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빈, 넌 제발 좀 조용히 지나가거라.

이름조차 외우기 어려운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다. 다행이 우리 동네는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갔지만 완도의 전복양식장과 과수원의 과일들이 다 떨어지고

큰 배가 두동강이 난것을 뉴스로 봤다. 사망자만도 25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이 볼라벤이 지나가자 마자 덴빈이란 놈이 또 온다고 한다.

‘ 무슨 원수가 졌다고 태풍이 연달아서 오는지…. 태풍같은건 안 와도 섭섭해 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꼭 추석무렵이 되면 찾아와서 애써 지어놓은 농사를

망치게 하다니…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덴빈, 너라도 좀 조용히 이 땅을 지나 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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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에는 베란다 유리창이 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젖은 신문지를

붙여놓거나 테잎을 붙여 놓으라고 방송에서도 권하고 관리실에서도 권해서

나도 저렇게 비뚤비뚤하게나마 붙여 보았다.

사실 혼자서 반듯하게 붙인다는게 쉽질 않아서 저렇게 붙이면서도 팔이

아파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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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의 콘파스 때 우리동네의 유리창이 많이 깨어졌다. 그때

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창문을" 고리를 걸어잠근 집은 괜찮았고

그냥 닫기만 한 집은 깨어졌다" 였는데 이번에는 실험을 해봤느니

어쩌니 하면서 권해서 저렇게 테잎을 붙여놓고 그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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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창문에 내가 붙인 테잎이 하도 비뚤비뚤해서 다른 집은 어떤가하고

살펴 보았드니 이렇게 얌전하게 붙여 놓아서 좀 부끄러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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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를 붙인 이 집은 신문지가 모자랐는지 찢어진채로 붙어 있어서

나같은 사람 또 있네 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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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에도 테잎이나 신문지를 붙인 집 보다는 안 붙인 집이

더 많다. 사진에서처럼 밑의 층 두 집은 테잎을 붙였고 위의 층 두집은

아무것도 안 붙였다.

가댄빈6.JPG

그런데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의 뉴스는 테잎을 붙인 집도, 신문지를

붙인 집도 큰 효과가 없었다면서 그걸 붙이고도 깨어진 집 만을

보여 주었다.

그러면서 하는말, 창문을 걸어 잠그는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이건 좀 심한것 같다. 이래라 했다가 저래라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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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의 어제낮 하늘이다. 모락산 위로

약간 검은 구름은 덮여 있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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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들 속에 덴빈이라는 놈이 숨어 있을까?

또 태풍이 온다니, 이번은 좀 약하다고 하지만 무섭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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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는 이 조용한 행복을 제발 덴빈이

뺏어가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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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싹 같은데 누가 저렇게 알뜰히 심어 놓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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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우리 아파트는 창문 깨어진 집은 없는데 정원에 나무는 딱

한 그루가 쓰러졌다. 그리고 감도 떨어지고 대추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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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약하긴 했지만 저 가지위에 능소화가 곱게 피어 있었는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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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 산책길, 매일 아침마다 내가 한시간씩 이웃들과 수다를

떨면서 걷는 길이다. 새벽에 보니까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아침먹고 나오니 이렇게 깨끗이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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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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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이들이 놀이시간인지 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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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예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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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가 예쁘게 피어 있는데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색깔도 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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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창문에 테잎부터 떼어야 겠다. 어차피 별 도움 안된다고 결론이 났으니

지저분하게 붙여놓을 이유가 없지.. 떼어놓고 일단은 꼭꼭 걸어잠궈 놓고

덴빈이 지나가길 기다리자.

오늘부터 태풍권에 들어간다고 하니 그저 예쁘게 지나가 주기만을

바라야지..

두손 모아 빌께, 덴빈!! 너라도 제발 좀 조용히 지나가 다오.

51 Comments

  1. 금자

    2012년 8월 29일 at 4:39 오후

    나라에 농,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주는 태풍이 너무 밉습니다.
    자연재해는 농, 어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비극과 상처와 아픔을 주는것 같습니다.   

  2. 벤조

    2012년 8월 29일 at 6:14 오후

    볼라겐은 여성 화장품 이름같고,
    덴빈은 탈레반 이름 같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즈를 지나간 태풍은 아이작.
    음악가 이름같죠?
    인기 없으니 다들 조용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3.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6:57 오후

    금자님.
    정말 이번 태풍으로 피해입은 농어가를 생각하면 가슴 아픕니다.
    떨어진과일은 사주기 운동을 펼칠려고 하는것 같던데 그렇게 된다면
    사줄려고요.
    고마워요.   

