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다.
이제는 지겹다 못해서 귀찮기만 한 눈이지만, 내리는 순간만큼은 아름답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들고 눈 사진을 찍으러 새벽 일찍
바깥으로 나갔었다. 어제 아침.
눈이 너무 자주 내리다 보니 사실 올해는 지겨워서 눈 사진 한장 제대로 찍어
보질 않았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는 카메라를 들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하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이 사진은 11층인 우리집에서 창밖으로 아파트 마당을 내다 본 풍경이다.
마당에 세워놓은 자동차들이 전부 눈을 뒤집어 쓰고 있고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상고대는 아니지만 나뭇가지 위에 쌓인 눈이 아름답다.
첫눈이 내렸던 작년 12월 5일 외출에서 돌아 온 후 한번도 서울나들이를
가지 않았다. 평촌에서만 맴맴돌면서 이 겨울을 지낸다.
그러다 보니 겨울이 더 지겹고 무료하다.
‘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 내 발자욱을 내기가 좀 미안해서 멀리서
사진만 찍는다.
금방 내린 눈은 그리 미끄럽지는 않다.
그러나 이 눈이 얼어붙으면 나다니기도 힘들고 귀찮을 일만 많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아름답다.
어럴적 남쪽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눈 구경을 제대로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경주에 눈이 쌓이도록 내린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공부도 안 하고 선생님과 함께 밖으로 나와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사진사 불러서 사진도 찍고 했었지.. 그때의 눈이나 지금 내리는
눈이나 같은 눈인데 느끼는 감정은 많이 다르다.
그때는 빨리 녹을까봐 걱정, 지금은 빨리 안녹을까봐 걱정…
아이들 등교시간이다. 누가 길을 내어 놓았네. 아이들이 걸어가고
있는 뒷 모습이 넘 예쁘다.
날이 춥지 않으면 아침마다 동네 한바퀴 산책하고 저 의자에 앉아서
수다 떠는데, 아직 한달은 더 지나야만 그것도 하게될것 같다.
옛날에는 눈을 뭉쳐서 먹기도했는데 지금은 눈을 먹어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옛 생각 하면서 한웅큼 먹어보고 싶은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공해덩어리인것 같아서.
사진으로만 보면 어디 먼 눈나라에라도 온것 같지만 우리 아파트의
사잇길이다.
경비아저씨들은 참 힘들겠다. 가을에는 낙엽 쓰느라고 매일 애를 먹었는데
겨울에는 눈 치우느라 고생이 많다.
저분들 보기에 미안해서 사진 그만 찍고 들어가야겠다.
오늘 두달동안이나 칩거하다가 모처럼 양재쪽으로 점심약속을 했는데
또 눈이 내릴거라고 한다. 우산을 갖고 나가야 할것 같다.
눈만 내리지 않으면 돌아 올때는 천천히 양재천을 걸어서 과천까지 와서
과천에서 버스타고 싶은데 날씨가 어떻게 될려는지 모르겠다.
눈이 내리드래도 내가 집에 온 후에 내렸으면 좋으련만….
雲丁
2013년 2월 4일 at 11:18 오후
우와~~ 아무도 밟지 않는 숫눈이네요.
정말 길은 미끄러워도 눈이 쌓인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입춘이 무색하리만치 눈이 많이 왔는데 오늘도 또 내린다고 하네요.
양재천을 걸어오신다는데 저는 혜화동에서 모임이 있어 뵐 수가 없으니
아쉽네요. 올봄엔 꼭 말씀드린 찻집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길 미끄러우니 천천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왕소금
2013년 2월 5일 at 12:20 오전
어릴 때야 눈이 내리면 마냥 좋아만 했지만
데레사님 말씀처럼 눈이 쌓이면 언제 녹으려나 먼저 그것부터 걱정합니다.
저도 어젠 눈이 내린 풍경을 폰에 담는다고 몇 방 눌렀는데
겨울이 주는 유일한 혜택이 평소에 볼 수 없는 하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아닌가 해요.
오늘도 ‘또’ 눈이 내린다고 하고, 날씨마저 추워진다고 하니
싫어도 눈 구경 한~참 해야 할 것 같아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12:22 오전
운정님.
