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는 정원이 바다로 연결되어 일품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내부 또한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엘리베이터도 투명으로 바깥을 보게끔 되어 있고 한바퀴 둘러 보니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노래방이나 영화관은 물론 안마의자도 있고
동전을 넣고 하는 세탁기도 갖춰져 있다. 물론 슈퍼마켓도 있고
식당도 몇군데나 있다.
며칠을 묵고 가도 아무 불편할것이 없을것 같다. 돈만 넉넉하다면.
객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바다를 면한 방들은 다 찼기
때문에 바다가 안 보이는 쪽의 방을 예약하고 왔는데 이 곳도 경치가
나쁘진 않다.
객실 베란다의 한 옆으로는 작은 탁자와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바깥을 내다보며 차 한잔 하라는 의미인지 담배 피우는 손님은
이곳에서 피우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배려가 고맙다.
객실 안 모습이다. 칫솔을 비롯하여 일회용 제품은 놓여 있지 않았지만
깨끗하고 넓다. 생수 두병과 팩에 든 차가 준비되어 있었고.
호텔천장이다. 어디 유럽의 박물관 흉내를 낸듯….
투명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있다.
커피숍과 식당이 보인다. 이 사진은 엘리베이터에서 찍은것.
쏠비치의 4계절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복도 창문에서 내다 본 풍경, 한폭의 그림이다.
엘꼬시네로가 도대체 어느나라 말일까? 아침 식사를 할 뷔페식당이다.
이곳 말고도 모두가 이름이 알쏭달쏭하다.
아침 식사를 하는 8시쯤의 식당 풍경이다. 탁 트여 있어서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것 같다. 우리는 창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음식의 종류도 참 많다. 1박 15만원에 이 아침 식사가 끼여 있다.
아침이라 그 많은 음식들을 다 맛볼수는 없고…
왼쪽은 아들이 먹은것이고 오른쪽은 내가 먹은 것이다.
아침을 먹고 산책을 하러 나간 곳에는 해당화가 바다를 바라보며
피어 있었다.
이곳에서 본 가장 훈훈한 풍경이다. 일흔 가까운 분이 구십은 넘어
보이는 어머님을 모시고 와서 저렇게 부축하고 걸어가고 있다.
저분들이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 드리면서 보니까
어머님에게 여간 다정하게 대하는것이 아니어서 내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가족이다. 3대 가족 다섯명인가 여섯명이서 오신 분들인데
다른분들은 먼저 갔는지 두 분만 바다를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다.
비록 하룻밤밖에 못 잤지만 아주 달콤했다. 밤에는 야경도 꽤 괜찮았는데
내 카메라의 한계로 그 사진은 못찍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 하다면 여름 한철 아예 여기서 묵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언제 또 와 볼 수 있을런지…..
오병규
2012년 6월 25일 at 8:20 오후
즐겁고 아늑한 휴식 부럽습니다.
단 하루이지만 그런 호사도 없을 것 같습니다.
누님의 홍복이십니다.
금자
2012년 6월 25일 at 9:24 오후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 호사를 하셨습니다. 축복이십니다.
가보의집
2012년 6월 25일 at 10:21 오후
데레사님
전망 좋고 좋은곳 매년 가시면 됩니다
우리도 그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은 14년여를 2박3일 여름이면
올해는 못 가요
건강 좋을때 많이 다니세요 좋은곳 미리 예약 백 있어야 가능하지요
성수기때는요
답글 이번엔 올라 갈까 모르겠네요
흙둔지
2012년 6월 25일 at 11:35 오후
요즈음엔 노래도 영어가사가 들어갈 정도이니까요…
아직도 조블이 많이 버벅거려 짜증이 나네요.
정말 우라질 조블입니다.
운영자들은 도데체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12:32 오전
종씨님.
하루였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12:32 오전
금자님.
그래요. 정말 좋았어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12:33 오전
가보님.
올해는 해운대를 안가실려고?