  4. 데레사

    2012년 8월 29일 at 6:57 오후

    벤조님.
    덴빈이고 아이작이고 다 인기없기는 마찬가지죠.
    그냥 조용히 가기나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5. 흙둔지

    2012년 8월 29일 at 8:20 오후

    하여튼 방송국들 문제 많습니다.
    유리창문에 신문지며 테이프를 붙여 무슨 효과가 있다고…ㅠㅠ
    그저 유리창문 단단히 잠그는게 최고인데요.
    이번 태풍은 별 위력이 없다고 하니 걱정 놓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6. 최용복

    2012년 8월 29일 at 8:27 오후

    염려가 크셨군요.

    피해가 없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정말 8월말은 태풍들이 움직이는때인것 같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모습 인상적이네요!   

  7. 가보의집

    2012년 8월 29일 at 9:02 오후

    데라사님
    덴빈이 왔네요 세력이 약하고 비반 올듯합니다만
    아직 바랍은 없지만
    데레사님 창문 잠그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구름이 멋있게 찍으셨네요    

  8. 아멜리에

    2012년 8월 29일 at 9:41 오후

    데레사님, 그런데 맨 아래 잠자리 날개가 없어요. 아이들이 날개를 뜯어놓은 것일까요? 아님 볼라겐이 뜯어놓은걸까요?

    에효, 저도 나대로님이 창문에 신문지 붙이라고 전화 주셨었는데.. 울 집은 창이 바닥에 붙어있어서 신문지 붙일 필요까지는…

    그래도 아무 대비도 안하는 것 보다는 테잎이라도 붙이는 것이 낫죠.
    테잎 붙이시느라 애쓰셨네요!    

  9. 뽈송

    2012년 8월 29일 at 10:50 오후

    태풍한테 욕하면 안 되요. 살살 달래줘도 심술을 부리는 녀석들인데. ㅎㅎ
    TV를 보니 피해가 많더군요. 어제 앞산인 광교산에 오르는데 제법
    둥치 큰 나무들이 많이 넘어지고 부러져 있더군요.
    그리고 밤은 죄다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여물면 산다람쥐들이
    먹어야 할 양식인데 말이죠.
    이래저래 태풍님들은 얌전히 오셨다 가셨으면 좋겠네요…   

  10. okdol

    2012년 8월 29일 at 11:25 오후

    테이프 붙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집도 신문지에 물 축여서 붙이고 그 위에 테이프까지 붙이고, 신문지가 마르면 다시 물을 뿌려 적시고.. 야단법석을 했는데 다시 떼어 내느라 혼났답니다. ^^

    건강하십시오.
       

  11. Beacon

    2012년 8월 30일 at 1:44 오전

    여긴 새벽부터 비 내리기 시작했어요..
    태풍처럼 그리 퍼붓는건 아니구요.. 글구 바람이 없어서 아직은 조용하네요..

    저야 뭐 별 걱정 안하지만 다른 분들도 모두 큰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2. 운정(芸庭)

    2012년 8월 30일 at 1:47 오전

    덴빈 덕분에 한가한? 시간입니다.
    주차장이 널널하네요.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고 얌전히 지나가기를 바라는데…   

  13. 우산(又山)

    2012년 8월 30일 at 1:47 오전

    조용히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이곳은 마치 봄비마냥 비가 내리네요.

    그저 이런 날은 부침개해서 막걸리가 딱인데…
    찾아오는 친구도 없으니 상상만 합니다.   

  14.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4 오전

    흙둔지님.
    방송사뿐 아녜요. 시청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관리실로 공문이
    왔거든요.
    그저 난리법석 한번 부려 본 것일까요?   

  15.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4 오전

    최용복님.
    저 아이들이 나라의 보배들이에요.
    저는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예뻐요.   

  16.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5 오전

    가보님.
    이번 덴빈은 세력은 약해도 비를 많이 포함했다고 하네요.
    제발 피해 입히지 말고 조용히 지나갔으면 해요.   

  17.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6 오전

    아멜리에님.
    저게 잠자린가요?
    나는 처음보는것 같아서 찍었는데 만약 날개가 뜯어진 잠자리라면
    불쌍하네요.

