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 식물원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군데 군데 쉴수있도록
벤치가 놓여있으며 어린이놀이터도 있고 온실 2층에는 휴게실을 겸한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다.
안내문에는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지만 도시락을 갖고 갔는데
먹을수 있도록 테이불을 놓아둔 곳이 있어서 아주 편안하게 점심을
먹었다.
에코센터라고 쓰여 있는 온실입구다.
일기예보가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온다고 해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의외로 하늘이 맑아서 안심을 했다.
이런날은 일기예보가 좀 빗나갔으면 좋으련만 우리가 야외정원 구경을
하고 온실에 들어서자 마자 우박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온실안으로 들어왔을 때 비가 쏟아져서 기분이 좋다.
비에 젖는 모습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사진에는 비가 잘 보이질 않는다.
실력과 카메라의 한계다.
이 사진에는 바닥에 떨어지는 빗물이 보인다.
때아닌 우박도 내렸다. 후두둑하고 우박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우박 떨어지는걸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잠시 쏟아진 비에 나뭇잎들은 빗방울을 매달고 있구나.
반갑다. 철쭉! 우리 아파트 마당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량종
철쭉이 아닌 우리 산하에 자연으로 핀 재래종 철쭉이다.
온실 2층에 마련된 휴게공간, 이곳은 전시실도 겸하고 있다.
테이불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도시락 먹기에 딱 좋다.
이가온 화백, 이 분의 그림은 모두 꽃이 그려져 있다.
꽃 속에 꽃그림 전시회라…. 한마디로 너무 아름답다.
그림에 대해서 별 지식이 없는 나는 이 그림을 그린 화백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다.
그러나 보는것이 무척 즐겁게 느껴지는 그런 그림이다.
여기는 식물원 입구에 있는 화분 판매대다. 작은 화분들은 가격이
몇천원대 였지만 비가 와서 귀찮아서 사질 않았다. 비가 내리니 화분들도
우산을 쓰고 있다.
신구대학 식물원, 하루 소풍으로 안성맞춤의 코스였다.
도시락 갖고 가서 점심먹고 숲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놀고
마지막에는 그림전시회까지 봤으니 입장료 3,000원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버스노선 알려 드립니다.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4432, 8442, 8441 타고 옛골종점에 하차
하면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며
모란역 5번출구 앞에서 11-1 마을버스를 타고 신구대 식물원에서 하차
하시면 됩니다.
금자
2012년 5월 22일 at 9:29 오후
포스트를 3번이나 올리셨으면 본전은 충분히 빼셨겠습니다.ㅎㅎㅎ 식물원 구경은 어디나 할만한것 같습니다.
이강민
2012년 5월 22일 at 9:31 오후
하! 좋습니다, 좋아요!
그런데 양재역은 익히 알겠는데요, 모란역, 신구대학 그러니까 무척 낯설군요.
한국 떠나온지가 벌써 그렇게 되나 하면서요.
구경 한번 잘 했습니다.
북한산.
2012년 5월 22일 at 9:54 오후
식물윈을아담하게잘꾸며놓은것같습니다
사진도잘담으시고 저도요즈음 몸이않좋아서
활동을못하니데레사님담아온사진감삼하면서
위안을상습니다
감사 합니다
뽈송
2012년 5월 22일 at 11:33 오후
우리도 그곳에 갔을 때 나가서 사먹기도 불편해서 그 곳
휴게공간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지요.
참 편하고 안락한 공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아기자기 사진도 빼놓지 않으시고 잘 찍으셨네요..
흙둔지
2012년 5월 22일 at 11:36 오후
햐~ 굿 아이디어인데요~
식물원에 도시락을 싸 갖고 가시다니요.
식물원이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잘 가꾸고 있는지 짐작이 가는군요.
계다가 예술작품까지 겻들여지니 멋지네요.
앞으로도 더 멋진 식물원이 되기를 바램합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48 오후
금자님.
그럼요. 본전 뽑았고 말고요.
ㅎㅎ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48 오후
이강민님.
모란역은 성남이에요.
새로 생긴 노선이라 역이름이 낯설은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49 오후
북한산님.
아니 어디가 안 좋으신지요?
