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는 5월말이면 대게잡이를 끝내기 때문에 지금은 냉동된것을 빼고는
먹을 수가 없다.
꿩대신 닭, 이런 심정으로 러시아산 대게를 먹으러 가봤다. 킹크랩은
몇번 먹어본적이 있지만 러시아산 대게를 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맛이
어떨까? 돈만 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조금은 있었다.
아프고 나니까 공연히 이것저것 먹고 싶은게 많아져서 마침 아들이 노는날이라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집에서 가까운 금정역 부근에 있는 킹크랩과 러시아산
대게만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을 찾아 갔다.
가게 앞에 수족관을 만들어서 게를 넣어놓고 있었다. 킹크랩은 한두번
먹어본적이 있는데 맛이 아주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굳이 러시아산
대게와 구별을 해보면 킹크랩이 더 크고 검고 험악한(?) 모습이었던것 같다.
사실 우리는 킹크랩을 먹고 싶었는데 들어오는 즉시 금방 팔려 버린다고,
그래서 지금은 없다고 한다.
킹크랩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간다고 한다. 그래서 갖고 오면
바로 다 팔려 버린다고 주인이 말했다. 그래서 킹크랩은 가격표를
안 붙여놓고 대게만 가격을 써놓았나 보다.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둘이서 1킬로그램 갖고는 모자랄것 같아서 2킬로그램을
삶아달라고 주문했다.
셀프수산이 음식점 이름인 동시에 유통구조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절차를 생략하고 수입하면 바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도
좋으나 가격이 노량진 수산시장 보다 좀 비싸다는 뜻.
게를 삶는 냄새가 구수하다.
게를 짜르는 가위와 살을 파내는 집게 같은것을 상위에 놓아주었다.
밥을 먹어야 되니까 최소한의 반찬이 나오고…
드디어 잘 삶아진 러시아산 대게 두마리, 한마리가 1킬로그램이다.
다른 상 위에서 주인아저씨가 먹기 좋게 잘라 준다.
이렇게 다리는 다리대로 집게발은 집게발 대로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준다.
이게 두마리를 잘른것이다. 비싼듯 해도 양은 무지 많다.
살도 이렇게 통통하게 찌고…
보기에도 예쁘다. 맛을 봤드니 영덕대게 못지 않다.
긴 다리속에도 이렇게 살이 꽉 찼다.
다리들을 다 먹고 난 후 게딱지에 밥을 비볐다. 이 밥 비비는것도
종업원이 만들어서 갖고 왔다. 나는 주는대로 먹었는데 아들은 나름대로
게살들을 모아서 밑의 사진처럼 해서 먹는다.
누구것이 다 맛있어 보일까? 물어보나 마나 아들것이 더 맛있어 보인다. ㅎㅎ
러시아산 대게를 먹고 웬 능소화 사진이냐하면 배가 너무 불러서
집에 돌아 와 단지안을 좀 걷는데 능소화가 이렇게 지고 있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본 것이다.
올 해는 어쩌다가 능소화 사진을 놓쳤기에…
처음 먹어 본 러시아산 대게는 영덕대게 만큼이나 맛있었다. 자주 먹지는
못하겠지만 영덕대게철이 끝난 후 아주 아주 대게가 먹고 싶을 때는 러시아산
대게로 대신해도 괜찮을것 같다.
샘물
2012년 7월 12일 at 5:14 오후
데레사님,
아주 맛있어 보이는데 참 비싸긴 하네요.
레스토랑 주인이 써놓은 설명을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직수입해서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가격이 저렴해도 수산시장보다는 비싸다는 간접적인 말, 참 알아듣기도 힘든데요. 데레사님의 주석이 아니었다면 싸다는 것인지 비싸다는 것인지 못 알아들을 뻔 했어요.
아주 오래전에 동해안에서 게 한마리에 2만5천원에 먹은 기억이 있어요. 그때 여럿이서 사주어서 먹었는데 나중에 가격을 알고 제가 아주 놀랬었지요.
벤조
2012년 7월 12일 at 7:41 오후
와, 비싸다…
저 비슷하게 생긴 게가 여기 중국부페집에서는
무진장 나오는데 주말에 10불 내면 되요.