    지금 비 내려요.   

  18.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7 오전

    뽈송님.
    맞아요. 좋은말로 달래야 하는데 제가 욕을 했으니 그만 심술을
    부릴까요?
    저는 무서워서 못 올줄 알았거든요. ㅎㅎ   

  19.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8 오전

    옥돌님.
    다들 그렇게 애 썼는데 결론은 그게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거에요.
    참내.
    사람 골탕 먹이는 방법도 가지자기에요.   

  20.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19 오전

    비컨님.
    여기도 비는 많이 내리지만 조용합니다.
    아침부터 제가 욕했드니 순해진걸까요? ㅎㅎ   

  21.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20 오전

    운정님.
    오랜만이에요.
    덴빈덕분에 편하시다니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22.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20 오전

    우산님.
    맞아요. 빈대떡이나 부쳐 먹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지나간 태풍에 혼나서 모두들 외출을 잘 안하나 봅니다.   

  23. 깨달음(인회)

    2012년 8월 30일 at 2:41 오전

    데레사님은 늘 넉넉하십니다.
    여유도 있으시고요.
    그런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태풍은 바닷물을 청소해주는 좋은역활?도 있다고합니다. 우리가 피해보지 않도록 준비하고 조심할수밖에요 .자연인것을요..ㅎ   

  24.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2:59 오전

    인회님.
    태풍에 그런 좋은 역할이 있다고 해도 양식어장이 망가지고
    과수원이 망가지는것을 볼때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피해는 없으시죠?   

  25. 미뉴엣♡。

    2012년 8월 30일 at 2:59 오전

    ‘볼라벤 – 덴빈’ 태풍 이름도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에요..ㅎ 어쨋든
    볼라벤 상당한 피해를 입혔더군요
    특히 남부지방의 과수농가 피해가
    심한듯해요 창문에 신문지 붙이는
    풍경은 처음이에요..^^ 오늘 상륙
    덴빈은 볼라벤보단 약한놈인가본데
    조용히 지나가주었으면 좋으련만..ㅎ

       

  26.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3:17 오전

    미뉴엣님.
    이번 태풍들은 이름도 고약하지요?
    지금 비 내리는데 제발 피해없이 지나 가 주었으면 합니다.   

  27. 사랑詩

    2012년 8월 30일 at 4:06 오전

    저는 피해는 없지만 뉴스에 과수농가 전남에 양식장들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파 저 울고 있어요
    데레사님 좀더 울고 덧글 마무리할게요…
    막상 그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풀까요
    수재민 성금이라도 모아야…   

  28. 왕소금

    2012년 8월 30일 at 4:40 오전

    한강에서 뺨 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다지만
    설마 동생한테 밀렸다가 올라온 덴빈이 여기서 화풀이는 못하겠죠, 쪽 팔려서…^^    

  29. 나의정원

    2012년 8월 30일 at 5:19 오전

    저희 집도 테프 붙이고, 땀도 질질 흘리고…

    안하자니, 불안하고,,,,

    저도 밖에 나와서 봤는데, 안 붙인집이 더 많더군요.

    관리사무소에선 피해있는 집은 전화로 신고해 주란 공고를 붙였구요.

    이번 태풍도 무사히 가길,,,,   

  30. 綠園

    2012년 8월 30일 at 7:22 오전

    태풍 볼라벤의 피해를 받지 않으신 거 다행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렇게 붙힌 테이프가 무슨 역활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되는데요.
    태풍 덴빈에 의한 피해도 없으시길 빕니다.
       

  31. 雲丁

    2012년 8월 30일 at 7:40 오전

    비가 잠시도 그치지 않네요.
    호우 주의보가 곳곳에 내려져 있고요.
    제발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복구 중 연속으로 들이닥치는 태풍이 원망스럽네요.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32. 士雄

    2012년 8월 30일 at 8:26 오전

    창문에 테잎 신문지 붙이는 것은 유리가 깨졌을 때에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 같습니다.
    유리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요.

    아파트를 지을 때에
    처음부터 유리를 더 두꺼운 것으로 했어야 했습니다.

    다들 피해가 없으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피해를 입으셨다면 이곳에 글쓸 마음의 여유 조차 없을 것입니다.   

