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꽤 시원한 바람도 들어오고 아침 산책시에는 옷도 덜
젖는다. 옛날에는 30도만 되어도 엄청 더운줄로 알았는데 이번 여름 워낙
높은 기온에 시달리고 나니 이제 30도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체온이 36,5 도인데 연일 체온만큼 올라간 날씨였으니 돌이켜 보면 이 여름을
견디어낸게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이번 여름은 평촌을 벗어 나 본적이 없다.
동네를 맴맴돌며 스포츠센터로 운동을 가거나 늘 다니는 일어공부를 가거나
하는것 외는 거의 집안에서만 살았다.
밥도 사먹기 반, 해먹기 반, 그냥 대충 대충 살았다.
이제 8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여름이 기승을 부려봤자 뭐 얼마나
부리겠는가?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 그치고 나면
아무래도 덜 더울거고, 그리고 9월이되면 어느새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할텐데
모르긴 해도 더위고생은 끝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동창 넷이서 해마다 여름여행을 갔었는데 올 여름은
가질 않았다. 여행을 떠났다가는 살아서 돌아올것 같지가않아서…
올림픽이 있어서 그래도 덜 지루하고 행복했었다.
한창 더웠을 때 올림픽이 열려서 밤을 세우면서도 즐거웠었지…
살이 찌거나 말거나 한밤중에 치맥(치킨과 맥주의 신조어) 도 먹고
피자도 먹고..
포토북을 세권이나 만들었다.
아들에게서 배워가면서, 아니 거의 대부분을 아들 손을 빌려서 만들었다.
그러면서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역시 유럽에서 찍은 사진들이 제일 좋다는걸
느꼈다.
여행기를 쓰면서 사진이 많아서 미뤄 놓았던 사진들도 다시 보니
썩히기가 아깝다.
여기 사진들은 크로아티아의 드보르브닉을 가면서 찍은 아드리아해의 이모저모다.
드보르브닉 해안의 산들은 나무가 별로 없고 회색빛 나는 돌들이
많아서 우리의 산과는 많이 다르다.
처음 비행기 안에서 산을 내려다 봤을때는 흡사 눈을 이고 있는것
같이 보였다.
물빛이 참 고운 바다였다. 이 바다의 어느 섬이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폴로의 생가가 있다고 했는데 일정상 그곳은 가보지는 못하고
배 안에서 멀리로 가물거리는 섬을 바라보기만 했었다.
나는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가면 쇼핑은 되도록 안 하는 대신 옵션으로
보여주는 구경거리는 거의 빠지지 않고 보는 셈이다.
내가 언제 다시 이 곳을 오겠는가 하는 마음에 비싸거나 말거나 놓치지
않고 본다.
우리 조블에는 여행마니아들이 많다.
그분들에 비하면 나는다닌곳이 별로 많지도 않고 위험하거나 힘드는곳은
가보지도 않았다.
그저 힘들이지 않고 경치좋고 문화유적이 많은곳을 주로 찾아다니는 그런식의
여행이, 내 스타일이다.
그런데도 두번, 세번씩 가 본곳도 몇 군데나 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단풍 사진을 잘 찍을려면 첫째도 둘째도 단풍이
예쁜곳을 찾아 가라고 했다.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이다. 사진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경이
좋아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걸 경험으로 안다.
아드리아 해, 해안이 워낙 아름답다 보니 나같은 얼띠기 찍사가
찍은 사진도 꽤 쓸만하다. ㅎㅎ
이때만 해도 사진 올리는걸 잘 못해서 겨우 몇장씩만 올리고는 그냥 두었는데
이번에 포토북을 만들면서 보니까 그냥 묵히기에는 아깝게 느껴지는 그런
사진들도 꽤 많이 보인다.
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것도 편하고 좋고, 말이 통하는 나라에서는
치안만 안전하다면 혼자 다니는것도 좋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주로 혼자 돌아 다녔다. 그나라는 치안이 안전해서 여자
혼자서 다녀도 뭐 어려울게 없었다.
