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놀음하기 좋은곳, 과천대공원

장미꽃 축제장이라고 장미만 피어 있는건 아니었다. 장미꽃밭을 조금 벗어나니

개양귀비꽃을 비롯, 노란 코스모스와 개망초, 내가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아주 많이 많이 피어 있었다.

이 곳 역시 꽃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자세히 보니까 어떤 팀은 선생님인듯

싶은 사람이 여럿을 인솔하고 와서는 뭔가 가르쳐 주는 모습도 보이고

나처럼 똑딱이 디카들고 혼자서 찍는 사람도 보이고…. 저마다 사진 찍기에

열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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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귀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과천 대공원 장미축제장을 몇걸음

벗어나니 또다른 꽃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개양귀비꽃은 마약성이 없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서 요즘은

어디서나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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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모두가 사진사다. 사진사들 뒤로 초가지붕의 원두막 같은 휴게시설이

보인다. 비어 있는 곳을 찾아봐야 겠다. 저 곳에 눕거나 앉아서 쉬어가면

좋을텐데…6월의 땡볕속을 좀 걸어 다녔드니 피로가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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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쁜꽃을 개양귀비라고 부르는게 나는 싫다. 개양귀비 보다는 꽃양귀비로

불렀으면 훨씬 좋으련만….

우리나라 꽃 이름에는 앞에 개를 붙이는게 꽤 많다. 개망초, 개양귀비,

개꽃(우리 고향에서는 철쭉을 이렇게 불렀다), 부르기도 망칙한 개불알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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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우리나라 꽃이름들은 왜 하나같이 이상한 이름이냐고

묻는 내 질문에 "양반들은 집에만 있고 상놈들과 종들이 들판을 쏘다니면서

농사짓고 나무하고 일하는 도중에 지은 이름들이라서 그렇다고.

정말인지 거짓말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부르기 고약한 이름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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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꽃일까? 황금조팝이라고 이웃님이 알려 왔다.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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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 역시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했드니 이웃님께서

바늘꽃이라고 알려왔다. 안 잊어먹어야 하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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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가 얼핏보니 국화를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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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스모스, 금계국과는 다른 꽃인지 이 꽃을 금계국이라고도

부르고 노란 코스모스 로도 부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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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대공원은 어디로 들어간들 하루 놀기에 참 좋다. 도시락 먹기 좋게

군데 군데 원두막처럼 지어진 휴게장소도 있고 의자도 많다.

시원한 그늘밑에서 도시락을 먹고 꽃도 보고 나무도 보며 맑은 공기도

마시며 하루를 보내기에 여기보다 더 좋은 곳도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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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도 있고 인공이겠지만 개울물도 흘러가고 여기저기 비치파라솔도

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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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쉴만한 곳을 찾아서 우리 일행도 앉았다. 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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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라색 꽃도 앞에 개… 가 붙었을까? ㅎㅎ

다행이 꽃 이름이 수레국화라고 이웃님이알려주었다. 이래서 블로그를

하면 좋은게 배우는것이 많다. 꽃이름 알려주신 푸나무님 탱큐에요.

과천 대공원의 6월은 꽃으로 뒤덮혀 있다.

장미꽃 축제도 하고 있고 장미축제장을 조금 벗어나니 이렇게 예쁜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눈과 마음이실컷 호강을 할 수있다.

주말을 피해서 도시락 싸들고 책 한권 갖고 가서 꽃구경 하고 나서

원두막같은 휴게장소에 눕거나 앉아서 책도 읽고 밥도 먹고 낮잠까지

한 숨 자고 오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것 같다.

이런 공원을 지척에 두고 살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이다.

60 Comments

  1. 금자

    2012년 6월 4일 at 8:30 오후

    꽃들은 언제봐도 색깔도 다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너무 예쁘지요.
    전 토, 일요일 서울 큰아들집에 가서 큰아들이 사온 낙지회, 3가지 찹
    쌀떡 맛있게 먹고 두아들과 어머님과 형제들, 친척들 만나서 언니집에서 소고기,
    삼겹살구이, 족발등으로 포식을 하고 큰아들과 헤어지고 작은아들 차타고 보령에
    내려왔답니다. 두아들과 헤어짐이 마음이 아파서 조금 울고 지금까지도 서운하고
    마음이 아립니다.   

