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수 있는 공원이 집 가까이 있다는것도 행복한 일 중 하나다.
스포츠센터의 실내운동이 지겨울 때 나는 학의천을 걷거나 과천의
서울대공원으로 가서 걷는걸 즐겨한다.
서울대공원은 놀이동산과 동물원도 있지만 식물원도 있어서 봄이
기다려질 계절에는 가서 꽃구경도 하고 여러가지 열대식물들도 보면서
즐기다 오면 마음도 편안해 지고 몸도 가뿐 해 지고… 그래서 좋다.
지난 수요일, 비가 약간씩 내렸지만 일어공부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는 몇명이 어울려서 대공원을 갔었다. 하늘이 이렇게 흐려
있었지만 콧바람을 쐬러 나온 우리들의 마음은 맑음이었다.
주차장에서 부터 걸어서 동물원 안으로 들어 왔다. 나이 드니까
좋은점은 무료입장, 일행 여섯명중 셋은 무료, 셋은 유료…
타조가 보인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대부분의 동물들이
우리 안에 있다.
우린 동물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지나는 길 앞에 보이는것들만
보면서 식물원 쪽으로 걷는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좋다.
사자가 있는 곳을 지나 조금만 더 걸으면 식물원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부터 한시간쯤 걸었을까? 드디어 식물원 도착.
열대식물부터 구경, 이곳에서는 더워서 윗도리를 벗어서 들고…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수염틸란디시아, 이 수염처럼 긴
식물은 나무에 기생해서 산다고 한다.
식물원 안 손바닥만한 연못에 동전이 많이 던져져 있다.
여기에서도 복을 빌며 던졌을까?
우리 일행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일행이 아니고…
경마장이 있는 과천이라 그런지 어딜가도 말 조형물이 있다.
이 식물들의 이름들을 다 알았으면 좋으련만 이름을 굳이
알고 싶지도 않아 그저 쳐다보며 탄성을 질러가면서 걷고
사진찍고 재잘거리고 할뿐이다.
주차장에서 동물원을 거쳐 식물원 한바퀴 돌고 뒷길로 해서
미술관까지 올라갔드니 다리가 아파서 돌아 올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왔다.
다리도 무릎도 삐걱거리는 요즘이라 두시간 정도만 걷기로 했기에
돌아올 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자고 했드니 일행들이 다 좋다고 한다.
무료하고 답답할 때 대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참 좋다.
좀 있으면 그곳에는 벚꽃이 만발할거고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또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말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흙둔지
2013년 3월 18일 at 8:15 오후
걷기 운동처럼 좋은게 없을겁니다.
물론 수영도 좋구요.
이젠 완연히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으니
매일 찬찬히 나들이 하셔도 좋을 날씨입니다.
summer moon
2013년 3월 18일 at 8:36 오후
제 친구도 과천대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자주 갔지만 이젠 거의 갈 기회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일하면서, 살림하면서 바쁘고 여유가 없는 날들이라면서…ㅠ
그런 친구랑 일부러 과천대공원에 갔던 날이 기억나네요
그때는 개나리,진달래들이 마악 피기 시작할 때였는데
바람은 여전히 꽤 찼었던거 같아요
데레사
2013년 3월 18일 at 10:26 오후
흙둔지님.
지금도 한시간 걷고 들어왔어요.
이제는 날씨가 풀려서 걷기에 딱 좋아서 새벽걷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오후에는 스포츠센터도 갈거에요.
데레사
2013년 3월 18일 at 10:27 오후
썸머문님.
우리 일행중에도 오랜만에 왔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한참 살림에 바쁠때는 가까이 있어도 오기 힘들지요.
저야 이제는 완전 백수니까. ㅎㅎ
산성
2013년 3월 18일 at 11:15 오후
데레사님
한번은 친구들과 산길 걸으러 들어 갔는데,입장료를 받더군요.
우린 아무것도 안볼거에요…라고 무식하게 말 건네보다가
도리없이 내고 말았어요.ㅎㅎ
돈내고 들어갔어도 산길만 걷다가 돌아왔답니다.
저렇게 이쁜 식물원인지도 모르고
지나는 길에 키 큰 기린이 우릴 내려다 보더군요.ㅎㅎ
데레사
2013년 3월 18일 at 11:47 오후
산성님.