나오자마자 일부 사람들이 싹쓸이를 해서 잘 얻어먹 기가 힘들죠.
겨우 차례가 와서 먹어봐도 별 맛 없던데요…신선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설마 중국집 것이 가짜는 아니겠지요?ㅎㅎ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7:45 오후
샘물님.
비싸긴 해도 맛은 좋았어요. 살도 통통하니 꽉 찼구요.
영덕대게에 비하면 비싼편은 아니에요.
상술이란 대게 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는거지요.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7:46 오후
벤조님.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중국부페의 게 먹어봤어요.
그런데 살도 안차고 맛도 없던데요. 그건.
어디 산인지는 몰라도 중국부페나 여기 한국의 토다이 같은데서 나오는
게도 맛없기는 마찬가지에요.
여긴 맛은 좋았거든요.
가보의집
2012년 7월 12일 at 8:44 오후
데레사님
창원살때 진해에 아들이 살았는데
그 러시아 산 삶아서 주문하는대로 먹는집이 있어서 몇번인가 갔어요
영덕에서 직접 먹기도 하였는데 러시아산도 괜 찮았다고 느꼈지요
공주엔 그런데도 어딘가는 있는지 알도 못하고요
건강이 많이 회복 되셨네요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오병규
2012년 7월 12일 at 9:05 오후
햐! 또 침이 막 넘어 갑니다.
저도 게랑 바닷가제를 정말 좋아합니다.
LA를 갔을 때 바닷가제를 싸게 먹기 위해
샌디에고를 거쳐 국경을 넘어 멕시코까지 갓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와~! 정말 싸고 맛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트리오 로스판쵸스 같은 뮤지션들이
음악까지 연주해 주는…. 또 그립습니다.
근데 윗 집은 오뎁니까?
함 가게요.
노당큰형부
2012년 7월 12일 at 9:45 오후
이 아침 공복에
통통한 게 살을 보며 침만 삼킵니다 ^^*
ㅎㅎㅎ
쿡~~~
좋은날
2012년 7월 12일 at 10:05 오후
연전에 엄니 모시고 세 식구가 삼천리 유람할 때
하룻밤 유하면서 묵었던 영덕 바닷가.
게를 비싸게 주고 주문했는데 영덕게가 아니라서
실망스럽던 기억이 납니다.
그 엄니랑 다시 긴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네요.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10:21 오후
가보님.
러시아산 대게도 영덕대게에 못지 않는 맛이던데요.
네, 이제는 마음놓고 먹을 정도 입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10:22 오후
종씨님.
금정역앞인데 전화번호를 안 갖고 왔어요.
그러니 저를 데리고 가면 길을 알거든요.
ㅎㅎ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10:22 오후
노당님.
맛있어 보이죠?
침만 삼키게 해서 죄송합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10:23 오후
좋은날님.
영덕에서도 속이나 보죠?
아마 저 러시아산 대게도 영덕게로 더러 둔갑을 할겁니다.
어머님 모시고 다니시기가 이제는 어렵지요?
뽈송
2012년 7월 12일 at 10:32 오후
게를 먹으면 맛은 좋은데 먹기가 조금 불편하지요.
전 사실 대게 보다는 간장에 담긴 게가 맛있더라구요.
간장에 담긴 게만 보면 안면 몰수하고 먹어되지요..ㅎㅎ
데레사
2012년 7월 12일 at 10:39 오후
뽈송님.
그래서 이 집에서는 주인이 먹기좋게 다 잘라 줍디다.
저도 간장게장 좋아합니다.
구산(久山)
2012년 7월 13일 at 1:47 오전
저는 그저 그림으로만 맛을보면서 –흠!
이따금 뷔페 집에서 조금 갖어다 먹으면 짜기만 하였답니다.
정식으로 님처럼 게를 먹는다면 정말 제맛이 날듯 합니다.
맛있는것 많이 드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무
2012년 7월 13일 at 1:57 오전
저도 얼마던 연평도 꽃게 10k 주문해서 간장게장 담그고
꽃게양념무침하고 꽃게탕도 끓여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봄암게라 하더니 살도 꽉차고 알도 차고 실하던걸요
데레사님 드신 대게도 정말 맛나보입니다 ^^
이정생
2012년 7월 13일 at 2:34 오전
아드님과 맛난 것도 함께 드시고… 부럽습니다! ㅎ
저도 언젠가 아들과 이렇게 맛난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그랬음 정말 좋겠습니다.
