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막골 도예촌

장인의 정신 그대로

역사의 숨결 그대로

한국 전통 도예의 중심지 이천

이천은 꽤 자주 가는곳이지만 쌀밥 먹으러만 다녔지 그 유명한 도예촌

구경은 해 본적이 없다. 어쩌다 길거리에 전시 해 놓은 도자기들을

몇점 사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도예나 그림에 관해서 별 지식이

없는 나는 그저 생활에 필요한 그릇 몇개 사보는것으로 그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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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산수유꽃 보러 다녀오는 길에 이번에야 말로 문화인이

한번 되어보자고 큰 맘먹고 사기막골 도예촌을 들어 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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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여러곳의 도예촌 중 이곳 사기막골 도예촌은 이천에서 서울로

오는 큰 길에서 가깝고 주차하기도 좋은편이다.

한국도자관을 비롯, 두성도예, 해와달, 청파요등의 간판을 바라보며

위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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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다가 쉬어가라고 긴의자도 놓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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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기 좋은 그릇이라니? 아마 저곳에서는 생활도자기를

만들어 파는곳인가 보다고 나름대로 짐작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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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도자기들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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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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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앞에 놓인 화분들은 아마 꽃보다는 꽃을 심어 놓은 도자기화분이

주인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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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까페, 호기심에 한번 들어 가 보고 싶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다음에 오면 꼭 들려야지 하고 기억속에

간직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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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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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뚜껑도 떡시루도 화분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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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핀도 귀걸이도 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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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방 안으로 들어 가 보았다. 내 눈에는 그저 신비스러울 정도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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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도자기 조각으로 이어붙혀서 만든 벽도 마음에 들고 전시된

작품들도 모두 갖고 싶은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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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같이 간 친구는 집을 샀다. 집 한세트에 15,000원이다.

저렇게 예쁜 집 네 채가 단돈 15,000 원이라니… 실제 집값이 이렇다면

얼마나 신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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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윈도우에 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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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산것이다. 위의 컵에 물을 담고 밑의 용기에 촛불을 켜놓으면

가습기가 된다고 한다. 16,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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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친구가 산 도자기절구, 6,000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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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도 예쁘고 진열도 참 예쁘게 해놓았다. 마치 꽃잎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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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이 조그만한것들이 화분이다. 앙징맞도록 작은 저 화분들에

오른쪽처럼 작은 식물들을 심는다.

사기막골 도예촌은 그리 넓은곳이 아니라 대충 마을 한바퀴 돌고

공방 몇군데 도는데 두어시간 남짓 걸렸지만 어느새 점심때라 배가

고파, 이천왔으니 이천쌀밥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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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를 타서 기다렸다. 이 식당 부근에 다른 식당들도 많았지만

유독 이 집만 사람이 많다. 그래도 낯선곳에서 밥 먹을려면 신발

많은 집, 아니다 요즘은 자동차 많은 집을 찾아가면 실패가 없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기에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다.

아마 30분은 더 기다렸으리라. 드디어 우리번호가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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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이 있다. 음식이 깔끔하고 반찬도 많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으로

비싼편은 아니다. 생선도 두가지나 되고 간장게장도 있고 무엇보다 밥이

맛있다.

이천이 자랑하는 도자기와 쌀, 두가지를 다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뱃속에 담았으니 이 날은 참 좋은날이었다고 해야겠지…

34 Comments

  1. 揖按

    2012년 5월 6일 at 5:28 오후

    수서에서 10여년 혼자 있던 시절, 인근 남한 산성, 퇴촌 그리고 이천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내 단골 드라이브 코스 였습니다.
    이천은 쌀밥집과 미라마(?)호텔 온천 사우나, 그리고 도요(?) 를 방문하였지요
    그땐 쌀밥집이 8,000-10,000원 했었는데..
    깨어진 도자기 편으로 모자이크 식으로 벽을 만든 것이 인상적입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도예 수업을 받아 보시지 그러세요 ?   

  2. 데레사

    2012년 5월 6일 at 5:51 오후

    읍안님.
    미란다호텔이에요. ㅎㅎ
    지금은 모든게 올라서 쌀밥값도 10,000 원이 넘습니다.
    우리가 갔던 집도 11,000 원이었거든요.

    도예수업, 이제와서 뭐 받을려고요.    

  3. 가보의집

    2012년 5월 6일 at 8:29 오후

    데레사님
    사기 도예촌 잘 보았지요
    앙증 맞는것도 아름답게 사기조각벽이라든가
    인상깊네요 사진담는모습도 보았어요
    가격도 저렴 합니다.

    그것보다 음식도 잘 나오고 맞아요 모이는곳요
    지난번 공주 그 집 보다 음식 맛 있어 보입니다 그집 30.000원짜리었는데

    싸고도 다양한 한정식집 아직 몰라서 공주엔 비싼 집 이제 안갈것입니다
       

  4. 금자

    2012년 5월 6일 at 10:38 오후

    전국을 다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해외여행도 많이 가시구요.
    잘 사는 분중의 한분이셔서 좋으시겠습니다.ㅎㅎㅎ   

  5. 뽈송

    2012년 5월 6일 at 11:24 오후

    예쁜 도자기가 많네요.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살 것 같습니다.
    특히 작품 같이 보이는 도자기가 탐이 나네요.