눈이 내리면 그만둘거고 그렇지 않으면 양재에서 과천까지
걸을려고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12:23 오전
왕소금님.
올 해는 정말 지겹게도 많이 내리니까 아름다움을 잊어 버렸어요.
그런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장관이네요. ㅎ
눈구경, 정말 물리도록 할것 같아요.
Myran
2013년 2월 5일 at 12:25 오전
여긴 두 번쯤 꽤 많은 눈이 내리더니
겨울이 아주 착하게 지나가고 있어요. ^^
눈오면 카드속같은 풍경이지만 하루, 눈 치우고 병 난거 생각하면
늘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래도 데레사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시는 눈 온 풍경은 보기 좋아요.
특히 아이들 뒷모습 있는 사진.
이 사진보면서 문득, 눈오는 날엔 빨간 코트 입으면 예쁘겠구나..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하고요.
어릴때 아무도 밟지않은 눈 위에서
눈 사진 찍는다고 벌러덩 눕는 친구가 늘 부러웠어요.
전 겁이 많고 옷 젖는거 싫어서 그걸 따라한게 한 두번밖에 안되거든요.
제 아이들은 어릴때 그렇게 누워서 천사만든다고 양 팔로 활개까지 치던걸요. ㅎㅎ
겨울동안 답답하셨다니
외출 즐겁게 다녀오셔요.
눈길 조심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은거 아시죠?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마시고요. ^^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12:30 오전
마이란님.
반가워요.
정말 눈 내리면 풍경은 카드속처럼 변하지요.
그러나 그친후의 길 미끄러울걸 생각하면 아득하기도 하고요.
네, 오늘은 모처럼 여고동창들과의 점심 약속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심 조심 다녀올께요.
인회
2013년 2월 5일 at 1:33 오전
와.. 와 와!!!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저에게는 많이 익숙한그곳…
저도 아침출근길에 시간은 없고 맘은 아쉽고 해서 자동차는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나오면서 카메랄 들고 나왔습니다.
남산이라도 어케 해볼까하구요.
낮에 일하랴 손님만나랴..등등하다보니 어느새 녹았더라구요.
어찌나 아쉬운지..
데레사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 위안합니다.ㅎㅎ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1:50 오전
인회님.
그러셨군요. 남산풍경을 담았드라면 참 좋았을걸…
아쉽네요.
사진으로 보니 멋지지요?
summer moon
2013년 2월 5일 at 2:20 오전
학의천 사진들 올려주신거 보면서 아주 가까이 오고 있는 봄을 생각했었는데
눈의 세상이라니요 !!!!
일년 내내 눈이라고는 볼 수가 없는 곳에서 사는 저는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 사진들을 보면 그저 반갑고 좋지만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생길 문제들이나 힘든 분들 생각하면 걱정도 되네요.
저도 데레사님 외출 하시는 동안은 눈이 잠깐 쉬기를 바랄께요.^^
아멜리에
2013년 2월 5일 at 2:36 오전
그렇죠. 데레사님 외출하시는데 눈 안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내리면 길고양이들도 잘 곳이 없어 울어대구요.
맛있는 거 드시고, 잘 다녀오세요~~~
왕비마마
2013년 2월 5일 at 2:50 오전
눈이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어제 아침에 창에서 내려다 보니 온통 하얀색이더라구요.
운전이 무서워 택시를 불러 타고 나갔었는데..
퇴근길은 택시비가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눈길 조심해서 다녀 오십시요.
그래도 오늘은 도로가 외출을 할만 하던데요?
풀잎피리
2013년 2월 5일 at 4:07 오전
모처럼 또 풍성히 눈이 내렸네요.
눈오는 순간 참 아름답지요.
저도 출근길에 한장 핸폰으로 찍었어요.
아름다운 사색, 동감합니다.
샘물
2013년 2월 5일 at 4:57 오전
뉴욕에 내릴 눈이 한국으로 이민 갔나봅니다.
눈이 많던 뉴욕은 두번 밖에 눈 구경을 못했거든요.
