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답던 단풍의 계절도 지나가 버리고….

올 가을의 단풍은 유난히도 고왔다.

굳이 단풍명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동네 길거리에서던 아파트 마당에서던

어디서나 고운 단풍과 마주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조금씩 떨어지다 남은 잎들이 매달려 있을뿐 황량한

겨울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절기상으로는 12월 1월 2월이 겨울이다.

그러니 오늘은 겨울로 들어선지 사흘째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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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도 한번씩 고장이 나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고장나서 좀 멈추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 들어 갈수록 세월은 더 빠르게 달려가는것만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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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선거가 끝날때 까지 어딜가나 소란스러울것 같다.

어저께도 장보러 갔는데 자동차 위에서는 마이크로, 밑에서는 여럿이서

말춤을 추면서 유세를 하고 있었다.

저런다고 과연 표가 갈까? 돈만 낭비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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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 처음 알았다. 각 후보들에게 국가지원금이 엄청

나가는것을.

야당과 여당에는 100 억이 넘었고 3번에게도 27억이 지원되는것을 보며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조용하게 텔레비젼 토론이나 하고 공약현수막이나 내걸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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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에는 그렇다.

저렇게 자동차에다 마이크로 왕왕대고 거리거리마다 춤꾼들을 동원하고

지하철입구 같은곳은 무더기로 서서 절하고…. 꼭 이렇게 까지 안해도

이미 각자의 마음속에는 투표할 후보가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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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내가 정치를 뭘 안다고…

각 후보들의 애타는 마음들을 생각하면 굳이 비난할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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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의 모임, 젊은날에는 기금을 모은다고 애들을 썼는데 지금은

모아진 기금들을 없앨려고 애를 쓴다.

이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밥도 좋은데서 먹고 회비도 덜내고

되도록이면 적립을 안하는 쪽으로 변해 버렸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여고동창들 모임에서 20만원씩을 돌려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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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내 인생에 비교해 볼때 이제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단풍, 떨어질려다 겨우 매달려 있는 낙엽같은 모습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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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는 일만 남은것 같다.

어린시절 나는 할머니가 되는 사람은 따로 있는줄 알았다.

내가 나이들어서 할머니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했던 그 어린시절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올 해도 이렇게 마지막 달을 맞고 보니 세월의 빠름과

무상함만이 가득 밀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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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이 넘은 선배 한분이 내게 말했다.

나뭇잎도 떨어지기 전에는 저렇게 찬란하게 단풍으로 물들어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인생도 떨어지기 전에 뭔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일을 하고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그러면서 그 선배는 장학기금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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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국 소리가…… 어쩌고 하는 이 시를

읊어야할 계절도 이제는 지나가 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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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거리에서 맨먼저 만나는 구세군냄비에 돈을 조금 넣어야겠다.

그리고 성당에서 판공성사를 보고…

나의 2012년은 이렇게 저물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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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동안 책이나 실컷 읽어야겠다. 아직은 눈이 괜찮으니까 도서관에

가서 책을 많이 빌려다 놓고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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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는 점점 추워질것이다.

그리고 나는 점점 움츠려들것이고…

아마 동네에서 공부나 다니고 운동이나 다니고 그러면서 이 겨울을

보내야 될것 같다.

겨울이 겨우 시작되었는데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지니… 참내..

54 Comments

  1. 미뉴엣♡。

    2012년 12월 2일 at 7:49 오후

    우와~ 테레사님 동네는 정말 수목이 좋고
    단풍색도 맑고 곱네요 참 쾌적한 마을인듯..ㅎ

    네 대통령후보에 지원금이 그렇게 많군요
    글로벌경제난시대 국민혈세 아껴야하는데..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드라구요 동창모임
    적립된 회비를 나누어받는..그래도 연세
    들어 어떤모임이든 회원간에 가장가까운
    인간관계 사회구성원으로 필 존재가치죠~

       

  2.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7:51 오후

    미뉴엣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우리 동네, 단풍들이 저렇게 고왔어요. 지금은 거의 다 떨어졌지만요.

    어머님도 회비를 나무어 가지시는군요.
    우리도 이제는 그날 밥값만 가지고 모이기로 했거든요.   

  3. 흙둔지

    2012년 12월 2일 at 8:01 오후

    낙엽이야 나무들이 저만 살려고 뛀쿼내는 현상인데
    삶에 비교하는건 조금 무리가 아닐런지요.
    언젠가 일본에서 젖은 낙엽을 중년남성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모든게 다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겠지요.
    요즘은 100세 시대이니 데레사님은 아직 청춘이셔유~ ^_^
       

  4. 가보의집

    2012년 12월 2일 at 8:18 오후

    데레사님
    그 낙엽 무지 무지 아름 답습니다
    원도 없이 한도 없이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인생이 그 낙엽처럼 떨어지고 흩어지는 것 늘 연상하게 하는 그 낙엽이

    또 어느시인은 rm 낙엽 밟는소리 ….
    gksmstleh Ej dhfflrhdy    

  5. 오병규

    2012년 12월 2일 at 8:37 오후

    단풍은 졌지만 남은 단풍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세월이, 시간이 잠시라도 고장 나기를 바라는 누님의 심정, 저라고 다르 겠습니까마는,
    남은 삶이라도 여전히 고운 단풍같은 그런 삶이 됐으면,,,하는 바람입니다.   