얼른 쾌차하셔서 전처럼 활발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49 오후
뽈송님.
점심 그안에서 먹으니까 참 좋던데요.
다음에도 또 도시락 사서 갈려고요.
데레사
2012년 5월 22일 at 11:50 오후
흙둔지님.
대학에서 운영하는데도 아주 좋은 식물원이에요.
휴게공간도 좋고 의자도 많이 놓여 있어서 이용하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박원
2012년 5월 23일 at 12:13 오전
비와 우박이내리는 날이었군요.
맑은날 이런 구경도 좋지만 비와 우박도 함께 보았으니 더 많은 걸 즐기신건 같습니다.
사진과 글 잘 읽었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2:18 오전
박원님.
우박 내리는것 아주 오랜만에 봤습니다.
세찬 비를 온실안에서 구경하는 맛도 괜찮던데요.
고맙습니다.
시원 김옥남
2012년 5월 23일 at 1:12 오전
갑자기 도시락이 먹고 싶어욤^^
이정생
2012년 5월 23일 at 2:05 오전
그림과 꽃들은 참 아름다운데, 날씨는 정말 여기나 거기나 변덕스럽고 이해 불가네요. ㅎ
여기도 얼마 전 우박이 내렸었답니다. 지구의 온난화 때문인지 날씨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죠?^^
구산(久山)
2012년 5월 23일 at 2:25 오전
식물원의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 뽑내는군요.
도시락을 챙겨가시는 여유 또한 낭만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아멜리에
2012년 5월 23일 at 2:26 오전
모란역 5번 출구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도시락 싸서 소풍가기 좋은 곳. 아이들이 특히 좋겠어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3 오전
시원님.
ㅎㅎ
도시락 만들어서 과수원에 갖고 가세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3 오전
이정생님.
날씨가 정말 열두변덕이에요.
우박 내리고 나서 또 개었거든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4 오전
구산님.
도시락 갖고 가니까 아주 편하고 좋던데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3:14 오전
아멜리에님.
틈내서 한번 가봐요. 입장료는 올해까지는 3,000 원이에요.
아담하고 아주 좋아요.
아바단
2012년 5월 23일 at 4:19 오전
한번쯤 가고 싶어서 메모을 해놨는데…
자세히 교통편을 올려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지요.
綠園
2012년 5월 23일 at 4:30 오전
5월에 웬 우박이 다 내렸지요?
우박이 오면 식물들에겐 피해가 많은 데요.
식물로 잘 관리 하는 식물원이지만
휴식공간도 아주 잘 되어 있는 신구대학 식물원입니다.
오늘은 전시된 예쁜 그림도 보셨다니 금상처마셨어요.
데레사님~ 건강하세요~ ^^
나의정원
2012년 5월 23일 at 5:30 오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지정~~~~
김진아
2012년 5월 23일 at 5:46 오전
유치원 소풍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유명한 곳이죠.ㅎㅎ
데레사님..^^
최용복
2012년 5월 23일 at 8:01 오전
입장료 저렴하고 볼만한것들 많네요!
비내리는 모습 담을려면 삼각대를 갖고서 저속셔터나
고속셔터에 맞추어서 찍어야 가능하기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0:51 오전
아바단님.
손녀 데리고 가면 좋아할거에요.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0:52 오전
녹원님.
날씨가 변덕 스러워서 5월에 우박이 다 내렸답니다.
모처럼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0:52 오전
나의정원님.
그러시군요. 한번 가보세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0:53 오전
김진아님.
성남에서는 많이 알려졌군요.
저는 최근에사 블로그를 통해서 알았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10:53 오전
최용복님.
저 삼각대 없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 할랍니다. ㅎㅎ
가보의집
2012년 5월 23일 at 11:16 오전
데레사님
식물원 잘 다녀셨네요 우박도 내리고 그러한 날에요
꽃들이랑 시설 이 잘 꾸며진듯합니다
노당큰형부
2012년 5월 23일 at 11:38 오전
식물원치고 규모와 아름다움이
모두가 마음에 들어 옵니다.