현재로선 정말 데레사님 부럽다는 생각 밖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4:00 오전
구산님.
네, 이렇게 전문점에서 먹어보니까 부페에서 한두개 가져다 먹는것
하고는 전혀 맛이 다르던데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4:01 오전
무무님.
솜씨가 좋으시니 간장게장도 담그셨네요.
저는 그저 사다가 먹을뿐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4:02 오전
이정생님.
아이들이 나이들어 가니까 엄마를 챙기네요.
전엔 안 그랬거든요.
부러워할것 없어요. 저절로 그렇게 될거에요.
최용복
2012년 7월 13일 at 4:13 오전
러시아산 큰게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영덕 대게 맛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건강회복하신것 같습니다!!
揖按
2012년 7월 13일 at 4:56 오전
게는 내가 참 좋아하여 좀 압니다…
영덕 대게 의 대는 大가 아니고, 竹, 즉 큰게라고 붙인 이름이 아니고, 대나무 같이 다리가 쭉 뻗었다고 붙인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덕 대게 말고 그 지역에서 잡히는 게에 홍게가 또 있는데 좀 더 크기가 작고 값도 대게보다는 싸지요…
러시아게는 얼핏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못 먹어 봤는데 사진을 보니 영덕 대게 4촌 같군요.. 그런 종류인데 포획지가 다른 모양입니다.
킹크랩 중에서 알라스카산 킹크랩은 어마어마한 파도와 싸우며 목숨 걸고 잡는데,
수심이 천미터 넘는 해저에서 사는 모양입니다. 클 뿐 아니라 살이 많고 담백합니다.
LasVegas Wynn 호텔 Seafood 부페 가면 알라스카산 킹크랩을 잡아서 바로 급속 냉동하여 공수한 것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 다리가 굵고 살이 많아서 먹기가 아주 쉽습니다. 양손으로 잘라 놓은 다리 양끝을 잡고 힘을 주어 가운데를 부지러뜨린 뒤 한쪽을 당기면 살이 얌전하게 나오지요.. 그리고 반대쪽도 ..
마치 오양 게살 처럼 온전하게 나옵니다.
그러니 다리 속을 후벼서 파 먹을 필요가 전혀 없지요…
미국 오셔서 실컷 먹고 가세요… 내건 아니지만.. ㅎㅎ
풀잎피리
2012년 7월 13일 at 8:07 오전
침이 꿀떡 넘어갑니다. ㅎ
몇년전 강릉에서 먹던 대게가 생각납니다.
소주와 함께 맛본 그 살점….
영덕대게란 말은 옛날이야기 같습니다.
士雄
2012년 7월 13일 at 8:07 오전
침넘어 갑니다.
저런 종류의 게를 워커힐 저녁 뷔페에서 집안행사때 먹었는데
좋더라구요.뷔폐는 잔뜩먹는다는데에 좀 부담을 느끼지만 ..
조금 먹으면 좀 허전하고 ㅎㅎ
어쨋거나 모자母子의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해맑음이
2012년 7월 13일 at 8:55 오전
대게의 살이 통통하네요,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러시아산과 영덕대게 생긴 모양상 비슷할것 같은데 다른가봅니다.
게딱지에 비빈 밥이 더 먹고싶은데요^^
한창 능소화가 많이 피었어요.
어딜가나 능소화만 보이던데요.
늦장마인데, 지금은 약간 소강 상태인지
그냥 후덥지근하구요…
건강하게 이 여름 잘 보내세요, 데레사님.
주말도 즐겁게^^
綠園
2012년 7월 13일 at 10:00 오전
저는 34년 전 미국에서 지낼 때 킹크랩을 처음으로 알았고
먹어 보았는데요 그곳의 킹크랩은 앨라스카 산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드님 것이 더 맛있어 보여요.ㅎㅎ
무더운 여름 철 입맛도 덜하신 때 잘 선택하셨습니다.
여름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28 오전
최용복님.
아무래도 영덕대게 보다는 맛이 좀 덜한것 같았어요.
