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다문화 가정

내일 북경 사는 딸과 손주들이 온다.

두사람 사는 집에 한꺼번에 다섯사람이 오니까 모자라는것 투성이라

한동안 장보느라 좀 바빴다. 이부자리도 모자라고 나이프도 스푼도

모자라고 컵도 모자란다.

원래 살림살이를 꼭 필요한것만 갖고살기도 하지만 3년전 집수리를 하면서

구질구질한것은 다 버렸드니 더 옹색해져 버린것이다.

덕분에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면 또 버려야 할것이 생길것 같다. 집이

좁으니 어디 보관할 곳도 없고 이번에 새로 산 이부자리들을 두려면 갖고

있던 헌것은 버릴수밖에 없다.

농장1.JPG

사위가 프랑스 사람이다 보니 먹는것도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 준비도

해야한다. 어제 코스코에 가서 프랑스산 치즈도 사고 프랑스산 포도주도

샀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 빵과 스넥류도 사고 고기도 샀드니

장보는 돈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집 앞 농수산물 시장에는 만원짜리 한장만 들고 가도 호박사고 버섯사고

가지사고 오이사고…. 그래도 돈이 남을 때가 있는데 코스코에서는 몇십만원을

써야만 장을 본것 같으니 말이다.

농장2.JPG

딸네 가족은 다섯명이 세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다.

사위는 프랑스, 아이들 셋은 미국, 딸은 한국 국적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속지주의를 채택하는 미국국적법에 의해

미국사람이고 딸은 결혼을 했지만 프랑스에 거주한 적이 없어서

그대로 한국사람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사위는 프랑스사람 특유의 자존심같은게

있어서 미국국적을 절대로 취득하지 않을려고 하고 딸은 앞으로 미국으로

돌아가도 계속 한국 국적으로 살려고 하니, 나는 모르겠다.

농장3.JPG

아이들 가정의 공용어(?) 는 물론 영어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이나라

저나라를 다녀도 아이들은 아메리칸 스쿨을 다니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다.

그러면서도 프랑스어, 중국어, 한국어도 섞인다.

프랑스어는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프랑스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꽤 하는편이고

중국어는 북경에 가면서 부터 현지어 시간에 배워서 좀 한다.

그런데 한국어는 유치원 들어가기 전 까지는 잘 하드니 그 후 부터는

겨우 내가 전화 걸면 "엄마 있어, 엄마 없어" 정도다.

더 자라서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스스로 배우기를 기대해 볼수밖에 없다.

농장4.JPG

내일 도착해서 성탄절 전야를 보내고 25일에 용평 스키장엘 간다고 한다.

춥기도 하고 스키라고는 타 본적도 없는 나는 물론 안간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아이들은 이제는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들이니

한국에 대해서 많은걸 알고 가고 싶다고 주문한다.

한국의 모든 음식들을 자기들이 골라서 먹어보고 싶고 전자상가에도

가 보고싶고 한국의 전통가옥들이 있는 북촌도 가볼거라고 한다.

농장5.JPG

딸은 친구들도 만나겠지만 쇼핑에 바쁠거다. 중국에서는 먹을거리를 믿지

못하니까 식구 다섯명이 갖고 갈 수 있는 만큼 온갖걸 다 사갈거다.

그리고 사위는 9호선전철을 타보고 리포트를 써가야 한다다…

사위가 다니는 세계은행이 중국에서 하는 일이 교통분야의 건설이라 우리9호선

전철을 타보고 이것저것 살펴보고 오라는 회사의 명이 있는 모양이다.

이제 내일부터 한동안 우리집은 상당히 시끌벌쩍 할것 같다.

조용하던 집에 사람사는 냄새가 팍팍 나겠지.

굽고 지지고 떠들고 웃고….

52 Comments

  1. 해맑음이

    2012년 12월 21일 at 11:58 오후

    데레사님,
    그럼에도 좋지요^^
    보고싶고 그리웠던 딸과 손주들, 사위까지….
    벅적거려도 며칠동안 사람 냄새가 많이 베일 것 같아요.
    데레사님의 만면의 웃음과 미소가 그려지네요.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 해 연

    2012년 12월 21일 at 11:59 오후

    친정 조카사위도 프랑스 사람인데
    데레사님 사위처럼 이나라 저나라 파견근무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와서는 결혼을 한거지요.ㅎ

    다문화 가정.
    전에는 부끄러운때(전쟁직후)도 있었는데
    지금이야 흔한 일이 되었지요.