    아하~ 요즘은 신발이 많은 집보다 자동차가 많은 집이 확실하군요…   

  6. 데레사

    2012년 5월 6일 at 11:41 오후

    가보님.
    이 집, 이천 쌀밥집으로는 꽤 유명한 집입니다.
    요즘 가격으로 11,000 원에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7. 데레사

    2012년 5월 6일 at 11:42 오후

    금자님.
    네,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8. 데레사

    2012년 5월 6일 at 11:43 오후

    뽈송님.
    맞습니다. 신발은 대개 신고 들어가는 집이 많으니까 자동차
    많이 주차된 집으로 가야합니다. ㅎㅎ   

  9. Elliot

    2012년 5월 7일 at 12:05 오전

    데레사님, 설겆이 남 시키고 싶은 그릇은 안 팔던가요? ㅎㅎㅎ
    음식 담아 먹고 싶은 그릇도 좋겠구요 ^^

    핫- 신발, 자동차 많은 집…. 꼭 기억해 두야지 ㅋㅋㅋ
    그러다 또 꼼수부리느라 신발만 잔뜩 갖다 놓거나
    자동차만 몰아다 주차해논 식당 생기는 건 아닐까요? ㅎㅎㅎ

       

  10.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12:29 오전

    얼렷님.
    그런 그릇안 안 팔았어요.
    나도 설겆이 남 시키고 싶은 그릇이 사실은 좋은데요.

    ㅎㅎ   

  11. 綠園

    2012년 5월 7일 at 12:38 오전

    이천이 쌀 만이 유명한 곳이 아니고 도자기도 유명한 곳 이군요.
    도자기 산업이 발달하여 잘도 만들고 가격도 괜찮네요.
    청목 한정식 먹어 보고 싶습니다.

    새주의 첫날, 더 즐거운 하루 되셔요~ ^^
       

  12.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1:12 오전

    녹원님.
    네, 이천은 쌀만이 아니고 도자기, 그리고 산수유도 유명합니다.
    맛있어 보이죠? 이집 음식요.   

  13. 벤자민

    2012년 5월 7일 at 3:03 오전

    저도 그기에잇는 호텔사우나를자주갔읍니다
    가다가 소머리국밥도먹고
    이천에아는사람이잇었어요

    도자기로유명하죠
    이후락씨도 살아생전에 여기서 뭐하고잇엇다죠^^
    또 유명한말
    이천에서는 힘자랑말라는소리가있죠
    전라도 고흥에서 힘자랑말라는것과 일맥상통한거지요 ㅎㅎ   

  14.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4:04 오전

    벤자민님.
    미란다 호텔을 자주 가셨군요.
    소머리 국밥은 이천에서 서울로 오다가 곤지암이란 곳이 유명하지요.
    이후락씨 별장이 이 부근 은고개라는 곳에 있었던걸 저도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천에서 힘자랑 말라는 소리는 못들어 봤어요.   

  15. 최용복

    2012년 5월 7일 at 7:05 오전

    이천의 모습 많이 달라졌네요^^

    제눈에도 모두 갖고싶은 도자기조각들이네요~~

    한정식집 밥상의 모습 빼어납니다^^   

  16. jh kim

    2012년 5월 7일 at 7:37 오전

    청목은 제 단골집인데요
    임 모 라는 도예작가가 그렇게도 오라고 하는데
    청목에서 식사하거나
    곤지암 소머리국밥이나 해장국 묵고는 그냥 서울행 이랍니다
    제가 간곳은 부산 벡스코 요트장이랍니다
    요트유람선이시작되어 사장님의 초청을받아 다녀 왔답니다   

  17. 좋은날

    2012년 5월 7일 at 11:58 오전

    이천 도자기 축제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도자기 마라톤대회 참가하며 다녀왔는데
    올해에는 시간이 여의치가 못하여
    아직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을 하다가
    콩비지장에 청국장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옛맛 그대로였는지 오랜만에 배불리 포식을 하였습니다.

    편안하신 저녁시간이시길 바라옵니다.

       

  18. 노당큰형부

    2012년 5월 7일 at 12:06 오후

    이천 도예촌에 다녀 오셨군요
    축제도 열리지요?

    예쁜 목걸이도 많고요
    먹거리도 많았답니다 ㅎㅎㅎ
    많이 즐거우셨지요?

    쿡~~~

       

  19. 해맑음이

    2012년 5월 7일 at 12:19 오후

    이천 도자기가 유명하군요.
    도자기.. 하면 고급스러우면서 가격도 비쌀 것 같은데,
    생각보다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가격면에서도
    실용적이고 착하네요.