  6. 금자

    2012년 12월 2일 at 9:51 오후

    저도 겨울이 너무 싫습니다. 내의를 3개씩 입었거든요. 겨울 남방입고 겨울 조끼 입고 집에서 지내는데 상의는 5개를 입게 돼서 몸이 무겁고 무척 답답하답니다. 겨울이 너무 길어서 5월 중순까지 추운것 같습니다만…   

  7. 노당큰형부

    2012년 12월 2일 at 10:09 오후

    야당과 제 3세력 대선 후보에게
    지원하는 비용이 너무 아깝습니다.

    정치는 언제쯤 국민들을 이런 분노 없이 살게 해줄지
    저 늦 가을 단풍도 한동안은 국민들에게 안식과
    즐거움을 주는데…

       

  8.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11:22 오후

    흙둔지님.
    오늘 아침 괜히 멜랑콜리해졌었어요. ㅎㅎ
    100 세 시대에 아직은 청춘, 그 말 위로삼아 홧팅
    하겠습니다.   

  9.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11:23 오후

    가보님.
    맞아요. 올해는 단풍이 고와서 정말 원도 한도없이
    단풍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10.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11:24 오후

    종씨님.
    남은 삶, 비록 떨어질 단계에 이르렀지만 단풍처럼 곱게 떨어져야
    겠지요?
    그레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겁니다.   

  11.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11:25 오후

    금자님.
    아니 옷을 그렇게 많이 껴입어요?
    많이 불편할텐데.
    나는 차라리 좀 떠는게 낫지 옷을 많이 껴입지는 못해요.
    암튼 겨울은 정말 싫어요.   

  12. 데레사

    2012년 12월 2일 at 11:25 오후

    노당님.
    코리아연방을 주장하는 후보에게도 돈이 나가고 그런걸 보면
    세금 내기가 싫어져요.
       

  13. 푸나무

    2012년 12월 3일 at 1:34 오전

    아주아주 멋진 겨울 계획입니다.
    정말 눈이 있어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행복한 겨울 되실거에요.    

  14.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1:35 오전

    푸나무님.
    고맙습니다.
    책 읽으며 멋진 겨울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직은 눈이 괜찮아 다행이에요.   

  15. 인회

    2012년 12월 3일 at 1:56 오전

    동네이야기도 참 예쁘게 만드시는군요.
    제가 한동네에 산다는것이 기쁘군요.
    그렇잖아도 어제 관악산갔다오면서
    일행과 함께 데레사님 이야기했는데…

    겨울 계획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16. 아멜리에

    2012년 12월 3일 at 2:53 오전

    맞아요! 데레사님, 선거비용이 어마하군요! 이게 다 국민의 혈세인데, 그렇죠.

    요란한 차량 유세가 아닌 티브이 토론이나 많이하면 좋겠어요.

    선거 자체도 더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말.

    데레사님 겨울 계획이 좋네요. 좋은 책 많이 읽으시구요.

    그런데 저야말로 최근 급 눈이 나빠졌어요, 오늘은 안과부터~

       

  17. jh kim

    2012년 12월 3일 at 4:24 오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자유당때
    민주당때
    꽹가리치고
    사람모아놓고
    연설하고 따라다니고 몰려다니고
    강제동원하고
    쯔쯧 지금이 어느때인데
    인터넷으로 신문으로 TV로
    온갖 홍보수단이 전세계를 하나로 묶고있는데
    유독 선거판만은
    구습을 못면하고있으니
    이제라도 달라져야 한다
    그돈이 어데서 났노 ?   

  18.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25 오전

    인회님.
    어제 관악산 오르셨군요.
    나도 모락산에나 가볼까 하다가 그만 둬버렸지요.
    그러면서 종일 딩굴었답니다.

    고마워요.   

  19.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26 오전

    아멜리에님.
    선기, 저렇게 요란하게 치루어야 되는지 반성해봐야 할
    문제에요.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거든요.   

  20.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26 오전

    jh kim 님.
    그돈이 어디서 났느냐고요?
    국민의 혈세잖아요?
    세상에 후보에게 그만큼이나 많은 돈들이 지불되는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까워요.   

