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 식물원은 그리 넓지는 않다. 그러나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아주
좋고 아담해서 도심속에서 자연의 숨소리를 생생하게 느끼며 하루를 즐기다
가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의 얕은 쪽으로는 꽃들이 많고 뒤쪽으로 돌아가면 등산로도
있고, 식물원을 나오면 몇곳의 음식점들도 있어서 이용에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일반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식물교육및 체험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있으며 성인을 위한 조경가든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원의 중심에 분수가 있어서 더욱 싱그럽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꽃만 있는게 아니고 이렇게 우거진 숲길도 이어지고 있다.
디기탈리스, 여우장갑이라고도 불리우며 심장병에 좋다고 해서
심장초라고도 부른다고 함.
원산지는 유럽으로 약용, 관상용으로 심으며 1미터 정도의 높이에 전체에
짧은 털이 있슴. 꽃말은 열애, 나는 애정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라고 함.
디모르포세카,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여러해살이 풀이며 70여 종류가
있다고 한다. 내 눈에는 꼭 국화같이 보였는데 국화과가 맞긴 해도
이름은 다르다.
이팝나무, 아시아의살골짜기나 들판에 분포하며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향상 이라고 함. 우리나라가 원산지라는데 꽃잎을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쌀같이 안 생기고 안남미처럼 길쭉길쭉하게 생겨서 좀 우습다.
수양공작단풍, 단풍나무 종류중에서 제일 비싸다고 한다. 원산지는 일본.
이 수양공작단풍은 키는 크지 않지만 무리를 지어 심어져 있는걸 보니
아주 아름답고 특이하다.
물푸레나무, 꽃말은 겸손, 열심.
9월에 익는 열매는 염증과 경기를 다스리고 눈을 맑게한다고 하며
질기고 탄력이 좋아 농기구, 아기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고 하며
최근에는 야구방망이를 이 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산중턱쯤에 바람개비가 돌아가는게 보여서 가보았드니 어린이놀이터다.
꽃구경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나도 일행과 함께 시소를 타보았다. ㅋㅋㅋ
돌 하나에 마음속 기원을 담아 돌탑위에 올려놓고…..
조팝나무, 뿌리에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인다고 함.
키는 1미터 정도의 낙엽송 관목으로 1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둥근잎조팦,
산조팝, 떡잎조팝등 14종류가 있다고 함.
삼지구엽초, 꽃말이 재미있다. 당신을 붙잡아 두다.
경기이북 지방에서 자라며 키는 약 10센티미터 정도로 꽃, 잎, 대가 셋으로
갈라져서 삼지구엽초라고 부른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나무 전체를 음양곽이
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최음, 강장, 거풍에 효과가 있으며 술을
담궈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본다고 한다.
나무숲 속으로 보이는 유리천장의 이곳은 온실이다.
신구대학 식물원은 2010 년 환경부지정 제 16호 서식지외 보전기관 으로
지정되어 멸종위기의 야생생물을의 보전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상종별 자생지 환경조사, 생육상태, 유전적다양성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중인 숲전시관이 완공되면 자그만한 하지만 아담하고
멋진 식물원이 될것이다.
왕비마마
2012년 5월 20일 at 10:45 오후
시간이 나면 저도 이곳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일단 집에서 가깝구요.ㅎㅎ
푸르름이 아름다운 꽃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군요.
데레사
2012년 5월 20일 at 10:46 오후
왕비마마님.
한번 가보세요.
가까운 곳이면서 좋던데요.
오늘도 즐겁게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흙둔지
2012년 5월 20일 at 11:58 오후
요즈음 위에서 세번째 보이는 때죽나무꽃이 한창이지요.
식물원도 관리를 잘해야지 잘못하면 조성 안하니만 못하더군요.
몸에 좋다고 소문난 삼지구엽초가 저리 풍성하니 좋네요.
요즈음 건강에 좋다고하면 다 뜯어가 버리거든요.
멋진 식물원이 가차이 있어서 나들이 하시기에 좋으시겠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1:44 오전
꽃이 핀 나무가 떼죽나무군요.
꽃이 예뻐서 찍긴 했는데 나무 이름을 몰라서요.
가까운 곳이라 더 좋았어요.
금자
2012년 5월 21일 at 4:10 오전
요즘 꽃들이 한창이어서 어디서나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신록이 푸르른
경치가 참 좋습니다.