목사님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봅니다.
오늘도 조블은 애를 먹입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12:34 오전
흙둔지님.
정말 조블 운영자들은 우리들 애태우는 재미를 즐기는것 아닐까요?
벌써 언제인데 아직도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써버 용량 늘릴 돈이 조선일보에 없나 봐요.
jh kim
2012년 6월 26일 at 1:09 오전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솔비치
모래사장을 걷노라면 옛날생각에 잠기게되는 그곳
에어 호스로 신발의 모래를 서로 털어주며 함박웃음을 웃던곳
조경이 너무도 아름다운곳
밤경치에 시간가는줄모르던곳
앗차 내가 터키의 지중해 해변인 안탈리아에 온것으로 착각하던곳
데레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아드님 수고많으셨어요
고마워요
왕소금
2012년 6월 26일 at 2:57 오전
해당화를 보니 바닷가 향기를 맡는 기분이 드네요.
어릴 땐 해당화 향기가 너무 진해서 그런지 별로 좋은 줄 몰랐는데
지금은 해당화만 보면 코를 대고 킁킁거리게 돼요.
나이에 따라서 좋아하는 향기도 바뀌는 모양입니다.
분위기가 아주 좋은 곳인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겠어요^^
와암(臥岩)
2012년 6월 26일 at 3:05 오전
‘데레사’님!
이 글 새벽 03시 47분에 올려셨군요. ^^*
그러니 솔비치의 아름다운 모습,
멋진 작품사진 해당화,
.
.
.
.
.
등등이 올라갔군요. ^^*
효자 아드님 두신 보람 너무 크십니다.
행복함이 가득 묻어나 보는 이도 행복해집니다.
전 게을 부리다가 오전 9시 30분부터 ‘새 글 올리기’작업에 들어갔다가 스트레스만 잔뜩 받았습니다.
‘사진 올리기’가 작동되지 않으니깐요.
하도 답답해 ‘조블 운영자님’ 메일로 사정을 띄어보내봤습니다.
그러나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 ^^*
너무 답답하니깐 그렇게 해본 것이죠.
암튼 부지런해야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나 봅니다.
멋진 작품들,
추천 올립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22 오전
jh kim 님.
숙박하시면서 참 좋으셨던가 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23 오전
왕소금님.
그럼요. 나이에 따라서 음식도 기호도 다 바뀌게 되더라구요.
그게 자연의 이치인가 싶습니다.
해당화가 많이는 안 피었더군요. 그래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24 오전
와암님.
저도 조블 운영자와 통화를 해 봤습니다만 아무 소용이 없어요.
써버용량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조선일보가 그정도 경제력도 없나
봅니다.
그냥 우리 골탕 먹이는 재미로 살아가는 운영자들이라고 속 상해서
한마디 내 뱉어 봅니다.
맘소리
2012년 6월 26일 at 6:58 오전
두번째가 훨씬 내용이 듬뿍 더 들어 있네요^^
일박 15만원이고 저 정도면
그리 비싼 건 아닌 듯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달콤한 휴식이 올 여름에 주어지기를
기도하며…!!
샬롬!
김현수
2012년 6월 26일 at 10:19 오전
강원도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군요.
솔비치호텔도 특이한 분위기이지만 동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하니
아주 빼어난 휴양지로서 조금도 모자람이 없어 보입니다.
아드님과 함께 여행하시니 든든하시겠습니다.
다음에는 며느리 손주와 함께 하실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ㅎㅎ,
풀잎피리
2012년 6월 26일 at 11:24 오전
올 초에 쏠비치에서 이틀밤을 묵었지요.
바닷가로 이어지 산책로가 있어 좋았던 기억입니다.
한바퀴 돌아 산책으로 하고 오니 뿌듯한 느낌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솔비치 홍보 사이트 처럼 자세한 사진이 참 좋습니다.