  21. 카스톱

    2012년 12월 3일 at 7:09 오전

    "나뭇잎도 떨어지기 전에는 저렇게 찬란하게 단풍으로 물들어
    사람의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인생도 떨어지기 전에 뭔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일을 하고 가야하지 않겠느냐~"

    쓸쓸하기도, 아름답기도 한 이 말을 깊이 새겨 보게 되네요.

    방에 겨울 벽지로 새롭게 도배하셨군요.   

  22. 나의정원

    2012년 12월 3일 at 7:13 오전

    데레사 님의 발자취가 꼭 추녀의 모습을 연상시키네요.

    가지각색의 빛깔 잔치로 발자국이 내디뎌질 때마다 깊어가는 가을과 초 겨울의 느낌이 모두 물씬 납니다.

    우리나라 단풍의 색깔 정말 기막힙니다.   

  23. 최용복

    2012년 12월 3일 at 7:37 오전

    단풍이 없어지고있는 초겨울이군요.

    거리의 노란 단풍들 여전히 아름답네요^^

    대통령선거때문에 불필요하게 돈 낭비하는 나라들 많죠…   

  24. 풀잎사랑

    2012년 12월 3일 at 7:40 오전

    제가요,
    워낙 즈라마에 빠진 적이 있어서 인쟈는 TV라면 뉴스와 1박2일만 보는데,
    요즘은 하도 선거땜시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는 바람에 뉴스도 안 보고 지냅니다.
    그 많은 돈을 준다는 거솓 저도 처음 알았네요.
    선거에서 몇 % 가 안 나오면 후보등록할 때 냈던 돈을 안 준단 말은 들었지만..
    으미… 나으 피같은 돈이 그렇게 허망하게 써 질 줄은 몰랐습니다요.

    인쟈 겨울이니 반갑잖은 감기가 친구 하자고 올 것이고.ㅎ
    친구하지 마세요잉?
       

  25. 풀잎피리

    2012년 12월 3일 at 8:48 오전

    대통령선거, 돈드는 것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데레사님 말씀처럼 방소에서 토론이나 하면 될 것을 ㅠㅠㅠ

    가을의 스잔함이 저역시 예전과 다릅니다.
    데레사님~ 힘내세요.   

  26.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9:56 오전

    카스톱님.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번 내볼려고 도배 새로 했어요.
    예쁘죠? ㅎㅎ

    고맙습니다.   

  27.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9:57 오전

    나의정원님.
    그럼요. 우리나라 단풍, 너무 멋져요.   

  28.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9:57 오전

    최용복님.
    돈 저렇게 낭비 안하고는 선거가 안되는지 정말 아까워요.
    다 세금이잖아요?
       

  29.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9:58 오전

    풀사님.
    나도 이번 선거에 처음 알았어요.
    세금에서 그렇게 많이나 지원되는것을요.
    당연히 아깝고 말고요.

    나는 감기하고는 안 놀거야요.   

  30.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9:59 오전

    풀잎피리님.
    고맙습니다. 힘 내야죠.

    선거를 저렇게 요란하게 해야만 하는지 다음에는 선거를 조촐하게
    치르겠다는 후보에게 표 줄까 봐요.   

  31. 리나아

    2012년 12월 3일 at 11:38 오전

    ㅎㅎ 저도 12월에 벌써.. 봄이 그리워서 베토벤의 음악
    스프링 소나타를 스크랩해 들었답니다.
    멋진 겨울계획하셨네요..

       

  32. 해맑음이

    2012년 12월 3일 at 1:06 오후

    울긋불긋했던 단풍들도 떨어지고,
    이젠 정말 2012년 12월 겨울을 만나고 있네요.
    비록 앙상한 가지들만 남지만
    나무에 여전히 화려한 색감으로 수놓은 가을의 색은
    참 아름답네요^^

    데레사님,
    봄여름가을겨울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 항상 멋지시고 좋아보여요.
    가는 시간들은 막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가고 오는 시간들 속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더욱 멋진 삶일 것 같아 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따뜻하게 지내시고,
    책도 재밌게 읽으시고,
    건강하게 올 겨울 잘 보내세요^^   

  33. 해 연

    2012년 12월 3일 at 1:50 오후

    저는요.
    내일 아침 당장.
    해윤이년 걸리고 병윤이 어린이 집에 데려다 주는게 걱정이에요.ㅎㅎ
    겨우내내 그짖해야 하는데
    제 겨울이야 말로 최악!!!

    책이나 많이 읽어야지…
    지는 꿈도 못 꿔요.ㅎ   

  34. 士雄

    2012년 12월 3일 at 2:12 오후

    폭설이 내릴것이라는 예보이고 본격적으로 추워지리라 하는데..
    우리 모두 몸관리 잘해야 하겠습니다.
       