눈 오던 날, 지지난 금요일, 한국에서 오신 보좌신부님 금요일마다 하는 교리공부에 교우들이 안 오리라 예상하셨다 평상시와 크게 다름없이 교우들이 오니 즐거운 비명을 내셨지요.
이곳에서는 대부분 운전해서 오는데도 많이 왔었지요.
흰 눈에 발자국을 내지 않으려는 마음과 경비 아저씨들 미안해 집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에서
데레사님의 착한 마음씨가 드러납니다.
가보의집
2013년 2월 5일 at 6:08 오전
데레사님
설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작품중 작품 같아요
나무에 그 눈꽃 영원히 그냥 있어주면 얼마나 이쁠까 하고 감탄이 나옵니다.
공주에는 잔득 흐리기만 합니다
밤이 되면 눈이 오려나 싶기도 하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의정원
2013년 2월 5일 at 6:40 오전
눈이 크리스마스에 내린 것처럼 쉼 없이 쏟아지던데, 나무눈송이가 참으로 예쁘단 생각을 했습니다.
실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눈의 정경이 주는 사진발이 정말 좋네요.
揖按
2013년 2월 5일 at 7:02 오전
아파트 단지가 넓직하군요. 화정에 비해서 새 집들인 것 같고…
눈온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어젠 아침에 차 바퀴가 눈속에 빠져서 꺼내느라고 혼 났습니다.
나는 지금 힘을 못 쓰니 전혀 도움이 못 되고.. 기사가 경비와 함께 고생했습니다..
도시에서는 눈은 금새 칙칙해지고 미워집니다.
눈 구경은 역시 산으로 가야겠지요….
금자
2013년 2월 5일 at 7:06 오전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인 풍경 정말 겨울의 진풍경입니다. 너무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저도 눈쌓인 사진 많이 찍었는데 언니 올린사진같은것도
다 삭제를 했답니다. 그냥 올릴걸 그랬나 봅니다.
士雄
2013년 2월 5일 at 7:14 오전
입춘후의 춘설이 폭설로 내렸습니다.
또 눈이 온다고 하지요.
눈속에 명절을 맞이하게 될 거 같지요.
풍경은 좋습니다.
최용복
2013년 2월 5일 at 7:51 오전
눈내린 모습들 그림같네요^^
물론 치우고 지나다녀야 하는 사람들에겐 편한존재는 아니지만요~~
멋진 눈나라의 사진들 작품입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2월 5일 at 10:59 오전
ㅎㅎ 데누님
생각대로 눈이 와준다면
얼마나 착한 눈일가요?
눈이여 우리 데누님의 뜻대로
"아름답게만 오고 불편하지 않게 하라"
하고 바래 봅니다.
풀잎사랑
2013년 2월 5일 at 12:12 오후
눈만 내리면 버스를 3번 갈아타고서 출근을 해야 됩니다.ㅠ
이번에 내린 눈은 정말 엄~~청나게도 왔어요.
오늘도 양수역에서 서울가는 전철을 기다리는데 또 눈이…
서빙고역에 도착을 해보니 서울은 비가 주룩주룩…ㅎ
내일은 또 버스를 타야 되네요.
아침이 영하권이라는데요?
내일은 방콕해 계십시요~~~
아바단
2013년 2월 5일 at 12:58 오후
아침엔 등산화 신고 아버지네로 갔지요.
낮에는 새색시처럼 자동차를 살살 몰고 아파트단지 빠져 나갔지요.
날 춥고 눈 오면 저절로 조심하게 되네요.
지금은 눈 비가 내려요…..
해 연
2013년 2월 5일 at 1:53 오후
이번에 내린 눈은 더 희고 더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부드럽기까지 하더군요.
새벽에 아들네 오느라고 전철타러 가는데
아무도 안 밟은 눈길을 무릎까지 빠지며 걷는데 기분이 괜찮았어요.ㅎ
그 와중에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어두워서
잘 안 나왔더라구요.
데레사님은 사진 잘 찍으셨네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16 오후
썸머문님.
덕분에 외출시는 눈이 안와서 잘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아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을겁니다.
올 겨울은 정말 지겨울 정도로 눈이 많이 와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17 오후
아멜리에님.