    저는 가습기용 도자기가 마음에 드네요.
    아이가 있어서 가습기가 필요한데,
    요즘 나오는 가습기들은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도 16,000원이면 저렴한데요.
    도자기 그릇과 화분들은 탐날 정도로 이쁘네요^^
       

  20. 雲丁

    2012년 5월 7일 at 1:09 오후

    용도가 다양한 도자기들이 ‘나를 사가세요’ 하는 것같아요.
    사고 싶은 예쁜 도자기들이 많고요.
    몇 해 전, 저는 예쁜 도자기 화병을 사왔습니다.
    요즘 보리와 흰장미를 꽂아놓고 오며가며 바라보니 좋아요.
    쌀밥집의 음식도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고운 꿈길이시기 바랍니다.    

  21. 아멜리에

    2012년 5월 7일 at 2:00 오후

    얏호! 저 밥집은 저도 한번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블로깅 하기 전이니깐, 그야말로 옛날에요…
    한참 마구 돌아다니던 때도 있었거든요. 그 땐 그래도 여유가 있었으니까…

    여름마다 맛집 놀기 좋은 곳 찾아 이리저리.. 그런데 사진 한 장 남은 것이 없네요.

       

  22. 말그미

    2012년 5월 7일 at 5:53 오후

    ‘설거지 하고 싶은 그릇’이란 간판을 보고 어찌나 우스웠어요.
    아무리 그릇이 예뻐도 설겆이는 하기 싫거든요. ㅎㅎ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한 번도 못 가보았습니다. 사기막골 도예촌요.
    십 몇 년 전, 우리가 살던 아파트에 잠시 ‘이천 그릇시장’이 벌어져
    그 때 밥공기, 국그릇, 간장종지, 앞접시 스무개씩을 큰맘 먹고 샀습니다.
    평생 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비공식적으로 나온 그릇인지 멀쩡한데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러 개이니 꽤 몫돈이었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처럼 비싼 예술작품은 아니었지만, 싫증나지 않고 내동댕일 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 아주 실용적이라 두고두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도기들은 예술작품이군요.
    많이 비싸겠습니다.
       

  23.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5 오후

    최용복님.
    저도 모두 갖고 싶었어요. ㅎ   

  24.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6 오후

    jh kim 님.
    청목이 단골이시군요.
    값도 음식도 다 좋던데요.

    부산백스코 요트장요? 아주 좋으셨겠습니다.   

  25.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7 오후

    좋은날님.
    저역시 콩비지를 좋아합니다.
    청국장도 물론이고요.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7 오후

    노당님.
    축제장은 안 갔어요.
    너무 복잡할것 같아서요. 그냥 사기막골 도예촌만 다녀왔습니다.   

  27.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8 오후

    해맑음이님.
    가습기, 효진이에게 사줬음 딱 좋겠군요.
    우리도 손녀 공부방에 놓아줄려고 샀거든요.
    앙징스런 화분들도 예뻤지만 내가 꽃가꾸기를 잘 못하기 때문에
    쳐다만 보고 말았답니다.   

  28.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39 오후

    운정님.
    정말 모두가 사고싶은 예쁜 그릇들이었어요.
    공방에서 직접 판매도 하기 때문에 값이 비싼것 같지는
    않았어요.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40 오후

    아멜리에님.
    저 집 가보셨구나.
    나는 처음 가봤는데 모든면에서 괜찮던데요.

    옛날에야 사진을 인물위주로 찍었잖아요? ㅎㅎ   

  30. 데레사

    2012년 5월 7일 at 8:41 오후

    말그미님.
    값은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냥 소품 몇개만 물어봤을뿐이지요.
    사기막골은 교통도 좋고 주차도 좋아서 가볼만해요.
    하기사 저도 처음 들려봤지요.   

  31. 이정생

    2012년 5월 8일 at 2:09 오전

    ㅎ 저도 이천에 쌀밥하고 스파 가느라 방문해 봤네요.
    도자기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기회가 안 돼 도자기집은 방문도 못 하고 오고 말았지요. 담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려구요.^^   

  32. 해 연

    2012년 5월 8일 at 6:27 오전

    친구가 여주에서 살아서 오다 가다
    이천 쌀밥은 여러번 먹어 봤는데 도자기는 차 밖으로만 보고요.ㅎㅡ 친구
    그 친구 용인으로 이사해서 그나마도 못하네요.

    따님께서 사신 가습기가 맘에 듬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요?   

  33. 데레사

    2012년 5월 8일 at 6:58 오전

    이정생님.
    다음번에는 도요나 도예촌엘 꼭 한번 들려보세요.
    우리나라 도자기들 정말 예뻐요.   

  34. 데레사

    2012년 5월 8일 at 7:00 오전

    해연님.
    오늘 마지막으로 위내시경 했는데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네요.
    소화는 한달 가량 잘 안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다른 검사도 지난번에 다 했거든요. 어디에도 이상이 잡히는건
    없는데 애를 먹이네요.

    의사얘기로는 아무래도 너무 빨리먹고, 먹고서는 금방눕고, 밀가루음식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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