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벳츠 시대촌은 일본의 과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전국시대(1477-1573) 말기에서 에도시대(1603-1867) 에 걸친 사회, 풍속,
역사, 문화를 재현한 이곳 테마파크에서는 당시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을 연극으로도 볼 수 있는 극장, 그리고 재미있는 체험관등이
있다.
지난번 여행에서 에도시대의 무사마을인 지란과 기츠키마을을 구경한적이
있어서 솔직히 재현한 곳은 그다지 흥미가 내킨 곳은 아니었다.
일본의 여러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에도시대의 마을이 잘 보존된 곳이
많아서 굳이 테마파크에 까지 찾아 올 이유는 없지만 여행사 상품으로
온 여행이기에 그냥 보여주는대로 볼수밖에 없다.
노보리벳츠 시대촌이다.
입구에서는 전통복장을 한 사람이 서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전통복장의 사람과 일행들이 사진을 찍는다.
우리 민속촌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발관이다, 머리깎는 모습이 독특하다.
시대촌 안에는 닌자자료관도 있었지만 공연을 봐야 할 시간이라
그냥 패스다.
화장실, 일본에서도 옛날에는 화장실을 측간이라고 했나 보다.
어느새 수련이 많이 피어있다.
이곳은 식당으로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들이 먹던 음식을
재현해서 팔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곳에서 아이누식 점심을 먹었다.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에 김을 올려서 익혀 먹는다.
맛이 담백하고 괜찮다.
식당에 딸린 정원이 너무 예뻐서….
에도시대라고 하는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를 열어 통치하기
시작하여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천황에게 정권을 돌려주기 까지의 시대를
말하는것으로 이때는 쇼군이 권력을 장악, 전국을 통일 지배하던 시절로
1603년에서 1867년 까지다.
가격이 500량 420량이라고 쓰여있길래 싸다 싶어서 한개를 집어 들었드니
1,000 엔을 내라고 한다. 그럼 저건 왜 써두었느냐니까 어물어물…
얕은 상술을 보는 기분이 유쾌하지가 않다..
이곳 노보리벳츠 시대촌에서 우리는 두가지의 공연을 봤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에서 일어난 사건과, 오이란 쇼라고 전통 기생놀이
두편 다 재미있게 봤다. (공연장 사진은 다음번에…)
금자
2013년 6월 29일 at 8:32 오후
전 일본에 대해서 증오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나라의 전통과 문화 예절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한파들이나 나쁘지 많은 일본국민들은 그래도 한줄 양심은 있어서 다행입니다.
미뉴엣♡。
2013년 6월 29일 at 8:59 오후
우와~ 1600년대 일본사 이야기네요
일본식 주택 구조(45도 기와지붕..),
정원의 모습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
요즘에도그런식품 있는지모르지만
여러가지 조미양념 포장해서팔든데
하얀밥 비벼먹으면 아주맛있든데요~
해 연
2013년 6월 29일 at 10:05 오후
일본은 침략자이기는 하지만
원자폭탄외에는 침공 당하지 않아서
옛것들이 잘 보존되었나 봅니다.
특히 일본의 정원은 아기자기 합니다.
노당큰형부
2013년 6월 29일 at 10:16 오후
참 깔끔하고 잘 정돈된 일본의 정원은
늘 보기 좋습니다.
그들이 독도를 자기 거 라고 우기는 왜인들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여간에 원래 근성이 얄팍 하니…
최용복
2013년 6월 29일 at 11:06 오후
일본의 민속촌이군요^^
이발관의 모습 특이하고,
연못둘레에 모습들 빼어나네요^^ 일본서도 측간이라고~~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11 오전
금자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어느새 유월도 오늘로 끝이군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12 오전
미뉴엣님.
일본의 기와지붕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죠?
저들 나름의 전통과 아름다움이 있는거지요.
그 조미료, 지금도 팔아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12 오전
해연님.
이곳은 옛것이 아니고 테마파크에요.
물론 옛것도 현재의것도 보존하는데는 일등이긴 해요.
그런점이 부러워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13 오전
노당님.
참 깔끔하죠?
음식 역시도 깔끔하고 정갈해서 좋아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13 오전
최용복님.