    내일이네요.
    얼마나 마음 설레고 좋으실까요.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지만요.ㅎ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3.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43 오전

    해맑음이님.
    걱정반 기쁨반이에요.
    게으런 내가 그 아이들 거둘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면서도
    역시 좋긴 해요.
    고마워요.   

  4.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44 오전

    해연님.
    한번 파견근무를 해보면 본부로 안돌아 갈려고 하는게 현지수당이
    많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그래서 워싱턴으로 안 가고 있거든요.

    네, 내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지낼께요.   

  5. 풀잎피리

    2012년 12월 22일 at 1:46 오전

    정말 다문화네요.
    지구촌이 된 현실입니다.
    오랜 만에 데레사님 바빠지셨네요.
    함박 웃음꽃에 방안에 가득할 겁니다.   

  6. 화창

    2012년 12월 22일 at 2:29 오전

    세계속에 한국…
    한국속에 세계…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이고 그안에 다양한 세계인들이 각자의 일을 가지고 살아나갈 수 있는 터전이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다문화 가족들이 모처럼 데레사님의 온화한 웃음속에서 편안히 쉬다가 갔으면 좋겠네요!   

  7. 한국인

    2012년 12월 22일 at 3:00 오전

    적막한 댁에서 오랜만에 사람 소리가 많이 나겠군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편안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8. 아멜리에

    2012년 12월 22일 at 4:21 오전

    그야말로 다국적 다문화 가정이구요. 손주들 대단하겠어요. 자라면서 4-5개 국어를 기본으로 한다는 말.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일년치 장볼 거 지금 다 본다고 생각하시고 맛난 것 많이 해주세요!

    데레사님 손주들 다 미남이잖아요? ㅎㅎ
    집안이 훤해지겠어요.

    스키장도 가보시지 그러세요? 데레사님 같으면 금방 배우실 거 같은데..
    아이들에겐 스키장이 최고!

    앗, 데레사님은 따님 싸가지고 갈 것 챙겨주느라 바쁘시겠다. 글쵸?

    그래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넘 훈훈한 정경입니다!
       

  9. 가보의집

    2012년 12월 22일 at 5:27 오전

    데레사님
    그러네요 다문화 가정 그것다 세나라가 함께 살아 가네요

    거기다 현재는 중국에서 살아가고요
    내일 부터는 데레사님 정신없이 분주한 나날이 되겠습니다.

    좋게 보면 그것이 당연한생활 이고 행복이지만요,
    조용하게 살다 복잡한 느낌이 오겠어요

    이불도 여유있고 베개 까지 여유있기에 지난번
    글 보고는 까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빌려주면 되는데 었지요

       

  10.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5:36 오전

    풀잎피리님.
    맞습니다. 적적하던 집에 왁자지껄하게 생겼습니다.
    고맙습니다.   

  11.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5:37 오전

    화창님.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12. 최용복

    2012년 12월 22일 at 7:30 오전

    따님 가족의 방문때문에

    바쁘시고 설레이시는군요^^

    가족분들의 국적이 그리 다양하다니 제 눈길을 끄네요~~   

  13. 산성

    2012년 12월 22일 at 7:39 오전

    데레사님…

    자동차에 자리만 있으면 따라 가시지요. 용평^^
    숙소가 호텔인지 콘도인지 알 수 없지만
    스키타는 사람들 구경만 해도 겨울 정취가 느껴지고 좋더군요.
    물론 방안에서 따끈한 차 한잔 들고 말입니다.

    다문화가정,행복해 보이고 부러워집니다.ㅎㅎ
       

  14. 방글방글

    2012년 12월 22일 at 10:32 오전

    왕언니님 ^*^

    똘똘한 삼형제 손주들이
    엄청 기다려지시죠?

    이미 다 자라신
    따님과 사위분 보다도
    쑥~쑥! 자라고 있는
    손주들이 얼마나 보고 싶어실까요. ^ ^

    오랜만에 집안이 꽉 차시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긋하게 누리시고요,
    온 가족 모두 福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몸살나지 마시고 그저 재미나게 지내셔예!~~)

    따님과 사위분과
    삼형제 손주들이랑
    아주 아주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으시길 빕니다. ^*^ ^*^
       

  15. 금자

    2012년 12월 22일 at 10:44 오전

    사람 사는 맛과 멋이 가정에 가득하시겠습니다.
    행복한 나날이 되시겠구요. 건강하십시요.   