그리고 일본, 주로 혼자가서 아들과 합류해서 다니다가 혼자 돌아오기를
많이 한다.
여럿이 어울려야 좋을 때도 많지만 혼자 다니는게 좋을 때도 많다.
크로아티아의 집들은 지붕이 대부분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빨간 지붕과 파란 바다가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다.
드보르브닉의 성곽길을 걷다가 본 쌍둥이(?) 종이 너무 예뻐서 쳐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기도 하고…
역시 배경이 좋으니까 사진도 좋다.
나는 이 아드리아 해에서 물속에는 들어 가 봤는데 저런 요트는
타보질 않았다.
다시 간다면 세상없어도 한번 타보고 말텐데…. 아쉽다.
저 요트를 타고 아드리아해의 바람을 실컷 마셨드라면 참 좋았을텐데
그때는 왜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 했을까?
한가해 보이는 어촌마을이 참 평화스럽다. 외세의 침입도 많았고
내전이 치열했던 나라같지도 않다.
흰 포물선을 그으며 지나가는 저 배는 젯트선이라고 했던가?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한번 타본적이 있는데 너무 빨라서 약간 무서웠다.
사실 여름에 에어컨을 쓰는 전기료라고 해봤자 어디 피서 한번
다녀 오는 돈이면 해결되는데 그게 왜 그리 아까운지….
켰다가도 돈 생각하면 금방 또꺼버리고, 이제 겨우 말을 배우는
조카의 딸이 "할머니 전기 무서워서…" 소리까지 할 정도로 우리는 누구나
다 에어컨을 켤때 마다 전기료를 머리속으로 셈하곤 한다.
얼른 9월이 오면 좋겠다.
9월이 오면 위선 어디로든 훌쩍 한번 떠났다 와야지 ^^ ^^
올 여름을 무사히 견뎌낸데 대한 보상을 단단히 해야지 ^^ ^^
가보의집
2012년 8월 19일 at 7:54 오후
데레사님
오늘 은 일등을 하였네요 글 따라 배경따라
여행을 하였지요 해외 여행 하는기분이 났습니다
가보지 않은곳이기에 재미 있었지요
흙둔지
2012년 8월 19일 at 8:54 오후
아직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요.
어제도 더워서 에어컨을 켰을 정도이니까요.
지금 비가 엄청 내리고 있는데
이번주 한 주는 비가 계속 내린다고 하더구요.
포토북을 만드셨다니 대단하시고,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데 참 잘하셨습니다.
무더위에 눈이라도 시원해지네요. ^_^
데레사
2012년 8월 19일 at 9:35 오후
가보님.
축하해요. 일등.
상 들여야 하는데…
데레사
2012년 8월 19일 at 9:36 오후
흙둔지님.
포토북 세권 만들었어요.
주로 해외여행 한 사진들로요.
정말 남는건 사진뿐이군요.
지금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하고
걱정해 봅니다.
산성
2012년 8월 19일 at 10:01 오후
밤새 비가 많이 쏟아지더니 지금도 여전히…
바람이 한결 시원해 졌지요? 혹서 견뎌낸 보상으로 가을 여행^^
빗소리 들으며 아드리아해 바라보는 맛, 괜찮은데요?
사진첩도 세 권이나 만드셨으니 여름 잘~ 보내신 것,맞습니다.
숨겨져 있는 사진들도 차차 보여 주시길요…
말그미
2012년 8월 19일 at 11:50 오후
아~~~
아드리아해! 아름답습니다.
사진도 작품이구요.
가고 싶은 생각이 왈칵 들었습니다.
유럽인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평평하고 넓은 곳을
찾지 않고, 집터의 넓이에도 연연해하지 않으며
물가나 산기슭이나 아무 데나 아름다운 곳이면
집을 짓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자유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땅 넓이에서 자유로운 자유인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49 오전
산성님.