일본에서도 측간이라고 했는것 같아서 좀 우스웠답니다.
샘물
2013년 6월 30일 at 12:19 오전
언제 또 혹가이도에 가셨나요?
저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혹가이도 성심여고 교장 수녀님이 젊을 적 제가 친하던 수녀지만 젊어서 헤어지고 연락 안하다 작년인가 재작년 처음으로 통화를 했지요.
저는 김만 올려먹는 야채와 돼지고기가 제일 관심을 끕니다. 참 맛있을 것 같습니다.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12:31 오전
샘물님.
그 음식이 원주민의 전통 음식이라는 담백하고 맛있어요.
홋카이도에 성심학교가 있군요.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가보의집
2013년 6월 30일 at 2:11 오전
데레사님
민속촌 같은곳에 연꽃도 한창인듯합니다.
깨끗하게 정돈된곳인듯합니다.
거룩한 주일입니다
성당에 가셨겠네요
한국인
2013년 6월 30일 at 2:57 오전
일본문화는 다양성이 좀 약한 것 같아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3:22 오전
가보님.
맞아요. 민속촌 같은곳.
수련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3:22 오전
한국인님.
문화는 다양성이 덜해도 파는 상품은 가는곳 마다 다 달랐어요.
정말 다양한 상술이었어요.
summer moon
2013년 6월 30일 at 4:13 오전
풍경들이 한결같이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인다 생각하면서
마치 천천히 따라 걷는 기분으로 사진들을 보면서 내려오다가
점심 식사 사진들 보고 갑자기 눈이 커져버렸어요,
처음 보는 거라서요.^^
말그미
2013년 6월 30일 at 6:13 오전
민속촌을 다녀오셨군요.
에도 시대 풍물이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 듯합니다.
못땐 일본인의 상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써 붙여놓고
다른 가격을 받으니…
그렇게 예의바르다 어쩐다 해도
장삿군의 상술은 어디 없이 비슷한가 봅니다.
무무
2013년 6월 30일 at 6:50 오전
어딜가나 얄팍한 상술은…ㅎㅎ
그나마 일본은 덜한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바위
2013년 6월 30일 at 11:36 오전
일본의 정원은 유명하지요.
언젠가 J채널에서 시리즈로 소개한 걸 본 적이 있지요.
잘 가꾸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건 일본 사람들의 장기인데….
바가지 씌우는 상술도 만만치 않네요.ㅎㅎㅎ
벤자민
2013년 6월 30일 at 2:07 오후
한국사람들이 돈이많다는걸아는가보죠 ㅎㅎ
아~~ 북해도가 가고싶어요 ㅎㅎ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8:11 오후
썸머문님.
저도 처음보는 음식이었어요.
아이누족의 식사라고 합디다.
맛도 괜찮았어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8:12 오후
말그미님.
장삿군들은 다 비슷하다고 봐야죠.
저는 기분이 나빠서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사먹었습니다.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8:12 오후
무무님.
그러게 말입니다.
저곳 외는 저런 상술은 구경 못했지만…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8:13 오후
바위님.
일본인들의 특징은 기록을 잘하고 보존도 잘하는거지요.
그러나 저런 상술은 정말 기분 나빴어요.
데레사
2013년 6월 30일 at 8:13 오후
벤자미님.
ㅎㅎㅎ
맞아요. 제가 돈 많다는걸 알았나 봐요.
雲丁
2013년 7월 1일 at 12:49 오전
일본의 역사를 곁들인 노보리벳츠 시대촌 구경 잘했습니다.
정원처럼 일본인들의 정서는 괜찮은데,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이 사라졌으면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3:27 오전
운정님.
그렇고 말고요.
하시모토 같은 사람은 자기나라에서도 평판이 나쁜걸요.
아멜리에
2013년 7월 1일 at 2:11 오후
일본인들은 에도시대에 대한 향수랄지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소설의 배겨이 대부분 에도시대입니다.
그래서 저도 친밀하죠. 무사 상인 중인계급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소녀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많구요. 아주 재미있어요.
데레사
2013년 7월 1일 at 5:11 오후
아멜리에님.
아마 우리의 조선처럼 근세사라서 그럴거에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대잖아요.
유물이나 유적지도 많이 남아 있어요.