  2. 데레사

    2012년 6월 4일 at 8:34 오후

    금자님.
    일찍 일어 나셨군요.
    오늘도 편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3. 가보의집

    2012년 6월 4일 at 8:35 오후

    데레사님
    구경하는동안 일등 빼앗겼어요

    이곳 공주도 그 노란 꽃 많이 있어요 이쁘데요
    나도 꼭 코스모스 같아서 그렇게 말하고 싶드라고요
    양귀비 종류도 많아서 개 란것 붙혀나보네요
    개네들이 다 그런 것이요 하듯이요 ㅎㅎㅎㅎㅎㅎㅎ    

  4. 노당큰형부

    2012년 6월 4일 at 9:44 오후

    그야말로 신선들이 노니던 꽃밭 같습니다.
    약 20분 정도 로그인이 않되다
    겨우 찾아 왔습니다^^*
    오늘도 힘내시고요…
    저 출근 준비 합니다~~
    쿡~~

       

  5. 데레사

    2012년 6월 4일 at 11:49 오후

    가보님.
    이름이야 어찌되었던 꽃들은 다 예쁘지요?
    ㅎㅎ   

  6. 데레사

    2012년 6월 4일 at 11:49 오후

    노당님.
    또 로그인 안되었어요?
    너무 잦은데요.
    도대체 조블 운영자들은 뭘 하나 모르겠어요.   

  7. 흙둔지

    2012년 6월 4일 at 11:59 오후

    꽃양귀비를 개양귀비라고도 부르나 보군요.
    그 꽃은 역광으로 찍는게 가장 이쁘게 보이더라구요.
    꽃 이름 이상한건 아마 며느리밑씻개가 최고 일겁니다.
    맨 밑에 보이는 꽃은 수래국화라고 불리운답니다.
    저는 과천대공원에서 미술관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8. 雲丁

    2012년 6월 5일 at 12:16 오전

    양반은 집에 있고 상놈들이 돌아다니며 꽃이름을 명명하여,,
    얼만큼의 타당성이 있는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꽃양귀비 앞에 포토존이 있는데 사진 한 장 안 담으셨어요?ㅎㅎ
    선명한 꽃색에 저절로 이끌려 가게 되더라고요.
    매일 산책하던 코스인데 요즘은 양재천으로 바뀌었습니다.
    싱그러운 정경 사진으로 잘 담으셨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9. 모가비

    2012년 6월 5일 at 12:46 오전

    장미원 안쪽의 꽃양귀비~~곱게 피었군요
    올해의 저는 작년보다 게으름을 너무 피우나 봄니다
    작년에는 이곳 저곳 잘도 다녔는데 ㅎㅎㅎ
    분위기 좋은 곳 살펴 보고 갑니다 ^.^   

  10. 玄一

    2012년 6월 5일 at 12:52 오전

    온갖 종류들,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만발하여 녹음과 함께 여름을 맞는 곳,
    오랜만에 보는 과천대공원이군요
    저는 …그냥 꽃양귀비가 어울립니다
    만발한 빨간 찔레꽃도 좋습니다   

  11. 푸나무

    2012년 6월 5일 at 12:59 오전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는
    성은 바 이름은 늘꽃이랍니다 ^^*
    그 위의 꽃은 황금조팝…..
    아래 보라색 꽃은
    수레국화….

    아이휴, 데레사님 글에 겨우 끼어 들었다. ^^*   

  12. 벤조

    2012년 6월 5일 at 1:32 오전

    개꽃들도 있지만 금꽃들도 있잖아요.
    금계국, 금송화…이건 임금님, 양반이 붙인 이름?ㅎㅎ
    노란색을 보면 돈이 생각나고, 빨간색은 섹스가 생각났을까요?
       

  13. 나의정원

    2012년 6월 5일 at 1:33 오전

    꽃 천지인 세상에서 선녀 놀음 하고 오신 것 같습니다.
    덩달아서 저도 한껏 꽃에 취해서 놀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14. 揖按

    2012년 6월 5일 at 3:17 오전

    과천 대공원…넓고 푸르고 공기 좋은 곳. 그리고 현대 미술관이 있어 좋은 곳.
    꽃 구경은 오늘 처음 봅니다..   

  15. 와암(臥岩)

    2012년 6월 5일 at 3:38 오전

    그렇군요.
    이 멋진 공원이 지척에 있다니 말예요. ^^*
    무척 넓은 공간이네요.

    개양귀비꽃,
    정말 아름답습니다.
    처음 저 꽃을 봤을 때 가슴이 쿵닥거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 음식 드시며 쉬시는 일행들,
    너무 행복해 보이는 것처럼 비칩니다.