비가 그쳐도 무덥긴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어딘가 많이 나아진듯 하긴 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50 오전
말그미님.
그래요. 그런면에서 우리와 그들이 많이 다른것 같았어요.
묘지옆에도 집을 짓고 살던데요.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지만 그 꿈은 이루어질수 없을거고
또 다른 곳을 향해서 선선해지면 나다녀야죠. ㅎ
왕소금
2012년 8월 20일 at 2:24 오전
이번 주는 비가 많이 내릴 모양입니다.
광복절 지나면 가을 기운이 감도는데 올해는 윤달이 껴서 그런지 좀 달력으로 보면
다른 해에 비해 늦는 것 같아요.
이번 가을엔 더 멋진 여행 계획 짜시길 바랍니다^^
샘물
2012년 8월 20일 at 2:54 오전
전에는 찍어온 사진을 컴에 담을 줄도 몰랐고 이제 겨우 찍어온 사진을 컴에 옮겨놓았는데 애플의 맥과 조블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사진의 크기가 조절이 안되어 실은 찍은 사진은 거의 못 올려본 상태지요. 딸이 보내주거나 도와준 것 이외에는…
그러니 데레사님이 참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풍경들도 좋지만 마르코폴로의 생가가 있다니 의외입니다. 이태리에서는 크로아티아가
가깝다고는 해도 이태리인인 마르코가 왜 여기서 태어나게 되었는지 자못 궁금합니다.
미뉴엣♡。
2012년 8월 20일 at 3:14 오전
‘아드리아해’ 전경은 여전히 그림
동화같은 풍경이네요..ㅎ 지붕의
색은 빨강 주홍빛이 가장 예쁜색
명색인듯합니다. 네델란드를 비롯
유럽의 집들이 미적인것은 지붕의
주홍빛 색에서 기인한다는 생각을..^^
순이
2012년 8월 20일 at 3:21 오전
올 여름이 덥긴 정말 더웠나봐요.
부지런한 데레사 언니가 여행을 못 다니신걸 보면요.
이제 조금 더위가 누그러 졌으니
다시 여행후기가 많이 올라오겠지요?
사랑詩
2012년 8월 20일 at 3:23 오전
ㅋㅋㅋ데레사님의 살아있음을 먼저 축하 드립니다^^
참 멋지고 좋은곳을 다녀오셨네요
예쁘게나온 사진 사근그리는 글
데레사님의 인품이 엿보이는데요 ㅎㅎ
그래요 보상으로 또 멋진곳을 가신다고하니
뭐 필요하시면 삐삐 때리세요 ㅋㅋㅋㅋ
綠園
2012년 8월 20일 at 3:43 오전
찜통더위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곧 지내시기 좋은 가을이가 노크를 할 겁니다.
데레사님의 사진술은
조블에 정평이 나 있는데 아직도 모르세요?
맞지요 이웃님들?
올려주신 아드리아해의 풍광,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추억
2012년 8월 20일 at 4:22 오전
복많으신 분입니다, 복이 많으려면 자식이 많아야 한다던데,,,
김진아
2012년 8월 20일 at 5:12 오전
선선해 지면,
데레사님의 발 길이 어디로 움직이실까?
기대,궁금…그래요. ㅎㅎ
올 여름 지독하게 더웠습니다.
금자
2012년 8월 20일 at 6:09 오전
즐겁게 잘 봤습니다. 좋은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포스트도 많이 올려 주세요.
기대합니다.
풀잎피리
2012년 8월 20일 at 6:16 오전
여름을 견딘 몸이 대견 ㅎㅎㅎ
동감입니다. 참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여행사진을 멋진 단상으로 풀어놓으셨네요.
추억과 함께 생각하는 여름, 건강하십시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45 오전
왕소금님.