  33. 士雄

    2012년 8월 30일 at 8:27 오전

    데레사님 사시는 아파트 환경이 좋아 보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34.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06 오전

    사랑시님.
    울어서 해결만 된다면 하루종일이라도 울겠습니다.
    그저 그분들의 아픈 마음에 동참하는거지요.
    고 고운 마음, 알아줄거에요.   

  35.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07 오전

    왕소금님.
    맞습니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ㅎㅎ   

  36.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08 오전

    나의정원님.
    그 댁에서도 테잎 붙이셨군요.
    아무 효과도 없다는 말에 맥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깨어지지
    않았으니 다행이에요.   

  37.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09 오전

    녹원님.
    아침에는 붙이라 하고 저녁에는 아무 효과 없다고 방송했어요,
    그래서 그냥 좀 멍했습니다.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09 오전

    운정님.
    도시에 사는 우리들이야 피해를 입어봤자 유리창 한두장 깨어지는
    정도 겠지요.
    농어민들의 피해가 너무 커서 마음이 아파요.   

  39.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10:10 오전

    사웅님.
    고맙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살기에는 편해요.

    어쨌던 기왕 붙였으니 덴빈이 가고나면 뗄려고요.   

  40. 노당큰형부

    2012년 8월 30일 at 11:06 오전

    ㅎㅎ 데누님 집에
    살짝 왔다가 조용히 지나 갈것입니다.
    피해 없으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41. ariel

    2012년 8월 30일 at 11:24 오전

    제가 티비에서 봤는데 다음에 테이프 부치실 때는
    꼭 창문위까지.. 즉 벽까지 부치세요. 보통 창문
    프레임이 빠져나와 문제라네요.
    저는 어찌나 바람이 부는지 무섭고 시끄러워 잠도
    제대로 못 잔 것 같아요..ㅎ    

  42. 풀잎사랑

    2012년 8월 30일 at 12:32 오후

    종일 주룩주룩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내륙 통과를 안해서 덜 밉던데요?ㅎ

    또 뭐가 올라 올라나.. 걱정되구요.
    농가, 특히 과일 낙과 된 것을 대형마트에서 가져다 판다길레..
    내일은 이마트나 나가 볼랍니다.
    물가가 을매나 뛰었는지.. 호박이 하나에 3천5백원이더라구요. 으윽~~   

  43. 풀잎피리

    2012년 8월 30일 at 2:40 오후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요.
    뉴스에서 본 과수원,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참 처참했습니다.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44.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6:13 오후

    노당님.
    이제 다 끝났어요.
    여긴 피해가 없는데 다른지역은 모르겠어요.   

  45.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6:14 오후

    아리엘님.
    이제 테잎 안 붙일겁니다.
    떼어낸 자국 지우는데도 땀깨나 흘렸어요.
    옛날처럼 꼭꼭 걸어 잠그기만 할거에요.   

  46.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6:15 오후

    풀사님.
    맞아요. 나도 오늘 애호박 한개 살려다가 3,500원 하는 바람에
    그냥 안샀거든요.
    며칠전 까지 두개에 1,000 원 했는데…

    나도 과일이나 사줄려고요.   

  47. 데레사

    2012년 8월 30일 at 6:16 오후

    풀잎피리님.
    정말 처참하지요?
    우리가 조금이라도 보탬이되게 낙과나 사주어야 겠습니다.   

  48. summer moon

    2012년 8월 31일 at 7:00 오전

    덴빈도 별 말썽부리지 않고 지나갔는지요?

    아이들 노는 모습이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걸
    확신시켜주는 것만 같아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행복한 주말을 보내시길 !^^   

  49. 데레사

    2012년 8월 31일 at 1:13 오후

    썸머문님.
    이곳은 둘다 잘 지나갔습니다만 나라 전체적으로 피해가 아주
    많아요.
    특히 농어촌에요.

    고맙습니다.   

  50. 빈의자

    2012년 9월 1일 at 12:57 오후

    그러게 말입니다.
    태풍 이라는 놈이 알아서 수그리고
    지나가 주면 그런 큰 피해는 줄일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그만한게 다행 입니다.
    매미나 곤파스 보다는 나았으니 말입니다.

    건강한 주말 되세요.    

  51. 해 연

    2012년 9월 5일 at 10:01 오전

    제주도 사람들 이야기로는
    덴빈은 태풍에 끼어 줄 수도 없다네요.
    볼라벤에 하도 혼이 나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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