그러나 러시아산도 맛이 좋아서 저걸 다 먹었답니다.ㅎ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30 오전
읍안님.
워싱턴에서 실컷 먹었어요.
워싱턴에 있는 수산시장에 가면 삶아서 팔거든요. 그걸 사서
그자리에 앉아서 먹거든요.
게에 대해서 많이 아시나 봐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31 오전
풀잎피리님.
영덕대게를 먹을려면 5월이 가기전에 영덕으로 가야만 먹을수
있어요.
저도 작년 6월초에 갔드니 없더라구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31 오전
사웅님.
워커힐 부페에도 대게가 나오는군요.
어디서든 부페는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긴 합니다만.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32 오전
해맑음이님.
보기에는 구별하기가 어려웠어요.
맛도 그렇고요.
게딱지에 비빈밥은 정말 맛있어 보이지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0:33 오전
녹원님.
미국은 알래스카가 보고인가 봅니다.
연어도 알래스카에서 잡아오던데요.
고맙습니다. 녹원님도 여름 잘 보내세요.
ariel
2012년 7월 13일 at 11:12 오전
맛있게 보이네요. 게도 맛있지만 저 밥도 맛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게는 먹기가 좀 번거러우나 그래도 인내를
가지면 굿~~
그런데 우리 동네는 저 식당이 없어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1:23 오전
아리엘님.
주인이 먹기좋게 다 잘라주니까 괜찮아요.
입맛만 다시게 해서 미안해요. ㅎㅎ
해 연
2012년 7월 13일 at 11:30 오전
우~와!!!
침 넘어 갑니다.ㅎ
꽃게라도 삶아 먹어야겠어요.ㅎ
밭작물은 몰라도 물고기는…
지구에 하나밖에 없는 바다니까 맛은 거의 같은게 아닌지요.^^
친구분(화자) 의 수술도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silkroad
2012년 7월 13일 at 11:53 오전
어이구~
끼 실컨 무꼬 감니데이~~~ㅋㅋ
풀잎사랑
2012년 7월 13일 at 12:24 오후
저는 러시아산이나 영덕게나 그맛이 그맛이던데요?ㅎ
참맛을 몰라서 그런지도.ㅎㅎㅎ~요즘은 게가 살이 별러 없을 때인데도
속이 꽉 찼네요.
게딱지에 밥 비벼 먹는 건 누구라도 침 꼴딱할 일이죠.
참지름 섞어서 냠냠~
묵고 싶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2:39 오후
해연님.
냄새만 풍겨서 미안합니다. ㅎㅎ
그렇게 따지면 지구상의 모든 바다는 다 같다는 말씀,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2:39 오후
실키동상
혹 혼자서 다 묵어버린건 아니겠지?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12:40 오후
풀사님.
나도 그렇던데요.
식도락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맛이 그맛같았거든요.
우리 동네로 오면 내가 사줄께.
리나아
2012년 7월 13일 at 6:28 오후
맛있어보입니다.. 묵고싶어요..
근데 한마리가 약1kg이고 ..한마리가격이 45000이라구요..@@..
우리 형제들 모두 꽃게를 좋아해서 소래에 함 같이가자고 가끔 5월경엔 연락올때가 있지요..
수산시장에서 직접 꽃게를 9~10kg정도사서 옆식당에 가져가면 돈받고 쪄주고 상추, 고추, 마늘, 초장등 상차림해주지요…
모두 실컨 먹고나서 상 위에 껍데기 모아논것 보면 눌랠 정도랍니다.. 맛도 너무 좋구요.
올핸 못갔습니다 .대신 올케언니와 오빠가 소래가서 사온 게를 간장게장으로 슴슴하게 담가서
형제조카들을 초대해주어 모두 한마리씩 맛있게 먹었답니다..사진 함 올려볼까하다가
마침 조,블 요즘 상태도 안좋아서 잘됐다..하고 안올렸지요..^^
데레사
2012년 7월 13일 at 6:29 오후
리나아님.
러시아산 대게, 값이 만만치는 않아요. 그래도 영덕대게가 없으니
꿩대신 닭으로 먹었지요.
나도 간장 게장 먹고 싶은데요. ㅎㅎ
조블이 이제는 거의 완벽한데요.