그래도 비가 내리니까 좀 살만합니다.
밤에는 에어컨 안 켜도 되겠던걸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47 오전
샘물님.
마르코폴로가 태어날 당시는 크로아티아가 베니스공국의 속국이었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태리 사람이지요.
여러 복잡한 역사를 거쳐서 크로아티아가 독립하면서 크로아티아 사람으로
판명났지만 우리 모두는 그를 이태리, 즉 베니스 공국의 사람으로
알고 있지요.
그래서 식민지의 서러움인가 봅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48 오전
미뉴엣님.
그런가 봐요.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 마을을 갔을때도 지붕이 모두 빨갛던데요.
파란 하늘과 함께 아주 어울리는 풍경이었어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49 오전
순이님.
그래요.
올 여름은 평촌밖을 나가보질 않았어요.
서울도 안 갔어요. ㅎㅎ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0 오전
사랑시님.
맞아요. 올 여름을 이겨내고 살아 있다는것, 축하해야 할 일입니다.
ㅎㅎ
삐삐 때리면 여비 보태주는 겁니까?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0 오전
녹원님.
세월은 빨리 지나 가겠지요. 그런데도 이 무더위를 못 참고
갖은 지청구를 대는 겁니다. ㅎ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1 오전
추억님.
자식은 셋뿐입니다.
그냥 속 썩이지 않으니까 복많다고 해야겠지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2 오전
김진아님.
이제 슬슬 발동 걸어봐야 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좀더 워밍업을 해야할까 봐요.
정말 지독한 여름이었어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2 오전
금자님.
고마워요.
이제 일하기가 약간은 편하죠?
땀은 확실히 덜 흐르는데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9:53 오전
풀잎피리님.
올 여름 정말 지독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여름은 안만나고 싶어요.
뽈송
2012년 8월 20일 at 10:06 오전
크로아티아는 이번 올림픽 때 몇 번인가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길 다녀오셨군요.
우리와 달리 산에 나무가 없는 대신 바닷물은 정말 파라네요.
우리나란 요즘 붉은 색이 아닌가요..ㅎㅎ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0:08 오전
뽈송님.
3년전에 다녀 왔는데 그때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묵혀 두었던
겁니다.
이상하게도 산에 나무가 없더라구요.
연우
2012년 8월 20일 at 10:29 오전
여긴 오늘도 35도까지 올라갔네요.. 에효~!! 더워요 아직..
사진,, 맞아요 찍는 대상물,, 피사체가 좋아야 좋은 작품이 나오쥐요…
물론 좋은 피사체를 찾아내는 눈이 있어야지만서두요..
아드리아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저도 저런데 여행 한 번 다녀봤음..
저도 올여름 전기세 무셔버서 에어콘 안켜고 견뎌보까 하다가 져 버렸어요..
도저히 견디질 못하겠더라구요.. 전기세 얼매나 나올라는지.. 쩝..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20일 at 11:15 오전
옛날에 찍었던 풍경을 다시보면
또 카메라로 손이 갑니다.
보는 위치와 시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요^^*
데누님의 여행사진 다시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쿡~~
해맑음이
2012년 8월 20일 at 11:42 오전
아드리아해의 바다…
역시나 지금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그저 바라다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네요^^
올 여름 더워도 유난히 더많이 더웠던 것 같아요.
데레사님,
이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내셨어요^^
이제 비 한번 오고 9월이 오면 정말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겠죠.
선선한 가을 내음 맡으러 꼭 가세요……^^
구산(久山)
2012년 8월 20일 at 12:23 오후
아름답던 추억은 정말 마음을 찡하게 해주지요!
젊어서는 추억을 창조하고 늙어서는 추억을 되씹으면서 산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늙어서도 얼마든지 추억을 창조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귀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2:50 오후
연우님.
그래요. 아마 전기료금 폭탄 맞을것 같아요.
거의 24시간을 돌렸으니까요.