오늘은 열대식묾만올렸는데 꽃사진도많아요.
식물원도 가보실걸 그랬어요.
입장료만 아깝네요.
금자
2013년 3월 19일 at 12:33 오전
언니는 삶을 재미있게 사십니다. 늘 친구들과 어울리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구요.
복된 노년이십니다. 언니~ 관절염에 개고기가 특효래요. 저희 외숙모도 관절염으로 걸음
을 못걸으셨는데 개고기 2마리 먹고 싹 나아서 잘 걸어다니십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12:59 오전
금자님.
병원에 다니면서 늘 치료해요.
나는개고기는 먹어 본적이 없어서…
고마워요.
雲丁
2013년 3월 19일 at 1:06 오전
아직은 좀 이른 봄이지만 걷기 운동 겸 다녀 가셨군요.
익숙한 거리입니다.
저는 봄꽃들 피면 가려고 합니다.
전엔 대공원으로 산책을 했는데 이젠 양재천으로 바뀌어서요.
건강 챙기시며 친구분들과 도란도란 대화도 나누시며
제일 행복하게 사시는 분이십니다.
올봄에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세븐스 데이’요.
청목
2013년 3월 19일 at 1:15 오전
전 아직 서울대공원엔 가보질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꼭 한번 들려볼만한 데로 여겨지는군요.
식물이 많아 좋아 보입니다.
노년엔 걷기 만한 운동도 없다 그러지요? 가까운 곳에 이렇듯 좋은 공원이 있어 부럽습니다. 부산엔 아직 서울에 견줄 만한 공원이 없습니다. 성지곡에 금년 내로 동물원 공사를 하겠다는데…어떻게 될지…수목원 하나 변변한 데가 없으니 제2의 도시라는 명칭이 부끄럽지요. 데레사님이 부산에 계실 때나 지금이나 위락시설은 영 빵점입니다.
풀잎피리
2013년 3월 19일 at 1:32 오전
서울대공원 봄의 향연이 기다려지네요.
걷기운동, 지속적으로 조금씩이라도 필요하지요.
샘물
2013년 3월 19일 at 1:33 오전
전에는 친정이 능동 어린이 대공원이었는데 조금 살다가 출가를 해 버려서 대공원에는
많이 못 들렸어도 새소리가 늘 듣기 좋았고 담넘어로 나무들은 집에서도 일부 보여서
참 좋았어요. 친정 엄마는 그곳에 오래 사셨지만 저는 그 집의 덕을 못 누린 셈이지요.
많이 걸으면 우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확실한대도 남편과 저는 실행을 못하고 있답니다.
입으로만 뇌이고…
데레사님이 동물과 식물을 차별하시나 보네요.
여행하다 들르면 동물들의 하는 양도 참 재미있던데요.
관절염에 좋다는 음식들을 한국의 시누이와 이웃에게 보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저는 알지 못하지요. 인터넷 검색이었으니까요.
많이 나아진 사람도 보긴 했어요.
언제인가 개고기 못 드신다는 이야기를 이곳에 올리신 기억이 납니다.
아지아
2013년 3월 19일 at 2:16 오전
질문 하나
사람이 타는 Lift가 왜 동물원에 있나?
답; Ski장이이 있다
질문 둘
거북이 등의 돈 얼매나 오래?
답:60년
질문 사~암
군자란이 고로케 입뿔까? 우리집에는 별론데…
답; ?태희집에서 가져옴
질문 사~
왜 이방은 답글 달기 밥뿌요?
답; 데레사님 한 뭉치씩 들고 다닌다
100점 안 주바라!!! 시~잉
여기도 꽃이 피기시작 하네요
건강하슈
해맑음이
2013년 3월 19일 at 3:00 오전
눈이 즐거울 수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 부러워요^^
식물원안엔 완연한 봄이지요?
식물들과 꽃을 보니 기분이 새삼 업 되는것 같아요.
이제 추위도 거의 누그러진 것 같네요. 슬슬 저도 효진이랑 나들이 다닐
준비해야겠는데요. 양산엔 어딜가면 눈이 즐거운 곳이 있는지 인터넷 들어가
찾아봐야겠습니당^^
뽈송
2013년 3월 19일 at 3:10 오전
다녀오셨군요. 아무 때나 꽁자니까 좋긴 좋더군요.