잘 다녀왔어요.
그때는 눈이 안 내렸는데….
이 눈이 올 겨울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18 오후
왕비마마님.
반갑습니다.
그래도 택시로 가길 잘 하셨어요.
돈이 좀 아깝긴 해도 위험한것 보다는 낫지요. ㅎㅎ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18 오후
풀잎피리님.
맞습니다. 내리는 순간만큼은 정말 아름다워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0 오후
샘물님.
미국 동부의 눈, 정말 어마어마 하던데 올해 뉴욕은 많이 안 왔군요.
다행입니다.
여긴 너무 많이 왔어요. 이번 겨울에.
지금도 내리고 있어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0 오후
가보님.
눈꽃은 예뻐요.
바닥의 눈은 날씨가 추우면 얼어붙으니까 그게 걱정스러울뿐이죠.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1 오후
나의정원님.
사진발이 좋다구요?
칭찬, 고맙습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2 오후
읍안님.
우리 아파트도 20년입니다.
지난해 페인트칠을 새로 해서 새것 같이 보이는거에요.
그렇지요. 눈 구경은 산으로 가면 더 멋있는데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3 오후
금자님.
왜 삭제를 했어요?
그낭 올리지…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3 오후
사웅님.
풍경은 정말 좋지요?
그래도 눈 쌓이고 추운 명절은 싫은데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4 오후
최용복님.
눈도 조금 내려야 귀한데 올 해는 정말 눈이 너무 많이
내렸어요.
그곳은 어때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4 오후
노당님.
ㅎㅎ
저도 같이 그런 기도 드릴께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5 오후
풀사님.
눈 내리는 날 양수역까지 가셨군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내일은 방콕해야 하는데 외출할 일이 있어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6 오후
아바단님.
저도 매사 조심하면서 다닙니다.
넘어지면 무섭거든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2:26 오후
해연님.
사진을 잘 찍은게 아니고 눈이 아름다운거에요.
고생하셨네요. 눈이 빠져 가면서 다니시느라고요.
말그미
2013년 2월 5일 at 4:58 오후
눈!!
참 아름답네요, 정말.
올핸 많이도 눈이 옵니다.
안 미끄러지게 조심하셔요.
눈이 내리지 않으면
양재천에서 과천까지 걷는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린 눈이 미끄러울까봐요.
데레사
2013년 2월 5일 at 6:34 오후
말그미님.
결국 못 걸었어요.
어제도 진눈깨비가 날려서요.
고맙습니다.
와암(臥岩)
2013년 2월 6일 at 3:37 오전
두 달 동안 평촌에서 갇혀지냈셨다니,
얼마나 갑갑했을까? 짐작이 갑니다.
눈이 빨리 녹고,
날씨가 풀려 마음 놓으시고 외출하실 수 있길 빕니다.
올핸 이곳 대구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뒷산 걷기도 아이젠 없인 불가능했던 날이 근 20여일 이상이었습니다.
두 차례의 겨울비로 이젠 거의 녹았으나,
아직도 낙엽 밑에 언 눈얼음은 여전하더군요.
정말 눈 구경 잘 했습니다.
구정 잘 쇠시길 빌면서,
추천 올립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6일 at 10:51 오전
와암님.
이번 눈은 대구지방은 괜찮은지요?
정말 너무 지루한 겨울이었어요.
그래도 어제 오늘은 외출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미뉴엣♡。
2013년 2월 6일 at 9:25 오후
테레사님 동네 설경, 언제보아도 아름다워요
가느다란 나뭇 가지에 하얀 눈 쌓인 모습이
정말 깨끗하고 예뻐보여 사진을 실내에서 좀
찍어보려했는데 그 모습 좀처럼 안 되더군요..
그런데 테레사님은 그 모습을 보여주시네요..ㅎ
염영대
2013년 2월 7일 at 12:15 오전
데레사 님, 눈 자시지 마세요.
군생활 때, 두타산에 도를 닦을 때
눈을 녹여 밥을 해 먹는데 맑은 물이 아니고
소변 빛깔인데 놀랐어요.
지금의 눈은 더 오염이 되었을 겁니다.