  16. 말그미

    2012년 12월 22일 at 12:06 오후

    Merry Christmas!!
    얼마나 즐거우실까요?
    너무 부럽습니다.
    시끌벅적하고 사람 사는 집 같겠어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주시고요…

    다시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17.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07 오후

    최용복님.
    미국에 사셔서 잘 아실거에요.
    그런 가정이 의외로 많다는것.
    그래도 사는데는 아무 불편이 없거든요.   

  18.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08 오후

    산성님.
    그냥 너무 추울것 같고 미끄러질까봐 안 갈려고 해요.
    돌아오면 서울에서 같이 다닐려고요,

    고맙습니다.   

  19.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09 오후

    방글이님.
    고마워요.
    몸살나지 않고 잘 지낼께요.
    메리 크리스마스 에요.   

  20.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09 오후

    금자님.
    고마워요.
    성탄절 잘 보내세요.   

  21.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09 오후

    말그미님.
    고맙습니다.
    한 며칠 바쁠것 같아요.
    성탄절 잘 보내세요.   

  22.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11 오후

    한국인님.
    고맙습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23.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12 오후

    아멜리에님.
    나는 스키를 타본적도 없고 너무 춥고 미끄러워서 그냥
    안갈려고요.
    다녀오면 서울에서나 같이 다닐까 해요.
    성탄절 잘 보내세요.   

  24.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2:13 오후

    가보님.
    그렇네요. 가까웠으면 빌려 썼으면 좋을걸…
    암튼 너무 고맙습니다.
    성탄절 잘 보내세요.   

  25. 미뉴엣♡。

    2012년 12월 22일 at 7:42 오후

    우와~ 좋으시겠어요 그야말로 특
    인터내셔널 가족이네요..ㅎ시즌에
    맞추어 방한하게되어 모두가 더욱
    즐거우시겠어요~ 해피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해피투게더 플리스~♡

       

  26. 데레사

    2012년 12월 22일 at 11:26 오후

    미뉴엣님도
    메리크리스마스 하세요.   

  27. 士雄

    2012년 12월 23일 at 12:06 오전

    사람사는 집에는 사람이 많이 와야 흥한다고 하더군요.
    사람사는 집이 절간 같으면 좀 그렇지요.

    좋으시겠습니다.
    기쁨과 감사의 성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8. 데레사

    2012년 12월 23일 at 12:10 오전

    사웅님.
    고맙습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29. 와암(臥岩)

    2012년 12월 23일 at 2:27 오전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이 속언이 떠올랐습니다.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손자 세 명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니 말예요. ^^* ^^*
    이 번에 한국에 관한 많은 것 보고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겠습니다.

    따님과 사위,
    친정과 처가의 따뜻함 느끼도록 이미 준비가 끝났군요.

    힘드셨겠습니다.
    그래도 그 게 사람 살아가는 일이니깐요.

    추천 올립니다.

    축복된 성탄절 맞으시길 빕니다.   

  30. 데레사

    2012년 12월 23일 at 3:21 오전

    와암님.
    그렇습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요. ㅎㅎ

    이제 좀 있으면 다섯명이 들이닥칠 겁니다. 저는 바빠질거고요.
    성탄절 잘 보내세요.   

  31. summer moon

    2012년 12월 23일 at 3:29 오전

    글을 읽으면서 덩달아 저까지 기분이 설레이고
    아주 즐겁게 분주해지는 듯 해요.^^

    데레사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은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이
    그냥 그대로를 맑은 물 마시듯 받아들이면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

    글을 읽고 나서 혼자 되새김질하면서 생각도 하게 하고
    전혀 강요함이 없이, 많은걸 다시 깨닫고, 배우게도 해주셔서 참 좋아요.   

  32. 데레사

    2012년 12월 23일 at 5:22 오전

    썸머문님.
    고마워요. 늘 좋은말로 격려 해 주어서.
    이제 공항으로 마중 나가야 합니다.
    오늘 종일 설레어서 오히려 시간이 안 가네요.   

  33. 시원 김옥남

    2012년 12월 23일 at 7:18 오전

    좋으시겠어요~
    살맛 나시는 거죠 뭐@@@   

  34. 구산(久山)

    2012년 12월 23일 at 11:10 오전

    삼개국어가 통용되는 가족모임이 되겠네요!
    국적을 떠나서 손주들은 다 귀엽지요?