雲丁
2012년 6월 26일 at 11:41 오전
엔티크한 내부 분위기가 좋고요, 사진도 훌륭합니다.
아주 잘 담으셔서 그 분위기를 잘 전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에 휴식을 푹 취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고맙습니다.
노당큰형부
2012년 6월 26일 at 12:55 오후
^^* 얼마나 편안 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ㅎㅎㅎ
짬을 내어
자주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풀잎사랑
2012년 6월 26일 at 1:23 오후
좋은 곳에서 주무셨으니 좋은 꿈 꾸셨겠습니다요.ㅎ
솔비치의 내무 모습이 꼭 어디.. 외국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바닷가의 해당화 모습은 가슴 설레게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ㅋㅋㅋㅋㅋ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3 오후
맘소리님.
약간 비싼듯 하지만 아침식사 포함이니까 따지고 보면 괜찮은거지요.
그러나 어쨌던 자주 갈 수는 없는 곳이에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4 오후
김현수님.
네, 다음에는 며느리와 함께 여행하게 되기를 저도 손꼽아
기다려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4 오후
풀잎피리님.
이틀밤이나 묵으셨다니 부러워요. ㅎㅎ
바닷가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는게 저도 참 좋았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5 오후
운정님.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오랜 시간 묵어보고도 싶고요. 물론 희망사항으로
그치겠지만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5 오후
노당님.
자주는 못가요.
너무 비싸서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3:16 오후
풀사님.
우리나라 아닌것 같지요?
내부와 외부 다요.
아바단
2012년 6월 26일 at 3:52 오후
멋진 곳이네요.
여러번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니 가보고 싶네요.
데레사
2012년 6월 26일 at 7:19 오후
아바단님.
가보진 않으셨군요.
저도 지나치긴 했지만 머물러 보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푸나무
2012년 6월 27일 at 12:52 오전
해당화 송이가 엄청 큰것 같아요.
야아 아드님과 두분이서….
저는 언제 울아들과 그런 여행 할수 있으러나…..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베 잠뱅이
2012년 6월 27일 at 3:18 오전
구라파 스러운 그 쏠비치의 내외풍광을 상세히도 보여주십니다 –
3주전에 속초둘러보고 낙산거쳐 쏠안의 해변쪽 바다보이는 커피숖에서
커피만 마시고 시간이없어 걍 한계령으로 넘어오는데 영 아쉽드만요 –
2년전엔 룸에 묵으며 여유를 부렸드랬씀을 – ,, 데레사님 아주 자알 봤씀니다 ^^^
데레사
2012년 6월 27일 at 4:44 오전
푸나무님.
아드님이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나이들면 될거에요.
그래도 나와 놀아주는것 보다는 장가가는게 더 좋은데 그게
어렵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7일 at 4:45 오전
베 잠뱅이님.
그랬었군요.
저는 처음 묵었습니다.
너무 좋았거든요.
화창
2012년 6월 27일 at 7:51 오전
안녕하셨어요?
올만에 데레사님 글 잘 보고 읽고 갑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7일 at 8:51 오전
화창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바쁘셨나 봅니다.
okdol
2012년 6월 27일 at 1:37 오후
촬영 솜씨가 점점 좋아지심을 느끼게 됩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데레사
2012년 6월 27일 at 5:16 오후
옥돌님.
고맙습니다.
무무
2012년 7월 5일 at 8:57 오후
잘생기고 예의 바른 아드님의 선물이셨나봐요 ㅎㅎ
어쩜 그리 효자신지…
갑자기 저도 가고싶네요 오징어물회도 먹고싶고요
쏠비치 아침 부페도 먹고싶고요 ㅎㅎㅎ
데레사
2012년 7월 6일 at 2:35 오후
무무님.
아들이 제게 잘하는 편이에요. 장가 안가는것만 빼놓고는요.
비록 1박이었지만 저곳에 데리고 가는 선물을 주었지요. 식사도 좋고
주변경관도 좋고 숙박시설도 좋고,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