운동도 되고 눈요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갈수록 우리나라가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걔네들만 없으면 금상첨화겠는데…
士雄
2013년 3월 19일 at 3:21 오전
건강과 여유와 친구가 있다면 나이가 좀 들어도 좋지요.
건강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4:33 오전
청목님.
그렇군요. 그래도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보니 이기대에서 걷는길이
조성되어 있던데요.
저는 바닷길이 걷고 싶어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4:33 오전
풀잎피리님.
걷기는 매일 합니다.
한 두어시간씩요.
물론 런닝머신 위에서 걷기도 하지만요.
나의정원
2013년 3월 19일 at 6:01 오전
한 장의 소중한 추억거리도 알차게 정리해 블러거들을 즐겁게 해 주시는 데레사 님!
갖고 다니시는 카메라는 길이길이 보전하~세….
덕분에 대공원 공원 구경을 잘 하고 갑니다.
날씨가 좀 더 풀리면 가봐야겠어요. 2013/03/19 15:01:10
최용복
2013년 3월 19일 at 6:50 오전
과천대공원의 모습들 여전히 정겹네요^^
정말 평일날에 찾아가면 한적한 분위기 맘껏 맛볼수 있죠~~
한국인
2013년 3월 19일 at 7:16 오전
아이고! 정말 부지런도 하셔라.
매일 이렇게 좋은 볼거리를…
게다가 많은 친구집에 들려서
덕담 나누어 주시고…
풀잎사랑
2013년 3월 19일 at 7:58 오전
아이고~
저는 식물원을 보니까 예전에 큰형님께서 숨 차 하시던 모습이 떠올라.ㅎㅎ~
조마조마 한 날이였구만요.
슬슬 걸으시면서 구경도 하시고,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요.
꽃이름 잘난 척 쫌 할라다 기냥 갑니다.ㅎ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28 오전
샘물님.
중곡동에 사셨나 봅니다.
그곳도 지금은 산책하기에 아주 좋을겁니다.
동물과 식물을 차별하는게 아니고 냄새에 워낙 민감해서
동물원쪽은 좀 꺼리는 편이에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29 오전
아지아님.
100점에 보너스까지 드릴께요.
질문에 답까지 적어 주셨으니 접수해야지요.
ㅎㅎ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0 오전
해맑음이님.
양산, 원동에 한번 가보세요.
지금 매화가 절정이라는 뉴스를 봤거든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1 오전
뽈송님.
걔네들만 없다면 정말 지상천국이지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입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1 오전
사웅님.
사람은 누구나 다 공평하게 나이들어 가니 그것에 대한 회한은
없어요.
그저 주어진 시간이라도 즐겁게 살려고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2 오전
나의정원님.
아마 한달쯤만 지나면 벚꽃이 절정일겁니다.
저도 그때 다시 갈겁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2 오전
최용복님.
평일인데다 날씨가 궂어서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3 오전
풀사님.
잘난척 좀 해도 되는데…
그러면서 내가 배우거든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9:34 오전
한국인님.
제가 노는데는 좀 부지런합니다. ㅎㅎ
노당큰형부
2013년 3월 19일 at 11:32 오전
가까운곳에
좋은 곳이 있으니 얼마나 많은
복을 받는 건지요
춘하추동 각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기대 됩니다 ^^*
도리모친
2013년 3월 19일 at 11:49 오전
이번에 서울갈때 주안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혹시라도 서울 구경이라도 시켜줄까 해서요.
그런데 아무데도 못가고 그냥 오고말았답니다.흑
서울 갔다는 표라도 찍고 왔어야 했는데…ㅎㅎ
ariel
2013년 3월 19일 at 12:20 오후
덕분에 안 가본 서울대공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사자도 있는지 몰랐네요. 어린 조카들 뎁고 가면
좋은 곳 같네요.
아직도 찬바람이 있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12:35 오후
노당님.
네, 가까운곳에 이런 큰 공원있어서 참 좋아요.
한번 놀러 오세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12:35 오후
도리모친님.