풀잎사랑
2012년 5월 21일 at 6:03 오전
밖에 나가 꽃나무를 본지가 언젯적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백당나무며, 때죽이며..
올해 처음 봅니다.ㅎㅎ~
그란디….
삼지구엽초는 아무래도 다른 이름인 것 같네요.
삼지구엽초는 꽃모양이 산딸나무랑 똑 같이 생겼어요~~
그 나무 아래에 여름이면 뿌리에서 나온 잎들이 꽃을 피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최용복
2012년 5월 21일 at 6:19 오전
디기탈리스의 모습 눈부시네요!
디모르포세카는 국화와는 사촌이겠죠^^
돌탑과 숲길도 있고 멋진 식물원입니다!!
揖按
2012년 5월 21일 at 6:54 오전
식물원이 구경하기에 참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군요….참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하도 험악하고 위선자들도 많으니, 세상일을 선의로만 보기도 힘듭니다.
작금에 대학들이 학생들의 교육과 인재 양성, 과학발전에 필요한 연구소등애 총력을 기우려도 턱 없이 힘든 판에, 수 많은 돈을 식물원의 조성과 유지에 투자하는 것은
학문의 발전과 인재의 양성이란 대학 본연의 취지와 맞지 않기에 별로 찬성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설립자가 자기 개인의 돈 만으로 운영한다면 당연히 문제 없을 것이지만,
나는 많은 전문대학들이 정부에서 받은 대학 육성기금과 학생들의 등록금등을 자신의 취미와 기업을 키우는데 불법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것을 여럿 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교육의 탈을 쓴 좋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해맑음이
2012년 5월 21일 at 8:56 오전
초여름의 길목에서 식물원의 파릇파릇함이 너무 좋네요^^
올봄에 이팝나무와 사랑에 빠져서 항상 볼때마다 새롭기도 하구요.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조금 헷갈렸는데, 완전 다르네요.
푸르름이 완연한 5월이 깊어가네요.
데레사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Beacon
2012년 5월 21일 at 9:15 오전
대중교통 접근성,, 그게 중요한데요.. ㅎ
제가 사는 동네에도 이브게 꾸며놓은 화원,, 있긴 하지만 그노무 대중교통.. 이 아주 안좋아요.. 쩝..
제 차가 있을 땐 자주 다녔었드랬는데.. 지금은 갈 엄두도 못내네요..
雲丁
2012년 5월 21일 at 9:33 오전
사진을 잘담으셔서 그런지 신록이 싱그러움을 흠씬 풍기네요.
똑 같은 곳을 다녀와도 시선이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사진이 다른데, 정말 아름다워요. 사진 이젠 프로이십니다.
저녁 시간도 평안하시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3 오전
풀사님.
삼지구엽초란 명찰을 달고 있던데요.
나무 뿌리 옆에 명찰 보이지요?
나야 워낙 꽃나무에 문외한이니 명찰이나 보고 쓰는데…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3 오전
최용복님.
맞아요. 국화와 사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5 오전
읍안님.
깊은것 까지는 알수 없고요. 암튼 식물원 자체는 아깃자깃 아담
하게 예뻤어요.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5 오전
해맑음이님.
이팝과 조팝, 많이 다르지요?
나도 꽃나무에 대해서는 워낙 무식해서…ㅎㅎ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6 오전
비컨님.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은곳이 역시 좋아요.
여긴 버스로 다니기가 쉬워서 더욱 좋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6 오전
운정님.
칭찬, 고마워요.
어깨가 으쓱해질려고 합니다. ㅎㅎ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9:57 오전
금자님.
맞아요. 요즘은 어딜가나 다 공원 같아요.
노당큰형부
2012년 5월 21일 at 11:01 오전
제천서 바쁘게 올라 오시고
벌써 이렇게 좋은 글과 사진을 올리시다니
그 부지런 하심에 감탄 할따름입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쿡~~~
綠園
2012년 5월 21일 at 11:09 오전
오늘 보여 주신 신구대학 식물원은 더 좋습니다.
디모르포세카는 ‘아프리칸 데이지’라고도 부를 거예요.
어느 블러거가 물푸레나무에 대한 찬사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 그 나무를 자세히 봅니다.
자주 오셔서 편안한 쉼을 청하세요~ ^^
샘물
2012년 5월 21일 at 11:43 오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던 신구씨와 같은 대학이름이 나오니 반갑고…
숲을 이룬 정원이 마음에 듭니다. 도시에 있는 식물원, 생각만 해도 청량감을 줍니다.