그래도 비가 오니까 견딜만 한데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2:51 오후
노당님.
그렇습니다.
방치 해둔 사진들을 꺼내보는 재미도 나쁘진 않네요.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2:51 오후
해맑음이님.
비가 내리니까 그래도 살만 합니다.’
지금 여기는 엄청 쏟아지고 있어요.
피해나 모두 없어야 할텐데…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2:52 오후
구산님.
맞습니다. 늙었다고 해서 추억을 창조 못하는건 아니에요.
몸만 늙었지 사실 마음이야 그대로잖아요?
고맙습니다.
雲丁
2012년 8월 20일 at 1:54 오후
아름다운 곳의 풍경을 잘 담으셨네요.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더위를 이겨낸 보상을 주신다는 말씀에서
자신에게도 선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멋진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해 연
2012년 8월 20일 at 2:01 오후
에어컨을 킬때마다 전국이 정전이 되는 사태를 상상하면서 조심스럽게 켰습니다.ㅎ
휴가는 비 때문에 별재미 없었구요.
다시 아이들과 쌈박질 시작했습니다.
추억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할일 입니다.
여행을 많이 하셨으니 좋은 사진이 얼마나 많을까요.
얼마 안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여행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방글방글
2012년 8월 20일 at 11:57 오후
왕언니님 ^*^
의 날로 뻗쳐나가는
사진 정리의 실력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비록 아드님의 수고가 함께 하였다 할지라도
-포토북- 완성! 에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 드릴게요. ^ ^
아깝게 묻히어 있다 새롭게
세상에 나온 소중한 사진들을
제가 직접 다녀온 듯이 기쁜 마음으로
즐거이 감상하였습니다.
남은 여름을 더욱 활기차게
지내시고 건강한 나날 맞으셔요. ^*^ ^*^
박원
2012년 8월 21일 at 2:38 오전
데레사님
좋은 곳에서 많이 구경하고 오세요.
사진으로만 봐도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여기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풍경도 새롭고요.
揖按
2012년 8월 21일 at 6:14 오전
서울엔 또 폭우가 쏟아진다면서요.. 모두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데…
이대로 가면, 과학자들은 2030년이면 지구에는 거의 사람이 살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친 환경 조성에 모두 협력하면 2100년 까지는 견딜거라나요 ….
우리야 그때 죽으면 그만이지만, 우리 아들 손자 세대들은 큰 일이지요..
그러니 우리 모두 친 환경에 협력해야 겠습니다..
한 집에 전등 한 등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고 자건거 타거나 걷기, 쓰레기 재 활용하기.. 그래야 우리 아들 세대도 문제 없이 잘 살터이니 말 입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9:50 오전
운정님.
이번 여름은 너무나 고생스러워서 찬 바람 불면 제가 자신에게
보상 좀 할려고요. 더위를 워낙 타거든요.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9:52 오전
해연님.
우리 아파트도 몇번씩 정전이 되곤 했습니다.
너무 더우니까 모두들 에어컨을 켜니까 그랬다고 해요.
허지만 이젠 한물 간듯 합니다.
비 때문에 휴가를 잘 못 보낸것 같아서 아쉬워요.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9:53 오전
방글이님.
마침 세일을 해서 포토북을 세권이나 만들었지요.
만들어놓고 보니 좀 미진한 곳도 있지만 그래도 쳐다보면
재미가 있어요.
남은 여름 잘 지내세요.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9:54 오전
박원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풍경이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9:55 오전
읍안님.
네, 폭우가 오늘밤도 또 쏟아질거라고 하네요.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란 구호가 새삼 생각납니다.
모두 환경을 아껴야 하는데 말입니다. 걱정 스러워요.