아니 왜 그러셨어요?
시간이 없었나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12:36 오후
아리엘님.
좀 더 있다 따뜻해지면 조카데리고 가면 좋을거에요.
해 연
2013년 3월 19일 at 1:47 오후
평촌 살때는 병윤이 데리고 몇번 갔는데..ㅎ
쨔식 때문에 코끼리 열차 타구요.
봄나들이 벌써 몇번 하셨지요.
월말에는 에는 일본여행 계획도 있으시고…
부럽습니다.^
아멜리에
2013년 3월 19일 at 2:23 오후
우와 데레사님 대공원에 오셨다가셨군요! 저한테 전화 함 넣어주시지 그랬어요.
그럼 저도 같이 걷던지(?) 요건 별 자신이 없공.
데레사님 걸어오실 동안 전 입구서 얌전히 기다렸을 텐데용.
아님 현대미술관 한바퀴. 리프트 타고 올라가시지 그러셨어요?
식물관까지 리프트카 타고 올라가서 슬슬 걸어서 내려오면 좋은데.. 이렇게 걸어도 꽤 걷게되거든요.
아멜리에
2013년 3월 19일 at 2:25 오후
울집서는 대공원 넘어가기 쉬워요. 동산 하나만 넘으면 대공원이라. 전 대공원 앞까지만 가고 그 안으론 안 들어가요. ㅎㅎ
말그미
2013년 3월 19일 at 4:04 오후
집에서 멀지 않은 걷기 좋은 곳이 있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게다가 경치까지 좋다면?…
전람회도 가끔 보실 수 있고,
경치까지 좋다면, 일거 삼덕입니다.
열심히 걷기로 단단히 건강 다지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7:10 오후
해연님.
네,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너무 칩거해서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7:11 오후
아멜리에님.
그날은 바람이 불어서 모두들 리프트타기 싫다고 했거든요.
일행이 있어서 연락 안했지요.
데레사
2013년 3월 19일 at 7:11 오후
말그미님.
그럼요. 행운이고 말고요.
열심히 열심히 걸을려고 노력중입니다.
좋은날
2013년 3월 20일 at 3:13 오전
오늘은 이른 봄풍경의 대공원을 보여주시네요.
세월이 는적는적 흐르는 물사위가
글과 사진에 머물러있습니다.
바람이 을씨년스럽지만서 꽃망울을 튀우는
꽃바람이려니 하니
마냥 싫지만은 않은 좋은 날입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20일 at 10:51 오전
좋은날님.
이제 마지막 꽃샘추위인가 봅니다.
저녁부터 추워지네요.
그래도 여기저기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던걸요.
가보의집
2013년 3월 21일 at 2:43 오전
데레사님
과천식물원, 서울대공원, 이니 볼만 하네요
가볼만 한곳이지만 못가보는데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 있는 말 모습이면 예쁜화초들이 인상적입니다
데레사
2013년 3월 21일 at 3:31 오전
가보님.
공주쪽에도 공원들은 많지요?
목사님 좋아지시면 천천히 다니세요.
페이퍼
2013년 3월 23일 at 6:42 오전
아, 데레사님이 그쪽에 사시는구나~~^^
정말 좋으시겠어요. 아잉~ 부러워라.
저희 부모님은 다시 서울로 이사가자고 해도 이젠 서울이 싫으시대요.
부모님도 일생을 서울서 사셨는데 새삼스럽게 사람도 차도 너무 많다고 하시니…
그래도 일산에 살 땐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고 동네가 예뻐서 서울을 벗어났어도 이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긴 아직 적응이 잘…;;
시골다운 시골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전된 도시도 아니니 갈 데도 없고 가는 데마다 새로 고치고 짓고 어수선하거든요.
강남까진 아니라도 이사 좀 가보자고 엄마를 살살 꼬시고(?) 있는데 집값이 왕창 떨어졌다고 영…ㅋㅋㅋ;
데레사
2013년 3월 23일 at 8:31 오후
페이퍼님.
사는곳이 고향이고 사는곳이 낙원이라는 말도 있어요.
서울을 오래 떠나 있었으면 서울오는게 싫을거에요.
그냥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부모님 좋아하시는 곳에 사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