길을 걷다 들르면 다른 세상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니…
제가 좋아하는 꽃말은 물푸레나무의 겸손, 열심입니다.
저와 아주 친한 친구를 연상시키네요. 겸손하고 열심한 백데레사.
구산(久山)
2012년 5월 21일 at 1:25 오후
신구대학 식물원은 저도 두번정도 다녀온곳이지요.
양귀비꽃이 일품이고 정원자체가 다영하고 넓지요.
사진을 예쁘게 잘 찍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리나아
2012년 5월 21일 at 5:07 오후
청계산 근처에 저런 대학의 식물원이 있는줄 정말 몰랐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언제 차 타고 가게되면 네비에 찍어서 함 가보자고 해봐야겠어요…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5:47 오후
노당님.
제천에서의 하루, 정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5:47 오후
녹원님.
물푸레나무는 소설속에 자주 등장해서 늘 친근감을 갖고 있는
나무였는데 식물원에 들려서 자세한 용도를 알게되어서 더
기뻤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5:48 오후
샘물님.
신구씨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분의 구수한 연기는 저도 좋아합니다.
도심속에 이런 식물원이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5:48 오후
구산님.
제가 여길 간것은 구산님의 포슽을 보고 나서에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1일 at 5:49 오후
리나아님.
강남에서는 청계산쪽으로 가는 버스타고 옛골 종점에 내리면
멀지 않아요.
자동차로는 더더욱 가깝고요.
한번 가보세요.
방글방글
2012년 5월 22일 at 8:25 오전
왕언니님 ^*^
신구대학 식물원 1, 2를
아주 잘 보았습니다.
신록의 계절에 맞추어
정말 싱그러운 분위기를 안겨 주는
푸르른 식물들입니다.~
쉬이 가지 못하는 곳이라
식물원 중심에 있는 시원한 분수랑
어여쁜 꽃 들이 모두 눈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 ^
푸르른 식물과 함께
언제나 건강하시고 더욱 福된 5월을 지내셔요. ^*^ ^*^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8:35 오전
방글이님.
이제 울산대공원 장미도 피었겠다?
늘 건강하게 잘 지내는것 같아서 좋아요.
탱큐!!
가보의집
2012년 5월 22일 at 12:05 오후
데레사님
제목 처럼 신구대학에 꽃들이 누가 누가 더 예쁜가 내기 하는듯합니다.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신구대학 식물원 잘 꾸며 놓았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5:29 오후
가보님.
정말 모든 꽃이 다 예뻐요.
고맙습니다.
뽈송
2012년 5월 22일 at 11:26 오후
꽃이름을 죄다 꿰고 계시네요.
저는 꽃이름에는 아얘 포기하다 시피하는데요.
그보다는 제가 갔을 때보다 더 많은 꽃이 피었나요..?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47 오후
뽈송님.
저도 꽃이름 모르는건 마찬가지에요.
적어 온겁니다. ㅎㅎ
지금은 꽃이 더 많이 피었나 봐요.
시원 김옥남
2012년 5월 23일 at 1:09 오전
꽃이름이 있어 꽃을 친근하게 보고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아멜리에
2012년 5월 23일 at 2:34 오전
디기탈리스도 디모르포세카도 참 예쁘죠! 수양공작단풍은 여기 시청 옆 예원 마당에 몇 그루 심어져 있어요. 이런 식물원의 좋은 점이 꽃이름이라 설명이 다 붙어있죠.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게 말이죠.
어제 집으로 걸어서 올라오다가 도서관 앞 소나무에다 ‘소나무’라고 이름표를 달아준 걸 보고 혼자 한참 웃었거든요. ㅎㅎ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2 오전
시원님.
고마워요. 저도 꽃이름 배껴 온거에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2 오전
아멜리에님.
소나무도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니까 아마 이름표를 붙였나 봐요.
그래도 이름표가 있으니까 나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아요.
ariel
2012년 5월 25일 at 1:08 오후
이곳 진짜 아름답게 잘 가꿔졌네요..
사진으로 봐도 매우 정성있게 가꾸는 곳 같아요.
구경 잘 했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5일 at 10:35 오후
아리엘님.
맞아요. 대학의 식물원인데 너무 잘 가꾸었어요.
입장료도 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