미뉴엣♡。
2012년 7월 13일 at 7:41 오후
러시안 대게가 실하고
먹움직하네요..ㅎ근데
게는 까기귀찮이즘이 좀..^^
종이등불
2012년 7월 13일 at 9:18 오후
대게를 잡수셨군요.
블로그는 여러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공개하는 일기장일 거예요.
풀잎사랑님댁에서 이천쌀밥 꽃게간장에 비벼서 푸짐하게 먹고 왔는데
선생님댁에선 대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배가 무지무지 커서 끄덕 없어요.
데레사
2012년 7월 14일 at 2:45 오전
미뉴엣님.
먹기좋게 다 잘라주던데요.
그러니 귀차니스트들에게도 좋아요. ㅎ
데레사
2012년 7월 14일 at 2:45 오전
종이등불님.
ㅎㅎㅎ
그러셨군요.
오늘 포식 하셨습니다.
시원 김옥남
2012년 7월 14일 at 7:33 오전
대게맛도 맛이려니와 아드님 효성맛이 더 맛나보여요 데레사님.^^*
잘 지내시죠?
청송에서 사는 저도 매매일 즐겁게 잘 살고 있답니다.^^*
아바단
2012년 7월 14일 at 9:35 오전
일찍 저녁을 먹었는데…
침~~~ 넘어 갑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4일 at 10:07 오전
시원님.
반갑습니다.
작년에 청송을 한번 다녀 온적이 있는데요. 먼곳이긴 하지만
좋은 곳이지요.
잘 계시다니 좋네요.
데레사
2012년 7월 14일 at 10:07 오전
아바단님.
침만 삼키게 해서 죄송해요. ㅎㅎ
雲丁
2012년 7월 15일 at 9:32 오전
게를 좋아하는 저도 침이 넘어갑니다.^^
LA 해변가에서 먹어보았던 킹크랩 생각이 나네요.
한마리 먹었는데 포만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금정이면 가까워서 가볼만 하네요.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17일 at 4:58 오전
운정님.
게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주는 못 먹어여요. ㅎ
와암(臥岩)
2012년 7월 18일 at 2:11 오전
싱싱만하다면 러시아산 게 맛도 일품이더군요.
영덕대게보담 살이 꽉 찬데다 살맛 또한 전혀 손색이 없더군요.
저도 동해안쪽에서 몇 번 먹어봤는데,
구태어 영덕 대게를 찾을 이유가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간은 늙으면 아이가 된다."고 한 속언,
새삼 이 속언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요즘 친구들과 만나면 화제의 첫 머리가 맛 있는 음식 얘기, 그리곤 병 얘기랍니다.
마침 오늘이 초복(初伏)이니 ‘데레사’님께선 아주 맛 있는 음식 즐기시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왕소금
2012년 7월 18일 at 8:20 오전
킹크랩은 여러번 먹었는데 대개는 아직입니다.
저는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먹기에 너무 복잡해서죠.
살 빼먹는 도구를 보고 수술실이 떠올랐답니다ㅎ
Elliot
2012년 7월 20일 at 4:16 오전
저걸 미국에선 눈게(snow crab)이라 부르는데 제일 많이 팔리는 종류지요.
넵- 게는 양념 좀 뿌리고 쪄먹는 게 쵝오 건강식입니다.
큰 거는 어린 아이 팔뚝만한 킹 크랩 살이 더 달콤하지요.
아드님께 더 맛나 보이시면 두말 하시지 말고 뻇아 묵어야지요.
애 키우며 엄마가 맛난 거 아이 먹이느라 맘껏 먹지 못한 게 얼마나 많았을텐데요… 그쵸? ^^
데레사
2012년 7월 20일 at 3:33 오후
와암님.
맞습니다. 나이들어가니까 음식얘기와 병얘기 뿐이에요.
잘 다녀 오십시요.
데레사
2012년 7월 20일 at 3:33 오후
왕소금님.
저도 킹크랩은 몇번 먹어봤지만 대게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주인이 먹기 좋게 손질해 주어서 편했습니다.
데레사
2012년 7월 20일 at 3:34 오후
얼렷님.
그럼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아기가 되어서 아들것 막 뺏어 먹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