  35. 도리모친

    2012년 12월 3일 at 2:54 오후

    가을 지나면서
    책을 못만난지 한참 된것 같아요.
    데레사님 덕분에 깨닫게 됬네요^^

    내일은 모처럼 혼자서
    도서관에 다녀와야겠습니다.   

  36. 말그미

    2012년 12월 3일 at 4:38 오후

    세월이 한 번씩 고장이라도 나길
    기도하겠습니다.    

  37.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1 오후

    리나아님.
    그러셨군요.
    나도 한번 들어볼래요.   

  38.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1 오후

    해맑음이님.
    고마워요.
    어느새 이 한해도 저물어 가네요.
    웬지 허무한 마음이 들어서요.   

  39.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2 오후

    해연님.
    날씨가 미끄럽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넘어지면 안되니까요.

       

  40.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2 오후

    사웅님.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3 오후

    도리모친님.
    그러세요. 책 읽는것만큼 좋은일도 없으니까요.
    잘 생각하셨어요.   

  42. 데레사

    2012년 12월 3일 at 4:43 오후

    말그미님.
    우리 같이 기도해요.
    세월 고장나기를요.   

  43. summer moon

    2012년 12월 3일 at 9:54 오후

    데레사님을 나뭇잎에 비교하는건 말이 안되구요
    뿌리 깊고 건강한 , 아름다운 나무에 비교를 해야 될 거 같아요!^^   

  44. 뽈송

    2012년 12월 3일 at 11:43 오후

    찍어 놓으신 단풍이 아직은 멋지네요.
    그보다는 데레사님의 겨울 계획이 더 멋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역시 겨울이 되니 움추러 듭니다.
    그래도 후회되지 않게 열심히 지내야겠는데요..   

  45. 이정생

    2012년 12월 4일 at 1:49 오전

    이른 가을 아침인듯 보입니다. 사방이 조용해 보이네요.
    그런데 그 와중에 정치판의 선거유세로 심사가 편치 않으신 듯 해요. 사실 전 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서 정치가 가장 후지게 낙후됐다고 말이죠.ㅎ
    가을은 참 아름다운데, 데레사님 말씀처럼 계절도 가끔 고장이 나면 정말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가을만 한참 있었음 해서요.^^   

  46. 데레사

    2012년 12월 4일 at 7:37 오전

    썸머문님.
    고마워요.
    그렇게 비교해 주시니.   

  47. 데레사

    2012년 12월 4일 at 7:38 오전

    뽈송님.
    네,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후회되지 않게 살아야 하는데 지내놓고 보면 후회도 되고
    그래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48. 데레사

    2012년 12월 4일 at 7:39 오전

    이정생님.
    정말 계절이 고장이 나서 가을에만 머물러 있었으면 해요.
    그건 인간의 과욕이겠지만.

    정치판만 발전되면 우리나라 다 괜찮을텐데 말입니다.   

  49. 綠園

    2012년 12월 4일 at 9:37 오전

    가을이 그대로 잘 있는데 무얼 그렇게 염려하시나요?
    이 포스팅 자주 보시면서 멋진 가을 생각하십시요. ㅎㅎ

    늘 그렇듯이 봄은 곧 올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구요.
    데레사님 만큼 노년을 잘 보내시는 분 있으면 나와 보시라고 해 보세요~ ^^
    건강하십시요.

       

  50. 교포아줌마

    2012년 12월 4일 at 3:59 오후

    데레사님의가을은요…

    아직도 열심히 왕성한 기운을 보이시니 아직도 초가을이신것 같아요.

    항상 공짜 여행시켜주심 감사드려요.

       

  51. 데레사

    2012년 12월 4일 at 4:29 오후

    녹원님.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이 사진 보면서 가을이 아직 있다고 생각할께요.   

  52. 데레사

    2012년 12월 4일 at 4:29 오후

    교아님.
    초가을이라구요?
    고맙습니다.   

  53. 와암(臥岩)

    2012년 12월 5일 at 1:47 오전

    그렇군요?
    노익장이신 ‘데레사’님께선 그렇지 않으리라고 여겼는데 말예요. ^^*

    낙엽이 포도에 마구 휩쓸리며 딩구는 이 계절,
    정말 나다닐 기분이 아니죠.
    나무의 4계절에 비유한다면 저 또한 나목으로 접어든지 한참이나 됐다고 여기거던요.

    나들이 줄이고,
    책이나 싫컨 읽어시겠다고 하신 말씀,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전 눈 때문에 그것도 마음껏 할 수 없으니 말예요.

    늙은이들의 겨울채비,
    활동량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저의 마음을 대신한 글 같았습니다.
    추천은 물론이고요.   

  54. 데레사

    2012년 12월 6일 at 1:48 오후

    와암님.
    눈이 힘드시나 봅니다. 저도 눈이 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이 기나긴 겨울을 외출없이 지낼려면 책밖에 없으니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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