    추천은 물론이고요.   

  16. 방글방글

    2012년 6월 5일 at 6:06 오전

    개양귀비꽃!
    참으로 어여쁩니다.
    왕언니님 말씀처럼 꽃양귀비라고 함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 ^

    ‘과천대공원’에서 꽃 구경을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오셨군요.

    울산대공원에도 ‘장미축제’가 열렸습니다.~
    야간 꽃 구경을 위하여 나들이를 하였더니
    화려한 조명에 복닥이는 인파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는 저녁이었습니다..

    저는 밀려 다니느라 앞에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양보하느라 정작 장미는 조금밖에 못 찍었어요. ^ ^

    왕언니님 ~
    즐거운 시간으로 행복한 나날 맞으셔요. ^*^ ^*^   

  17. 최용복

    2012년 6월 5일 at 6:48 오전

    빨간 양귀비꽃들 오랫만에 봅니다!

    꽃속은 저런 대조적인 모습을 갖고있다는게 뜻밖이네요^^

    원두막처럼 지어진 쉴곳은 처음 보네요. 가보아야 겟습니다~~   

  18. 샘물

    2012년 6월 5일 at 8:06 오전

    과연 데레사님은 행복해하실 이유가 많습니다.
    볏집을 얹은 원두막을 보는 순간 반가움이…
    그런데 그곳에서는 못 쉬셨나 봅니다.
    중학교 때 부평의 수녀원 근처의 원두막에 학생들이 무더기로 올라갔다가 와르르 부서져 내려 엉덩이를 찌었던 생각이 나네요.
    개를 좋아하는 분들도 개~꽃을 싫어하실까요?
    종들이 양반 욕할겸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가면극에서처럼요.   

  19.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10 오전

    흙둔지님.
    미술관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그림 한번 쓰윽 보고는 미술관앞 잔디밭에서 주로 놀지요.
    대공원은 어딜 가나 다 좋아요.   

  20.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11 오전

    운정님.
    포토죤은 봤지만 사진은 안 찍었어요.
    ㅎㅎ
    양재천도 좋은데 지금은 그늘이 없어서 좀 덥지요?   

  21.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12 오전

    모가비님.
    왜 게을러 지셨어요?
    나이 들수록 많이 다니시는게 좋은데요. ㅎ   

  22.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13 오전

    현일님.
    네, 저도 개양귀비 보다는 꽃양귀비가 더 좋아요. 이름이 말입니다.
    과천 대공원 보니까 고국이 그립죠?   

  23. 왕소금

    2012년 6월 5일 at 8:14 오전

    예전에 과천에서 몇 년 살아 대공원 쪽으로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그 때와 달리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꽃이든 열매든 앞에 ‘개’자가 붙은 것들은 야생인 것이 많아요.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보면 요새는 꽃이나 열매들이
    서로 ‘개’자 붙여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어요ㅋ

    자연산 소금을 두고 천일염이니 왕소금이니 하는 건 들었어도 개소금이라고 하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 천만 다행이지요^^    

  24.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19 오전

    푸나무님.
    이름 모두 적어 넣었습니다. 내가 몰랐다는것도 증명해야 하기에 원본
    안 지우고 그 밑에다 꽃이름 넣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0 오전

    벤조님.
    꽃 이름들이 괴상망칙한것들도 많아서 꽃에게 좀 미안해요.
    지금 몇개는 고쳤다고도 하던데 잘 모르겠어요.   

  26.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1 오전

    나의정원님.
    꽃속에 묻혀서 정말 신선이 되었답니다.
    하루 놀기에 아주 좋은곳이에요.   

  27.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2 오전

    읍안님.
    저도 미술관을 자주 가는 편이지만 그림은 대충만 보고 바깥구경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꽃도 보고 새도 보고 녹음도 보고요.   

  28.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3 오전

    와암님.
    외곽에 사니까 공원도 가까이 있고 산도 가까이 있고 호수도
    가까이 있어서 그점은 참 좋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세상 하직할 때 까지 여기서 살려고요.
    고맙습니다.   

  29.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4 오전

    방글이님.
    그곳에도 장미축제중이군요.
    지금 장미의 계절이라 그런가 봅니다.
    고마워요.   

  30.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4 오전

    최용복님.
    원두막 같은 휴게시설이 많아서 과천대공원이 더 좋아요.
    도시락 먹고 한숨 자는것도 좋고 책읽는것도 좋아요.
    귀국하시면 한번 가보세요.   

