 양수리는꼭한번가볼려고하는데요
데레사
2012년 4월 17일 at 9:58 오후
벤자민님.
양수리에서 양평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양수리 다음 오빈역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