쿡~~~
해맑음이
2012년 5월 23일 at 12:56 오후
요즘엔 전시회를 여는 곳에 가서
조용하게 감상하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특히 꽃그림전시회와 함께 꽃을 보는 여유 그리고 휴식공간까지…
복잡하고 분주한 곳보다 이런곳에 마음이 더 가네요.
푸룻푸릇 꽃들과 나무.. 그리고 비까지..
마음이 상쾌합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4:07 오후
가보님.
네, 잘 꾸며진 곳이에요.
아주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4:07 오후
노당님.
한번 와 보세요.
안내 해 드릴께요.
데레사
2012년 5월 23일 at 4:08 오후
해맑음이님.
꽃속에서 꽃그림 전시회가 있어서 더욱 마음이 밝아졌어요.
조용하기도 하고 싱그럽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말그미
2012년 5월 23일 at 6:14 오후
신구대학식물원이라 제가 본 게시물인 줄 알고
왔다가 보지도 않고 그냥 가곤 했습니다. ㅎㅎ
볼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jh kim
2012년 5월 23일 at 11:34 오후
휴계공간
그리고
전시실
온실 한켠
생각이 깊은 분들이
이렇게 아름답고
실용적이며
편리하게 꾸미셨군요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않고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
데레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특히 그 부지런 하심에
데레사
2012년 5월 24일 at 9:23 오전
말그미님.
세번에 나누어 올렸거든요.
그래서 착각하셨나 봅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4일 at 9:24 오전
jh kim 님.
신구대학 식물원, 정말 잘 꾸며놓았어요.
앞으로 자주 갈것 같습니다.
샘물
2012년 5월 24일 at 9:50 오전
한국의 미와 감성을 풍부한 조형언어로 승화시킨 이가온 화백의 노트에는 이러한 글귀가 적혀 있었다
한줄의 시실과 날실은 옷감이 되고
과거와 현재의 미래를 만든다
이성과 감성이 완전한 인격을 이루듯
너와 나 모든 만물은 둘이 아니라
이미 공존하는 하나이다
겹치고 겹치는 선의 연속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흔적이며
우리의 삶이기도 하다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不二…
[출처] 조각보에 불이(不二) 사상 그린다-이가온 화백(MTN뉴스)|작성자 김호
저도 불이 사상을 가졌거든요. ㅎ
그런데 서양화가, 이가온(이명숙) 화백은 꽃보다 훨씬 더 화사하게 생겼네요.
검색으로 보시길… 이곳에 옮겨놓지 못해 유감입니다.
雲丁
2012년 5월 24일 at 11:15 오전
비온 뒤 잎새에 맺힌 물방울이 무척 싱그럽네요.
천에 그려진 꽃그림도 인상적이고요.
신구 식물원에 구경거리가 많군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4일 at 4:25 오후
샘물님.
그렇군요. 이가온 화백을 검색해 보지는 않았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5월 24일 at 4:26 오후
운정님.
천에 그려진 꽃그림도 너무 예뻤어요.
그림을 잘 몰라서 그냥 보이는대로 봤을뿐이지만 이분의 그림은
친근하고 예뻤어요.
리나아
2012년 5월 24일 at 6:35 오후
11-1은 바로 신구대식물원앞에서 서나봐요…
환승해도 되겠군요..
언제나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데레사님. 감사 ^^
데레사
2012년 5월 24일 at 8:20 오후
리나아님.
그래요. 그 마을버스는 바로 식물원앞에 선다고 하네요.
나도 감사해요.
ariel
2012년 5월 25일 at 1:10 오후
저 가끔 양재역 근처 가는데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이제 더워서 문제지만 가을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데레사
2012년 5월 25일 at 10:36 오후
아리엘님.
양재역에서 버스타면 아마 한 20분쯤 걸릴거에요.
옛골 저수지에서 내리면 되는데 가을에 가도 좋을겁니다.
단풍도 꽃 못지않게 아름다우니까요.
김현수
2012년 5월 26일 at 2:47 오전
아름다운 식물원에 아름다운 그림까지 함께하니 그 분위기가 그려집니다.
싱그런 푸르름의 초록정원이 사진으로 보아도 싱싱하게 느겨집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데레사
2012년 5월 26일 at 7:25 오전
김현수님.
교통이 좋은 곳이니 한번 가보세요.
꽃전시회까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