  31.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6 오전

    샘물님.
    저도 저녁무렵이 되어서야 원두막 하나를 차지 했습니다.
    그래서 해질 때 까지 있었지요.

    어쩜 양반들 욕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지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그말도 맞을것 같네요.   

  32.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8:27 오전

    왕소금님.
    ㅎㅎㅎ
    개소금이라는 말에 그만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33. 리나아

    2012년 6월 5일 at 8:29 오전

    양귀비보러 저도 저기 함 가봐야할 것 같아요…
    어쩜 저리 하늘하늘…색깔도 곱고요….

    과천대공원안에 …저기 찾아가기 쉬워요?

       

  34. 士雄

    2012년 6월 5일 at 10:39 오전

    양귀비꽃이 지천이군요..ㅎㅎ 꽃양귀비입니다.독성이 없는.
    조블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는듯 합니다. 보기 좋습니다.   

  35. 풀잎사랑

    2012년 6월 5일 at 11:55 오전

    아하~~
    장미원 옆에 있는 꽃무지개원을 가셨군요~ㅎ
    그곳은 봄, 여름, 가을 할 것 없이 꽃이 탐지게도 피어 있더라구요.
    양귀비꽃이 지고나면 여름 내도록 백일홍이 활짝~

    몇년전에 코스모스랑 백일홍을 찍어 둔 것이 있는데..
    아직도 게시물을 못 올렸다는.ㅎㅎㅎ~
       

  36. 아멜리에

    2012년 6월 5일 at 1:30 오후

    ㅎㅎ 우리 동네 자랑을 데레사님이 열심히 해주시고 있군요. 울 동네 사람들은 주말엔 아예 이 근처를 안가구요. 평일 아니면 대부분 해 떨어질 무렵에나 슬슬 산책을 나갑니다. 저처럼 늦은 시간에 산책 다니는 사람 많아요. 데레사님 같은 아침형인 분들은 새벽 산책하시구.

    전 산꼭대기로 이사오고나니 맨날 걸어다니느라 헥헥대니깐 사실 따로 운동할 필요도 못느낍니다. 며칠에 한번씩 약수 받으러 가고, 도서관 갈 때도 산을 넘어서 가고, 마을버스는 거의 안타고, 과천 시내를 걸어서 오르내리니깐요.
       

  37. 綠園

    2012년 6월 5일 at 1:45 오후

    수 많은 꽃들이 만발한 과천대공원에서 아주 좋은 하루를 보내셨군요.
    "개" 자가 왜 나쁜 의미로 해석이 되는 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게 아주 싫습니다만. ^^

    과천대공원에 가 본지가 무척 오래 되었는데
    서울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가볼 곳 중에 하나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오늘 밤에는 숙면하시길 바랍니다.
       

  38. 해맑음이

    2012년 6월 5일 at 2:42 오후

    과천대공원이 데레사님 집과 가까운 곳에 있군요.
    정말 부러워요.
    철마다 이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몸도 마음도 편히 쉴 수 있구요.

    노란 코스모스는 울 집 오는 길가 도로에도 피어 흩날리고 있던데…
    가을의 그 코스모스랑 종이 틀리겠죠?
    이쁘긴 이쁜데… 계절을 잘못 타고나왔나 싶기도 하구요.
    붉은 개양귀비꽃이 화려하네요^^   

  39. okdol

    2012년 6월 5일 at 2:58 오후

    근처에 좋은 곳이 많아 행복하시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40.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08 오후

    리나아님.
    대공원 장미원 안이에요.
    장미원 안에서 장미핀 곳 뒤족으로 돌아가니까 저렇게 넓은 곳이
    또 있던데요.   

  41.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09 오후

    사웅님.
    꽃양귀비라고도 부르는군요.
    저는 그냥 개양귀비인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42.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09 오후

    풀사님.
    맞아요. 꽃무지개원을 들어갔어요.
    좀 있다 또 가봐야 겠어요. 나도 백일홍 보고 싶은데요.   

  43.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10 오후

    아멜리에님.
    그것 참 잘하는 겁니다.
    많이 걸을수록 오래 사는거니까 열심히 걸어 다녀요.   

  44.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11 오후

    녹원님.
    고맙습니다.
    숙면하고 싶은데 잠이 안오네요. ㅎㅎ   

  45.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12 오후

    해맑음이님.
    요즘은 노란코스모스가 제철인가 봐요.
    지천으로 피었던데요.
    꽃은 어디에서 피던 다 아름다워요.   