    사위와 따님 그리고 손주들이 한국에서 예쁜 추억 만들어가기를 기원합니다.
    당분간 데레사 님이 바쁘시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감사합니다.   

  35. 리나아

    2012년 12월 23일 at 4:56 오후

    얼마간 매우 바쁘고 정신없으시겠네요만…ㅎㅎ 좋아보여요~너무너무~
    오면 반갑고….가면 더 반갑다… 는 말 ^^ , 떠오르면서
    입가에 웃음 나고요~~ 손님들과 며칠..이제 시작되셨겠네요
    메리&원더풀 크리스마스되시길요~!!

       

  36. 인회

    2012년 12월 24일 at 1:01 오전

    좋으시겠습니다.
    그러나 손주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다문화가정이 일반화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한동안 바쁘시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37. 왕소금

    2012년 12월 24일 at 1:10 오전

    데레사님
    가족들과 소통을 하려면 최소한 3개 국어는 하셔야할 것 같네요.
    요샌 국경을 넘어 결혼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됐어요.
    저는 한국말밖에 하지 못하니 다문화 가정을 이끌 자신이 없어요ㅎ

    성탄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
    늘 건강하세요^^   

  38. 나의정원

    2012년 12월 24일 at 8:36 오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기시는 기쁨을 맛보시겠네요.

    따뜻한 정이 나오는 크리스마스를 즐거이 보내시고, 2012년도 블러그 여행 부분에 뽑히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39.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5 오후

    시원님.
    고맙습니다.   

  40.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5 오후

    구산님.
    네, 많이 바쁘네요.
    이제 겨우 틈이 났습니다. 고맙습니다.   

  41.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5 오후

    인회님.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그래요. ㅎㅎ   

  42.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6 오후

    왕소금님.
    저도 잘 하는 외국어가 일본어외는 없어요.
    그래도 손짓발짓 섞어 가면서 통하긴 해요. ㅎㅎ   

  43.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6 오후

    나의정원님.
    고맙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44. 데레사

    2012년 12월 24일 at 2:57 오후

    리나아님.
    고맙습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45. 노당큰형부

    2012년 12월 24일 at 11:59 오후

    ㅎㅎ 북적 거리고
    시끄러워도 신나는 며칠이 되겠군요^^*
    안봐도 비디옵니다 ㅎㅎ

       

  46. 데레사

    2012년 12월 25일 at 4:05 오전

    노당님.
    정말 북적거리네요.
    먼지도 펄펄나고 웃음꽃도 활짝 피고요. ㅎ   

  47. 揖按

    2012년 12월 26일 at 11:24 오전

    멀리 있는 가족들이 오는 것 보다 더 기다려 지는 일이 있을까요.
    공연히 마음이 들떠지지요. 좋은 시간 가지십시오.
    나는 추위 때문에 치과 치료도 뒤로 미루고 집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방어적인 삶을 살아서 아내가 어렵게 나눠 준 신장을 잘 간직해야 하겠지요.

       

  48. 도리모친

    2012년 12월 26일 at 1:23 오후

    다들 떠나셨죠?
    시원섭섭?ㅎㅎ

    사진 많이 찍어두셨을테니까
    자주 부시고
    블로그에도 올려주세요^^   

  49. 데레사

    2012년 12월 27일 at 4:13 오전

    도리모친님.
    아직 안갔어요. 1,5 에 가요.
    지금은 용평 스키장에 가 있어요.   

  50. 데레사

    2012년 12월 27일 at 9:32 오전

    읍안님.
    그래야지요.
    사모님께서 정말 큰 결단을 하셨어요.
    잘 간직해야지요.   

  51. 이정생

    2012년 12월 28일 at 2:52 오전

    아시다시피 저희집도 다문화 가정인데, 가끔 조선닷컴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해 비난의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럽니다. 다문화의 뜻을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하고, 작금의 현실을 외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 해 속상하기도 하고요.
    세상은 점점 다문화 사회로 변할 것이고, 그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걸 잘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이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열린 마음과 의식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52. 데레사

    2012년 12월 28일 at 9:22 오전

    이정생님.
    맞아요. 유독 남의 일에 비하의 심정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속상하지만 그러려니 해 버립니다.
    나더러 나이 많다고 내내 욕만 해대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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