아지아
2012년 8월 21일 at 4:32 오후
ㅎㅎㅎ
옛날 생각이 나셨군요
추억거리 만들어 두고두고 씹어야되는데…
엄청난 외세는 지금은 볼 수없는 편안한 곳으로 보이데요
섬에가서 물고기 많이 먹은 걸 기억합니다
식당주인 인심도 최고
비면 먹으라고 자꾸 담아 주든데….
데레사
2012년 8월 21일 at 4:45 오후
아지아님.
이 지역이 지금은 아주 평화롭지요.
옛날에는 잦은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지역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인심이 좋았다는건 저도 느꼈어요.
이정생
2012년 8월 21일 at 7:49 오후
지난 번 데레사님 방에서 크로아티아 사진을 보면서 맘 속으로 언젠가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오늘 사진을 보면서도 역시 그런 느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언젠가 그리스 주변과 이쪽 꼭 가 봐야겠어요!! ㅎ
유난히 더웠던 여름 무사히 잘 나신 거 저 역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Elliot
2012년 8월 21일 at 8:30 오후
몇 주전 만하더라도 24시간 에어컨을 끄지 못했는데 이젠 여기도
조석으론 서늘해서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치맥에 핏자… 담날 운동 쫌 더 욜씨미 하셨을 거 가틈 ㅎㅎㅎ
아무리 평화롭게 보이는데라도 피비린내 나는 역사없는 곳이 있을까요?
지금이야 유엔도 있고 전 세계가 일일 생활권이다 보니
강대국끼리 이권이 갈려 약소국도 줄다리기 잘 하면 평회롭게 지낼 수 있지만
1세기 전만 해도 툭하면 전쟁이었죠.
9월에 좋은 여행 다녀오세요~
데레사
2012년 8월 22일 at 3:56 오전
이정생님.
네 그쪽으로 꼭 한번 가보세요.
기왕이면 크로아티아뿐 아니라 발칸 전체를 돌아보는것도 좋을거에요.
데레사
2012년 8월 22일 at 3:57 오전
얼렷님.
맞습니다.
작은 나라일수록 외세의 침입도 빈번했고 더우기 이나라는 내전까지
겪었지만 지금은 아주 평화롭더라구요.
네, 9월되면 어디든 떠날려고요.
아바단
2012년 8월 22일 at 12:07 오후
무탈하시지요?…
크로아티아 몇번을 봐도 가보고 싶네요.
데레사
2012년 8월 22일 at 3:08 오후
아바단님.
오랜만이에요.
손녀, 잘 있지요?
벤조
2012년 8월 22일 at 6:03 오후
크로아티아까지 다녀오시고 뭘…
어디 가시고 싶은 곳이 있으시면 기도하세요, 따님 가족이 먼저 가있으라고…ㅎㅎ
이제 더 더워지지는 않겠지요?
잘 견뎌내셔서 장하십니다! 정말.
데레사
2012년 8월 23일 at 6:49 오전
벤조님.
진작에 가르쳐 주시지…ㅎㅎㅎ
대한민국 만세가 아니라 더위에 이겼다라는 만세를 부르고 싶어요.
ariel
2012년 8월 23일 at 12:55 오후
데레사님 덕분에 제가 상상도 못 한 아름다운 Croata 을
구경하고 갑니다.
그리고 깨닫는 것은 뉴스만 듣고 판단 할 수 없다는 것..
저는 Croatia 에 대한 뉴스를 많이 들었어도 저렇게
아름답다고 한 뉴스는 한 번도 없었네요. 그냥 내전
그런 것이 전부..
데레사
2012년 8월 23일 at 4:23 오후
아리엘님.
EBS 에서 크로아티아 소개를 몇번 했어요.
아름다운 풍광들을 다 보여 주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못 보셨나
봅니다.
빈의자
2012년 8월 26일 at 3:06 오후
여행에서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이 기대되네요.
데레사님이 어디로 여행을 떠나 실련지.
데레사
2012년 8월 26일 at 8:12 오후
빈의자님.
지금 생각으로는 나라 안을 많이 다닐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