  46. 데레사

    2012년 6월 5일 at 3:12 오후

    옥돌님.
    고맙습니다.   

  47. ariel

    2012년 6월 6일 at 12:18 오전

    대한민국에 좋은 곳이 참 많아요.
    그리고 가는 곳 마다 수준 있게
    가꿔놓고 또 유지하고..
    데레사님 덕분에 저는 대한민국
    일주 잘 합니다.^^
       

  48. 우산(又山)

    2012년 6월 6일 at 2:20 오전

    그 아름다운 꽃들에 왜 "개"자를 붙이는지…
    개양귀비는 그냥 양귀비보다 아름답습니다.

    과천을 이웃으로 산다는 것도 복이지요.
    헌데, 우리나라는 요즘 어딜 가나 다 아름다우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다 복 받은 것 같은데….
    열심히 다니시는 모습에서 희망을 봅니다.
    나도 열심히 다니면 건강할 것이라고. ^^^   

  49. 해 연

    2012년 6월 6일 at 3:18 오전

    나는 들꽃 이름들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요.ㅎ
    너도 바람꽃, 나도 바람꽃, 홀애비 비람꽃, 식이라서…ㅎ

    아직 평촌에 살고 있었으면 가 볼 수도 있었을텐데…

    점점 시간에 쫒기네요.
    다 팽겨치고 싶을때도 있구요.^^
       

  50. 박원

    2012년 6월 6일 at 5:19 오전

    바늘꽃이라고 한 건 가우라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꽃도 많군요.
    거긴 장미가 많을 줄 알았는데…   

  51. 데레사

    2012년 6월 6일 at 8:12 오전

    아리엘님.
    우리나라 참 좋아요.
    이렇게 되기 까지 나라 위해 목숨바친 영령들을 기리는 오늘
    현충일에도 태극기 안 단 집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마음이 언짢습니다.   

  52. 데레사

    2012년 6월 6일 at 8:13 오전

    우산님.
    어릴적 고향에서는 집집마다 한두그루의 양귀비를 심어서 배아프면
    잎따서 쌈사먹고 열매와 대궁 끓여서 고약처럼 만들어 두고
    상배약으로 사용했었지요.
    그때 본 양귀비꽃보다 이 개양귀비꽃이 사실 더 예쁜것 맞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53. 데레사

    2012년 6월 6일 at 8:14 오전

    해연님.
    그러게 말입니다.
    꽃이름들 참 재미있고도 우습고 그렇지요?

    너무 바쁘면 안되는데, 쉬어가면서 하세요.   

  54. 데레사

    2012년 6월 6일 at 8:15 오전

    박원님.
    장미도 많아요. 장미원을 약간 벗어 난 곳이에요.
    고맙습니다. 꽃이름 한번 검색해 보겠습니다.   

  55. summer moon

    2012년 6월 6일 at 11:03 오후

    저는 지금도 제대로 알고 있는 꽃이름들이 별로 없어요
    어릴 때처럼 여전히 색깔로 구별해서 노랑꽃, 빨강꽃..이럽니다.ㅎㅎㅎ
    원두막처럼 지어진 곳들 주위에는
    꽃도 좋지만 참외나 수박 같은걸 잔뜩 심어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엉뚱힌 생각이 나요.ㅋㅋ   

  56. 구산(久山)

    2012년 6월 7일 at 4:37 오전

    개 양귀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 예쁜꽃입니다.
    맞습니다 꽃 양귀비라고 이름을 바꿔 불러야 마땅할줄 압니다.

    잘 보았습니다.   

  57. 데레사

    2012년 6월 7일 at 8:07 오전

    썸머문님.
    그렇네요. 그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과일을 심어놓으면 서로 따갈려고 난리가 날걸요.
    익기도 전에 아마 다 없어질겁니다. ㅎㅎ   

  58. 데레사

    2012년 6월 7일 at 8:08 오전

    구산님.
    그렇죠? 개양귀비 보다는 꽃양귀비가 더 예쁘죠?   

  59. 하자스라

    2012년 6월 7일 at 11:32 오전

    정말,’개양귀비’보단 ‘꽃양귀비’가 훨씬 마음에 드는데요?! ‘개살구’, ‘개참외’와 같이 볼품은 없지만 의외로 맛은 진한~ 그런 의미일듯 합니다.   

  60. 데레사

    2012년 6월 7일 at 5:13 오후

    하자스라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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