설경은 설경으로만 즐기면 됩니다.
미끄럼 조심조심 하세요.
데레사
2013년 2월 7일 at 1:52 오전
미뉴엣님.
오늘 정말 추워요.
안과 다녀오면서 미끄럽고 추워서 길만 쳐다보면서
걸어 왔습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7일 at 1:52 오전
염영대님.
고맙습니다.
절대로 안 먹을께요.ㅎㅎ
한국인
2013년 2월 7일 at 2:53 오전
눈이 내린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군요.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올해도 아름다운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중국에서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구산(久山)
2013년 2월 7일 at 4:25 오전
어릴땐 눈오는 것이 그리도 좋았었는데–ㅎ
지금은 정말 지겹기만 하답니다.
눈치우는것도 귀찮지만 우선 미끄러워서 꼼짝을 못하니 –ㅋ
그래도 설경 사진은 아름답습니다.
추위와 미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으시러 다니시는 데레사 님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돋보이는 사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7일 at 10:03 오후
한국인님.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설 잘 보내세요.
데레사
2013년 2월 7일 at 10:03 오후
구산님.
미끄럽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올 겨울 정말 지겹지요?
명절 잘 보내세요.
산성
2013년 2월 8일 at 12:10 오전
며칠 손님 치르고 나니 다시 구정.
내가 못살아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바쁜 가운데 눈 풍경 담기도 했었는데
그냥 데레사님 댁에서 누리다 갑니다.
구정 잘 보내셔요.
세뱃돈, 송금까지야 안하시겠지요?^^
데레사
2013년 2월 8일 at 10:58 오전
산성님.
세뱃돈, 받고 싶지요?
나도 그래요.
그런데 이제는 줘야 할 군번이라….
명절, 잘 보내세요.
추억
2013년 2월 8일 at 1:27 오후
저는 마음같아서는 눈이 좀 더 내려 무릎까지 잠겨 봣으면 좋겠어요,,ㅋㅋ
아지아
2013년 2월 9일 at 6:16 오전
조심 하이소
미끌하면 큰일나죠
mini crampons사용하면 좋을텐데…..
장사하러 갈까요?
간단한 거 있는데…
고것 사용하면 미끄르지지 않는데….
카스톱
2013년 2월 9일 at 12:48 오후
설연휴 강추위가 대단합니다.
저 때(블로그 올려진 눈이 내렸을때) 폭설로, 대로는 즉시 제설이 되었으나
후미진 뒷골목은 그대로 얼어붙어 여태 빙판길입니다.
산은 두말할 것 없이 심설이구요.
바깥 나들이는 날이 좀 더 푹해지면 하세요.
새해 좋은 일 많이 만들어 가시길 소원합니다.
데레사
2013년 2월 9일 at 1:21 오후
추억님.
내릴 때는 좋지만 뒤감당이 힘들어서 안됩니다. ㅎㅎ
데레사
2013년 2월 9일 at 1:22 오후
아지아님.
그냥 방콕할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데레사
2013년 2월 9일 at 1:22 오후
카스톱님.
반갑습니다.
아직도 골목길과 우리 아파트 마당 곳곳은 빙판이라
조심하고 있습니다.
엄마
2013년 2월 10일 at 8:45 오전
..∴ *~iiii~*∴..
…∴┍★☆┑∴…
∵┍*HAPPY-*┑∵
┍♡New Year~!!♡┑
┖☆:.*~**~*.:☆┚
^^데레사님, 2013 올해도 행복하십시오~~
데레사
2013년 2월 10일 at 8:47 오전
엄마님.
오랜만이에요.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시원 김옥남
2013년 2월 10일 at 2:17 오후
맞아요 데레사 님.
우린 늘 한겨울의 눈을 기다림 했었으나
어쩌다 드물게 내린 눈은 아쉽게 내리다 말고 비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기껏 내려봤자 얼마 못가서 녹아버리기 때문에
조바심 치는 것이 예사였지요.
데레사
2013년 2월 10일 at 4:36 오후
시원님.
그랬는데 올 겨울의 눈은 정말 지겨워요.
그리고 너무 춥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